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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즌 5 메인 스토리/5부 2장 : 누구를 위해 별은 달리나

5부 2장 : 누구를 위해 별은 달리나 ─ 3화

by 카제제 2023. 4. 21.

공통 3화

 

란: 안─뇽, 기다렸어─?

마이카: 아니, 나도 방금 왔어.

란: 있지 있지, 혹시 긴장했어?

란: 엄청 무서운 얼굴이 됐는데.

마이카: … 그런 거 그만해.

마이카: 드디어 뭘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. 조금은 긴장도 하잖아.

란: 뭐 그렇지~. 그럼, 갈까─.


마이카: 흐─응… 연구소라는 건 이런 곳에 있었구나.

마이카: 여기랑은 무슨 관계야?

란: 자자, 괜한 건 신경 쓰지 마, 신경 쓰지 마♪

마이카: 뭐, 됐지만.

란: 좋아, 회의 시간 딱 맞췄네.

란: 바로 실례하겠습니─다!

 

마이카: …? 뭐야? 안 들어갈 거야?

란: 뭐야, 이 냄새

마이카: 어?

란: ─마이카! 도망치자!!

마이카: 하? 갑자기 무슨 말을…!

 

마이카: …!?

마이카: 바, 방금 뭐야? 뭐가 일어난 거야!?

란: 쳇… 생각했던 것보다 크네.

마이카: 자, 잠깐, 뭐야 저거…!

마이카: 화재…!? 아까 소리는, 설마 폭발…!?

란: 얘기는 나중에! 일단 떨어지자.

 

란: 응…? 뭐야 저 녀석.

란: 도망쳤어!

란: 이건 틀림없이 범인 발견이라는 거지! 어이 거기 서라!

마이카: 잠깐, 란!

란: 마이카는 신사로 도망쳐! 나도 바로 갈게!

마이카: 뭐가 어떻게 된 거야…!


란: 하… 젠장. 도망치는 거 엄청 빠르네, 그 녀석

란: 어─이, 마이카. 무사하냐─?

마이카: 란…!

마이카: 갑자기 뛰쳐나가지 마. 놀라잖아.

란: 미안, 미안.

란: 수상한 녀석이 있었으니까 붙잡고 싶었는데 말이지─.

마이카: 수상한 녀석이라니

마이카: 무슨 소리야? 사고가 아닌 거야?

란: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야.

마이카: 그건

란: 뭐, 뭐가 어떻든 간에 여기서 잠깐 진정하자.

란: 휘말리는 건 사양이니까.

 


 

토크 ─ 공통 3화 외전

 

란: 오~ 오~. 저렇게나 경찰차가 모여서는

란: 그치? 빨리 떨어지는 게 정답이었지.

마이카: 뭐어

마이카: 폭발…이었던 거지? 하지만, 왜 갑자기

란: 글쎄~. 그걸 알면 고생은 안 한다는 얘기로

란: … 안 돼. 연결되질 않네.

란: … 어라? 그렇다는 건

란: 블랙카드를 회수할 수 없다는 거잖아!

란: 우와~… 출발점으로 돌아간다는 건가~.

마이카: 저기, 이번 사고

마이카: ─사건은 역시 관계있다는 거야?

마이카: 그… 블랙카드와.

란: 틀림없겠지─.

마이카:

란: 뭐, 폭발 건은 또 이쪽에서 조사해둘게.

란: … 블랙카드 건, 아무한테도 흘리지 마.

란: 어디서 누가 듣고 있을지, 진짜로 알 수 없게 됐으니까.

마이카: 괜찮을까. 란이 연락했던 사람은

란: 지금은 남 걱정할 때가 아니잖아.

마이카: 그래도…!

마이카: 우리가 휘말리게 했기 때문일지도 모르잖아?

란: 휘말리게 한 건, 마이카가 아니라 나야.

란: 이번 일로 책임을 느낄 필요 같은 건 어디에도 없어.

란: 나빴던 건 나뿐. 마이카는 신경 쓰지 말고 공연에 집중해.

마이카: … 알겠어.

 


 

Side A 3화

 

마이카:

린도: 괜찮아?

마이카: …!

마이카: 린도

린도: 그다지 안색이 좋지 않네.

마이카: … 그래? 조금 수면 부족일지도.

린도: 역할 만들기에 힘쓰는 것도 좋지만 쉬엄쉬엄 해.

마이카: 아아… 응.

린도: 그런데, 네게 맡겼던 검은 카드에 대해 물어봐도 될까.

마이카: 어…?

린도: 슬슬 뭔가 알아낸 게 아닐까 해서.

마이카: 아, 아아

마이카: 그거 말인데

마이카: 실은… 아직 모르는 게 많아서.

린도: 그래?

마이카: … 응. 그러니까 그

마이카: 조금 더… 기다려줘.

린도: … 그래.

린도: 그럼, 어쩔 수 없으려나

린도: 그래도, 마이카는 그걸로 괜찮아?

마이카: 어…?

린도: 역시 안색이 안 좋은 것 같으니까.

린도: 혹시 뭔가

마이카: 없어, 아무것도.

마이카: 정말로… 괜찮으니까.

마이카: 걱정 끼쳐서 미안.

마이카: 먼저 돌아가 있을게.

 

린도: 어떻게 된 걸까

 


 

토크 ─ Side A 3화 외전

 

타이가: 후와… 진짬까─.

아키라: 뭐 보고 있는 거야. 재밌는 동영상이라도 찾았어?

타이가: SNS의 신착 뉴스임다. 지금 막 토픽에 올라온

타이가: 으헤에, 쩌네─. 쩔지 않─슴까, 이거.

아키라: 아니, 모른다니까.

아키라: 어떤 뉴스인데.

타카미: 아아… 혹시 이거려나.

타카미: 「연구기관에서 폭발이」. 불손한 뉴스네.

아키라: 우와… 찐이잖아.

아키라: 그보다, 어디?

타카미: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인 것 같아. … 봐.

코쿠요: … 가깝구만.

아키라: 나 이 근처 지나간 적 있다~. 무셔!

신: 검은 나비의 날개 모양은 어떻게 그려져 있지.

타카미: 요약하자면, 자세한 것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네요.

타카미: 경찰은 사건과 사고 양쪽을 모두 보고 조사 중. 연구기관은 반사회적 세력과 이어져 있다는 소문이 있으며

타카미: 원한이나 항쟁의 가능성도 있다, 고.

타이가: … 이거, 사고 아니겠져.

코쿠요: 무슨 의미냐.

타이가: 단순한 사고라면, 그 가능성이 높다든가 보도될 것 같지 않─슴까?

타이가: 연구소 내에 폭발과 관련된 위험물이 있다면 직원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여.

타카미: 그렇다고 해도, 그 원인이 반드시 연구소 내에 있다고 한정할 수는 없으니까.

타카미: 그런 의미에서도 발표는 신중하게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.

타이가: 아─, 그렇네여.

타카미: 언제가 되든, 그것들도 포함해서 앞으로 조사하게 될 거야, 분명.

아키라: 그보다 말야, 너무 불손하잖아. 요즘.

아키라: 스타레스에서도 폭발이니 화재니 총격이니 말야.

코쿠요: 귀찮구만.

신: 그렇게 생각한다면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데에만 주력할 것이다.

신: 불꽃의 색채에 꾀여 꿈을 꾸는 새는 땅을 기게 된다.

타카미: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제한되어 있으니까요.

타이가: 또 그렇게, 둘만 납득하는 건 치─사함다.

코쿠요: 냅둬. 시작한다.

 


 

Side B 3화

 

마이카: … 어땠어?

쿠: 너는 겉치레 같은 건 듣고 싶지 않을 테니까 솔직하게 말할게. … 심하게 들린다면, 미안.

쿠: 어디 상태가 나쁘니? 평소보다 자신이 없는 것처럼 들렸어.

마이카: … 그렇게 심했던 건가.

마이카: 제대로 했다고 생각했는데.

마이카: 구체적으로, 어디가 이상했어?

쿠: 그렇네… 망설이고 있는 듯한 목소리였으려나.

마이카: 그건… 그래도, 타마미즈는 자신의 정체를 밝힐지 말지 망설이고 있으니까.

마이카: 그렇게 들려도 이상하지 않잖아.

쿠: 그게 아니야, 마이카.

쿠: 내게는, 타마미즈가 아니라 네가 무언가를 망설이고 있는 것처럼 들린 거야.

마이카:

마이카: 방금 건… 먹혔어.

쿠: 네가 말한 거야. 우리는 서로 마음 쓰는 사이가 아니라고.

쿠: 무슨 일이 있었니?

마이카: 딱히 아무것도 아니야.

쿠: 그럼 됐지만.

쿠: 뱉어낼 장소가 혹시라도 필요하다면

마이카: 그런 게 아니야. 정말로.

쿠: 알았어.

쿠: 어떡할래? 조금 더 연습한다면, 어울릴게.

마이카: 그럼 폐점까지.

마이카: … 어울려주면 고맙겠어.

쿠: 물론 좋아.

쿠: 그러면 다시 한번 할까.

마이카: 고마워, 쿠.

 


 

토크 ─ Side B 3화 외전

 

란: … 어─, 나야, 나.

란: 그─래, 그─래. 그래서, 어떤 상황?

란: 피해 보고도 정리하고 있지?

란: 역시나─. 그럴 거라고는 생각했지만─.

란: 뭐, 우선 듣도록 할까.

란: 사망인가… 역시 그렇게 됐나.

란: 사건 후, 몇 번이나 전화해도 안 받으니까 예상은 했지만.

란: 블랙카드는 어떻게 됐어.

란: 여보세─요?

란: 하~… 그쪽도 역시나 인가.

란: 으겍, 확실히 최악이네.

란: 이쪽은 이쪽대로 어떻게든 하라고 들은 참이니까.

란: 방법을 바꾸는 것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─.

란: 당연하지~! 이제 와서 손을 뗀다니, 말도 안 되니까.

란: 뭐… 나는, 말이지만.

란: 우선 상황은 알겠어. 또 정보 들어오면 부탁해~.

 

란: … 문제는 어떻게 포기시킬까, 겠지.

히스: 란…?

란: 옷? 뭐야─, 히스냐─!

란: 이런 곳에서 무슨 일이야?

히스: 무슨 일이 있는 건, 란이잖아.

히스: 무서운 얼굴 하고 있어. 무슨 일 있었어?

란: 실은

란: 오늘 저녁밥으로 뭘 먹을지 고민돼서 말이지~!

히스: … 탁해졌어.

란: 뭐야, 히스는 탁주가 먹고 싶은 거야?

란: 아니, 그건 밥이 아니잖냐─!

란: 그래도 말 되네. 좋아, 이대로 마시러 갈까.히스: 다녀와.란: … 역시 그렇게 되나. 알고 있었지만. 그럼, 나중에 봐─.

 

히스: … 탁해진 색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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