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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2부 3장 : 비밀이 너무 많아

2부 3장 : 비밀이 너무 많아 ─ 4화

by 카제제 2023. 8. 6.

공통 4화. 미아에게 진실은 없다

 

타이가: 안─녕하심까. 일 같은 거 진짜 지루해……. 컴퓨터로 충전하고 싶다…….

신쥬: 안녕안─녕. 타이가, 오늘은 무대잖아, 기운 차려봐.

타이가: 당신은 항상 기운차네여─. 양기캐 오러 너무 눈부─심.

신쥬: 기운찬 게 장점이니까. 자주 시끄럽다고 혼나지만.

야코: 정말이야. 손님 앞에서 너무 떠들 때 있잖아.

신쥬: 엑, 진짜? 조심해야겠다. 오늘 플로어는 과묵한 타입으로 가볼까.

타이가: 쓸데없는 일에 칼로리 소모해도 좋은 일 없슴다─.

신쥬: 에~, 그런─.

 

야코: …… 린도? 왜 그래? 좋지 않은 메일?

린도: 아── 아아, 미안. 괜찮아, 아무것도 아니야.

타이가: 글고 보니, 당신들 팀P져. 잠깐 물어보고 싶은 게 있슴다─.

신쥬: 뭔데? 팀P랑 관련된 거야?

타이가: 전에, 네코메라고 있었져. 잠깐 얘기 듣고 싶슴다.

신쥬: …… 어? 네코메라니, 왜……?

린도: 어째서 그런 걸? 네코메에 대해서, 알고 있는 건가요?

야코: 신쥬, 린도……

타이가: 어째서냐니, 어라, 말 안 했을지도. 내가, 네코메의 진짜 남동생이라서 그렇슴다─.

타이가: 형이 갑자기 모습을 감췄잖아여, 그래서, 찾고 있슴다.

신쥬: 타이가, 네코메의 동생이구나. 몰랐어…….

린도: ──신쥬.

린도: 네코메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요. 팀P에 있었으니까.

린도: 하지만 1년 전, 갑자기 사라져 버렸어요. 정말, 갑자기. 우리들도 놀랐어요.

린도: 연락을 하려고 했지만, 전혀 연결되지 않아서…….

타이가: 뭔가 알고 있다면, 알려줬으면 좋겠는데여.

린도: 코쿠요에게 물어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. 가장 초기 멤버고, 친했던 모양이니까.

타이가: 그쪽에서 얘기를 듣지 못─하니까, 당신들한테 말을 건 검다.

타이가: 코쿠요가 전원한테, 네코메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한 모─양이네여.

타이가: 그래도, 당신들, 어째서 다들 그걸 따르는 검까? 무슨 일 있었슴까?

린도: 없었다……라고 할 수는 없겠네요, 실제로, 모습을 숨기고 있으니까.

린도: 그래도, 정말로 있는 곳은 몰라요. 미안합니다.

린도: 신쥬, 가자.

신쥬: …… 응. 플로어로 나가야지. 손님이 기다리고 있어.

신쥬: …… 미안해, 타이가.

 

타이가: 응~, 뭔가 실수했나, 저 반응.

야코: 미안, 타이가, 네코메라니 누구야? 형님이라는 건 방금 들었는데.

타이가: 아아 그런가, 야코도 최근 들어왔으니까, 모르나.

타이가: 형──네코메는, 코쿠요와 함께 스타레스에 가장 처음 들어온 멤버임다.

타이가: 1년 즈음 전에, 스타레스의 오너가 바뀐 걸 전후로, 사라져버려서.

야코: 행방불명이라는 거야?

타이가: 예, 행방불명인 걸로 되어 있슴다. 나는 계속 찾고 있고.

타이가: 내가 스타레스에 온 것도, 형을 찾기 위한 것.

야코: 그렇구나…… 그러고 보니, 전 오너와 연출가도 없어졌다고 들었어.

타이가: 같이 있는 건지, 아닌지도 알 수 없─슴다. 단서 제로.

야코: 아까 신쥬와 린도, 좀 상태가 이상했지.

타이가: 신경 쓰이네─ 너무 신경 쓰여. 또다시 물어볼까─.

타이가: 동요하게 해 버렸네여─.

 

야코: …… 강 건너, 인가.

 


 

공통 4화 외전. 선 긋기는 확실하게

 

타이가: 아~, 이 고물딱지. 선택 미스라니. 빠른 로드하고 싶어~.

사키: 무슨 얘기인가요?

타이가: 아니─, 그게 말이져~.

타이가: ………….

타이가: 역시 아무것도 아님다.

타카미: 말을 꺼내놓고 그만두는 건 좋지 않은걸. 그녀에게도 실례잖아?

아키라: 그래─ 그래─. 자, 싹 다 토해내라고~.

타이가: 하지만 형님이 「선 그어라」라고 말해서.

타카미: 코쿠요가? 무슨 소리야?

타이가: 사키 씨는 관객, 우리들은 캐스트. 우선 순위를 착각하지 말라고 했슴다.

타카미: 그렇구나. 확실히 그건 그렇네.

타이가: 그런고로 죄삼다, 사키 씨.

사키: 아뇨, 저야말로 뭔가 죄송해요…….

아키라: 에~, 네가 사과할 필요 같은 건 없어 없어. 잠깐 타이가, 얘가 사양해버리잖아.

아키라: 사키 쨩, 앞으로도 사양 말고 만나러 와. 그리고, 나랑 친해지자☆

타이가: 당신, 이 흐름을 완전 무시하고 있지 않슴까?

아키라: 그야 나, 선 긋기 같은 건 무리거든. 그보다 선 같은 건 넘어도 되지 않아?

타카미: 넘으면 안 되는 선도 있어, 아키라.

아키라: 에~, 그런 선 어디에도 안 보이는뎁쇼~.

타이가: …… 형님 말을 듣는 자신이, 장하다고 생각되기 시작했슴다.

사키: 아, 아하하…….

 


 

Side A (4-1) 그 눈은 보고 있지 않다

 

 👉 기와 초대면

더보기

케이: 사키, 이건, 기다. 정식으로 소개한 적은 없었지.

【마스터를 기다리는 개 ─ 기】

사키: 안녕하세요, 기 씨.

기: …… 안녕하세요……?

케이: 기, 지금부터 말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.

기: 명령?

케이: 아아, 그렇다. 기, 네놈은 이 여성을 지켜라.

기: 내가, 이 사람을.

사키: (…… !? 뭐야 이 거리감!?)

기: 이 사람, 케이의 냄새가 나.

케이: 아아. 나의 소중한 사람이다.

사키: (또, 또 그런 말을! 아무렇지 않게!)

기: 케이의 소중한 사람…… 알았어.

기: 마스터 대리인 케이의 소중한 사람이라면, 나한테도 소중해.

기: 그러니까…… 이럴 때, 뭐라고 하더라.

 👉 잘 부탁드립니다

기: 아아, 그런가. 잘 부탁해, 사키.

 👉 아는 사이

사키: 안녕하세요~.

타카미: 안녕, 사키.

란: 오오, 누나. 오늘은 기를 같이 달고 있네.

사키: 그러려는 건 아닌데요,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할까……

란: 오늘은 어때, 기, 누군가가 바라보는 느낌, 있어?

사키: 엑, 뭔가요, 그거.

타이가: 란이 황당한 소리하기 시작했다.

란: 아냐 아냐. 전에 기가 누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!

기: ………….

기: 지금은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아.

란: 영적인 썸띵, 어딘가로 갔어?

사키: 무슨 얘기인가요, 영이라니, 유령의 영……?

타카미: 레슨장에 유령 소문 같은 게 있었니?

기: 지켜보는 느낌이 있었어.

타이가: 흐─응. 누군가가 보고 있는 느낌 말이져─.

란: 이거 봐! 역시 령이라니까! 무셔!

히스: 란, 여기 있었네. 본 무대 전에 할 얘기가 있대, 미즈키가.

란: 엑, 아아, 말했었지, 깜빡했다. 미이─안. 지금 갈게.

란: 그럼 갈─게, 얘들아.

 

타이가: 오컬트 같은 게 아─닐 검다, 아마.

타카미: 짐작이 가니?

타이가: 아마. 좀 시험해볼까여.

타이가: 자─ 나의 귀여운 노트북 쨩, 일을 합─시다─.

기: 사키, 어째서 타이가는 컴퓨터한테 말을 거는 거야.

사키: 아마, 마음에 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.

타카미: 꽤 부드러운 표현을 하네.

타이가: 아─, 역시, 있었네. 천장의 저 끝에 장치가 있을 검다.

타카미: 무슨 받칠 걸 가져올까.

기: 저기에 올라가면 돼? 갔다 올게.

타이가: 우옷?! 벽을 박차고 천장으로 올라간,다고……?

사키: 굉장해……. 중력이 없는 것 같아.

타카미: 파쿠르라고 하는 것 같아. 기의 신체 능력, 굉장하지.

기: 이게 있었어. 케이블에 이어져 있었어.

사키: 뭔가요? 그거.

타카미: …… 카메라잖아. 영상이 찍혔다는 건가?

타이가: 하지만 이 카메라, 지금은 죽어 있슴다. 3월 31일이 최종 액세스.

타이가: 최종 액세스 이후로는 움직이지 않았슴다─.

타이가: 으─응, 그렇구만─. 이상한 독자적 시스템인데…….

타카미: 무슨 뜻이야?

타이가: 여기 네트워크 시스템, 뭔가 좀 독특함다.

타이가: 계속 죽어 있었는데 왜 이제 와서 액세스 할 수 있던 거지?

기: ──아.

 

신: 어둠 밑바닥에서는 절망조차 녹이 슨다. 자아진 운명의 실을 어둠에서 비출 텐가.

타이가: 우왁! 놀래키지 말─아주십─셔.

사키: 깜짝 놀랐다…….

타카미: 타이가는 전부터 찾고 있었기 때문에, 지금 발견된 게 아닌 건가요?

신: 혹은, 심연에 이르는 길이 변질되고, 녹아내리기 시작했는가.

타카미: 즉, 시스템은 아직 살아있다?

신: 진정한 어둠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빛을 전부 가둘 수가 있다면.

타이가: …… 사키 씨, 저, 저 대화, 전혀 따라가지 못 하─겠슴다.

신: 타이가. 너는 그걸 어떻게 할 생각이지.

타이가: 이 감시 카메라? 글쎄. 어떻게 할까여─. 뭐, 지금은 돌려놓는 게 좋으려나.

사키: 어, 돌려놓는 건가요? 어째서?

타이가: 어, 그냥 어쩐지. 내 카메라 아─니고. 기, 부탁해도 됨까.

기: 알았어. 돌려놓고 올게.

신: 흠. 대체로 시간은 유한하다면, 폰을 프로모션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지.

타카미: 의외인걸, 신이 그런 제안을 하다니. 그렇다면, 나도 어울려볼까.

신: 그것이 좋겠지. 채리엇도 두 마리 말로 끄는 편이 빠르다.

타카미: 승차감이 좋은 전차라면 좋을 텐데. 그럼 타이가, 힘내볼까.

타이가: 어, 무, 무─슨 의─밈까.

타카미: 사키, 기, 이제부터 우리들은 타이가와 연습할 거야.

타카미: 오늘은 팀B가 공연이니까, 보고 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.

기: 그럼, 가자, 사키.

타이가: 앗, 뭔가 위험해, 두고 가지 마!

 


 

Side A (4-1) 외전. 마른 참억새를 용서하지 않는다

 

란: 기~~~~~!!

란: 있지 있지, 숨겨진 카메라가 있다는 거 진짜야!?

기: 응, 있었어.

사키: 타이가 씨가 발견해서, 기 씨가 돌려놓으셨어요.

란: 카─앗! 진짜였던 건가~! 당했다……!

란: 「지켜보고 있다」인 게 그쪽일 줄이야. 젠장할!

란: 뭔가 괴기 현상이 있는 레슨장이라고 생각했는데~. 개실망이야!

기: ……? 란이 뭐 때문에 화내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.

란: 오─, 나는 딱히 누가 카메라를 설치했는지는 상─관 없어.

란: 무슨 목적인지는, 언젠가 밝혀지겠지.

란: 그때 상대를 너덜너덜하게 만들면 될 뿐이잖아.

사키: (그건 또 어떠려나……)

란: 내가 화난 건 신기한 얘기가 아니었다는 거야! 내 공포 돌려줘─!

기: …… 어어, 아쉽게, 됐네?

란: 진짜 아쉬워─!

 


 

Side A (4-2) 답은 바라지 않는다

 

타이가: …… 하아…….

타카미: 왜 그래, 타이가. 한숨이라니.

타이가: 아니 말이져, 케이가 돌아왔잖─슴까.

타이가: 그전에 이것저것 해두고 싶던 게 있었는데, 잘 되지 않아서여.

타카미: 해두고 싶던 거?

케이: 아쉽게 됐군, 타이가.

타이가: 우왁! 있었던 검까 케이.

타이가: 어라, 이거, 뭔가 기억에 있는 것 같은 전개. 설마 루프물 같은.

타카미: …… 무슨 말을 하는 거야?

케이: 루프물이라는 게 뭐지.

타이가: 모르─는 검까,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가서 역사가 되풀이되는 계열의 전개로,

케이: 시시하군.

타이가: 크악─!

타카미: 케이, 그건 아무래도 조금. 적어도 마지막까지 들어줘도.

케이: 너희 둘이 모여 있다면 마침 잘 됐군.

케이: 타이가, 네놈에게 현 상태를 전해 두지. 하세야마가 어째서 그녀를 보호하는 것인가.

타이가: 그녀라니…… 사키 씨?

케이: 그녀의 존재는 하세야마에게 있어서 큰 의미를 가진다. 그렇기 때문에 놈은 반드시 지키고자 하지.

타이가: 하지만 조직으로서는 신흥이고 약소잖─슴까. 오너한테 그런 힘은 없─다고여.

케이: 그렇기 때문이다.

케이: 그녀가 누군가의 손으로 들어가면, 총력전이 되어 서로 박살이 나지.

케이: 약해진다면 본전도 없지. 하세야마 쪽이라면, 언제든지 짓밟힌다.

타카미: 즉, 오너 이외의 조직은 다들 서로 견제하고 있다는 건가.

타이가: 그래도, 과거에 몇 번인가 납치될 뻔하거나, 이것저것 있을 뻔했던 건?

케이: 하세야마가 밸런스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. 그러한 일이 없도록, 철저히 하고 있다.

케이: 네놈이 하세야마를 캐는 이상, 이 일은 큰 의미를 가진다. 기억해 두도록.

타카미: 그런 거, 외부인인 내가 있는 곳에서 얘기해도 괜찮아?

케이: 상관없다. 그녀와 관해서는, 어떠한 수단이라도 정당하다.

타카미: 아아…… 그런 거구나. 나를 향한 압력이기도 한 거네.

타카미: 상황도 의도도 이해했어. 일단은.

타이가: 즉, 우리들이 지키는 거라고 정하고 있는 거 아─님까.

케이: 당연하다. 무슨 문제가 있나?

케이: 네놈의 어긋난 인식이 수정되었을 터다. 감사를 받아도 될 텐데.

타이가: 완전 생색이네!

 


 

Side B (4-1) 불안은 씻어낼 수 없다

 

 👉 기와 초대면

더보기

케이: 사키, 이것은, 기다. 정식으로 소개한 적은 없었지.

【마스터를 기다리는 개 ─ 기】

사키: 안녕하세요, 기 씨.

기: …… 안녕하세요……?

케이: 기, 지금부터 말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.

기: 명령?

케이: 아아, 그렇다. 기, 네놈은 이 여성을 지켜라.

기: 내가, 이 사람을.

사키: (…… !? 뭐야 이 거리감!?)

기: 이 사람, 케이의 냄새가 나.

케이: 아아. 나의 소중한 사람이다.

사키: (또, 또 그런 말을! 아무렇지 않게!)

기: 케이의 소중한 사람…… 알았어.

기: 마스터 대리인 케이의 소중한 사람이라면, 나한테도 소중해.

기: 그러니까…… 이럴 때, 뭐라고 하더라.

 👉 잘 부탁드립니다

기: 아아, 그런가. 잘 부탁해, 사키.

 👉 아는 사이

야코: ………….

  👉 야코와 초대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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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코: ──아, 사키 씨. 안녕하세요. 괜찮다면 이걸.

사키: 어? 하지만 방금 당신이 산 음료수가 아닌가요. 이럼 죄송해요.

야코: 사실은 더 멋진 타이밍에서 인사하고 싶었는데.

야코: 처음 뵙겠습니다, 야코입니다. 제대로 인사 안 했었죠.

【지기 싫어하는 요즘 남자 ─ 야코】

사키: 그렇네요. 카자미 사키입니다. 잘 부탁드려요.

야코: 사실은, 들은 얘기랑 인상이 달라서 좀 놀라서.

야코: 당신은, 케이가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들어서요.

사키: 어, 어쩐지 죄송해요…….

야코: 아, 그런, 그게 아니라. 사과해야 하는 건 제 쪽이에요.

야코: 당신은, 내 상상보다 훨씬 멋진 사람이었으니까.

 👉 아는 사이

야코: 그런데…… 아까, 보셨나요?

야코: 한숨짓는 모습을 보이다니, 한심하네.

기: 어째서 한숨은 한심해?

야코: 좀 꼴사납잖아요. 적어도, 나는 그렇게 생각해.

사키: 무슨 신경 쓰이는 거라도 있으신가요?

야코: 신경 쓰인다고 할까……

야코: 오늘 팀P 레슨에서, 좀. 그, 잘하지 못해서.

사키: 무슨 일이 있었나요?

야코: …… 모르겠어요. 내가 겉돌고 있기 때문일지도. 정말로, 잘 모르겠어.

야코: 게다가 린도가──그, 미스가 많아서. 어쩐지 집중하지 못한다고 할까.

야코: 몸이 안 좋은 걸까. 그 사람도 그런 일이 있구나 하고, 조금 놀랐어.

사키: 그런가요…….

야코: 앗, 미안! 이런 거, 그냥 푸념이지, 정말 미안.

야코: 아─아, 진짜 나, 스타레스에 오고 나서 못난 점뿐이야.

 

콘고: 어라, 다들 모여서 무슨 일이야.

사키: 아, 콘고 씨, 수고하셨습니다.

야코: 우연히 마주쳐서 서서 얘기하는 중. 콘고는, 지금부터 팀B 레슨?

콘고: 아니, 방금 끝난 참이야.

야코: 이르지 않아? 조금 전에 시작하지 않았어.

콘고: 『Judas』는 내용이 무거우니까 단기간에 끝내기로 하고 있대.

콘고: 히스의 상태도 있으니까. 내버려 두면 언제까지나 연습하려고 하니까.

야코: 그러고 보니 쓰러졌던가, 히스. 이제 괜찮은 거야?

콘고: 솔직히 말하자면, 아직 불안은 있어. 하지만 본인은 아주 의욕적이야.

콘고: 게다가, 미즈키도 진심 모드니까. 지금은 집중력이 다들 높아진 것 같아.

야코: 좋겠네, 그거. 우리랑은 전혀 달라.

콘고: 어? 무슨 소리야?

야코: 아…… 아무것도 아냐.

기: 린도가 집중력이 없다고, 야코가…… 어어……

사키: 「걱정했다」?

기: 맞아, 야코가 걱정했어.

야코: 그런 거,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. 완전 푸념이잖아. 안 된다는 느낌.

기: 야코는 못나지 않아. 미스가 적어. 『일식』 때, 그랬어.

야코: 어? 뭐야, 갑자기. …… 아아, 보더 라인 때 얘기?

기: 맞아. 야코는 항상 같은 연기를 해줬어. 나는 무척 하기 쉬웠어.

야코: 메노우랑 코쿠요한테는 비교적 욕을 먹었지만.

야코: 콘고는 어땠어? 『During the demise』였지.

콘고: B의 쇼와 전혀 달라서 신선했어.

기: 내 역할을, 신쥬가 했었어. 린도의 기사는, 케이와 달라.

기: 둘 다, 여유가 없어.

콘고: 그래도, 『During the demise』 팀의 쇼를 끌고 갔던 건 린도였어.

콘고: 열심히 잘했어, 린도는. 센터 겸 싱어의 중압이었을 텐데.

콘고: 그걸 전부 짊어지고 갈 수 있으니까, 팀P의 탑일지도 모르겠네.

야코: …… 그럴지도 모르겠네.

사키: (야코 씨……?)

 


 

Side B (4-2) 평범하게 있을 수 없다

 

메노우: 안녕, 요시노, 방해해도 돼? 콘고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.

요시노: 신경 쓰지 마, 메뉴 얘기를 하고 있었을 뿐이야. 빠질까?

메노우: 으응, 나도 대단한 얘기 아니고.

메노우: 콘고, 요즘, 네코메 얘기, 물어보는 것 같더라.

콘고: 어쩌다 보니. 타이가랑 다툰 원인 같은 거니까, 신경 쓰여서.

메노우: 흐─응. 코쿠요한테 물어봤어?

콘고: 아니, 아직. 묻기 어려워서. 메노우는 뭐 기억하고 있어?

메노우: 그렇네, 갑자기 네코메가 P로 이동해서, 코쿠요랑 다퉜던 게 재밌었어.

콘고: 코쿠요가 화냈다는 거야?

메노우: 응─, 어느 쪽이냐고 하면, 네코메가 화내고 있는 것 같았는데.

메노우: 코쿠요도 열받았었지만, 그건 네코메가 뭐 때문에 화났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.

메노우: 그건 재밌었지, 요시노.

요시노: 나는 그 부근, 그다지 잘 모른단 말이지. 네코메와는 친하지 않았어.

요시노: 아아, 그래도 동생분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어. 그게, 타이가지.

메노우: 꽤 닮았지, 넉살 좋은 점이라든가.

콘고: 어떤 사람이었어? 성격이나, 뭘 했다거나, 같은.

요시노: 아까도 말했지만, 우리들, 그다지 친한 느낌이 아니었단 말이지.

메노우: 애초에 우리들은, 가게 밖에서는 별로 친하지 않으니까.

콘고: 확실히, 다들 일이 끝나면 몰려다니거나 하지 않고 돌아가지.

콘고: 팀B는 비교적 같이 밥을 먹으러 가거나 하는데.

메노우: 사이좋지, 팀B. 콘고가 인솔 선생님 같아.

요시노: 미안, 좀 많이 어울린다.

콘고: 알고 있어. 나도 꽤 받아들이고 있어. 나라면, 미즈키나 란을 막을 수 있으니까.

요시노: 아, 그러고 보니, 코쿠요도 껴서 넷이서 마시러 간 적 있지 않았어?

요시노: 메노우랑 코쿠요가 말싸움을 하게 돼서, 브레킨의 결투가 시작돼가지고.

콘고: 어? 브레킨의, 결투? 왜?

메노우: 아아, 있었지 있었어. 그때는 브레킨 공연 중이었단 말이지.

메노우: 네코메는 깔깔 웃고 있었고, 내가 코쿠요한테 한 방 먹였던가.

요시노: 그 후에, 너덜너덜하게 맞았지.

메노우: 맞아 맞아. 그리고, 요시노는 뭔가 벌컥벌컥 마시고 있었어. 한 손에 병 들고.

요시노: 다들 마시지 않으니까 마셨을 뿐이야. 게다가, 제대로 잔에 부었다고?

콘고: 카오스네……. 가게 안에서? 팀B도 그렇게까지는 안 해.

메노우: 그건, 콘고가 그전에 말리고 있는 거 아냐?

요시노: 그때는 나도 좀 취해서 말려야겠다고 생각이 안 들었지.

요시노: 그래서 가게에서 내쫓겼었지. 큰일이었어.

메노우: 다음날 얼굴이 부어서, 하루 씨한테 엄청나게 혼났어, 나.

콘고: 스테이지 못 올라갔겠지, 그래서는.

메노우: 어, 왜? 스테이지 올라갔는데? 몸 안이 이곳저곳 아파서, 재밌었어.

요시노: 메노우는, 옮는 병이 아니면 몸 상태는 신경 쓰지 않으니까.

요시노: 그래도, 분명, 네코메는 나가지 않았던 것 같아. 그런 점, 평범했지.

메노우: 그러게, 우리들과, 네코메는 달랐어.

메노우: 우리들은 스테이지가 있으면 됐지만, 네코메 안의 우선 순위는 낮았어.

메노우: 그러니까, 연기가 서툴렀고, 우리와는 거리가 있었다고 생각해.

메노우: 콘고는, 어때?

콘고: 나? 나는──어떠려나. 그렇게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어.

콘고: 스테이지에 오르는 건 싫어하지 않아. 팀B도, 하면서 즐거우니까.

메노우: 흐─응. 그렇구나. 조만간 우리하고도, 무대 하자.

요시노: 아, 맞다, 네코메, 린도나 신쥬랑 친했어.

요시노: 특히 신쥬가 자주 따랐던 것 같아. 린도하고도 잘 지냈으니까.

콘고: 신쥬와 린도인가. 다음에 물어보도록 할게, 고마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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