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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1부 8장 : 무리의 머리

1부 8장 : 무리의 머리 (0)

by 카제제 2023. 1. 21.
모쿠렌이 코쿠요에게 반발하여, 팀W가 일촉즉발의 분위기로. 부추기는 하세야마가, 코쿠요와 모쿠렌의 투 탑 대결을 명령한다. 그러는 중, 스타레스에 하리가 찾아온다.

 


 

0화. 마음대로 해

 

자쿠로: 안녕하신지요 안녕하신지요, 운명의 작은 새 쨩.

사키: 꺅! ──저, 저기, 그으, 대체……

 👉 자쿠로와 초대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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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쿠로: 처음 뵙는군요. 저, 자쿠로라 합니다.

【미워할 수 없는 심술꾸러기(天邪鬼) ─ 자쿠로】

자쿠로: 케이의 허가를 받고, 요전부터 이 스타레스에 신세를 지고 있는 식객 같은 몸.

자쿠로: 앞으로, 지켜봐주시길. 부디, 아무쪼록, 잘 잘 부탁드리지요.

사키: 그렇군요, 잘 부탁드립니다. 저는──

자쿠로: 당신에 대해서는 물론 알고 있습죠.

자쿠로: 카자미 사키── 스타레스를 인도하는 케이의 작은 새.

사키: (우웃! 좀 부끄러워!)

 👉 아는 사이

자쿠로: 그것 참, 여기서 뵌 것도 이른바 어떠한 연이라고 한다면.

자쿠로: 함께 하나의 청을, 사무실까지. 자, 가시지요 가시지요, 이쪽으로 가시지요.

사키: 좋아요, 가요.


운영: 앗, 안녕하세요, 카자미 씨. 자쿠로 씨와 함께 계셨군요.

자쿠로: 이것 참, 왔습니다, 운영 군. 물론 준비 만전이시겠지요?

운영: 네, 준비됐습니다. 여기──리코 씨의 의상입니다.

사키: ( …… 리코 씨의 의상?)

자쿠로: 이거 이거, 수고를 끼쳤군요.

자쿠로: 그러면, 자아 한 번 갈아입어보기로. 잠시 기다려주시길, 사키 님.

 

케이: 운영, 네놈이 보낸 서류다만──

케이: 아아, 와줬던 건가, 사키.

케이: 방금 전 자쿠로와 스쳐 지나갔다. 그 녀석, 너를 휘두르지는 않았겠지?

사키: 괜찮……다고 생각해요.

케이: 자쿠로가 귀찮게 한다면 언제든지 말해주길 바란다.

케이: 그건 다소 특수한 남자라 말이지. 항상 기묘한 짓을 하고자 한다.

사키: (기묘……)

 

자쿠로: 짜자~안, 어떠신가요, 사키 님. 상당하지 않은지요?

케이: …… 뭘 하고 있지. 어째서 네놈이 의상을 몸에 걸치고 있는 거냐.

운영: 리코 씨가 팀K에 있었을 때의 의상을 조금 수선해서 준비해드렸어요.

운영: …… 하면 안 되는 거였나요? 사장님이 준비하라고 말씀하셔서……

케이: …… 어쩌려는 거지, 자쿠로.

자쿠로: 경솔하게, 팀K에서 계속 귀찮은 것이 되고자. 그렇게 생각했기에.

자쿠로: 스타레스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캐스트가 되는 것이 지름길.

자쿠로: 의상이 하나 남아 있다면, 시험해보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.

자쿠로: 자그마한 놀이. 그러한 여유가 필요하지 않은지요?

케이: 네놈에게 들을 이유는 없다. …… 하나, 괜찮겠지.

케이: 네놈의 팀K 임시 소속을 인정하지. 하지만 퍼포머로서다, 알겠나?

자쿠로: 물론, 물론이죠.

자쿠로: 요시노의 신경을 거스르는 것도 즐거운 일이긴 합니다만.

케이: 정말로 네놈은, 악취미가 지나치군.

 


 

토크 ─ 0화 외전. 어두운 못에서 들여다봐라

 

요시노: 말이 다르잖아요.

자쿠로: 이거 이거, 이거 이거 이거, 상당히 화나신 듯하군요.

요시노: 화나지 않았어요.

요시노: 하지만, 팀K에는 오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잖아요.

요시노: 케이와 제가 있으니까, 팀K에는 오지 않겠다고.

자쿠로: 아아, 그건 참. 참으로 실례했습니다.

자쿠로: 조금 더 느긋하게 있어도 괜찮았습니다만, 살아가기에 필요한 것이 앞서는 법.

요시노: 앞서는 것──즉, 생활비라는 건가요.

자쿠로: 그런 것이지요. 그걸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. 「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마라」.

요시노: 그건 그렇지만……

자쿠로: 혹여나 쫓아내신다거나? 이 무일푼인, 기댈 곳 없는 자를?

요시노: 으…… 그, 그럴 생각은……

요시노: 그래도, 그러면 팀K가 아니어도──

자쿠로: 언더 스터디가 없는 팀은, K와 B 뿐. 알고 계시겠지요?

요시노: 그, 그건……

자쿠로: 무얼, 편리한 예비 기기로 생각해 주시면, 그걸로 충분합니다.

요시노: 윽, 그만해주세요, 그런 말투!

자쿠로: 이거 이거, 정말로 상냥하시군요. 그러니 저도 돌려드릴까요.

자쿠로: 부디 안심하시길.

자쿠로: 팀K에서는 퍼포머라고 케이에게 들었으니.

자쿠로: 싱어 자쿠로는 팀K에는 불필요하니까요.

요시노: 자쿠로──싱어가 아니구나.

자쿠로: 이것으로 요시노의 마음속도 우선 안심됐겠지요.

자쿠로: 그렇다면 잠시간, 입에 풀칠하기 위해 힘쓰도록 하지요, 노동에.

자쿠로: 당신은 당신의 수라의 길을. 저는 저의 망자의 길을.

자쿠로: ──그렇다면, 실례.

 

요시노: …… 신기한 사람이네. 그리고, 속을 모르겠어──

요시노: 그래도──다행이다. 자쿠로는 K의 싱어가 아니구나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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