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부 7장 : Following or Waiting (5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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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화. 올드 스타레스

 

긴세이: 또 기가 없어. 이제부터 리허설인데.

사키: 또, 전 스타레스일까요. 저, 데리러 다녀올게요.

긴세이: 기다리라니까, 혼자서 가게 둘 수 없으니까.

사키: (아…… 걱정 끼쳐버린 걸까)

긴세이: 하세야마가 준비한 게 있다고는 들었지만. 그래도, 역시 만일을 위해…… 하아.

사키: 왜 그러세요?

긴세이: 그 녀석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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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키: (여기가, 전 스타레스…… 꽤 어질러져 있네)

자쿠로: 이런 이런, 꽤 늦은 도착이시군요.

긴세이: …… 역시. 그런 느낌이 들었어.

기: 긴세이, 마스터가 없어. 이쪽 스타레스에도, 없어.

긴세이: …… 이제, 스타레스는 이쪽이 아니야. 지금 가게가 「스타레스」야, 기.

사키: 같이 돌아가지 않을래요, 기 씨.

기: ………………

자쿠로: 기는 넘버 투 경쟁의 상대, 출연이 적어질수록, 천칭은 당신에게 기울어지는 것이 아닌지?

긴세이: 그럴지도 모르지. 그렇지만 기는, 팀K의 멤버니까.

자쿠로: 이거야 원, 승부보다 『팀K로 있을 것』을 우선하겠다고?

긴세이: 「항상 베스트로 스테이지에 임해라」.

긴세이: 케이가 목표하고 있는 스테이지에, 기가 필요해. 그것뿐이야.

자쿠로: 그것이, 스타레스를 지킨다라? 역시 현 넘버 투, 훌륭해 훌륭하군요.

긴세이: 마음대로 말하던가. 기, 자.

기: …… 어디서 기다리고 있으면 마스터는 돌아와?

사키: 지금 스타레스에서 기다리지 않겠어요.

기: 새로운 스타레스에 대해서, 마스터는 알아?

긴세이: 케이는 그렇게 말했고, 나도 그렇게 생각해. 그래도 그러기 위해서는, 스타레스가 계속돼야지.

긴세이: 여기, 전 스타레스는, 케이가 오지 않았으면, 없어질 뻔했었어.

기: 스타레스가 없어지는 건, 안 돼.

기: 스타레스가 있으면, 마스터는 돌아와. 절대로.

자쿠로: 이야이야, 이야이야이야이야, 실로 귀하군요. 바람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을 수 있다니.

긴세이: …… 진짜 열받는 말투구만, 당신은……

자쿠로: 어떤가요, 사키 님. 당신은 믿으시나요, 바람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?

 👉 믿으면 이루어진다

사키: 믿어요. 의심할 바에는, 두 사람을 믿고 싶으니까요.

기: 의심할 바에는, 믿을 필요는 없어. 마스터는 그렇게 말했어.

기: 당신의 말은 마스터와 같아.

기: …… 돌아갈래. 스타레스로 돌아갈래. 가자, 사키, 긴세이.

긴세이: 아아, 그러자.

 👉 노력하면 이루어진다

사키: 노력하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. 그러니까 저는, 두 사람을 응원하고 싶어요.

긴세이: …… 당신…… 왜 그런 걸, 간단하게 말하는 거야.

긴세이: 당신과는 관계없잖아 전혀. …… 정말, 이상한 녀석.

긴세이: 돌아가자, 스타레스로. 가자, 사키 씨, 기.

기: …… 알겠어.

긴세이: 말해두겠지만, 기. 같이 하겠다는 거랑, 넘버 투 일은 별개의 얘기야.

긴세이: 나는 케이의 넘버 투를 양보할 생각은 없으니까.

기: 알겠어. 그래도, 받아갈 거야.

기: 넘버 투를 받아서, 나는 마스터랑 만나.

긴세이: 결국 너도, 스타레스의 일원이구나. 격렬하게 싸우는 걸 망설이지 않으니까.

긴세이: 자쿠로, 네가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지만. 케이와 우리들을 방해하지는 마라.

자쿠로: 이런 이런, 설마 그런. 방해라니, 설마 그런.

자쿠로: 바람을 갖는 것조차, 사람에게 주어진 특권이지. 그 눈부심이 부러울 뿐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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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 ─ 5화 외전. 리얼리?

 

자쿠로: 안녕하신지요, 작은 새 쨩.

사키: 자쿠로 씨, 안녕하세요.

자쿠로: 오늘도 문턱 닳도록 가게에 오시는 당신에게, 하나의 질문을.

자쿠로: 이제 곧 시작하는 넘버 투 대결, 어느 쪽이 승자가 되기를 바라시는지?

사키: 어……

자쿠로: 안심하시길. 지금 이곳에 당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건, 저뿐이니.

사키: 두 사람 다 각각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니까──가볍게 말할 수 없어요.

자쿠로: 이거 이거. 잘 얼버무리시는군요.

자쿠로: 아니면, 당신의 뱃속에는 진정으로 그 말이? 그렇다면 꽤나──

 

케이: 그녀의 말을 의심하는가. 네게 그만한 가치가 있나?

자쿠로: 이런, 빠르게도 기사의 등장이.

케이: 심보가 고약한 자를 사키에게 다가가게 할 생각은 없다.

사키: 저, 저기, 저는 딱히 신경 쓰지 않으니까요……

자쿠로: 라고, 당신의 작은 새는 말씀하셨습니다만?

케이: 건방지게 굴지 마라. 배려를 감사히 받아들여라.

자쿠로: 이거 이거. 부디 용서해 주시길, 사키 님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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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 (8) 패스 이츠 오더

 

히스: 긴세이, 요시노, 스타레스의 옛날 무대에 대해서 듣고 싶은데.

긴세이: 뭘 알고 싶은 거야.

히스: 토머스 맨은, 소재로 뽑혔었어?

요시노: 으응, 뽑히지 않았었다고 생각해. 긴세이, 기억하고 있어?

긴세이: 몇 번인가 화제에는 올랐었던 것 같아. 아키토 씨가 고르고, 코하루 씨가 각하했어.

요시노: 아아, 한동안 두 사람이 말을 안 했던 거……

히스: 후후, 상상이 간다.

요시노: 어, 그거 무슨……

긴세이: 아, 그러고 보니, 『카르멘』도 전에 검토됐었지.

요시노: 어? 아, 응, 그랬었을지도. 잘 기억하고 있네, 긴세이.

긴세이: 나는, 극에 관한 일이라면 거의 기억할 자신이 있어.

히스: 전에는, 어떻게 취소된 거야? 『카르멘』.

긴세이: 그때는, 싱어가 아키라밖에 없었으니까.

긴세이: 내가 노래한다는 말도 나왔지만, 결국 『에르나니』로 「Bad Blood」가 됐었어.

요시노: …… 그랬, 지. 혹시 얘기가 취소되지 않았으면, 긴세이는 노래했을 거야?

긴세이: 가능성은 있었지, 확실히. 더블 싱어라면 표현의 폭, 넓어지잖아.

요시노: 그래……

히스: 요시노……? 그 색……

긴세이: 실제로, 케이와 요시노가 더블 싱어인 거, 엄청 좋은 느낌이고.

요시노: 더블 싱어…… 나도, 하고 싶어서 그렇게 하고 있는 게 아니야.

요시노: 그저, 케이가 압도적이라……

요시노: 다음 신작이 『스타레스다운 극』이라면, 긴세이는 노래하고 싶어?

긴세이: 그렇네, 지금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. 노래도 퍼포먼스도 할 수 있으면, 전부 만족할 수 있으니까.

요시노: ──우리 싱어들에게 있어서는, 노래가 전부야, 긴세이.

긴세이: 어? 갑자기 왜 그래, 요시노.

요시노: 긴세이는 모를지도 모르겠네.

요시노: 다음에도 양보 안 해. 절대로.

 

긴세이: 뭐야, 대체. 내가 화나게 한 건가?

히스: 그럴지도. …… 그래도, 긴세이는 어떻게도 못 하니까?

히스: 우리 싱어에게 있어서, 노래는 표현의 전부일뿐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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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 (8) 베트 더 화이트

 

코쿠요: 타카미. 결국, 지금, 긴세이랑 기는 어느 쪽이 이기고 있는 거냐.

타카미: 신경 쓰여?

코쿠요: 놀이 정도로는. 어느 쪽이 이길지, 안 걸래.

타카미: 그렇네…… 아키라는 어느 쪽에 걸고 있어?

코쿠요: 아키라한테는 말 안 했어.

타카미: 의외. 어쩐지, 그런 거 항상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.

코쿠요: 그러고 보니 그렇지. 타이밍이 안 맞았으니까.

 

코쿠요: 기. 레슨 끝난 거냐.

기: 맞아. 이제부터, 밥 먹어?

코쿠요: 누가.

기: 내가?

코쿠요: 왜 의문형인 거야. 치매 노인이냐.

타카미: 후훗.

코쿠요: 됐으니까 먹어둬, 너무 얇잖아, 여전히. 체중 늘려.

기: 먹고 있어. 체중이 늘면 몸이 무거워져.

코쿠요: 몇 킬로냐.

기: 몰라.

타카미: 51킬로인가 52킬로가 아니었던가. 운영 군이 말했었어.

코쿠요: 하아? 너무 가볍잖아 그거. 여자냐.

기: 코쿠요가 너무 무거운 거야.

코쿠요: 흥, 잘도 말하는데. 체중 안 늘리면, 긴세이한테 못 이긴다.

기: 체중은 관계없어. 그래도 신이 「사랑을 모른다면」이래.

코쿠요: 신이? 사랑? 하하하, 안 어울리네. 어디 팝송이냐.

타카미: 철학적이기도 해. 코쿠요, 너는 어때? 사랑을 알고 있어?

코쿠요: 글쎄다. 이 스타레스에 그런 고상한 녀석 없잖아.

코쿠요: 너도 알고 있다는 얼굴이 아니라고.

타카미: 그럴지도 모르지.

기: 긴세이는, 알고 있어?

코쿠요: 아─, 그 녀석은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. 끈적끈적한 점 있으니까.

기: 긴세이는, 운명을 거스를 무기를 손에 넣었어?

코쿠요: 어이, 좀 봐줘라. 너까지 신 같은 말을 하기 시작하면, 귀찮은 것 외에는 없다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