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부 2장 : 누구를 위해 별은 달리나 ─ 1화

팀P의 단독공연에서 센터를 맡게 된 마이카에게, BC 탐정단 조사의 속보가 도착한다. 팀을 위해서, 발을 내딛는 마이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──

 

---

 

공통 1화

 

운영: 여러분, 수고하셨습니다!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!

린도: 팀 전원이 모였다는 건 다음 공연 얘기인가요.

야코: 아아. 케이와도 상담해서……

마이카: 잠깐. 그전에 들어두고 싶은데 결국 팀B는 어떻게 된 거야?

야코: 리코 팀이 이겨서, 팀B는 언더로 아키라를 들이게 됐어.

야코: 그렇다고 해도, 공연일 때 한정으로 겸임이니까 평소에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지만.

마이카: 미즈키, 제대로 받아들였구나…… 뭐, 그렇게 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만.

린도: 어떻게든, 그들이 그들 나름의 결착을 지을 수 있던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.

린도: 물론, 승부의 결과가 나왔다고는 해도 모든 것이 즉시 해결되지는 않겠지만……

케이: 하나, 결과는 결과다. 나머지는 각자가 삼키고 앞으로 나아갈 뿐.

케이: 그건 네놈들도 똑같지. 지금 생각해야 하는 것은 팀B의 동향이 아닌 다음 공연에 대해서다.

마이카: 알고 있어. 잠깐 확인했을 뿐이잖아.

린도: 그래서, 다음 공연은?

운영: 제가 진행하겠습니다! 다음 공연은, 무, 무, 무려……!!

운영: 팀P의 단독 공연이 되겠습니~~다!

마이카: …… 뭐야 그 텐션.

운영: 엑, 어라? 전혀 놀라시질 않네……!? 기뻐하실 줄 알았는데……!

네코메: P만 불려 온 시점에서 빤히 보이지~.

운영: 확실히……!

린도: 그리고, 오너가 부재한 상황을 생각하면 가능한 한 평화롭게 공연을 진행하고 싶으니까요.

신쥬: 나는 기쁜데, 단독 공연!

메노우: 무대에 오를 횟수를 줄이지 않아도 되니까.

메노우: 아, 그래도…… 지난번 B의 대결 같은 느낌이었다면 반대로 늘었으려나.

마이카: 뭐든 간에 대결하면 된다는 게 아니잖아.

마이카: 오너도 아니고.

네코메: 그 소문의 오너는 어떻게 됐어? 전~혀, 소식이 안 들리는데.

케이: 용태는 안정되어 있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.

린도: 복귀할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……인가요.

야코: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공연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돼.

야코: 스타레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비울 수 없어.

린도: 예, 알고 있어요.

린도: 손님들께 최고의 쇼를 보여드린다. 그게 스타레스 캐스트의 본분이니까요.

메노우: 쇼의 내용은? 극본은 벌써 정해져 있어?

케이: 이미 준비된 것은 있다. 원전은 『타마미즈 이야기(玉水物語)』다.

운영: 나중에, 제가 전해드릴게요!

메노우: 오토기조시(御伽草子)인가. 극본이 기대되네.

케이: 마지막으로…… 최근 들어 스타레스 주변에 묘한 패거리가 늘어나고 있다.

케이: 만에 하나라도, 두 번 다시 그녀의 몸에 위험이 끼치는 일 따위가 없도록 충분히 주의하라.

케이: 얘기는 이상이다. 각자, 준비에 힘쓰도록.

 

---

 

토크 ─ 공통 1화 외전

 

미즈키: 여기 있었냐.

콘고: 미즈키, 무슨 일 있어?

콘고: 식사라면 조금 더 기다려줘. 휴식이 끝나는 대로 준비할 테니까.

미즈키: 아니거─든.

미즈키: 상담할 게 있어.

콘고: 미즈키가, 나한테?

미즈키: 뭐야, 불만이라도 있냐.

콘고: 그런 건 아니지만 조금 의외였으니까.

콘고: 그래서, 어떤 상담이야?

미즈키: 하세야마 새끼가 못 돌아오─게 하고 싶어.

미즈키: 어떡하면 돼?

콘고: 어어……? 그런 말을 해도……

미즈키: 그놈이 돌아오면 또 B를 박살내려고 할지도 모르잖아.

미즈키: 그딴 녀석 돌아오지 않─는 편이 낫다고.

콘고: 미즈키…… 그건 상담이 아니라 억지라고 생각해.

미즈키: 아아? 있잖아. 뭔가 방법이.

콘고: 오너는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들었으니까……

콘고: 지금은 아직, 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.

미즈키: 히스……

미즈키: 그 녀석, 멀쩡해 보이는 얼굴 하고 있지만 역시 가끔 무리하고 있다고.

미즈키: 리코 팀이랑 대결할 때도……

콘고: 그랬었던 건가……

미즈키: 어─차피 하세야마는 시끄럽게 트집 잡을 게 분명해.

미즈키: 그러니까 B를 위해서는 그 녀석이 없는 편이 좋다고.

콘고: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.

미즈키: 쳇…… 그러면 하세야마가 불평 못 하게 하는 방법이라도 좋아.

미즈키: 뭐라도 없냐고.

콘고: ……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좋은 스테이지를 만드는 것뿐이야. 아마.

 

---

 

Side A 1화

 

사키: 린도 씨, 안녕하세요.

사키: (어라? 린도 씨, 왜 그러시지……)

린도: 안녕하세요, 사키 씨. 가게로 가시는 길인가요?

린도: 괜찮다면 함께 가게 해주세요.

사키: 네. 물론이죠.

 

사키: (평소의 린도 씨다…… 기분 탓이었던 걸까. 하지만……)

린도: 제 얼굴에 뭐가 묻어 있나요?

사키: 어쩐지 표정이 안 좋은 것 같아서……

린도: 어……?

린도: 당신이 신경 쓰게 하다니…… 죄송합니다.

사키: 아뇨, 사과하지 마세요.

린도: 실은, 누나의 상태를 보고 돌아오는 길이에요.

린도: 그래서 조금……

사키: 혹시……

린도: 심하게 악화되었거나 그런 건 아니예요.

린도: 그저, 오래 입원하고 있으니까요.

린도: 아무래도 체력이 떨어져 있는 것 같아서 그다지 전망이 좋지 않나 봐요.

린도: 최근에는 조금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……

사키: 그랬군요……

린도: 그렇지만 걱정하지 마세요, 사키 씨.

린도: 공연에 구멍을 내는 짓은 하지 않을 테니까요.

사키: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.

린도: 감사합니다.

린도: 오너의 용태도 여전한 것 같아요.

린도: 운영 군도 걱정하고 있으니까 눈을 뜨시면 좋을 텐데요……

사키: 어서 좋아지면 좋겠네요. 오너 씨도, 린도 씨의 누나분도.

린도: …… 예, 정말로.

 

---

 

토크 ─ Side A 1화 외전

 

야코: …… 그러면, 선전 관련 정리는 계속해서 타카미에게 부탁할게.

야코: 카스미는 보조와 스케줄 체크를 부탁해.

타카미: 어느 정도의 픽업은 해뒀으니까 바로 정리할 수 있어.

카스미: 이쪽도 알겠슴다~. 시프트 조정도 이쪽에서 받아놓을게여.

야코: 그렇게 해주면 고맙겠어.

운영: 우선 공유할 일은 이정도려나요. 여러분 정말 일이 빨라서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!

운영: 이걸로 팀P의 단독 공연도 어떻게든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서, 안심이에요!

야코: B의 대결 공연도 「어떻게든」 넘어왔다는 느낌이었지만……

야코: 바로 다음 공연이라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큰일이구나.

카스미: 김이 빠지지 않는 건 있을지도 모르겠네여.

타카미: 캐스트로서 운영 보조를 하는 것과 경영자 시선으로 업무에 들어가는 건 비교할 수 없으니까.

타카미: 그쪽 담력에 대해서는 역시 오너는 굉장하다고 할까.

카스미: 실제 업무는, 전부터 대부분 운영 군이 하고 있었지만여~.

운영: 아니 아니, 사무작업뿐이에요!

운영: 가게를 어떻게 움직일지는 전부 사장님이 해주셨으니까요.

야코: 오너는 굉장하지.

야코: 어떡하면 손님을 모을 수 있을지 가게 유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.

야코: 그런 걸 전부 생각하고 다음 수를 쓰니까.

타카미: 오너의 경우에는, 재미있는가 아닌가로 정하던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.

야코: 그런 감각의 날카로움이라고 할까…… 그건 그거대로 재능이 아닐까 생각하게 됐어.

운영: 그야 그렇죠. 음식점이 와글거리는 이 거리에서 3년이나 스타레스를 지켜온 사람이니까요!

카스미: 다들 엄청 오너의 평판을 올리고 있네여~.

야코: 그러려던 건 아니지만……

야코: 오너 업무를 대행해보고, 그렇게 느낀 부분이 많았던 건 사실이야.

야코: 사회인이 되고 나서야 느꼈다고 할까. 뭐든지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할까.

야코: 점점,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.

타카미: 오너의 얘기라고 하면 나머지는 이 근처의 치안 면이려나.

타카미: 그가 있고 없는 걸로 어떻게든 달라져.

카스미: 아~, 확실히 그건 부정할 수 없슴다.

운영: 우…… 역시 그럴까요? 최근 가게 근처에 무서운 사람이 엄청 많아서……

야코: 일손 부족도 그렇지만 그쪽도 심각할지도 모르겠네.

타카미: 그녀가 유괴됐던 일도 있으니까.

타카미: 그녀에 관해서는 케이가 지금까지 이상으로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……

야코: 걱정은 끊이지 않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걸 할 수밖에 없어.

야코: 오너가 돌아올 때까지, 우리가 제대로 스타레스를 일으켜 세우자.

운영: 네! 열심히 합시다!

 

---

 

Side B 1화

 

마이카: 네코메, 잠깐 괜찮아?

네코메: 응? 뭔데 뭔데~?

마이카: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.

네코메: 좋아, 뭐든지 물어봐~.

네코메: 좋아하는 고기 덮밥 토핑도 맥주 브랜드도 뭐든지 대답해줄게.

마이카: 그런 건 됐으니까.

네코메: 그렇게 무서운 얼굴 하지 마~. 사소한 커뮤니케이션이잖아.

네코메: 그래서, 뭘 물어보고 싶은데~?

마이카: 네가 블랙 카드를 갖고 있었다고 란한테 들었는데……

마이카: 그 카드는 결국 뭐야?

네코메: …… 블랙 카드 말이지.

마이카: 적당히 얼버무리는 건 안 되니까.

마이카: 이쪽도 아무것도 모르는 건 아니야.

네코메: 에~, 뭘까. 무섭네.

마이카: 린도한테 테라피라고 하면서 검은 카드를 썼다는 것도 들었어.

마이카: 네가 도둑맞았다는 카드는 그거야?

마이카: 블랙카드와는 또 다른 카드인 거야?

네코메: 응~. 뭔가 정보가 이곳저곳 뒤섞여 있네.

마이카: 그러니까 너한테 확인하고 있는 거잖아.

마이카: 린도한테 왔던 카드……

마이카: 그건, 누군가가 너한테서 훔쳐서 린도한테 보낸 건가?

마이카: 누가 뭘 위해서 그런 짓을 하고 있냐고.

네코메: 잠깐잠깐, 진정하시라니까.

마이카: 됐으니까 대답해.

네코메: 하아……

네코메: 아쉽지만 마이카가 바라는 답은 나한테도 없단 말이지.

마이카: 그러니까 그런 건……!

네코메: 진짜라니까, 진짜. 내가 알고 싶을 정도인걸.

네코메: 카드에 대해서는 말이지.

네코메: 그것보다 말이야, 지금은 공연에 집중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?

마이카: 그건……

네코메: 특히 마이카는 주연이니까.

마이카: 알고 있어. 너한테 듣지 않아도.

 

---

 

토크 ─ Side B 1화 외전

 

사키: (오늘도 가게는 바쁜 것 같네……)

카스미: 주문은 이상이져. 음료, 금방 가져올게여.

여성객1: 저기요─. 이쪽도 주문하고 싶은데요……

카스미: 잠깐 기다려주세여. 금방 가겠슴다……!

모쿠렌: 여긴 내가 듣지.

모쿠렌: 너는 빨리 오더를 받고 와.

카스미: 죄송함다. 살았슴다~.

모쿠렌: 오래 기다렸지. 주문을 말해줘.

 

사키: 카스미 씨, 모쿠렌 씨.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.

모쿠렌: 공주, 오늘은 미안했어.

모쿠렌: 너를 계속 혼자 두고 말았어.

사키: 그런…… 저는 신경 쓰지 마세요.

카스미: 그렇다고 해도, 최근 조금 너무 바쁘져~.

카스미: 그 시간의 홀이 자신과 모쿠렌만으로는 솔직히 버거우니까여.

모쿠렌: 그러면 시프트를 조정해.

모쿠렌: 홀 인원수를 늘려.

카스미: 그게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 고생하고 있는 거지만 말이져.

카스미: 지금은 하리의 시프트가 적은 데다가 오너 업무에도 일손이 분산되고 있으니까여.

사키: 다들, 레슨과 스테이지 준비도 있으니까요.

카스미: 그렇슴다! 그렇슴다! 완전히 인원부족이져~.

모쿠렌: 임시 운영 팀이라는 건 어떻게 된 거야.

모쿠렌: 그쪽에 사람이 늘어나면 홀이 편해지는 거 아냐.

카스미: 그건 어떨까여~. 자신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슴다.

모쿠렌: …… 흥. 그것도 그렇군.

사키: 어, 어째서인가요?

모쿠렌: 쓸 수 없는 인간이 운영 쪽에 늘어난다고 해도 이쪽의 부담이 커질 뿐이야.

운영: 지금, 저 부르셨나요?

모쿠렌: 카스미, 빈 병 케이스 들어. 쓰레기 버리러 간다.

카스미: 알겠슴다~.

운영: 어, 어라……? 불린 것 같았는데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