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부 4장 : Don't stay silver!! ─ 3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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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통 3화

 

운영: …… 그런 걸로, 후반 일정 티켓도 완전히 완판이에요.

운영: 반환점도 가까워졌으니까 계속해서, 열심히 해주세요!

긴세이: 아아, 물론이지. 고마워.

카스미: 그럼, 굿즈 건은 요시노와 상담해두겠슴다~.

긴세이: 아, 잠깐 기다려.

카스미: 왜 그러심까?

긴세이: 그…… 앙케이트 집계는, 어떤 느낌이야?

긴세이: 지금 있는 만큼이라도 봐두고 싶은데…….

카스미: 마침 입력하기 시작한 참이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여.

긴세이: 그런가…….

긴세이: 그럼, 카스미나 운영 군이 본 범위라도 괜찮은데…….

긴세이: 그…… 공연의 평판에 대해서 들려줄 수 없을까.

운영: 평판, 인가요.

긴세이: 아아. 솔직하게 말해줘도 괜찮으니까.

카스미: 응~…… 그렇네여~…….

카스미: 솔직히 말해서 「역시 케이」라는 감상이 두드러지네여.

운영: SNS에서도 케이 씨 스테이지의 감상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.

긴세이: 내 팀에 대해서는? 구체적인 감상이라든가, 뭐 없으려나.

운영: 긴세이 씨 팀에 대한 언급은 좋든 나쁘든 적다고 할까요…….

카스미: 마이너스 의견이 있는 건 아니니까여……!

긴세이: …… 알았어. 고마워.

카스미: 그다지 놀라지 않네여.

긴세이: 스테이지에 서 있으면 싫더라도 알게 되니까.

긴세이: 케이 팀의 쇼에 비해서 우리 쪽에서 반응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…….

카스미: 앞으로, 어떻게 할 건가여?

긴세이: 물론, 마지막까지 발버둥칠 생각이야.

긴세이: 문제는, 케이를 어떻게 연출할까…… 려나.

운영: 케이 씨를 연출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가요?

긴세이: 그렇지.

긴세이: 케이가 센터였으면 또 달랐을지도 모르지만…….

카스미: 아~…… 말하고 싶은 건 알 것 같지만여…….

긴세이: 내가 센터를 맡고 있다는 것도 상당히 어려워서.

긴세이: 어떻게 해도 케이와 자신의 위치와 행동을 비교하게 되고…….

카스미: 응~…… 거긴 비교해도 의미 없지 않을까여.

긴세이: 어……?

카스미: 케이는 싱어 겸 센터니까여. 비교하는 게 이상한 말임다.

긴세이: 확실히…….

긴세이: 그렇게 들으니까…….

긴세이: 아니 그래도……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괜찮은 건 아니고…….

카스미: 뭐어, 그렇지만여.

운영: 괘, 괜찮아요! 긴세이 씨답게 힘내주세요!

긴세이: 아아……. 일단, 케이를 따라가야만……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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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이: …… 자 그러면, 깨질 것인가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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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 ─ 공통 3화 외전

 

코쿠요: …… 아주 분위기가 좋아 보이던데. 이번 공연은.

케이: 찬사라도 보내러 왔나.

코쿠요: 농담도 적당히 해라.

코쿠요: 내가 보기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어. 대결도 안 돼.

케이: 그 이유는.

코쿠요: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잖냐.

코쿠요: 너무 의식한다고, 긴세이는.

케이: 내가 무슨 말을 한 것은 아니다.

케이: 긴세이가 멋대로 이쪽을 의식하고 있을 뿐이다.

코쿠요: 케이 님이 되고 싶다는 건가.

코쿠요: 시시하구만.

코쿠요: 어중간한 대결 따위, 빨랑 때려치워.

케이: 물론, 이대로 끝낼 생각은 없다.

코쿠요: 상대가 따라온다면 되겠지만.

 

자쿠로: 이런 이런. 이건 또 자극적인 담론이 펼쳐지고 있는 모양이군요.

자쿠로: 본의 아니게 이목을 기울이고 말았기에.

코쿠요: …… 훔쳐 들었냐.

자쿠로: 흔들흔들, 바람을 타고 자연히 귀에 닿았으니, 용서해주시지요.

자쿠로: 긴세이가 긴세이가 될 것인가 아니면 케이로 변화할 것인가.

자쿠로: 아니 아니 같은 곳에 같은 자가 둘은 필요하지 않다고, 추측하고 있습니다만.

코쿠요: 그렇게 되면, 한쪽이 박살날 뿐이겠지.

케이: 어떻든 간에 고르는 것은 내가 아니다.

케이: 네놈도 잘 봐두도록. 긴세이가 고르는 길을.

코쿠요: 글쎄다.

자쿠로: 이거야 원. 다가올 전말에, 졸지에 저도 가슴이 뛰는 듯하군요……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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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 3화

 

사키: 케이 씨, 수고하셨습니다. 아까 공연, 정말 근사했어요.

케이: …… 고맙다. 역시 너의 그 말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군.

케이: 다음…… 긴세이 팀의 스테이지에서도 최고의 쇼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하고 싶다만…….

케이: 조금만 더 기다려주지 않겠나. 최고라 평가하기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.

사키: 긴세이 씨 팀의 스테이지도 근사하다고 생각하는데요…….

케이: 너의 말은 기쁘나 사실상, 많은 관객의 관심은 아직 이쪽에 있다.

케이: 하나, 긴세이는 어떤 계기 하나로 큰 날갯짓을 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.

케이: 그때가 온다면, 긴세이 팀의 쇼는 「최고」인 것으로 진화를 이뤄내겠지.

사키: (케이 씨, 어쩐지 기뻐 보여……)

케이: 그렇게 된다면…… 내가 패배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.

사키: 케이 씨는 긴세이 씨가 이기길 바란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……?

케이: 긴세이가 승리한다는 것은 녀석이 성장을 이루었다는 것.

케이: 지금의 관객이 바라고 요구하는 공연이 긴세이 쪽에 있었다는 것이 되겠지.

케이: 그것은, 스타레스에 있어서도 네게 있어서도 바람직한 얘기다.

사키: (내게 있어서도…… 라니 무슨 의미일까……?)

케이: 그렇다고 해서 질 생각도 없다.

케이: 전력으로, 긴세이를 요격하겠다.

케이: 너는 부디, 평소처럼 우리들의 스테이지를 지켜봐다오.

사키: …… 네. 물론이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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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 ─ Side A 3화 외전

 

타카미: 안녕, 수고했어.

케이: …… 네놈에게는 전념해야 하는 일이 달리 있었을 터인데.

타카미: 지난번 공연의 매상에 관해서 몇 개 확인해두고 싶은 게 있어서.

타카미: 아키라에게 공유하기 위한 데이터를 정리하던 참이었어.

타카미: 물론, 그 건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. 무대에 지장을 줄만한 문제는 일어나게 안 해.

케이: 그렇다면 계속해서 힘쓰도록 해라.

타카미: 물론, 그럴 생각이야.

타카미: 그러는 너는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려나.

케이: 뭘 묻고 싶은 거지?

타카미: 우선은 긴세이를 센터로 지명한 목적이려나.

타카미: 육성을 위해서라는 것이 나의 견해지만…….

케이: 그렇다면 어떻다는 거지.

타카미: 정월 공연 때도, 긴세이에게 연출을 맡겼었잖아?

타카미: 혹시, 자신의 후계를 키우려고 하는 게 아닐까 해서.

케이: 호오…….

타카미: 어느 때처럼……. 어쩌면 그것보다 길거나, 완전히거나…….

타카미: 네가, 언제 이 스타레스를 떠나고 문제없도록…… 이라든가.

케이: 후…… 괜한 걱정이라고 해두지.

타카미: 정말 그럴까.

케이: 만에 하나라도, 네놈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스타레스를 떠나는 때가 온다고 한다면…….

케이: 그건 모든 것이 이루어지거나 어쩌면 끝났을 때 둘 중 하나다.

타카미: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는 것이려나.

케이: 좋을 대로 받아들이도록.

케이: 어느 쪽이든, 스타레스가 필요불가결한 장소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.

타카미: 지금은 하나도 확실하지 않다는 말이네.

케이: 나 역시 묻지.

케이: 안이한 천착이나 행동은 스타레스를 부수게 된다. 네놈은 그래도 좋은 건가?

타카미: 분명, 온갖 사태를 상정해야겠지.

타카미: 너도, 나도.

케이: 부정은 않는다.

타카미: …… 그러고 보니, 너는 임시 운영팀에 무슨 볼일이 있었던 거야?

타카미: 괜찮다면 내가 전해둘까.

케이: 필요 없다. 다시 찾아오지.

 

타카미: 그렇게 간단하게 뱃속을 보여주진 않나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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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 3화

 

긴세이: ……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.

야코: …… 이대로 괜찮으려나.

소테츠: 어떠려나.

소테츠: 쇼로서는 일단 성립되고 있지 않나.

야코: 그래도, 어쩐지 부족하다고 할까…….

케이: 부족하다…… 인가.

야코: 네. 손님들의 반응도 나쁘지는 않지만 기대치에 닿지는 못한다는 느낌이 듭니다.

긴세이: …… 알고 있어.

긴세이: 조금 더 개량해야 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만…….

야코: 역시 그렇지.

야코: 긴세이는 어떤 부분을 바꿔갈 생각이야?

긴세이: 어떤 부분이냐고 물어도…….

야코: 해석의 방향성이라든가, 쇼의 구성이라든가 근본적은 점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든.

야코: 그냥, 펀치가 약하다고 할까…….

긴세이: 무대에 음영을 넣는 걸 의식할까라고는…… 생각하고 있어.

야코: 음영인가…… 과연.

소테츠: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?

긴세이: …… 그건, 조금 더 생각하고 싶어. 미안.

기: 나는?

기: 어떻게 하면 돼?

긴세이: 기는, 지금처럼 하면 된……다고 생각해.

긴세이: 아, 아니, 그것도 생각할 테니까…….

기: 알았어.

긴세이: 우선, 다들 지금의 방향성을 중요시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.

케이: 알았다. 또 변경할 것이 있다면 말하도록.

긴세이: 아, 저기……!

케이: 뭐지?

긴세이: …… 아뇨, 죄송합니다. 아무것도 아닙니다. 내일도 잘 부탁드립니다.

케이: 아아.

 

긴세이: 의지하기만 해서는, 의미 없겠지……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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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 ─ Side B 3화 외전

 

긴세이: 하아…….

하리: …… 식욕이 없는 모양이네요.

긴세이: 어? 아, 아아…… 뭐, 조금.

하리: 역시 케이는 버거운가요.

긴세이: …… 한심하지. 자기가 대결하고 싶다고 말해놓고는.

하리: 도전한 벽의 실제 높이에 무심코 기가 죽는 일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
하리: 저도 그랬으니까요.

긴세이: …… 그러고 보니 하리는 모쿠렌과 대결한 적이 있었던가.

하리: 엄밀하게 말하면, 그건 대결이 아닙니다.

하리: 제가 얼마나 모쿠렌에게 가까워졌는지 봐달라고 했을 뿐이니까요.

하리: 그런 의미로는, 지금 긴세이가 느끼고 있는 긴장감은 그때와 비할 바는 아니겠죠.

긴세이: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.

긴세이: …… 있잖아, 조금 더 물어봐도 될까?

하리: 뭔가요.

긴세이: 하리는 모쿠렌과의 싸움에서 뭘 얻었어?

긴세이: 나는, 이 대결에서 케이에게서 뭘 얻을 수 있을까…… 그것조차도 모르겠거든.

하리: 대결 후에 무엇을 얻을지는, 어떤 목적으로 도전하고 있는지에 따른 것이 않을까요.

긴세이: 도전하는…… 목적…….

하리: 참고로 저는, 모쿠렌에게 도전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습니다.

하리: 그러니 마지막까지 싸워냈다는 것 자체에 가치가 있다……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
긴세이: 이기고 지고는 애초에 안중에 없었다는 건가.

하리: 예. 실제로 결과는 역부족이라 모쿠렌을 당해낼 수 없었지만…….

하리: 그것보다도, 역시 모쿠렌에게 도전했다는 사실이 제게는 중요했습니다.

하리: 자신의 실력을 다시 깨닫고, 자신을 아는 것으로 동시에 성장도 가능했으니까요.

긴세이: …….

하리: 긴세이는 어떻습니까? 무슨 목적으로 케이와 싸우고 있는 건가요?

긴세이: 나는…… 나도 이기고 지는 게 목적인 건 아니야.

긴세이: 어쩌면 나도 하리와 똑같을지도 몰라.

하리: 자신을 알기 위한 싸움이다. …… 라는 건가요.

긴세이: 아직 모르겠지만…….

긴세이: 그렇지만, 이러니 저러니 고민하는 건 이제 그만둘래. 대결은 시작됐어.

긴세이: 나는,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할 거야.

긴세이: 고마워, 하리. 참고가 됐어.

하리: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군요. 그러면 먹도록 할까요.

하리: 모처럼의 요리가 식기 전에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