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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2부 3장 : 비밀이 너무 많아

2부 3장 : 비밀이 너무 많아 ─ 6화

by 카제제 2024. 2. 3.

공통 6화. 치열한 쇼타임

 

 

하세야마: 여어, 아가씨. 시시한 대결이었지, 안 그래?

하세야마: 타이가도 콘고도, 아무래도 화려함이 부족해서 못 써먹겠어.

하세야마: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.

 👉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주세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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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키: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주세요.

하세야마: 어이쿠, 화나게 해버렸나. 그냥 농담이야, 농담.

하세야마: 정의감이 강한데. 그런 시건방진 여자아이도 싫어하지 않아.

 👉 (조용히 있는다)

콘고: 오너, 오셨던 건가요.

하세야마: 여, 콘고. 아가씨의 보디가드는 제대로 하고 있냐?

콘고: 아뇨, 그. 요즘은, 그다지. 그런 국면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에요.

하세야마: 뭐야, 못 미덥기는. 제대로 해 달라고, 어이.

콘고: 네에, 죄송합니다.

 

하세야마: 어이어이, 뭐냐 그 태도. 오너님이라고, 인사 정도는 해라.

타이가: …… 냐심─까.

하세야마: 태도가 나쁜 종업원이구만 그래.

하세야마: 이걸로 잘라버릴 수 없다니 말이야 참.

하세야마: 어이쿠, 기업 윤리는 지켜야지 윤리는.

하세야마: 뭐 됐어, 조금 정도는 양보해주마.

하세야마: 형아랑 연락이 안 돼서 외로울 테니까 말이야.

콘고: 오너.

타이가: …… 시끄러─워.

하세야마: 이미 죽은 거 아냐? 그런 게 아니면 너랑 연락하기 싫다던가.

사키: 저기요! 그런 말투──

타이가: 시끄럽─다고 말하고 있잖─아!

콘고: 타이가, 그만둬!

타이가: …… 윽!

콘고: …… 윽!

타이가: …… 아. 저질러 버렸다…….

하세야마: 뭐야, 도움이 되잖아, 네놈도.

하세야마: 그래서, 너 말이야, 타이가. 아무리 그래도 오너한테 손을 대려고 했겠다.

하세야마: 정신 나가서는, 이 들개 새끼 주제에. 사람을 패는 방법을 알려주마.

타이가: 크학.

사키: 타이가 씨!

하세야마: 한 방으로는 기분이 안 풀리는데. 한 방 더 갈까.

타이가: …… 윽!

콘고: 그만해주세요, 오너!

하세야마: 시끄럽다고.

콘고: …… 윽!

사키: 콘고 씨!

콘고: 타이가를 말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. 그래도──

하세야마: 시끄럽다고 하잖냐, 콘고. 방해하지 마.

하세야마: 먼저 손을 댄 건 저 쪽이라고. 당할 각오도 있다는 거잖냐.

하세야마: 뭘, 더 관록을 붙여줄 뿐이야. 얼굴에 생긴 멍은 훈장이잖아.

타이가: 큭!

사키: 그만해주세요!

하세야마: 어이쿠. 아가씨, 방해하려는 건가?

하세야마: 이야~ 멋지네, 당신. 저기 2명보다 훨씬 나아.

사키: ( …… 어떡하지…… 어떡하지……!)

 

코쿠요: 무슨 짓거리냐, 이 새끼! 타이가, 괜찮냐.

미즈키: 맞은 거냐, 콘고! 웃기지 말라고, 이 망할 영감!

하세야마: 캬─아, 양아치 놈들이 모여들었구만. 진짜 시끄럽다니까, 네놈들.

하세야마: 말해두겠지만, 먼저 콘고를 팬 건, 그쪽 들개 놈이라고.

하세야마: 이 아가씨와 콘고가 증인이다. 안 그래, 먼저 때린 건 누구지?

콘고: 그건…… 확실히, 타이가입니다만.

사키: 그래도, 그건, 타이가 씨가──

타이가: 그건 진짬다. 내가 먼저 손을 댔슴다. 죄─삼다.

미즈키: 으랴아아!

코쿠요: 그만해, 미즈키.

미즈키: 방해하지 마. 저 녀석이 콘고를 팼어. 그러니까 내가 패주겠어.

코쿠요: 내 눈앞에서 동료를 패겠다는 선언이라, 너, 머리가 돌았구나.

코쿠요: 내가 하게 둘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.

미즈키: 방해한다면, 니 새끼도 날려버릴 거다.

코쿠요: 해봐라, 망할 애새끼. 대신 네놈을 가라앉혀 주지.

사키: 그만…… 두 사람도 그만해주세요……!

 

린도: 뭘 하고 있는 겁니까, 본 무대 직전이라고요!

사키: 린도 씨…….

하세야마: 아─아, 흥이 식었어. 어울려주질 못하겠네.

하세야마: 이럴 때 전화라니 누구야. 하여간…….

하세야마: 나머지는 마음대로 해라, 패배자들아. 「놀이(쇼)」라도 하고 있어.

코쿠요: 니한테 들을 것까지도 없어, 망할 자식.

코쿠요: 어이 타이가, 할 수 있겠냐.

타이가: 뭐, 할 수 있─지 않을까여.

코쿠요: 근사한 상판대기구만. 가자, 기합 넣어라.

타이가: …… 예 예.

린도: 사키 씨, 가죠. 스테이지가 시작할 거예요.

하세야마: 어이, 린도. 지금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.

하세야마: 네 누나, 위독하다더라.

린도: 에──뭐라고요……?

하세야마: 위독하다고, 위독. 가보지 않아도 되는 거냐?

린도: 누나…… 읏!

하세야마: 오─ 오─, 달려가 버렸네. 이놈이고 저놈이고 고생이구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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