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화
운영: 이제 곧 개연입니다. 자리에 떠나 계시는 분들은──
여성객 1: 요시노, 하차래.
여성객 2: 엑, 거짓말이지!? 천추락인데?
여성객 3: 어째서? 이번 무대, 그렇게나 좋았는데……
야코: ……
케이: ──야코. 설마, 그런 얼굴로 무대에 설 생각은 아니겠지.
야코: 케이……
야코: 그렇게 심한 얼굴 하고 있었나……
케이: 안 그래도 객석에는 동요가 일어나고 있다.
케이: 무대 위에서 연기자가 흔들린다면 즉시 객석은 불안에 휩싸이겠지.
케이: 개연까지 마음을 진정시키도록.
야코: …… 네.
기: 사키.
사키: 기 씨, 천추락이네요.
기: 응. 특훈의 성과를 보일게.
사키: 분명, 괜찮을 거예요.
기: …… 같이 와줘. 당신이 힘내라고 말해주면 좋겠어.
기: 나만이 아니라.
사키: 알겠어요.
소테츠: 여어, 사키.
긴세이: 공주.
케이: 잘 와주었다. 오늘 밤의 무대, 부디 즐겨다오.
사키: 네. 여러분, 힘내세요.
케이: 고맙다, 사키. 그 말이 무엇보다 격려가 된다.
긴세이: 고마워, 공주. 괜찮다면 야코에게도 말을 걸어줘.
긴세이: 아직 긴장한 것 같으니까.
사키: 알겠습니다.
사키: 야코 씨.
야코: 사키 씨. 와줬구나.
야코: …… 개연 직전에 미안. 조금만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을까.
사키: 네.
야코: 요시노에게서 역할을 이어받았을 때 말이지.
야코: 요시노를 걱정하는 목소리 요시노의 연기를 보고 싶었다는 목소리
야코: 그걸 불식하고 상회할 정도의 연기를 해 보이겠다고 결의했었는데……
야코: 아직 불안했었어. 내 퍼포먼스로, 손님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까 하고.
야코: 그래도──
야코: 각오를 다졌어. 사키 씨, 부디 지켜보고 있어줘.
사키: 네, 힘내세요.
야코: …… 갔다 올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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