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세야마가 캐스트를 전원 해고하려는 것을 안 케이는, 그걸 반대로 이용하여 「보더라인 배틀」을 제안한다. 부딪히는 두 사람의 사상 그 파문이 넓어진다.
1-1. 새로운 달은 태어나고
─ 스타레스가 리뉴얼 오픈을 하고 어느새 3개월 이상이 흘렀다.
─ 당초의 팀K, W, P 세 팀에 더해서, 미즈키가 이끄는 팀B가 탄생. 새로운 캐스트도 점점 늘어나고, 여전히 순탄하지 않은 분위기도 감돌며, 스타레스는 매일 영업을 계속하고 있었다.
─ 하지만, 사태는 바뀌어 갔다. 지난 팀W 공연 「설화」에서 코쿠요와 모쿠렌의 탑 경쟁.
─ 승부를 낸 코쿠요는, 모쿠렌을 팀W에서 내쫓았다.
─ 그리고 스타레스에 새로운 폭풍이 다가오려 하고 있었다.
사키: (지난 공연에서, 팀W의 탑 경쟁은 결착이 났다)
사키: (코쿠요 씨의 승리로 끝났고, 앞으로 어떻게 될까……)
쿠: 카스미, 얘기는 끝났어? 이쪽은 납득했는데.
카스미: 그게, 아직 얘기하지 못했슴다. 조금 코쿠요, 예민해 보여서.
쿠: 괜찮은 거야?
카스미: 뭐든지 타이밍이라는 게 있으니까여.
쿠: 그렇다곤 해도, 너무 끌 수는 없어.
카스미: 앗, 사키 씨. 안녕하심까~
👉 쿠와 초대면
쿠: 아는 사이니? 카스미.
카스미: 왜, 얘기에 나온 적 있지 않슴까. 케이가 말했던, 특별한 게스트.
쿠: 아아. ──너구나.
【몹시 아름다운 하이힐 남성 ─ 쿠】
쿠: 반가워, 나는 쿠라고 불러줘.
👉 아는 사이
👉 카스미와 초대면
카스미: 자신은 카스미임다.
카스미: 뭐어 뭐라고 할까여, 스타레스의 말단 같은 거라서.
【모브 오브 더 모브 ─ 카스미】
👉 아는 사이
카스미: 케이라면 휴식 스페이스에 있슴다.
사키: 아, 네. 잠깐 갔다 올게요.
사키: (무슨 이야기였을까……)
케이: 사키, 미안하지만 모쿠렌을 말려주지 않겠나.
사키: 말리……다뇨?
케이: 레슨장에 있을 터다. 나도 바로 가지.
사키: 알겠습니다. 먼저 가볼게요.
사키: 모쿠렌 씨, 계세요?
모쿠렌: ──공주, 너인가.
사키: 저, 케이 씨에게 불러오라는 부탁을 받아서. 사무실까지 와주시겠어요?
모쿠렌: …… 아니, 그만둘게. 이제 가려던 참이니까.
사키: 간다니, 어디로 말인가요?
모쿠렌: 스타레스를 그만둘 거야. 여기서는 이제 춤출 수 없으니까.
사키: 어…… 그으, 기다려 주세요, 어째서──
모쿠렌: 지난 공연에서, 나는 코쿠요에게 닿지 못했어.
모쿠렌: 코쿠요에게 W에서 나가라는 말을 듣고, 나 자신은 납득했어.
모쿠렌: 이 이상 팀W에서는 춤출 수 없어. 지금의 나는, 이제 뭐라고 할까──틀이 달라.
모쿠렌: 그리고, 나는, 춤출 수 있으면 어디라도 좋아. ──스타레스에 있을 필요는 없어.
모쿠렌: 그러니까, 스타레스를 나갈 거야.
사키: 그럴 수가…… 그렇지만, 그래도──
모쿠렌: 신세를 졌어, 사키. 네 덕분에, 스타레스에서 쾌적하게 춤출 수 있었어.
모쿠렌: …… 네게 인사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. 그러면, 건강히 지내.
👉 기다려 주세요!
모쿠렌: 어째서 말리는 거야.
모쿠렌: 스타레스에는 다른 캐스트도 있어. 네게는 나를 말릴 이유가 없잖아.
사키: 그래도──그…… 잘 말하진 못하겠지만……
케이: 역시 그 결론에 도달해 있었나. 모쿠렌, 너는 그리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.
케이: 스타레스에서 물러나, 어디로 갈 거지.
모쿠렌: 춤출 수 있다면, 어디든지.
케이: 그렇다면 스타레스에 남아라. 내가 너를 춤추게 해주지.
모쿠렌: 네가?
케이: 전에도 그리 말했을 터다. 그건 지금도 다르지 않아.
케이: 그리고 누구보다, 사키, 너를 위해서──
사키: ( ──어, 나……?)
케이: 모쿠렌. 네게, 새로운 팀을 부여하지.
케이: 팀C. 그것이 새로운 팀의 이름이다.
모쿠렌: 새로운 팀……?
케이: 퍼포머는, 쿠와 카스미──
케이: 그리고 하리.
👉 하리와 초대면
【하이 스펙 루키 ─ 하리】
👉 아는 사이
케이: 싱어에는, 자쿠로.
👉 자쿠로와 초대면
【미워할 수 없는 심술꾸러기(天邪鬼) ─ 자쿠로】
👉 아는 사이
케이: 탑은 너다, 모쿠렌.
케이: 「팀C」로서, 지금껏 스타레스에 없던 스테이지를, 보여주도록.
모쿠렌: 팀C…… 과연.
모쿠렌: 그렇군. 팀C인가. 그것이, 네가 내게 준비해준 「춤출 곳」인가.
모쿠렌: 나쁘지 않네.
모쿠렌: 공주, 너는 내가 남길 바라?
사키: 물론이에요!
모쿠렌: 좋겠지, 공주,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. 네게는 은의가 있어.
사키: (읏, 눈부셔……!)
하리: 저런 얼굴도 하는군요, 솔직히, 의외입니다.
자쿠로: 때로 두려운 솔직함으로 말을 자아내는 것은 하리의 무모함.
하리: 무모? 하지만 본 적 없잖아요, 평소에는 더 사악한 웃음인데.
자쿠로: 오오…… 더해 오다니 위험에도 정도가. 아니 아니, 대담하다는 것으로.
쿠: 후후, 모쿠렌이 탑이라니 위험한 팀을 고른 보람이 있다는 거야.
카스미: 그렇네여~ 파란만장한 팀이 될 것 같슴다.
케이: ──단. 조건이 하나 있다.
케이: 팀C를 정식으로 발족시키기 위해서는 그 가치를 보일 필요가 있다.
모쿠렌: 시험하면 돼. 원하는 만큼.
케이: 다음 공연 중, 너희가 고객에게 받아들여질지 아닐지, 시험하도록 하지.
모쿠렌: 뭐야, 그런 건가.
모쿠렌: 알겠어. 관객에게 선택받지 못한다면, 팀C는 부숴도 돼.
모쿠렌: 나의 댄스가 닿지 못했다는 말이니까.
모쿠렌: 좋은 각오다.
케이: 슬슬 하세야마도 움직이겠지. 이쪽도 준비해야겠어.
카스미: ──케이는 저희에게 뭘 하게 할 생각임까.
케이: 그건 너희와 관련 없는 것이다.
케이: 우선 팀C로서 살아남아라. 얘기는 그때부터다.
모쿠렌: 케이,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몰라. 하지만, 스테이지가 있다면, 나는 춤출 거야.
모쿠렌: 팀C로서, 새로운 스테이지를. 즐거움은 이제부터인가.
모쿠렌: 아무래도 네가 나를 춤추게 하는 것 같아. ──공주. 네게는 또 은의가 생겼어.
1-2. 빠진 송곳니가
사키: (오늘은 W의 리허설을 견학하려고 했는데──이미 시작했으려나)
코쿠요: 그러니까, 네놈의 허가를 받을 생각은 없다고 했잖아, 케이.
사키: (우왓)
코쿠요: 팀W의 일은, 내가 정해. 네놈에게는 안 물었어.
케이: 아쉽지만 코쿠요, 너로서는 쇼의 연출은 할 수 없다.
케이: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, 쇼의 총괄은 나의 역할.
케이: 너는 밸런스를 알지 못해. 넘버 2에 타카미라니 지나치게 경솔하군.
코쿠요: 뭐라고?
타카미: 나는, 팀W의 넘버 2가 될 그릇이 아니다…… 그런 건가.
신: 나는, 상관없어. 어떻게든, 모쿠렌이 빠진 구멍은 채워야만 하니.
아키라: 멋대로 하던가? 나는 싱어라서, 포지션 적으로 넘버 2엔 흥미 없~어.
코쿠요: 우리는 이렇게 말하는데. 케이, 너는 나서지 마.
코쿠요: 아님 뭐야, 나한테 싸움이라도 거는 거냐, 아아?
케이: 흠,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짖는 버릇은 고쳐지지 않을 것 같군.
코쿠요: 그렇게 값싼 도발을 할 거면, 덤벼.
사키: (위험해, 멈춰야……!)
타이가: 아니~ 멈추기에는 아직 이르죠~ 조금 더 상황 보자고요~
사키: 주먹싸움이 되면 다치게 될 거예요.
타이가: 괜찮겠죠, 괜찮아요~ 의외로 잘 중재하는 사람들이라니까요.
사키: 그래도──으응? 누구……?
타이가: 조금 더 상황 보자고요~ 사키 씨.
사키: 우왓!? 누구세요!?
케이: 사키! 괜찮은가!
케이: 다친 곳은 없나?
사키: 앗, 네, 괜찮아요, 죄송합니다!
아키라: 코쿠요랑 케이가 말다툼하느라 들어오기 어려웠겠지~
아키라: 짜증 나는 건 내버려 둬도 된다니까.
👉 아키라와 초대면
아키라: 처음이지, 사키 쨩. 들었어. 케이의 마음에 들었다면서.
【가벼운 태도의 정통파 싱어 ─ 아키라】
아키라: 난 말이지, 아키라야. 팀W의 싱어로──
아키라: 너처럼 귀여운 여자애가 있으면 말을 걸지 않을 수 없는 타입.
👉 아는 사이
사키: 네, 네에……
👉 신과 초대면
아키라: 응, 혹시 처음 만났어?
👉 타카미와 초대면
【제대로 된 「어른」 ─ 타카미】
타카미: 처음 뵙겠습니다, 타카미예요. 잘 부탁해.
【괴기계・인텔리 풍 ─ 신】
신: …… 나는 신이다. 네가, 그 여자인가…… 그렇군.
👉 타카미와 아는 사이 (신은 초대면)
【괴기계・인텔리 풍 ─ 신】
신: …… 나는 신이다. 네가, 그 여자인가…… 그렇군.
사키: 아, 안녕하세요, 처음 뵙겠습니다. 카자미 사키예요.
👉 신과 아는 사이
👉 타카미와 초대면 (신은 아는 사이)
【제대로 된 「어른」 ─ 타카미】
타카미: 처음 뵙겠습니다, 타카미에요. 잘 부탁해.
사키: 아, 안녕하세요, 처음 뵙겠습니다. 카자미 사키예요.
👉 신・타카미 양쪽과 아는 사이
아키라: ──그래서, 너는? 누구? 부외자잖아.
타이가: 완전히 부외자란 것도 아니라서~
코쿠요: …… 너, 왜 이런 곳에 온 거야. 오지 말라고 했잖아.
아키라: 뭐야, 코쿠요의 지인?
타이가: 네, 그런 거죠. 핸들 네임은 타이가라고 합니다.
【의욕 없는 엔지니어 ─ 타이가】
케이: 과연, 네가 「TAIGA」인가. 얼굴을 보는 건 처음이군.
타이가: 아~ 역시 해킹하던 거 들켰나~ 어쩔 수 없지.
코쿠요: 웃기지 말라고, 돌아가. 이쪽에 오지 말라고 말했잖아.
타이가: 이미 무리라서. 소리 지른다고 돌아갈 수 있으면 처음부터 안 왔슴다.
타이가: 집이 사라졌을 때 찾을 정도로는, 사이좋았죠. 당신하고도요, 『코쿠요』 형~님.
타이가: 당신이 뭐라고 해도, 저는 스타레스에 들어올 거라.
케이: ──좋지. 아무래도 네게는 각오가 있는 것 같군.
케이: 내가 허가하지. 어서 와라, 스타레스에.
케이: 마음 가는 대로, 조사하도록. 하지만, 간단히 도망칠 생각은 마라.
타이가: 잘 알고 있슴다. IT 담당으로도 쓸 수 있으니까, 잘~ 부탁드립니다.
케이: 코쿠요, 저 녀석은 W에 맡긴다. 카스미의 구멍을 메워라.
코쿠요: 아아? 무슨 소리야.
케이: 카스미는 모쿠렌에게 붙었다.
코쿠요: ──윽.
코쿠요: …… 그런 거냐. 좋아, 선별 대신 받아주지.
코쿠요: 그래서, 아직도 너는 시끄럽게 떠들 생각이냐? 빨랑 나가.
케이: 팀W는 네놈의 앞마당인가, 광견. 그렇다면 좋을 대로 해라.
케이: 그러면, 나는 이걸로 실례하지. 오늘은 리허설이 안 될 테니.
아키라: 나도 돌아갈래. 기분 나쁜 코쿠요하고 어울려줄 마음은 없으니까.
신: 그러면, 오늘의 연회는 닫도록 하지. 친목은 어둠으로 가라앉는 것이 세상의 법이다.
케이: ──사키. 너도 이쪽으로.
사키: …… 네. 그, 수고하셨습니다.
타카미: 코쿠요? 오늘은 해산해도 될까?
코쿠요: 아아, 오늘은 이제 끝이다. 타카미, 넌 모쿠렌의 동작 외워둬.
케이: 코쿠요──하세야마가 나설 것이다, 스타레스를 지키고 싶다면, 각오를 다져라.
코쿠요: 시끄러워. 빨리 나가.
코쿠요: …… 각오라니 그런 건, 진작에 정해져 있어.
타이가: 아~ 죄송하네여, 결국, 리허설 망쳐 버려서.
코쿠요: 한 번 날라간다고 어떻게 될 건 아니야.
코쿠요: …… 그래서? 진짜로, 너, 뭐하러 온 거냐.
타이가: 말했잖아여, 집이 사라져서 괜찮지 않다고요.
타이가: 그~으, 여기서는 코쿠요라고 부르면 되나요?
코쿠요: 아아. 나도 타이가라고 부르지. …… 그나저나 이상한 이름이구만.
타이가: 형의 「묘안석」 파쿠리 했습니다. 저는 「호안석」.
코쿠요: 흐─응. 학교는 어쨌냐.
타이가: 이미 퇴학했슴다~ 아~ 말 안 했던가, 죄삼다.
코쿠요: 계속, 찾고 있었던 건가. 찾지 말라고 했잖아, 네코메가.
타이가: 「기다리지 마」라고 들어도, 형님, 기다리는 거 안 멈출 거잖아요.
타이가: 그래서, 협력하게 해 주세요. 빚이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죠~
코쿠요: 빚 같은 건 없어.
타이가: 거짓말, 너무하네여.
코쿠요: 빚 같은 걸로 친구를 기다리겠냐. 멍청아.
타이가: 솔직하지 못하네요. …… 뭐, 딱히 상관없지만요~
타이가: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봤지만, 결국, 여기서 멈추게 되네여.
타이가: 그 케이라는 사람 쪽에서 정보가 차단되어 있어서요.
코쿠요: 그 자식……
타이가: 뭐, 전 저대로 마음대로 할게요. 그러니까, 한동안 신세 질게요.
코쿠요: …… 어쩔 수 없지. 이놈이고 저놈이고 제멋대로 굴어대기는.
코쿠요: 그 주제에, 아무런 설명도 안 해.
타이가: 삼다, 삼다~
코쿠요: 좀 더 죄송하단 얼굴이라도 해라.
1-3. 죽음의 문턱이 될 때
하세야마: 너희들, 전원 해고다. 한 달 지나면 자를 거니까.
미즈키: 웃기지 마, 망할 영감!
케이: 콘고, 그걸 잡아둬라.
콘고: 어이, 그만두라니까, 미즈키, 날뛰지 마.
미즈키: 놔, 놓으라고! 놓으란 말이야 콘고 망할 놈아!
리코: 제대로 잡아줘, 콘고. 나, 다치기 싫으니까.
리코: 다치기라도 하면, 여자애들한테 얼굴 보여줄 수 없잖아.
란: 아저씨, 조금 횡포 아니야?
란: 우리 전부 해고라니. 좀 지나쳐. 자중해줘.
히스: …… 말도 안 돼……
하세야마: 이야~ 하하하, 미안하네, 정말. 그래도 말이야, 어쩔 수가 없어. 벌이가 좀~
하세야마: 가게를 경영한다는 건, 자원봉사가 아니라고. 알고 있잖아?
하세야마: 시설, 기재의 유지비, 그리고 무엇보다 너희 양아치들의 인건비.
하세야마: 경비라는 거라고, 알아? 이쪽도 벌 수 없으면 못 한다는 말이야.
하세야마: 업종을 바꾸지 않으면, 못 해 먹겠다고.
리코: 업종 변경이라고 해도, 호스트 클럽으로 만들 뿐이잖아.
하세야마: 아앙? 뭐라고 했냐?
리코: …… 딱히, 아무것도 아니야.
하세야마: 관객을 만족시키는 것도 좋지만, 떼어낼 건 떼어내야지.
하세야마: 너희의 영업 노력이 부족했다는 거야. 그런 걸로 장사가 될 리가 없잖냐, 꼬맹이들.
하세야마: 왜, 케이. 내가 말했었지, 시용 기간이라고.
하세야마: 3개월은 기다렸다. 그래서,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었다.
하세야마: 그러니까, 이 가게의 업종을 변경하겠어. 좀 더 벌 수 있는 걸로 말이야.
하세야마: 너희같은 양아치들이 방해라고. 한달 후라고 미뤄준 거야, 감사하라고?
케이: …………
케이: 네놈의 경영 노력이 부족했던 거다. 이쪽 책임으로 돌리다니, 대단한 기량이군.
하세야마: 헤에! 여전히 케이 님 말씀이시구만. 이야 역시나구만.
하세야마: 아아, 그러고 보니 훌륭한 뒷배가 있었던가. 무서운 것따위 없나.
하세야마: 그래도 말이야, 언제까지나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. 여긴 뒷 세계가 아니라고.
케이: 흠. 기염을 토하는군. 재미있어, 나쁘지 않은 수다, 하세야마.
케이: 세력의 균형을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은 자세다. 네놈도 언제까지나 같다는 건 아니로군.
케이: 이쪽도, 이 상황에 질리던 참이다. 조금 더 자극적인 즐거움으로 가지.
케이: 네놈에게 어울려주마. 감사하도록 해라, 하세야마.
하세야마: 뭐라는 거야, 케이. 네놈의 뒷배가 안 통한다는 말이라고?
케이: 너는 착각을 하고 있다.
케이: 녀석들이 내 뒷배인 게 아니야. 반대다. 다른 수단은 얼마든지 있지.
란: 헤에, 그렇구나. 증명해줘, 케이.
케이: ……………… 흥.
케이: 좋지. 가끔은 알기 쉬운 퍼포먼스도 나쁘지 않지.
케이: 전화를 한 통 걸도록 하지.
리코: 저기, 미즈키, 어떻게 생각해? 케이, 오너보다 위인 걸까.
미즈키: 몰라. 그것보다 슬슬 놓으라고.
히스: 안 돼, 아직 놓지 마, 콘고. 미즈키, 분노의 색이 잔뜩이니까.
콘고: 알겠어. 조금 더 진정하면 놓아줄게, 미즈키.
미즈키: 칫. 힘만 바보같이 세기는. 젠장.
히스: 리코도, 진정해.
리코: …… 시끄럽거든.
리코: 조심하는 편이 좋아, 히스. 진짜로, 그런 거 여자애들이 싫어하니까.
히스: 설교. 내가? 흐~응, 리코는 그렇게 들리는 건가.
케이: 하세야마, 네게 걸려온 그 전화를 받도록 해라.
하세야마: 뭐야, 건방지게.
하세야마: 어, 당신 누구야.
하세야마: …… 하아~? ………… 이건 실례했습니다. 넵…… 아니, 하지만……
란: 아하하, 하세야마, 당황하고 있어. 케이, 당신, 진짜로 한 말이구나.
케이: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.
히스: 진실도 말하지 않지만.
리코: 그거. 진짜 그거.
하세야마: 하아아아아……
케이: 충분히 이해했나.
하세야마: 네네, 알겠습니다, 알겠다고요. 네가 보통 놈이 아니라는 건 알았어.
하세야마: 그래서, 어떻게 할 생각이지. 난 이 가게를 안 넘길 거라고.
케이: 그렇겠지. 네놈이 넘기면 한 건 해결이긴 하겠다만.
케이: 리뉴얼 오픈부터 지금까지, 스타레스에도 다소의 움직임은 있었다.
케이: 팀B의 탄생을 용서했다. 하세야마, 네놈의 부추김에도 어울렸다.
미즈키: 어이! 같은 취급 하지 마!
하세야마: 그래, 이런 양아치랑. 완전 사양이야.
케이: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. 슬슬 새로운 형태를 받아들여야겠어.
케이: 기뻐해라, 하세야마. 즐겁게 해 주지. 네놈의 변덕에 어울려주마.
케이: 목을 자르고 싶다면, 자르도록 해라. 그에는 하나, 조건이 있다.
케이: 이곳의 녀석들에게 남을 가치가 있는지 아닌지 확실하게 해보지 않겠나.
케이: 보더라인을 설정하고, 넘어설 수 있는지 어떤지 시험해보도록 해라.
하세야마: 보더라인? 합격선이라는 건가?
하세야마: …… 요약하자면, 캐스트 녀석들을 가려내자는 건가.
하세야마: 너, 캐스트를 이 가게에 남기고 싶은 게 아니었냐.
케이: 보더라인을 넘어설 수 없는 자에게, 스타레스에 잔류할 가치는 없다.
케이: 살아남고 싶다면, 전원 기어올라라. ──즐거움은, 이제부터다.
1-4. 사라지지 않는 과거의 망령이
운영: 어디…… 팀C의 로고를 준비하고, 의상은 이미 발주했으니까……
운영: 으으! 할 일이 너무 많아요~
케이: 우는 소리를 할 틈이 있으면 손을 움직여라.
운영: 우으~~
기: 운영, 힘내.
운영: 남일이라고 생각하고…… 기 씨도 도와주세요~
기: 내가? 뭘 하면 돼?
케이: 네놈의 업무다, 남에게 의지하지 마라, 운영.
케이: 기, 너는 미팅에 참가하도록.
기: 알겠어.
소테츠: 그래서, 이번 주모자는 당신이란 건가, 케이.
케이: 아아, 그렇다. 관객에게 새로운 놀이를 제공하기에도 적절한 때지.
긴세이: 괜찮을까요.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닌가요?
긴세이: 지금까지 보다 여러모로 공연 페이스도 빠르고, 손님들도 당황하고 있다고 들었어요.
긴세이: 조금 느긋하게 해도 되지 않을까요.
케이: 서두를 생각은 없었지만, 이것만큼은 이쪽도 제어할 수 없다.
케이: 다양한 입장의 이들이 자신의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경우, 자신의 페이스만으로 만사를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.
소테츠: 긴세이는 고객에게 상냥한 걸로 팔리니까. 이번 시스템에서는, 그런 거 유리하다고.
긴세이: 나는, 그럴 생각은──
요시노: 이번에는 조금 가혹하긴 하지. 우리 캐스트가 시험받고 있다고 할까.
기: 뭔가 룰이 달라져?
소테츠: 다소는. 「보더라인」이란다.
요시노: 룰은 달라지지만, 스테이지에 올라가는 건 평소와 같아, 기.
긴세이: 이번에는, 전원에게 각각 할당 포인트가 부과된다는 거였죠.
긴세이: 개인도, 팀 대결도 아니고. 캐스트 랭킹도 아니야.
소테츠: 요약하자면 「합격」이군. 캐스트를 가려내겠다는 것.
긴: 사람을, 선별한다. 그런 거야?
소테츠: 그런 거지. 어이 케이, 몇 명 정도 남기고 싶은 거야.
케이: 그건 내가 정할 일이 아니다. 관객이 고르고, 그 결정에 따를 뿐이다.
케이: 아무도 「보고 싶다」라고 생각하지 않는 캐스트를 스테이지에 세울 의미는 없으니.
기: 도구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, 언제나 확인하라고, 마스터가 말했어.
요시노: 조금 다르지 않을까. 우리는 인간이고, 도구가 아니니까.
기: …… 똑같아.
소테츠: 캐스트 랭킹이 힘들어질 뿐이야. 대단한 얘기는 아니야.
소테츠: 득점이 일정치를 넘으면 몇 명이라도 합격. 반대로, 한 명이라도 넘지 못하면, 전원 불합격.
요시노: 얼마나 손님이 기억해줄지가, 포인트가 되겠네.
요시노: 아…… 그러면, 최근 들어온 캐스트 쪽이 불리하지 않을까?
케이: 꽤 여유롭지 않은가, 요시노. 타인을 걱정할 수 있다니 말이야.
요시노: …… 그러려는 건, 아니에요.
소테츠: 최근 새로 와주는 관객에게는, 전부터 있었는지는 관계없으니까.
요시노: 케이, 보더라인을 넘지 못하면 정말로 우리, 해고되는 건가요.
케이: 그렇게 되겠군. 하세야마는 전원 해고하고 싶은 모양이다.
케이: 나도, 관객의 마음을 잡지 못하는 캐스트에게 스테이지를 분배할 생각은 없다.
긴세이: …… 탈락하고 싶지 않네.
긴세이: 케이, 우리 팀K의 다음 공연, 어떤 극인가요? 연습해야지.
케이: 이 기간에는, 각 팀에서 한 곡씩 골라서 기간 내에 복수의 공연을 하도록 한다.
케이: 팀K의 극이라면, 「During the demise」다.
긴세이: 아싸. 스탠다드 멤버는 하기 쉽지.
케이: W는 「Breakin' it faster」, P는 「무지개 저편으로」, B는 「일식」이다.
소테츠: 팀C는?
케이: 녀석들은, 팀C의 극을 내세운다. 프리뷰 공연이라는 형식이다.
소테츠: 이 기간에 일정 지지를 받지 못하면 팀C는 정식으로 발족할 수 없다는 건가.
소테츠: 혹독하네. 역시, 준비기간이 부족하잖아.
긴세이: 다른 팀과 차이가 생길지도. 모쿠렌, 힘들겠네……
케이: 그래, 같은 조건이 아니면 공평하지 않다. 그러니 너희도 땀을 흘려줘야겠어.
케이: 너희는 전원, 다른 팀의 연극을 하도록.
소테츠: …… 하아? 뭐라는 거야.
긴세이: 우리 팀K는 「During the demise」를 하는 게 아닌가요?
요시노: ──앗!
요시노: 혹시, 이번에는 팀 그 자체를 셔플 한다는 건가요!?
케이: 그래. 그 정도 하지 않으면 평소와 다르지 않잖나.
케이: 왜, 너희는 고참이지 않나, B 외에는 과거에 해본 적이 있을 텐데.
케이: 멤버가 달라질 뿐이다, 대단한 것은 아니야.
소테츠: 간단하게 말하기는. 그렇게까지 하기야?
케이: 해서는 안된다는 법도 없지.
요시노: 처음으로 같은 스테이지에 서는 멤버도 있다는 말이네요.
요시노: 생각보다, 더 큰일이었어…… 포스터나 플라이어도 연극 5개 개수죠.
케이: 그렇게 되겠지.
케이: 운영, 이 공연 기간에 올라오는 각 공연의 스타멘은 나중에 리스트로 넘기지. 반영해두도록.
운영: …… 어, 잠, 잠깐 기다려 주세요! 무슨 소리인가요, 저, 못 들었는데요!
운영: 그런, 지금부터 준비인가요~~?
소테츠: 하하하, 힘내라, 운영.
긴세이: 우리도 지금 들은 참이야, 준비는 지금부터야.
요시노: 누구와 함께 스테이지에 올라가게 되는 걸까. 어쩌지, 잘할 수 있을까.
기: 잘 모르겠지만, 스테이지에 오르면 되는 거야?
긴세이: 기는 심플하네. 말하자면, 그렇지만……
소테츠: 그 정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편이 딱 좋을지도 모르겠네.
1-5. 어둠으로 향하는 문을 연다
케이: ──이상이, 다음 공연의 개요다.
케이: 그리고, 먼저 언급했듯이, 팀C의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.
케이: 이 공연 기간에는, 팀C의 테스트 공연도 겸한다고 생각해라.
마이카: 오프 브로드웨이 같은 거야?
케이: 그렇게 말해도 지장은 없겠지. 쿠가 C로 이동했다는 말은 들었겠지?
린도: 그에 대해서는, 저희도 이해하고 있습니다. 스타멘은 분배가 끝났습니다.
케이: 좋다.
야코: 그래서, 그 「보더라인」이라는 거, 진짜로 하는 건가요?
야코: 일정 포인트를 넘지 못하면 해고라니, 너무 횡포 아닌가요.
신쥬: 뭐어, 그렇지만…… 스타레스는 그런 점 있으니까.
메노우: 원래부터 엉망진창인 가게니까. 어쩔 수 없지.
마이카: 딱히, 보더라인을 넘으면 된다는 얘기잖아.
야코: ………… 납득하고 있는 건가, 다들.
신쥬: 납득하고 있다고 할까, 해고에 대해서는, 하세야마 씨, 저번에도 말했으니까.
신쥬: 그걸, 해고되지 않고 끝날 수 있게 케이가 교섭해줬다는 거지.
메노우: 그래서, 벌써 누가 뭘 할지 정했어? 다른 팀의 쇼를 하는 거지.
메노우: 평소와 다른 멤버, 평소와 다른 쇼, 기대되는걸.
마이카: 여전히 나사가 부족해.
메노우: 후후후. 그치만, 즐거워 보이잖아.
케이: 각 극의 분배는, 대체로 정해져 있다.
케이: 단, 히스가 노래하지 않겠다고 말하기에, 싱어는 조정 중이다.
린도: 싱어가 한 자리 비어있다는 건가요. 그러면──제가 입후보해도 괜찮을까요?
케이: 상관없다. 네가 노래하도록 하는 건 검토하고 있었다.
야코: 어, 그렇게 간단하게 정해진다면, 저도 후보로 올려주세요.
신쥬: 야코가 후보가 된다면, 나도 괜찮지, 케이?
메노우: 와아, 다들 적극적이네.
마이카: 메노우는 편승 안 해?
메노우: 나는, 어울리지 않으니까. 연기가 하고 싶은 뿐이고, 노래는 맡길게.
케이: …… 흠. 그러면, 린도를 싱어로 하지.
야코: 속단인가요? 시험해보지도 않고.
케이: 네놈은 린도의 뒤를 따라왔을 뿐이다. 이름을 댈 각오가 없는 자를 검토할 필요는 없다.
야코: …… 큭.
케이: 너도 이견은 없겠지, 신쥬.
신쥬: 아, 응. 편승한 건 확실하니까. 괜찮아, 나는.
마이카: 그래도, 케이가 노래한다는 선택지도 있던 거 아냐?
케이: 팀K의 싱어는 요시노다. 내가 아니야.
메노우: 확실히, 그런가. 그런 부분, 케이는 나누고 있지.
케이: 당연한 일이다.
마이카: 그리고, 요시노나 아키라는 옛날부터 있었으니까 거의 모든 극을 했었잖아.
마이카: 둘에게 너무 유리하지 않아?
케이: 그렇군. 유리하거나 불리하다는 점이 있음은 인정하지. 그래서 너는 스테이지에서 내려올 생각인가?
마이카: 농담하지 마. 누가 내려갈까 보냐. 나는 이겨 보이겠어.
신쥬: 나도! 스타레스에 남고 싶으니까.
메노우: 뭐, 일단 해보지 않고서야. 후후후, 기대된다.
야코: 나는, 이런 시험 같은 거, 못 즐기겠어.
신쥬: 그럼, 그만둘 거야?
야코: ………… 할 거야. 하는 게 당연하잖아. 혼자만 도망칠 수 있겠어.
케이: 스테이지에 서는 이상 무대를 더럽히는 일은 용서하지 않는다. 그 각오로 임하도록.
메노우: ──린도? 왜 그래, 아무 말도 안 하고.
린도: 아아…… 그. 으음, 케이.
린도: 다른 팀은, 이미 다들 이 얘기를 알고 있는 거죠.
케이: 아아, 일단 설명은 했다. 그게?
린도: 아뇨…… 다른 팀의 반응은 어땠으려나, 하고.
케이: 팀B에 다소 애를 먹었지만, 나머지는 특별한 건 없었다.
린도: 팀W도, 인가요?
케이: 아아, 코쿠요가 말하길, 「한몫 끼겠다」더군. ──이걸로 됐나?
린도: 알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린도: 팀P도 「한몫」 끼도록 하죠.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으니까요.
Side A (1) 정의는 땅에 떨어지고
린도: 코쿠요, 당신은 이번 소동, 어떻게 생각하나요?
코쿠요: 케이가 주도하는 그거 말인가? ──뭐라고 할만한 건 아닌데.
코쿠요: 신, 당신은 어때. 케이가 설명했을 때, 조용히 있던데.
신: 연옥으로 향하는 문에는, 문지기가 있는 법이지. 생명으로 향하는 문이 좁은 건 세상의 이치다.
코쿠요: …… 여전히, 영문을 모르겠네.
린도: 케이는,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려고 하는 걸까.
린도: 저는──코쿠요는 이 방법에 반대할 거라고 생각했어요.
코쿠요: 딱히, 굉장한 이야기는 아니야. 조금 스파이스를 쳤을 뿐이잖아.
코쿠요: 이걸로 해고된다면, 전원 그 정도라는 거겠지.
린도: 당신은, 그걸로 괜찮은 겁니까?
린도: 전부 해고되고, 스타레스가 완전히 바뀌어 버릴지도 몰라요.
코쿠요: 하, 너는 언제까지나, 정의로운 척이 안 빠지는구만.
코쿠요: 그러니까 떨어진 거잖아, 아이돌에서.
린도: ──읏, 그건……
린도: 그건……
코쿠요: 케이에게 붙어서 살아가고 싶다면, 그렇게 해. 나와 그 녀석이 보는 스타레스는, 달라.
코쿠요: 얘기는 그것뿐이냐. 담배 정도는 느긋하게 피게 해 달라고.
린도: ………… 그것뿐입니다. 방해했습니다.
코쿠요: 이놈이고 저놈이고, 시끄럽다고. 케이가 어떻든, 알까 보냐.
신: 너 자신이, 빼낸 검을 들 것인가. …… 그것에 네가 선택한 길인가.
코쿠요: 당신은 진짜, 안정적이구만.
Side B (1) 그 목소리는 피투성이다
아키라: 하아, 추워.
신: …… 돌아올 목소리가 없는 곳을 바라는가.
아키라: 뭐야? 나, 당신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말이지~
신: …… 아키라, 부탁이 있다. 하지만, 지금의 네게 부탁해도 될 것인지.
아키라: 뭐가? 나한테 뭘 시키고 싶은 거야? 비싸다고.
신: 알고 있다. 이 대가는 비싸겠지. 하지만 너만이 할 수 있다.
아키라: 뭐야, 이 봉투.
아키라: 악보, 랑, CD? 무슨 음원이야? 라벨 없잖아. 자작?
신: 나는 아니지만. 빌린 노래는 아니나, 너라면 부를 수 있겠지.
아키라: …… 노래? 내가 부른다는 거야?
아키라: 그보다, 이거, 누가 만든 거야? 신은 아니지.
신: 아키라, 네가 만일 노래할 수 있다면──
아키라: 노래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구나?
신: 아니, 「가능」이 아니라 「자발」이다.
아키라: 으응~~???
히스: 추워. 아키라, 신, 시프트. 추워. 빨리. 추워.
신: …… 알겠다. 돌아가지.
아키라: 아, 어이, 잠깐!
아키라: …… 밀어붙이고 가 버렸네.
히스: 왜 움직이지 않는 거야, 아키라.
아키라: 모처럼 불 붙였으니까 이 한 대 정도는 피우게 해 줘.
히스: 괜찮지만………… 하아.
아키라: 기운 없네.
히스: 딱히, 평소대로야.
아키라: 노래하고 있지 않으니까 그렇지. 싱어 주제에.
아키라: …… 왜, 이번에는 노래하지 않겠다고 한 거야?
히스: ………… 왜, 당신은 노래하는 거야.
아키라: 왜냐니…… 싱어니까, 노래하지.
히스: 내 노래야, 당신의 것이 아니야.
아키라: ………… 아아. 그런 거구나. 「일식」은 네가 만들었던가.
히스: 자신의 노래를 빼앗기면, 노래할 이유는 없어.
히스: 당신이 내 말을 빼앗은 거야.
아키라: 그럴지도 모르지. 네 마음, 100%는 아니지만, 알겠어.
아키라: 다른 사람이 부르면서, 처음으로 알게 된단 말이지. 「저건 내 것이었어」라고.
히스: …… 마이카? 「Breakin' it faster」.
아키라: 그런 거지. 마이카가 부른다니, 솔직히, 좋은 기분은 안 들어.
아키라: 그러니까 나는 이곳의 누구보다, 네 마음을 알고 있어.
아키라: 그러니까, 빌릴게, 네 말을. 그 강한 말이, 지금 내게는 필요해.
히스: 아키라……?
아키라: 「말살」이다.
아키라: 그렇게 하지 않을 수는 없어. 자신의 길을 열기 위해서는.
히스: …… 당신도, 그런 건가.
아키라: 히스ㅡ, 네 말을, 나한테 맡겨.
히스: ……………………
히스: …… 어쩔 수 없지. 싫지만, 용서해줄게.
아키라: 가자. 일할 시간이야.
히스: 응…… 콜록.
아키라: 잠깐, 괜찮아. 어이, 히스!
히스: 괜찮아…… 항상 이러니까……
아키라: 잠깐 기다려, 너, 손, 보여줘 봐.
아키라: …… 피 나왔잖아. 뭐야, 기침하고 피 토한다던가, 병약이냐고!
아키라: 왜 남의 담배에 어울리고 있는 거야, 바보 아냐.
아키라: 안으로 들어가자, 걸을 수 있겠어.
히스: 응…… 미안, 괜찮지만, 조금 어깨, 빌려줘……
Side B (1) 그 후. 피에 드러눕기에는 아직 이르다
히스: ………… 콜록.
히스: …… 당신인가. 콜록.
사키: 저기, 괜찮으세요? 안색이 나쁜 것 같은데……
히스: …… 괜찮아. 항상 있는 일이니까.
아키라: 히스, 또 이런 곳에 있던 거야.
아키라: 클로즈 작업, 해야지. 네가 안 오면 시작 못 해.
히스: 그렇지, 지금 갈게.
아키라: 상태 나쁘면, 돌아갈래?
히스: 아니, 괜찮아. 할 수 있어.
히스: 그럼 사키, 또 보자.
아키라: …… 히스, 몸 상태 안 좋아 보였어?
사키: 네, 기침하고 있어서.
아키라: 그런가. …… 상태, 안 좋겠지.
아키라: …… 그래도, 자기가 말한다면 일은 하게 해 주겠지만.
아키라: 「그런 특별 취급」 받고 싶지 않은 것 같으니까.
사키: 아키라 씨……?
아키라: 그럼, 나도 일할까. 기다려주면, 같이 돌아갈 수 있는데, 어때?
사키: 어? 아, 네. 그럼, 기다릴게요.
아키라: 아싸! 금방 돌아올게. 기다려줘!
사키: (마지막에는 평소의 아키라 씨였는데……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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