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계절 이벤트 스토리/에이프릴 풀 : 경시청특수기동수사대STL

에이프릴 풀 : 경시청특수기동수사대 STL ─ 4화

by 카제제 2023. 4. 2.

공통 4화

 

리오: 잠깐 신지, 상태 안 좋은 거야? 안색 엄청 나쁜데.

신지: 으응, 멀쩡해. 잠이 부족한 걸지도.

리오: 오늘은 연이 깊은 대결 밴드니까 기합 넣어야지.

 

─ 락밴드 「시드앙미젤」 신지(연기자: 신쥬) 노래에 자부심을 가지고 락을 사랑하고 있다. 리오(연기자: 리코) 고집이 강한 기타리스트

─ 카즈미(연기자: 카스미) 리오가 화났을 때 달래는 계열인 베이시스트. 킨고(연기자: 콘고) 말수 적은 실력이 굉장한 드러머

 

하리타: 이런, 이거야 원. 도착이 빠르군요.

하리타: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빨리 리허설을 하러 왔다, 라던가?

 

─ 왕도 믹스 밴드 「캥거・루」 토우도(연기자: 린도) 천재파 피아니스트 겸 보컬리스트. 히이라기(연기자: 히스) 비꼬는 말만 하는 퍼커션

─ 야켄(연기자: 야코) 진지한 기타리스트. 하리타(연기자: 하리) 독설 베이시스트

 

리오: 하리타. 만나자마자 면전에 비꼬기라니 진짜 성격 한번 좋네.

하리타: 그런가요? 적확한 지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.

히이라기: 아니, 하리타는 정확하지 않네. 비주얼계라면 기술보다 얼굴을 갈고닦으면 돼.

리오: …… 윽. 우리는 비주얼계가 아니야.

카즈미: 기다려, 리오. 말로 다퉈도 어쩔 수 없어.

카즈미: 그것보다── 가게 상태가 이상해. 열쇠도 잠겨 있어.

타카오: 시드앙미젤, 캥거・루. 미안, 오늘 라이브는 긴급 중지야.

타카오: 사정은 안에서 얘기할 테니까, 들어와.


킨고: 하세야마 씨가 돌아가셨다고……!?

요시자와: 예. 스테이지 위에서 오늘 아침 시체로 발견됐습니다.

신지: 대체 누가 그런 짓을……

야켄: 살인 사건이라는 건가요?

코쿠세: 시체의 상황으로부터 살인이라고 보고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.

하리타: 그렇다고 하면, 시드앙미젤. 당신들 중 누군가가 범인인 게 아닌지?

리오: 하?

토우도: 자신의 밴드 데뷔를 위해 하세야마에게 돈을 지불했지만, 결국 계약은 깨졌다.

토우도: 게다가 이쪽의 데뷔도 방해하려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요.

카즈미: 기다려. 이쪽이 들은 것과 얘기가 다른데.

킨고: 캥거・루의 데뷔는 하세야마가 돈과 연줄로 만든 소문으로 퍼져 있어.

리오: 그래. 하지만 결국, 데뷔 얘기 하나도 진행 안 됐잖아.

리오: 물론, 우리는 방해 같은 건 안 했고.

리오: 그래서 반대로 원한이라도 품고 죽여버렸다는 얘기인 거 아냐?

하리타: 너희들 같은 비열한 인간과는 다릅니다. 살인 따위 할 리가 없어요.

리오: 이……!

코쿠세: 그만둬.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해결 못 해. 그것보다, 너희들의 알리바이를 듣도록 할까.

 

요시자와: 범행 추정 시각에는 2조 모두 오늘 라이브를 대비해서 밤중까지 스튜디오에서 리허설을 하고 계셨다고.

야켄: 네. 오늘 피로할 예정이었던 신곡이 좀처럼 완성되질 않아서.

하리타: 화장실에 가는 타이밍은 있었지만, 장시간 떨어져 있던 멤버는 없습니다.

토우도: ──그런 고로, 우리에게 범행은 불가능해요.

신지: 그렇다면, 이쪽도 똑같아요! 그렇지?

리오: 그, 그래……! 우리도 계속 함께 있었으니까.

신지: 그러니까, 우리에게도 무리라고 생각해요.

코쿠세: 알리바이 성립─이란 건가.

요시자와: 흠…… 흠, 흠흠흠.

코쿠세: 왜 그러냐? 무슨 소리야.

요시자와: 아뇨. 상황은 파악했습니다. 2조 모두, 일단 오늘은 귀가해도 괜찮습니다.

요시자와: 손님들께 라이브 중지 안내 같은 것도 해야 할 테니까요.

야켄: 우왓 정말이다. 어서 공지해야…… 젠장……

요시자와: 다시 모여야 할 필요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, 그때는 연락드리겠습니다.

 

요시자와: 흠흠흠흠.

요시자와: 코쿠세 씨, 이건 「신뢰할 수 없는 화자」라는 것이군요.

코쿠세: 아?

요시자와: 라는 건 미스터리 용어입니다만……

요시자와: 「모두와 함께 있었다」라는 주장과 「모두와 함께 있지 않았다」라는 것으로는──

요시자와: 전자는 충분한 증거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은 거예요.

코쿠세: ──그렇군.

코쿠세: 언제라도 눈을 떼지 않고 감시한다─라는 건 풋내기는 못할 만도 하지.

요시자와: 저 밴드 2조, 동기와 알리바이 관점에서 혐의에 반드시 걸릴지도 몰라요.

 


 

공통 4화 ─ 무대 뒤

 

사키: 수고하셨습니다.

리코: 아기새 쨩. 어땠어? 견학.

사키: 밴드맨 역할은 좋네요. 모두 멋지셨어요.

리코: 그치? 소도구지만, 기타 매면 신날지도 모르겠어.

리코: 콘고는 하무리(ハムり) 역할이지. 그런 드러머, 자주 있고.

콘고: 그런가? 그다지 리듬감에 자신은 없지만……

리코: 그리고 하리가 기분 나쁜 녀석이 돼서 겁나 웃겼어.

하리: 아아, 저 말인가요. 알기 쉬운 악역이었죠.

린도: 신쥬 쪽의 밴드에 말트집을 잡는 연기는 박력이 있었어.

하리: 그들과의 관계성을 표현할 수 있던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. 뭐라고 해도, 인연의 라이벌이니까요.

린도: 라이벌 사이라고는 해도, 괜히 상처를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.

리코: 흥, 썩어도 스타레스의 캐스트인데 사이좋게 지내자는 말은 하지 말아주라.

 

카스미: 여러부─운. 슬슬 이 씬은 끝나는 것 같슴다~.

사키: 왓.

카스미: 놀라게 해서 죄송함다. 사키 씨도 다음 장소로 이동하져.

리코: 다음은…… 아─. 벌써 클라이맥스잖아.

사키: (기대된다……!)
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