1부 4장 : 하늘을 날기 위해 태어난 새는 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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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화. 폭풍은 언제나 갑작스럽게

 

하세야마: 여어, 아가씨 아가씨, 팀P의 상담 역할은 어때.

하세야마: 제대로 녀석들이랑 얘기하고 있어~? 자 자, 무대 뒤로 갈 거니까, 일어나 일어나.

사키: 엑, 잠깐 기다려 주세요. 뭔가요~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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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쥬: 어라, 사키 쨩! 마중이야? 고마워!

사키: 수고하셨습니다!

마이카: 사키? 뭐야, 온 거야.

마이카: …… 우와, 오너도 있는 거야.

하세야마: 여어 여어, 수고했다, 수고했어. 꽤 괜찮지 않았어.

하세야마: …………

신쥬: …… 뭐 하고 있는 거야?

하세야마: 그랬었지, 운영 안 데려왔었지. 어쩔 수 없지, 셀프로 갈까.

하세야마: 두구두구두구두구…… 짜잔!

하세야마: 현재의 잠정 넘버 투, 마이카! 왜 그래, 신쥬, 열심히 해야지.

마이카: 잠깐, 무슨 소리야?

신쥬: 넘버 투 정하기? 그런 얘기, 전혀 안 했잖아.

린도: 이런 건, 사전에 설명해주셨으면 좋겠네요.

하세야마: 어이어이, 린도, 너를 배려한 거라고~. 갑자기 탑의 자리를 빼앗기고 싶진 않잖아?

하세야마: 그러니까, 우선 넘버 투를 정하고, 그 후 린도랑 정상 결전이라는 거지.

신쥬: 뭐가 배려야! 네 횡포일 뿐이잖아!

린도: 신쥬, 괜찮으니까.

하세야마: 나는 지금부터 삼파전이라도 된다고~. 재밌는 편이 좋은 게 당연하니까.

 

야코: …… 그렇다면, 세 명째는 저로 부탁드립니다. 그 녀석들 만큼은 할 수 있어요.

하세야마: 누구냐, 너.

야코: 야코입니다. 케이에게서 입점 허가를 받았습니다.

란: 치사─해! 야코가 괜찮으면 나도 괜찮잖아!

하세야마: 우왁!? 뭐야, 네놈도냐! 어떻게든 해봐, 아가씨, 상담 역할이잖아?

사키: 그, 그렇게 말씀하셔도! 저 전혀 못 따라가겠어요!

마이카: 나는 싫어, 이런 덜렁대고 안무도 못 외운 녀석들이랑 같이라니 사양이니까.

야코: 나는 할 수 있어. 플로어 스태프 하면서 몇 번이나 이 스테이지 봐왔으니까.

신쥬: 아~, 야코는 외우는 거 특기였지……

란: 치사해! 나만 남겨두는 거 차별이야!

린도: 잠깐 다들 진정해!

신쥬: 팀P가 아니어도 되잖아? 나서지 마 야코!

야코: 그건 이쪽의 대사야. 그때 도망친 건 너잖아!

신쥬: …… 윽, 나는……!

하세야마: 아─ 진짜─ 시끄럽네, 꼬맹이들이 짹─ 짹─ 떠들지 마!

하세야마: 아가씨, 이 꼬맹이들 돌보기 부탁해. 린도, 어떻게든 해라.

린도: 누구 탓이라고 생각하는 겁니까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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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 ─ 4화 외전. 아주 조금, 기운을 북돋아

 

린도: 하아……

사키: 왜 그러세요, 린도 씨, 괜찮으세요?

린도: 죄송합니다. 조금 리허설에서 다퉈서……

린도: 란과 야코의 견학, 거절하는 편이 좋았겠네요.

사키: 무슨 일이 있었나요?

린도: 예, 그, 조금 다퉈 버려서.

린도: 안 그래도 신쥬와 마이카가 날카로워져 있는데.

사키: 넘버 투 경쟁의 영향이네요……

린도: 부탁이 있습니다만. 「힘내」라고 말해주시지 않겠어요?

 👉 힘내세요

린도: 감사합니다. 당신이, 그렇게 말해주시길 바랐어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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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 (6) 마음에 각오는 있는가

 

야코: 사키 씨, 돌아가는 거야?

사키: 네. 야코 씨는 청소인가요?

야코: 청소가 끝나면, 나도 퇴근이야. 그렇지…… 말할 기회를 놓쳤는데.

야코: 지난번에는, 죄송합니다. 눈앞에서 신쥬와 싸우게 돼서.

사키: 아…… 아뇨, 신경 쓰지 마세요. ──응, 이거 전에도 말한 느낌이.

야코: 어, 그래? 이 얘기는 처음이라고 생각하는데……

사키: …… 아, 죄송해요, 신쥬 씨였어요.

사키: 신쥬 씨와 마이카 씨가 말다툼하게 된 후, 신쥬 씨도 사과하셨거든요.

야코: …… 그러고 보니 자주 들었지. 우리들은 닮았다고.

야코: 무조건 아이돌이 되겠다고 말했으면서, 어째서 그 녀석, 사무소 그만둔 걸까.

 👉 그건 본인에게 물어보는 편이

사키: 야코 씨는 어째서 아이돌을?

야코: 딱히, 정말로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건 아니야.

야코: 친구가 오디션에 응모해서, 통과했을 뿐.

야코: 부활동처럼 즐거웠으니까 했었어. 데뷔도 정해졌으니까.

야코: 그렇지만 신쥬가 사라져서 그룹이 사라져서, 다른 녀석은 데뷔하고……

야코: 뭔가 이제 됐으려나 싶어서, 사무소를 그만뒀고. 대학도 있었으니까.

야코: 스타레스 얘기는, 세미나의 여자애한테 들었어. 그래서, 아무 생각 없이 와봤어.

야코: 그랬더니 그 녀석이 있어서. 놀랐지, 사무소에 있었을 때보다 즐거워 보여서.

야코: 나는 아이돌에 그렇게 흥미 없었지만, 스테이지는 즐거웠을 거야……

 

케이: 그래서 너도 스테이지에 서고 싶다고 생각한 건가.

사키: 케이 씨──

야코: …………

케이: 스테이지는 마물이다.

케이: 스타레스에 있는 자는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. 그래서 여기에 있지.

케이: 너는 다르다. 학생의 신분, 일상.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는 장소가 있다.

케이: 그럼에도 이 스테이지를 고른다고 한다면──자신의 각오를 분명히 해라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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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 (6) 자신의 스테이지를 찾아라

 

란: 야아, 케이, 케이! 괜찮잖아, 나도 스타레스에 넣어달라니까.

란: 마이카는 당신이 넣겠다고 정한 거잖아? 그럼 내 일도 명령해주라.

케이: 누구에게서 들었지, 마이카?

마이카: 누구든 됐잖아.

케이: …… 우선, 란. 네놈은 아직 정할 때가 아니다.

란: 하아!? 그럼 그거 언제라는 건데!

마이카: 그러면, 나를 팀P에 넣겠다고 정한 건, 언제고, 어째서야.

케이: 너의 참여는 팀P에…… 이어서 스타레스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.

마이카: 내 마음은 어떻게 되는 건데.

케이: 무슨 이상한 말을.

케이: 너는, 스타레스에 들어오기 위해 왔다. 그렇다면 어느 팀이라도 문제는 없겠지.

마이카: 그렇지만!

란: 나는? 있지, 나는!? 나, 아이돌이 되고 싶은데!

케이: 네게는 네게 어울리는 스테이지가 있다.

케이: 그렇지, 너의 실력을 확인해두도록 하지. 움직이기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와라.

란: 어, 뭐야, 알려주는 거야?

케이: 아아, 마음 가는 데까지는.

란: 와─아, 바로 갈아입고 올게!

 

마이카: 와아…… 뭔가 지독한 레슨 할 것 같아……
케이: 뭘 멍하니 서 있지. 너도 갈아입고 와라.

마이카: …… 으엑, 긁어 부스럼이었어……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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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 ─ Side B (6) 외전. 가는 말에 오는 말

마이카: 이제 됐잖아! 휴식! 휴식하고 싶어!!

케이: 네가 레슨 하고 싶다고 말했지 않나?

마이카: 하아!? 안 했거든.

마이카: 어째서 나를 팀에 넣은 거냐고 질문했을 뿐이거든!

케이: 존재 이유, 존재 가치를 원한다면 기술을 갈고닦는 것 외의 길이 있나?

마이카: 딱히 존재 가치 같은 건 안 물었어.

케이: 네가 이 이상 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그만둬도 상관없다.

마이카: …… 못 한다고 안 했어. 할게, 하면 되잖아!

케이: 이 가게에 있는 자는, 항상 그 각오를 요구받는 것을 잊지 마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