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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1부 7장 : Following or Waiting

1부 7장 : Following or Waiting (4)

by 카제제 2023. 1. 3.

4화. 배드 다우트

 

 👉 히스와 초대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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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스: 저기, 발밑의 카드, 주워줘.

사키: 이거 말인가요? 타로 카드……?

히스: 아, 뒷면으로 되어 있으면 넘기지 말아 줄래? 당신의 운명을 알고 싶지 않으니까.

사키: 무, 무, 무슨 의미……!?

히스: 타로 카드니까. 전에도 알려줬었잖아? 치아키.

사키: 어, 치아키라니……

히스: 아아…… 미안, 착각했어. 색이 닮았으니까. …… 이름, 뭐야?

사키: 어어, 카자미 사키예요.

히스: 히스. 지금은, 그렇게 불리고 있어.

【체력 부족인 병약 싱어 ─ 히스】

 👉 아는 사이

히스: …… 오늘은 견학하기에 적합하지 않아. 모쿠렌이 긴세이를 휘두르고 있어.

사키: 모쿠렌 씨가? 긴세이 씨와는 팀이 다르죠.

자쿠로: 즉, 긴세이가 개인 레슨하러 왔더니 모쿠렌에게 붙잡였다,라는 것.

히스: 그런 거지. 상당한 스파르타 같아.

 

긴세이: …… 윽, 진짜 너무 스파르타야…… 조금 쉬게 해줘.

모쿠렌: 긴세이, 도망치지 마.

긴세이: 안 도망쳤다니까…… 조금 쉬고 싶을 뿐!

모쿠렌: 체력 떨어진 거 아니야? 전에는 더 할 수 있었잖아.

긴세이: 모쿠렌이 전보다 스태미나 붙었다니까. 안 그래도 터프했었는데.

모쿠렌: 너도 스태미나를 붙여. 그걸로 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.

모쿠렌: …… 응? 본 적 없는 얼굴이군.

자쿠로: 자쿠로라 합니다, 부디 잘 봐주시기를.

모쿠렌: 아아, 케이의 지인이라던 그거. 너도 춤출 수 있는 건가?

자쿠로: 흠흠, 춤추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만. 지금은 싱어라는 것을 한 마디.

모쿠렌: 흐─응. 뭐 부를 수 있어?

자쿠로: 지금은, 무엇도. 기억이 없는 터라.

히스: 기억이 없다고 하면 노래도 갖고 있지 않는 거야? 노래를 잊어버리다니, 아까워.

자쿠로: 지당하시게도. 하나 하는 수 없으니. 새롭게 집어넣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.

자쿠로: 그러고 보니, 긴세이. 다음 팀K의 신작 준비가 있는 것 같더군요.

자쿠로: 혹시 당신에게, 싱어 겸 센터의 길이 있다고 한다면?

긴세이: …… 무슨 의미야.

자쿠로: 이 대결에서 넘버 투를 유지할 수 있다면, 그 권리는 있는 것이 아닌지요.

자쿠로: 스타레스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…… 작가・연출이 미키 부부라고 한다면?

긴세이: ………… 설마……

 


토크 ─ 4화 외전. 스트레이 시프

 

긴세이: …………

사키: 긴세이 씨, 왜 그러시나요?

긴세이: …… 어, 아. 응. 왜 그래, 사키 씨?

히스: 아니, 그거 물어본 거, 사키거든.

긴세이: 미, 미안. 조금 이상한 말을 들어서, 신경 쓰여서 말이야.

긴세이: …… 이상한 말, 일까.

긴세이: 그래도 자쿠로가 말한 거니까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좀.

히스: 혹시 쇼 일?

긴세이: …… 아아.

긴세이: 내게 있어서, 코하루 님들의 작품은 엄청 소중한 것이거든.

긴세이: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바꿔준, 커다란 존재고, 그래서…… 신작이라니……

히스: 신작의 존재를 암시하는 걸 보고, 동요하고 있다는 건가.

긴세이: …… 그렇지. 역시 나, 동요하고 있겠지. 미안, 신경 쓰지 마.

긴세이: 갈아입고 올게. 시프트 들어가야지.

 

사키: 괜찮을까요, 긴세이 씨.

히스: 뭐어, 저렇게 되는 마음은 이해해.

 


 

Side A (6) 온 더 스테이지

 

 👉 신&타카미와 초대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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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: …… 너는, 누구지?

사키: 저, 저기, 카자미 사키입니다!

【괴기계・인텔리풍 ─ 신】

신: …… 나는 신이다. 네가, 그 여자인가…… 그렇군.

사키: (박력 있다……!)

타카미: 겁먹고 있어요, 신. 초대면이니까, 조금 더 부드럽게.

신: 흥…… 그건 내게 주어진 숙명이 아니다. 너야말로 어울리지.

타카미: 그러면, 실례를.

【제대로 된 「어른」 ─ 타카미】

타카미: 처음 뵙겠습니다, 타카미예요.

사키: 아, 네, 잘 부탁드립니다.

타카미: 그렇게 딱딱해지지 마. 잘 부탁해, 사키.

 👉 아는 사이

타카미: 신, 그 책, 뭔가요?

신: …… 뒤마의 『춘희』다.

타카미: 아아, 공연 중인 쇼는 『춘희』의 번안이었죠.

신: 이 가게에, 과거 걸리게 될 예정이었던 극…… 지금 이렇게 새롭게 태어날 줄이야.

긴세이: …… 우연 아냐?

신: 바그너의 『로엔 그린』도, 과거의 스타레스에서 후보에 올랐었지.

긴세이: …………

타카미: 스타레스의 공연을 만드는 법은 독특하죠. 반드시 원전이 있는 건, 미키 씨들의 고집?

긴세이: 맞아. 평범한 연기도 생각했던 것 같지만, 내가 스타레스에 왔을 무렵에는 꽤 고생했었어.

타카미: 고생? 스테이지가 좁다던가?

긴세이: 아니야 아니야. 생각 좀 해봐, 여기 녀석들이, 평범한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?

긴세이: 코쿠요나 아키라가, 로미줄리 같은 거 읽고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이 돼?

타카미: 아아…… 뭐어. 확실히. 읽지 않을 것 같지.

긴세이: 그래서, 지금 형태가 되어 간 거야. 아키토 씨들의 고육의 계책이지.

긴세이: 연기에 퍼포먼스와 노래를 넣은 쇼 형식…… 재밌는 걸 생각하네.

긴세이: 5인 1세트인 것도, 처음에는 5명이었으니까.

긴세이: 코쿠요, 아키라, 메노우, 네코메…… 그리고, 나. 팀이라는 개념도 없었어.

타카미: 그렇구나…… 긴세이도 초기 멤버였구나. 그게, 스타레스의 원점인가.

신: 나는, 개제(改題)에 불과하다고 말했지만.

신: 해석 차이로 자주 다투고 있었지. …… 아키토와 코하루가.

긴세이: 그래도, 새로운 스테이지가 태어나는 건, 즐거웠잖아.

신: 「항상 베스트로 스테이지에 임해라」. 코하루는 신념을 어기지 않았으니 말이야.

긴세이: 「항상 베스트로 스테이지에 임해라」…… 훗…… 그래, 자주 들었지.

긴세이: 같은 말을, 케이에게 들었어…… 나는 베스트를 다하고 있는 걸까.

타카미: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, 「케이의 넘버 투」라는 중책도 견디고 있잖아.

타카미: 케이를 따라가는 건 힘들겠지. 그런데, 어째서 그렇게까지?

긴세이: 미키 씨들의 스테이지를 보고, 인생이 달라졌으니까,라고 말하면, 믿어?

타카미: 믿어. 무대에 관한 자들에게는, 최고의 칭찬이야.

긴세이: 그래서 스타레스의 스테이지를 계속하고 있어. 그 사람들이 만든 쇼를, 지우고 싶지 않아.

신: …… 긴세이, 깊은 숲에 불을 밝힌다고 한다면, 그 몸을 바람에 바치는 것이 좋다.

긴세이: …… 으응…… 당신이 하는 말, 역시 모르겠네.

 


 

토크 ─ Side A (6) 외전. 넥스트 도어

 

긴세이: 후우……

코쿠요: 여, 긴세이. 땀투성이잖냐. 기합 들어간 것 같은데.

코쿠요: 넘버 투 대결, 곧이지?

긴세이: 코쿠요…… 아아, 뭐 그렇게 되려나.

긴세이: 그래도 나는, 「항상 베스트로 스테이지에 임할」 뿐이야.

긴세이: 그 연장으로, 대결이 있다는 느낌.

코쿠요: …… 그 말.

긴세이: 신, 나는 당신이 말한 「바람에 몸을 바치다」라는 의미는 모르겠어.

긴세이: 그렇지만 나는 내 나름의 형태로, 스테이지를 지키겠어.

신: 그렇다면 형태를 보여야 할 것이다. 다음 문은, 바람 너머에 있다.

긴세이: 그러니까 말하는 걸 모르겠다니까.

긴세이: 그래도…… 다음 문, 인가.

 


 

Side A (7) 돈 워리

 

콘고: 긴세이, 오늘, 시프트였던가? 기 오는지 알고 있어?

긴세이: 나는 아닌데, 기는 시프트 들어 있어. 말해둘 테니까, 제대로 올 거야.

콘고: 다행이다, 고마워. 도와줘서 살았어.

콘고: 하나 빠지만, 오더 넘기는 게 막히는 일이 있으니까.

리코: 헤에, 라이벌인데 돌봐주는 거야? 여유롭잖아, 역시 현 넘버 투.

긴세이: 딱히, 아무래도 좋잖아. 팀을 나간 너와는 관계없어.

리코: 그렇지만 말이야, 나 때처럼 끝이 정해진 승부라면 불쌍하잖아?

콘고: 어이, 리코. 그만해.

긴세이: …… 나는 너와는 달라.

리코: 자기는 케이한테 꼬리 흔들고 있으니까 괜찮다는 건가? 그럴지도 모르지~.

리코: 그쪽이야말로 같은 취급하지 말아 줄래?

리코: 기를 돌봐주고, 케이한테 점수 버는 거 나는 못 하니까.

콘고: 리코, 괜히 시비 걸지 말라고 했잖아. 긴세이는 친절할 뿐이잖아.

리코: 타인한테 친절하게 하고 싶다는 녀석은, 결국, 친절한 자신한테 취해 있을 뿐이잖아.

리코: 훌륭하신 자기를 남한테 보여주고 싶다던가. 그─런 거, 역겨워. 아~아~아~, 역겨워라 역겨워.

 

콘고: 신경 쓰지 마, 긴세이. 리코는 팀K가 엮이면, 조금 심술궂어져.

콘고: 그렇다고 해도, 기는 신기한 녀석이었지.

콘고: 케이가 마스터 대리라던가, 마스터를 기다리고 있다던가…… 뭐라고 할까, 굉장해.

긴세이: 전 스타레스 때는, 캐스트가 아니었어, 기는.

긴세이: 매일, 그저 기다리고 있었어. 대체로 가게 뒷문에서 말이지.

콘고: 기다렸다니…… 그, 「마스터」라는 녀석을?

긴세이: 맞아, 미키 씨들의 지인인 것 같아. 기를 데리고 있었어.

긴세이: 그때부터, 계속 기다리고 있어.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지.

콘고: 잘 모르겠지만, 너무 고민하지 마. 기를 두고 간 건 네가 아니니까.

긴세이: 어?

콘고: 지금, 시리어스한 표정 짓고 있었어. 미남은 뭘 해도 그림이 되는구나.

콘고: 아아, 슬슬 키친으로 돌아가야지. 그럼 갈게, 넘버 투 경쟁 힘내.

 

긴세이: 어떤 표정을 하고 있던 거지……?

 


 

Side B (6) 겟 암스

 

자쿠로: 그것 참, 제가 누구인지 알고 계시는지?

신: …… 이름 없는 자에게 대답을 돌려주는 것은, 허공에 외치는 것과 같다.

자쿠로: 확실히, 확실히. 지금은, 『자쿠로』입니다.

신: 그 이름에 의미가 있다면, 광대의 놀이에도 이유가 붙을지도 모르지.

자쿠로: 역시나, 당신은 알고 계시군요.

신: 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면, 그것 또한 진실. 길을 추구하기 전에, 서 있는 곳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.

자쿠로: 그렇군요 그렇군요. 대답할 말을 찾는 것도 멋없다는 것.

신: 그렇다고 하나, 동굴에 울리는 소리도 있는가.

자쿠로: 흠…… 그것 참, 어디까지 알고 계신 것인지?

신: 답을 찾는 것도, 멋없는 것.

자쿠로: 이거야, 그쪽에게 한 승, 이라는 것으로.

신: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도, 두드리는 자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.

 

기: …………

기: 자쿠로……!

자쿠로: 흠, 「냄새」가 없는 것도 이점인가. 당신이 낌새를 알아차리기 힘든 것은 요행.

신: …… 기. 분노는 칼날을 둔하게 만드는 끈적한 피다.

기: …………

자쿠로: 그러면, 이번에는 이것으로 퇴산. 운명이 허락한다면, 금방 다시 만날지도 모르지요.

 

기: …… 신, 마스터는 『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』라고 했어.

신: 너는 거스르고 싶은 건가. 그렇다면 무기를 손에 넣지 않으면 안 되겠군.

기: 어디서 손에 넣어?

신: 어디서라도. 이 스타레스에도 있다. 네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면.

신: …… 어째서 너는 『운명』을 거스르고 싶은가.

기: 하는 말의 의미를 모르겠어.

신: 자물쇠는 어디에나 있지만, 열쇠는 유리 너머에만 있다.

기: 유리를 부수면 돼.

신: 지금의 너는 부술 수 없다. 사랑을 모른다면.

기: 모르겠어. …… 마스터……

 


 

Side B (7) 웨이팅 독

 

타카미: 콘고, 오늘 메뉴에서, 와인과 어울릴 것 같은 게 있어?

콘고: 닭산적구이가 있어. 그런데, 왜?

타카미: 오늘은 아마, 나를 응원해준 사람이 올 거라고 생각하거든.

타카미: 일이 바쁜 사람이라, 마감이 끝난 후가 아니면 내점할 수 없어.

콘고: 아아, 그래서 대접하고 싶다던가? 열심이네, 역시.

타카미: 나를 밀어주는 사람이, 기분 좋게 지내길 바라잖아?

 

타카미: 기, 나가는 거야? 시간까지 돌아올 수 있어?

기: 안 나가. 시프트가 들어 있다고 긴세이가 말했어.

콘고: 헤에, 역시 긴세이, 돌보기를 잘하네.

타카미: 스타레스를 소중히 하고 있으니까. 그런 점, 제대로 되어 있어.

기: 스타레스의 스테이지는 5명이 없으면 못 해. 긴세이는 그렇게 말했어.

기: 케이는 스타레스의 스테이지를 지켜. 그러니까 나도, K의 스테이지에 올라가.

기: …… 팀도 케이도 『케이』라서 어느 쪽이 어느 쪽인지 모르게 됐어.

콘고: 하하하, 이해해. 헷갈리기 쉽지. 팀K만의 고민이네.

콘고: 그래도, 알기 쉬워. 팀K의 탑이 누구인지.

기: 케이야.

타카미: 그러니까, 기는 케이를 마스터라고 부르는 거야?

기: 케이는 마스터 대리. 마스터가 아니야.

기: 마스터가 돌아올 때까지, 케이의 명령을 들어.

콘고: 굉장하네…… 철저해.

타카미: …… 혹시 마스터가 스타레스로 돌아오면, 너는 어떻게 하는 거니? 기?

기: 「어떻게 해」?

콘고: 기다리던 사람이 돌아온다면 기쁘겠지. …… 아아, 그래도 그러면……

타카미: 스타레스에 있을 이유가 없어지겠지.

기: 마스터가 정해. …… 이제 됐어? 갈아입고 올게.

콘고: 아…… 아아, 붙잡아서 미안했어.

 

타카미: 기, 긴세이와의 대결은 어떻게 될 것 같아?

기: 이기고 싶어. 이기면, 자쿠로가 마스터 얘기를 해.

 


 

토크 ─ Side B (7) 외전. 에그 인 에그

 

콘고: 으─응…… 나는 어떻게 해도 이해가 안 되네.

린도: 뭐가 말인가요?

콘고: 아니, 기의 「주인님」 이야기. 머리가 따라가지 못한다고 할까.

콘고: 「계속 기다리고 있다」라고 들으면, 불쌍하다고는 생각하지만.

린도: 뭐어, 이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은, 많든 적든 사정 있는 사람뿐이니까요.

콘고: …… 으─응, 확실히.

 

신: 누구나 껍질 뒤에, 세계를 그리고 있다.

콘고: 우왓!? 깜짝이야…… 신인가. 그보다, 어어, 껍질?

신: 그렇다. 나도 그렇다. 기도 너도, 또한 그렇지.

콘고: 그건 무슨 의미야……?

신: 그 껍질을 깨고 나서 보이는 건, 더욱 커다란 껍질의 뒷면에 불과하다.

신: 하늘 너머로 향하는 것도 좋고, 땅 밑으로 향하는 것도 좋지.

 

콘고: 어, 잠깐잠깐, 설명 없는 거야!?

린도: …… 껍질의 뒤, 인가요.

콘고: 의미, 알겠어?

린도: …… 모른다고 생각하고 싶네요. 그 편이, 나은 편 같으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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