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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즌 5 메인 스토리/5부 4장 : Don't stay silver!!

5부 4장 : Don't stay silver!! ─ 2화

by 카제제 2023. 7. 18.

공통 2화

 

사키: 여러분, 수고하셨습니다.

요시노: 사키 씨, 안녕하세요. 의자, 준비할게요.

긴세이: 공주, 첫날 공연은 어땠어? 즐겁게 봐줬으려나.

사키: 물론이죠. 정말 근사한 스테이지였어요.

긴세이: 그래…… 그렇다면 다행이다.

소테츠: 참고로, 케이가 연출한 스테이지랑 비교해서 어땠어?

사키: 어느 쪽 스테이지도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.

소테츠: 뭐야, 「긴세이 씨의 연출 쪽이 좋았습니다」라고 하지는 않는 건가.

긴세이: 소테츠, 그런 거 물어보지 마.

긴세이: 어느 쪽이…… 라니 대답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잖아.

요시노: 긴세이 말대로야. …… 사키 씨 여기요. 앉아주세요.

사키: 감사합니다.

긴세이: 미안, 공주. 억지로 대답하지 않아도 되니까.

소테츠: …… 뭐, 현시점에서는 어느 쪽도 압도적이진 않다는 건가.

소테츠: 이거라면 아직, 긴세이한테도 승산은 있어 보이는데.

긴세이: …….

야코: 소테츠, 이번에는 유독 긴세이한테 트집 잡고 있지 않아?

소테츠: 그럴 생각은 없는데 말이야.

소테츠: 나는 그냥, 더 긴세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할 뿐이야.

긴세이: 내가…… 하고 싶은 대로…….

사키: (무슨 의미인 걸까……?)

소테츠: 그런 점에서, 야코는 마음껏 하고 있지.

야코: 선택된 이상 전력으로 하고 싶으니까. 하지만, 그건 긴세이도 똑같잖아.

요시노: 소테츠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지.

기: 긴세이는, 전력으로 하지 않아?

긴세이: 설마! 그럴 생각……은 없는데.

요시노: 그건 다들 알고 있다고 생각해.

요시노: 스스로 승부를 골라놓고 쇼를 적당히 할리는 없으니까.

소테츠: 요시노도 유달리 냉정하구만. 사실은 나가고 싶었던 거 아냐?

요시노: …… 물론, 언제나 무대에는 서고 싶다고 생각해.

요시노: 그렇지만, 이번 공연 내용이 내 노래에는 맞지 않다고 긴세이는 판단했어.

요시노: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고도 있으려나.

긴세이: 요시노…….

요시노: 그러니까 이번에는, 어떤 공연이 될지 무대 뒤에서 찬찬히 즐기도록 할 생각이야.

요시노: 야코의 노래도, 소테츠의 퍼포먼스도.

야코: …… 점점 더 긴장을 늦출 수가 없겠는걸.

야코: 소테츠도 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 때가 아닌 거 아냐.

소테츠: 하하, 그럴지도 모르겠구만.

기: 나도…… 할 거야.

기: 잔뜩, 마음을 배울 거야.

사키: (여러분, 점점 더 의욕이 생긴 것 같아……)

 


 

토크 ─ 공통 2화 외전

 

마이카: 이쪽, 굿즈 일람표 새로 다 바꿨어.

린도: 개점까지 어떻게든 늦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.

요시노: 린도도 마이카도 도와줘서 고마워.

린도: 아뇨…… 손님들을 위해서니까요.

마이카: 설마 공연 개시와 동시에 굿즈 소진이 발생할 줄이야.

린도: 그 후의 준비는 괜찮나요?

요시노: 응, 문제없을 거야. 바로 운영 군에게 부탁했으니까.

마이카: 그런 연락 교환도 요시노가 하고 있구나.

요시노: 공연 중에는 가능한 한 스타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으니까.

마이카: 그런가…….

마이카: 그건 그렇고, 이번 손님들의 열기…… 굉장하네.

린도: 팀K 투 탑의 대결이니까. 기대치는 자연스럽게 올라가지 않을까.

요시노: 둘이 연출로 어떻게 겨룰지도 나는 궁금하지만…….

마이카: 그래, 연출 대결이기도 하지.

마이카: 그러고 보니, 린도도 한 적 있었지. 케이와 연출 대결.

린도: 『Treasured』 말이지.

린도: 그때는 요시노가 나에게 연출을 부탁한다고 말해줬었죠.

요시노: …… 언제까지나 「케이와 나머지」인 팀으로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으니까.

마이카: 지금 상황 말인데, 그때랑 조금 비슷하지 않아? 대결 구도가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.

요시노: 응. 다른 부분이 있다면…… 역시 긴세이려나.

요시노: 예전의 긴세이라면 케이에게 도전한다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.

마이카: 심지어 같은 극이니까.

린도: 나도 경험해 본 적 있으니까 알아. 케이와 같은 극으로 겨룬다는 것의 의미의 무거움을.

마이카: 개성도 실력차도 확실하게 나오잖아. 프레셔, 힘들겠어.

마이카: 심지어 연출만이 아니라 센터로서 부딪히기도 하니까…….

요시노: 긴세이에게 있어서는 괴로운 싸움이지.

요시노: 그렇기 때문에 각오는 했을 거라고 생각해. 어떤 결과가 되더라도.

린도: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.

린도: 분명, 긴세이 나름의 각오와 마음이 있겠죠.

 


 

Side A 2화

 

야코: 수고하셨습니다.

소테츠: 돌아갈 준비가 꽤 빠른데. 그렇게 서두를 일도 없으면서.

케이: ……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?

야코: 최근, 연습을 마치면 바로 레슨장을 나가버리길래…….

야코: 무슨 일이 없나 신경 쓰였거든요.

케이: 네놈들이 신경 쓰는 것은 내가 아닐 터.

소테츠: …… 꿰뚫어 보셨나. 뭐, 그야 그렇겠지.

소테츠: 솔직히 말해서, 케이가 보기에 긴세이는 어때?

케이: 들어서 어쩔 거지.

소테츠: 그냥 흥미 본위야.

야코: 저로서는, 이번 대결이 앞으로 팀에 영향을 준다면 들어두고 싶네요.

케이: 팀은 반석과도 같다.

케이: 대결이 어떠한 결과가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지.

케이: 단…… 이 기회에 더욱 비약할 수 있는가 아닌가.

야코: 그 열쇠가 긴세이라는 건가요?

소테츠: 긴세이가 대결을 신청한 건 당신에게 있어서는 마침 적당한 배였다는 건가.

케이: 누구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무언가에게 도전해야만 하는 때가 오지.

케이: 긴세이에게 있어서, 그때는 딱 지금이었다. 그것뿐이다.

케이: 하나, 그 녀석은 아직 시점이 지나치게 자신을 향하고 있다. 연출 또한 그렇지.

케이: 중요한 것은 바깥. 말할 것도 없이 관객이자, 객석이다.

소테츠: 긴세이가 껍질을 깰 수 있냐 아니냐는 그걸 눈치채는가 아닌가 라는 거군.

케이: …… 눈치채지 못한다면 그 정도의 그릇일 뿐이다.

 

야코: 역시 엄격한 사람이구나, 케이는.

소테츠: 어떠려나.

 


 

토크 ─ Side A 2화 외전

 

타이가: 수고하심다─. 오늘도 간식 감사했슴다.

이와미: …… 마음에 들었다면 다행이네.

이와미: 무슨 볼일이라도 있냐. 일부러 감사 인사를 하러 온 건 아니잖아?

타이가: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슴다만…….

타이가: 구 스타레스의 컴퓨터에 트랩 설치한 건 누구임까?

이와미: 거 참 상당히 매니악한 질문이구만.

이와미: 왜 나한테 묻지?

타이가: 구 스타레스 시대에는 컴퓨터에 무슨 일이 있으면 당신이 업자한테 부탁했다고 들었거든여.

이와미: 그렇구만. 그래서, 알아서 어쩔 거지?

타이가: 그야 궁금하잖─슴까. 어떤 녀석이 그런 트랩을 만들었는지.

타이가: 진짜 깜짝 놀랐으니까여.

타이가: 흥미 본위로 패스워드를 해제했더니 그런 꼴을 당하다니.

이와미: 헤에, 그렇게 심한 꼴을 당한 건가.

타이가: 심하다고 할 게 아─님다. 재난이라고여, 재난.

타이가: 앞으로 일격으로 막보스 격파, 게임 클리어……! 였는데 데이터 완전 소거라니 겁나 사악함다.

타이가: 눈물이 글썽였거든여.

이와미: 하하하, 그건 확실히 재난이군.

이와미: 그때는 가게의 매상이니 뭐니 노리고 오는 놈들이 많아서 말이지.

타이가: 불손한 얘기네여.

이와미: 그렇지. 그래서 우수한 해커한테 부탁했거든.

이와미: 이름은…… 뭐였더라.

타이가: 기억 못 하─는 검까.

이와미: 이른바 떠돌이 해커 같은 거라서 말이다. 이름도 본명이 아니었을 테니까.

타이가: 그─렇슴까…….

타이가: 신경 쓰이네여. 어떤 사람이었을까여.

타이가: 그렇게 실력 좋은 해커라면 일대에서 유명해졌을 것 같─은데.

이와미: 어떠려나.

이와미: 일은 부탁했었지만 직접 만난 적은 없었으니까.

이와미: 이미 연락처도 지워버렸고…….

이와미: 의외로, 어디 평범한 회사에 취직이라도 한 거 아닐까.

타이가: …… 그렇슴까.

이와미: 또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. 그럼 간다.

 

타이가: 뻥인 것 같기도 하─고, 반대로 찐인 것 같기도 하─고.

타이가: 아─…… 젠장, 모르겠네─.

 


 

Side B 2화

 

긴세이: 안녕, 공주. 오늘도 보러 와줘서 고마워.

사키: 수고하셨어요, 긴세이 씨. 오늘 공연도 즐거웠어요.

긴세이: 그래…… 그렇다면, 다행이지만…….

긴세이: 후…….

사키: 왜 그러시나요?

긴세이: 아, 아니…… 미안, 사키 씨. 한숨이라니…….

긴세이: 그냥 조금…… 정말 이걸로 되는 건가 하고…….

사키: 어떤 의미인가요?

긴세이: …… 솔직히 말해서, 아직 모르겠어. 케이가 내게 뭘 요구하고 있는 건지……

사키: 그건, 전에도 말했던……?

긴세이: 전에 상담했던 거, 기억해줬구나.

긴세이: 우와…… 뭔가 한심하네. 이런 것만 공주에게 얘기하고 있다니.

사키: 그렇지 않아요. 저라도 괜찮다면, 언제라도 들을게요.

긴세이: …… 고마워.

긴세이: 한심하지만 조금만 더 들어줄 수 있을까.

사키: 네, 물론이죠.

긴세이: …… 그때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거든. 넘버 투의 의미 같은 걸…….

긴세이: K 전속으로 돌아와서 넘버 투도 됐지만 그걸로 만족하면 안 된다고 할까…….

사키: 그런가요?

긴세이: 왜, 예를 들면 저번처럼 갑자기 케이가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가능성도 있으니까.

긴세이: 그때는, 내가 탑의 대리가 되는 거잖아.

긴세이: 그렇게 되면…….

긴세이: 그렇게 됐을 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를 것 같아서…….

사키: 긴세이 씨…….

긴세이: 정월 공연에서 여섯 루트의 극본을 연기해내고 자신이 붙었을 텐데 말이야.

긴세이: 만일 케이가 부재하더라도 팀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고.

긴세이: 내가…… 뭘 할 수 있을까.

사키: (그런 식으로 고민하고 계셨구나, 긴세이 씨……)

긴세이: 나 말이야,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케이에게 부딪히기로 한 거야.

긴세이: 그렇지만, 센터의 프레셔는 상상 이상이고…… 결국 아직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어.

긴세이: 내 연출이나 해석은 케이의 눈에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…….

사키: 저는 근사하다고 생각해요. 긴세이 씨의 스테이지.

긴세이: …… 고마워, 사키 씨.

긴세이: 오랫동안, 이런 이야기로 붙잡아서 미안. 조금만 기다려줘, 돌아가는 길은 바래다 줄 테니까.

 


 

토크 ─ Side B 2화 외전

 

란: 긴세이잖아. 수고~.

긴세이: 아, 아아. 수고했어. 혹시 이제부터 팀 레슨이야?

란: 이제부터 제2 레슨장으로 가려는 참~.

긴세이: …… 우리가 이쪽 레슨장을 독점하고 있으니까.

리코: 딱히 상관없어.

리코: 그보다, 우리들 때도 그랬으니까.

란: 그래 그래. 신경 쓸 거 없어 없어.

미즈키: 너…… 쩌─는 얼굴이구만.

긴세이: 어? 그, 그런가…… 하하.

긴세이: 스스로는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…… 하아.

란: 우왓, 한숨 무거워!

긴세이: 어, 나 한숨 쉬고 있었어?

미즈키: 눈치 못 챈 거─냐.

히스: 최근, 계속 한숨 쉬고 있어.

긴세이: 엑, 그랬던가? 진짜냐…… 하아.

란: 또 쉬었다!

긴세이: 앗…….

콘고: 괜찮아? 무리하고 있는 건…….

리코: 뭐야, 케이의 압력에 찌그러진 거야?

란: 상대는 스타레스의 절대왕자! 케이 님이니까.

미즈키: 아아? 뭐가 왕자냐, 시시하긴─.

미즈키: 케이 녀석 따위 반대로 눌러버리면 되잖아.

긴세이: 하하, 미즈키답네.

미즈키: 너도 그럴 생각으로 싸움 건 거 아─냐?

긴세이: 에? 아니, 나는 딱히 싸움을 건 건…….

미즈키: 그럼, 왜인데?

긴세이: 그건…….

긴세이: 넘버 투로서 자신에게 부족한 걸…… 대결하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서…….

리코: 뭔지 모르겠지만 말야 어차피 대결할 거라면 철저하게 하지 그래.

리코: 어중간하게 싸워도 의미 없지 않아?

란: 그래, 그래~! 케이를 혼쭐을 내주라고!

미즈키: 날려버리면 되는 거라고.

콘고: 그건 그냥 폭력이라고.

미즈키: 아니거─든! 스테이지에서 말이라─고!

미즈키: 하는 이상 진심으로 하지 않으면 의미 없─으니까.

긴세이: …… 그렇지.

콘고: 미즈키, 슬슬 가야 해. 레슨장 예약 시간에 늦을 것 같아.

미즈키: 알─고 있어. 그럼 간─다.

콘고: …… 긴세이, 너무 무리하지 마.

히스: 미즈키들은 틀린 말은 안 했다고 생각해.

긴세이: 아아, 알고 있어. 둘 다 고마워.

 

긴세이: …… 내게는, 뭐가 부족한 걸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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