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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1부 4장 : 하늘을 날기 위해 태어난 새는

1부 4장 : 하늘을 날기 위해 태어난 새는 (5)

by 카제제 2022. 12. 20.

5화. 실은 꼬이고 엉키며

 

코쿠요: 그래서? 결국 어떻게 되고 있냐, 팀P의 넘버 투 경쟁.

린도: 오너의 처음 의도대로, 신쥬와 마이카로 하고 있어요.

코쿠요: 그 후는 정상 대결인가. 기대되는구만, 린도.

린도: 남일이라고 생각하고는……

 

란: 헤에. 당신들도 얘기하는 일 있구나.

린도: 필요가 있다면. 팀의 탑끼리니까.

코쿠요: 어이, 담배, 괜찮냐.

린도: 네.

란: 불 필요해?

코쿠요: 왜 라이터 들고 있는 거야, 미성년자.

란: 남자의 소양이지.

코쿠요: 소양이라……

코쿠요: 그래서? 너, 팀P에 들어가는 거냐?

란: 들어가고 싶어! 린도, 넣어줘.

린도: 케이가 막고 있어서, 제 쪽에서는 뭐라고도.

란: 에─! 너무 몰인정하다!

린도: P가 아니라 K나 W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.

코쿠요: 지금, 아무것도 못 들었어. 팀K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.

코쿠요: 리코 때는 그 녀석이 떠맡았으니까. 어차피 하세야마의 앞잡이겠지, 너도.

란: 왜 내가 아저씨의 앞잡이인데. 이 가게의 오너가 아니었으면 적이야.

코쿠요: 믿을 수 있겠냐, 우리는 사양이야.

란: 이쪽이야말로 사양이야, W는 너무 남자 냄새나. 그런 거, 나 쫌 싫거든.

코쿠요: 하하하, 건방지게 고르고 있어.

란: 앗, 케이!

 

란: 야 야 케이, 날 팀P에 넣어달라니까.

케이: 가볍게 움직일 수는 없다. 네가 이 가게에 온 배경이 보이지 않는 동안에는.

란: 아~, 그건 탑 시크릿이야.

케이: 그런가. 하면 어쩔 수 없지.

코쿠요: 너한테도 모르는 게 있구만, 뭐든지 꿰뚫어 보고 있는 줄 알았다고.

케이: 사태는 복잡해서 말이지.

란: …… 당신, 의외로 제대로 보고 있구나─. 나에 대해서, 제대로 생각해줘!

 

린도: 그래서 케이, 야코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. 플로어 스태프로만 둘 생각은 아니죠?

케이: 팀P로 원하는가. 신쥬와 세트로 너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만.

린도: 상관없어요. 탑을 양보할 생각은 없으니까요.

코쿠요: 잘도 말하네. 재밌어졌는데.

린도: 당신을 즐겁게 할 생각은 없어요. 손님들이 즐거워 해주신다면, 그걸로.

케이: 좋은 마음가짐이다.

 


 

토크 ─ 5화 외전. 어떤 의미로 부족하다

 

란: 응~, 역시 좋지가 않네~. 뭔가 일케…… 그치.

코쿠요: 아? 뭐야, 란이냐. 뭐가 안 좋다고?

란: 아─무래도 수컷 냄새가 신경 쓰여. 역시 반짝반짝 성분을 원해.

코쿠요: 우리인가, 팀W 말인가. 그래서, 반짝반짝 성분?

란: 맞아. 예─쁜 건 정의잖아?

코쿠요: 그건가, 네게 있어선 팀P가 절대 정의인가. 꼬맹이구만.

란: 그렇게 어른인 척하는 거, 아저씨 느낌 든다고?

코쿠요: 예 예, 너보다는 말이지.

 


 

Side A (7) 그 장소를 떠난, 지금

 

신쥬: 미안해, 갑자기 불러내서. 잠깐 레슨 봐줬으면 해서.

사키: 어, 그렇지만 저, 문외한이라서, 잘 못 할 것 같은데……

신쥬: 봐주는 것만으로도 괜찮아. 상담 역할로. 응?

신쥬: 스타레스의 무대에는, 히로인은 없어. 손님이 히로인이니까.

신쥬: 내 역할은, 늑대 인간의 「늑대」 사이드. 좋아하는 여자애를 먹어버리고 싶어해.

신쥬: 그러니까 나는 너를 먹어버리고 싶은 거야.


신쥬: 어울려줘서 고마워.

사키: 벌써 괜찮나요? 너, 아무것도 못 했는데……

신쥬: 괜찮아. 네가, 거기 있어줬으니까. …… 네가, 거기에 있어주니까.

신쥬: 앞으로 조금만 더, 내게 용기를 줘.

 

야코: 뭐야, 불러내다니.

신쥬: 지난번에, 너 말이야, 나한테 말했었지, 『그때 간단하게 관뒀다』라고.

신쥬: 나는, 계속 생각했어. 스스로는 저항하려고 했었는데……

신쥬: 네 말대로였을지도. 집을 이유로 그룹에서 쫓겨나고, 포기했어.

야코: 그룹에서 쫓겨났다……? 뭐야, 그게, 무슨 소리야!

사키: 야코 씨──조금 더 들어주세요.

신쥬: 나 말이지, 아이돌이 돼서 춤추고 싶었어. 왕자님이 되면 기쁠 거라고 생각했어.

신쥬: 그렇지만, 우리 유닛은, 리얼 왕자님이라는 컨셉이었잖아?

신쥬: 나는 우리 집이 「왕자님」이랑 거리가 멀어서 안 된다고 사무소에서 그런 말을 들었어.

신쥬: 그런 걸로 구별당하는 거,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……

신쥬: 나의 춤추고 싶다는 마음까지 부정당한 것처럼 느꼈어.

야코: 그런 거, 네가 나쁜 게 아니야. 납득할 수 없잖아.

신쥬: 사무소랑 타협이 안 나게 돼서. 이제 그만둘 수밖에 없었어.

야코: 신쥬……

신쥬: 그 후, 린도가 스타레스에 불러 줬어. 여기서라면 춤출 수 있다고.

신쥬: 그래서, 나는 지금 진심이야. 그것만 전하고 싶어서.

신쥬: …… 네게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만둬서, 미안. 뭔가, 꼴사나워서 말 못 했어.

야코: …… 꼴사나워. 우리한테 상담도 안 하다니, 진짜.

신쥬: 아하하! 그렇지. 그래도 나, 여기서 왕자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.

 


 

Side A (8) 동경하던 등

 

카스미: 신쥬랑 같은 시프트, 오랜만이네여.

신쥬: 그러게, 지난번에 내가 지각할 뻔했을 때 이후려나.

카스미: 지각? 지각…… 아아, 있었져, 그런 일.

신쥬: 사키 쨩한테 사과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때 만나서 다행이야.

카스미: 뭔가 사과해야 하는 일이라도 한 건가여.

신쥬: 마이카랑 말다툼하게 돼서. 그런 거, 기분 안 좋잖아?

카스미: 사과할 수 있었나여?

신쥬: 응. 그 사람, 좋은 사람이지. 우리들의 복잡한 일에 어울려주고.

신쥬: 어떤 사정으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, 와줘서 정말 다행이야.

신쥬: 뭔가, 그 사람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등이 펴지고, 힘내자는 생각이 들어.

카스미: 신쥬는 언제나 힘내고 있슴다.

신쥬: 고마워! 사키 쨩이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, 만들게!

 

카스미: 그래서, 마이카와의 관계는 잘 됐슴까?

신쥬: ……!!

카스미: 왜, 왜 그러나여.

신쥬: 야코가 왔을 때의 충격이 너무 세서 마이카하고는 다툴 틈도 없었다고 할까.

카스미: …… 풉.

신쥬: 정말! 웃지 마!

카스미: 아하하, 죄송함다.

카스미: 그럼, 마이카와의 대결, 어떻게 될 것 같나여?

신쥬: 안 보려고 하고 있어. 그러니까, 전혀 모르겠어.

신쥬: 이기면 넘버 투고, 린도와의 탑 대결이래.

신쥬: 린도랑 탑 경쟁이라니, 전혀 상상이 안 가지만……

신쥬: 도전해보고 싶지, 여기까지 오면. 은혜도 모른다는 말을 들어도 말이야.

카스미: 혹시 그렇다고 해도, 신쥬는 그럼에도, 해보고 싶은 거져?

신쥬: …… 응.

카스미: 그럼, 그걸 그걸로 되지 않을까여~.

신쥬: 린도를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도, 정말이라고?

카스미: 스테이지는, 그런 거라고 생각함다.

카스미: 그리고, 신쥬는 염원하던 스타멘이고. 신작의 스타멘은, 기분 좋잖아여.

신쥬: …… 응. 엄청 좋아. 내가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들어.

신쥬: 아……앗, 미안.

카스미: 아녀 아녀 자신은 언더 스터디가 좋아서여. 신경 쓰지 마세여.

 


 

토크 ─ Side A (8) 외전. 가치는 제각각

 

신쥬: 카스미는, 언더 스터디가 좋다고 말했었지.

카스미: 네, 그렇네여~. 엑스트라!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함다.

신쥬: 카스미의 팬인 사람은, 스타멘이 되면 좋겠다는 말 안 해?

카스미: 그런 갸륵한 사람, 좀처럼 없슴다.

신쥬: 예를 들면 왜, 사키 쨩. 그 사람이 말한다면, 어떡할래?

신쥬: 혹시, 「진심으로 스타멘을 노려줘」라고 그 사람이 말한다면, 어떡할 거야?

카스미: 후후후. 그건, 그때가 되어보지 않으면 모름다.

 


 

Side B (7) 엉망진창이더라도, 앞으로

 

마이카: 사키, 너, 지금 돌아가는 거야? 역까지라면 데려다줄 수 있는데.

사키: 어, 뭔가 죄송해요.

마이카: 어차피 나도 역까지 가고. 지난번 일도 있으니까.

 

요시노: 다행이다, 아직 남아 있어서. 마이카, 잠깐 나랑 어울려주지 않을래?

마이카: 무리. 이 녀석을 역까지 바래다 주려는 참이니까.

사키: 아, 저라면……

요시노: 그럼, 당신도 함께. …… 그러는 편이 좋을 것 같아. 괜찮을까.

사키: 저는 괜찮아요.

요시노: 고마워요!

마이카: 그래서? 뭘 할 건데?

요시노: 엿보는 거야, 레슨장. …… 조용히.


린도: 우왓.

케이: 쉴 텐가.

린도: 괜찮습니다. 조금 더…… 안 될까요.

케이: 상관없다.

 

마이카: …… 뭐 하고 있는 거야, 저거. 레슨……?

요시노: 계속 둘이서 남아 있어. 린도가 케이한테 부탁한 것 같아.

요시노: 팀P의 리허설은, 케이가 있을 때는 잘 되잖아?

마이카: 그래, 케이의 적확한 어드바이스가 있을 때는. 하지만 없으면, 잘 되질 않아서……

요시노: …… 화내지 말고 들어줘, 마이카. 네 노래는, 지금까지의 스타레스와는 달라.

요시노: 여기서 레슨을 해 온 우리들과 다르게, 네 노래는, 네 안에서 완결되어 있다고 생각해.

마이카: …… 응. 계속 혼자서 노래해왔으니까……

요시노: 우리들은──린도도 나도, 좋든 나쁘든 「스타레스풍」이니까.

마이카: 스타레스 풍이라고 한다면, 요시노가 하는 편이 잘 되는 거 아니야.

요시노: 그럴지도 모르겠네.

요시노: 그래도, 린도는 어떠려나. ──여기서 봐봐, 마이카.

 

요시노: 도와줄까? 린도. 괜찮으면, 내가 마이카의 파트를 할게.

요시노: 케이한테 신쥬 파트를 해달라고 하면, 맞출 수 있잖아?

린도: 요시노……

린도: 감사합니다. 하지만, 마음만 받을게요.

린도: 지금은, 지금까지의 퍼포먼스를 버려서라도, 마이카의 노래로 퍼포먼스를 하고 싶어요.

요시노: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어.

린도: 걱정을 끼쳐서 죄송합니다.

요시노: 괜찮아, 신경 쓰지 마.

요시노: 말했지, 이래 봬도 나, 리얼 오빠니까.

케이: …… 거친 치료를 하는군.

요시노: 제멋대로 굴어서, 죄송합니다.

케이: 아니, 상관없다.


마이카: …… 뭐야, 저거. 린도 녀석, 저런 짓까지 하고.

사키 마이카 씨……

마이카: ──나는, 내 노래를 부르기 위해 온 거야. 노래 말고는 전부 버리고 왔어.

마이카: 그렇지만 린도는, 자기 퍼포먼스를 버린다니……

마이카: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. 어째서, 그런 짓을 하는 거야.

사키: ──그게, 린도 씨에게 있어서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요.

마이카: …………

마이카: 사키…… 고마워. 이제 가자. 나도, 생각해야지.

 


 

토크 ─ Side B (7) 외전. 손님을 위해서

 

린도: 요시노, 지난번에는 죄송했어요. 모처럼 레슨을 제안해줬는데.

요시노: 으응, 신경 쓰지 마. 그것보다, 청소, 도와줄게.

린도: 어, 그렇지만.

요시노: 같이 하자. 지금은, 청소를 열심히 하고 싶거든, 나.

요시노: 손님이 기뻐해 주시는 얼굴을 상상하면 기쁘니까.

린도: 그런 부분, 요시노답네. 손님을 언제나 보고 있죠.

요시노: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고, 생각하고 있어.

린도: …… 이렇게 얘기하면, 역시 요시노는 「오빠」네요.

요시노: 후훗, 그런가? 그렇게 말해주는 건 린도뿐일지도.

 


 

Side B (8) 얼굴을 들고

 

메노우: 헤에, 란도 케이한테 레슨 해달라고 한 거야. 즐거웠어?

란: 완전 녹초야, 그 녀석 분명 새디일걸.

란: 그래도 뭐, 레슨 받았다는 기성 사실은 중요하니까.

 

마이카: 잠깐 메노우, 레슨 어울려줘.

메노우: 좋아~.

란: 네 네─! 나도 같이 할래!

마이카: 에에~? 란은 우리 팀이 아니잖아.

란: 보고 판단해주지 않을래? 나, 꽤 할 수 있다고.

메노우: 안무는 외웠어?

란: 린도 파트는 할 수 있어! 항상 보고 있으니까.

메노우: 해보자, 마이카. 나, 신쥬 파트 외웠으니까 해보고 싶어.

마이카: 에에에…… 메노우가 말한다면 됐지만……


란: 하─, 보는 거랑 하는 건 엄청 다르네. 그래도 나름 꽤 했지?

마이카: 뭐라는 거야! 란은 말이 안 돼!

란: 에─! 꽤 잘했잖아!

마이카: 어디가! 진짜 너무 난폭하다고!

메노우: 그다지 P답지는 않네. 린도 파트의 섬세함이 없다고 할까.

마이카: 그리고, 메노우는 너무 자유로워! 연기가 무너진다고.

메노우: 아하하, 미안 미안. 무심코 재밌어져서.

마이카: 린도를 빼면 이런 거야? 그 녀석, 안 맞지만 굉장하구나……

메노우: 뭐야, 그걸 확인하고 싶어서, 나한테 연습을 권한 거야?

마이카: 앗…… 그…… 미안.

메노우: 으응, 정말 신경 쓰지 마. 레슨 할 수 있는 건 즐거우니까.

메노우 :그리고, 나도 이것저것 알았고.

마이카: 뭐가?

메노우: 마이카가, 우리들을 봐주려고 하고 있다는 거.

마이카: 따, 딱히 그런 건……

메노우: 그리고, 린도의 굉장함이지. 수수하게 굉장한 스킬 아냐?

메노우: 다른 팀에 못지않게 각양각색인 우리들을, 그럼에도 하나의 스테이지에 올리고 있으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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