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화. 너에게 자비를 청한다면
모쿠렌: …… 정말이지, 이놈이고 저놈이고.
사키: 무슨 일 있으신가요?
모쿠렌: 아니, 대단한 건 아니야.
모쿠렌: 그저, 이유는 모르겠지만, 타카미와 카스미가 말다툼하고 있었어.
모쿠렌: 그래서, 레슨장을 점거해서 곤란했어. 결국 둘 다 쫓아냈지만.
사키: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……
모쿠렌: 하리와 야코도 다툰 것 같아.
모쿠렌: 말다툼을 할 여유가 있는 것 같으니까, 지금부터 하리를 굴리려고 생각해.
사키: (우와아)
모쿠렌: 스타레스는 변하기 시작했구나. 좋은지 나쁜지 모르는 채로
케이: 자리까지 안내하지, 사키.
케이: …… 무슨 일 있는 건가.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 보이는군.
👉 말다툼한 일을 말한다
사키: 그…… 백스테이지에서 말다툼 같은 게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어서.
케이: 네 귀까지 들어간 건가. 녀석들의 어리석음도 구제 불능이군.
케이: 네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을 사죄하게 해다오.
케이: 설령 이것이 걸어서는 안 되는 길이라고 해도 너를 슬프게 한 것은, 절대 본의가 아니다.
👉 조용히 있는다
사키: 아뇨…… 그, 아무것도 아니예요. 죄송합니다.
케이: 네가 말로 하지 않는 것을 추구하지는 않겠다.
케이: 말로 하는 것이 반드시 옳지는 않음을 너는 알고 있으니까.
케이: 자신의 부덕함을 탓할 일이다. 너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있어주길 바라건만.
케이: …………
케이: 알아주길 바란다, 그렇게 바라는 건 나의 제멋대로겠지. 그러니, 너는 알고자 하지 않아도 된다.
케이: 가능한 한 조속히 사태를 수습하는 건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다.
케이: 그저, 혹시 이루어진다면──너는 기도해주었으면 한다.
케이: 스타레스가 붕괴하지 않도록.
사키: 케이 씨…… 어째서 이런 일을 주도하신 건가요?
케이: 이건, 스타레스를 되찾아오기 필요한 일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.
사키: (망설임 없는 말…… 그렇지만……)
사키: 그렇다면, 어째서 당신은 이렇게까지 스타레스에 집착하는 건가요?
케이: …… 너를 위해서, 스타레스가 필요하니까.
케이: 이 이상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내게, 부디 자비를 다오.
4화 그 후. 비원의 그림자에
케이: …… 너를 위해서, 스타레스가 필요하니까.
케이: 이 이상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내게, 부디 자비를 다오.
사키: (그건 무슨 의미였을까……)
자쿠로: 이런이런, 운명의 작은 새여, 좋지 않군요, 그 근심이 가득한 얼굴.
자쿠로: 그 마음을 어지럽히는 이유는……
자쿠로: 아니 아니, 추측할 것도 없이. 원흉은 틀림없이 그 방만한 폴라리스.
사키: 자쿠로 씨는 뭔가 알고 있나요?
자쿠로: 그것 참, 언젠가 알고 있었다 하여도, 저는 기억을 잃은 재미없는 광대.
자쿠로: 사실은 언젠가 새장 안에, 풀어서 놓아준다면, 해방될 작은 새.
모쿠렌: 자쿠로, 일 해.
자쿠로: 이런이런 이거야. 새로운 기사의 등장.
모쿠렌: 귀찮은 남자네. 어서 가, 그러지 않으면 걷어차겠어.
자쿠로: 오오 무서워라. 말씀하시는 대로.
자쿠로: 그렇다면 운명의 작은 새에게 작별의 인사를, 그러면 평안하시길.
모쿠렌: 저거랑 대화하면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. 너도 적당히 해둬.
Side (4) 답은 얻을 수 없으니까
모쿠렌: 린도, 간판이 어디 있는지 알아. 그걸 내놓지 않으면 개점 준비가 안 끝나.
린도: 그러고 보니, 운영 군이 벗겨진 칠을 조금 다시 바르겠다고 말한 것 같아요.
모쿠렌: 그렇다는 건, 사무실인가. 알겠어.
모쿠렌: 상태가 별로인 것 같네. 팀K의 쇼가 안 맞는 건가?
린도: …… 어떨까요. 조금 망설임이 있는 건 확실해요.
린도: 생각했던 것보다, 각 팀에 맞춘 극이구나라고 실감하고 있어요.
린도: 그쪽은 어떤가요. 팀C, 상태가 좋은 것 같네요.
모쿠렌: 어떠려나.
모쿠렌: 코쿠요에게 닿지 않는다,라고 알았을 때는, 이제 스타레스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……
모쿠렌: 춤출 수 있는 장소가 아직 있다면, 여기서 다시 한번, 자신을 시험하고 싶어.
모쿠렌: 그러니까, 지금은 스타레스가 붕괴하면 곤란해.
모쿠렌: 춤출 수 있는 장소가 사라지니까.
린도: 모쿠렌답네. 조금, 부러워요.
린도: 저는 항상, 망설이기만 하니까.
모쿠렌: 너는 망설이는 게 아니야, 아무래도 좋은 걸 고민할 뿐이잖아.
린도: …………
모쿠렌: 뭐, 그걸 「아무래도 좋다」고 생각할지는 네 문제지만.
린도: 그렇네, 그저──모쿠렌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, 참고로 물어보고 싶네요.
모쿠렌: 나한테? 뭘.
린도: 케이가, 스타레스에 집착하는 이유를, 모쿠렌은 뭐라고 생각하는지, 듣고 싶어요.
모쿠렌: 그런 걸 내가 알리가 없잖아. 본인한테 물어.
린도: 대답해줄 거라고 생각하나요? 실제로, 몇 번인가 물어보기는 했지만.
모쿠렌: 그러면 생각해도 어쩔 수 없어. 아무래도 좋은 거야.
모쿠렌: …… 케이가 공주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조금 흥미가 있지만.
린도: 그렇네요, 그 집착은, 조금 굉장해요. 대하는 방식이 다른 것들과 분명하게 다르죠.
모쿠렌: 그 남자에 대한 건 전혀 몰라. 공주를 위해서 스타레스를 되찾겠다고 말하는데──
모쿠렌: 이번 일 같은 짓을 하지. 쿠와 카스미가 신경 쓰고 있었어.
모쿠렌: 이번 「보더라인」의 방식은, 스타레스를 붕괴시킬 수도 있다면서.
린도: 「During the demise」인가……
모쿠렌: 응? 뭐라고?
린도: 아뇨, 아무것도 아니예요.
린도: 여기서 붕괴하면 곤란하다,라고 생각해서.
모쿠렌: 너도, 스타레스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거지?
모쿠렌: 그렇다면, 너도 스타레스를 지킬 수밖에 없겠네. 케이처럼.
모쿠렌: 나도, 지금은 스타레스가 붕괴하면 곤란해. 모처럼 손에 넣은 장소니까.
린도: 케이가 무슨 생각을 한다고 해도, 지금 우리는, 그를 따라갈 수밖에 없어요.
린도: 실제로,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──
린도: 이번 시책이, 스테이지 위에서 우리의 실력을 끌어올릴 것임은, 확실할 테니까.
Side A (4) 그 후. 혹시 미래로 이어진다면
린도: 오래 기다리셨습니다. 주문하신 것이 맞을까요?
사키: 네, 감사합니다.
사키: …… 어라, 뭔가 달콤한 향이 나요. 뭐지.
린도: 아아, 옆 테이블의 디저트네요. 콘고 역작인 새로운 메뉴라는 것 같아요.
린도: 먹으면 행복해질 정도로 좋은 냄새네요.
사키: 행복의 맛, 정식 메뉴가 되면 좋겠네요. 린도 씨도 드셔 보면 어떠세요?
린도: 그렇네요, 나중에 먹어보고 싶네요.
린도: 감사합니다, 사키 씨.
린도: 신 메뉴가 정식 메뉴가 되면, 무척 기쁘겠네요.
Side B (4) 상관하지 않는 편이 좋다
미즈키: 어이, 사키. 이거, 코쿠요한테 전해줘. 라이터.
사키: 라이터? 괜찮지만요.
미즈키: …… 아~ 역시, 됐어. 내가 전해줘야겠지. 귀찮아도.
사키: (무슨 일이지, 미즈키 씨. 설마, 싸움……!?)
미즈키: 어이, 코쿠요.
코쿠요: 아아? …… 뭐야, 둘이서. 보기 드문 조합이잖아.
미즈키: 뭔가, 이 녀석이 따라온 거라고. 뭐, 상관없나. 자, 이거.
미즈키: 돌려줄게. 계속 빌려뒀던 거 잊어버렸어.
코쿠요: 언제 적 얘기냐. 뭐 됐지만. 땡큐.
미즈키: …………
미즈키: W의 쇼, 해보니까 생각하던 정도는 아니던데.
코쿠요: …………
코쿠요: 하, 지껄이기는. 시끄럽게 날뛰고 있을 뿐이잖냐, 꼬맹이.
미즈키: 내 로미오는 팔팔하니까, 코쿠요 같은 아저씨랑은 다르다고.
코쿠요: 지금은 네가 센터고 노래하는 것도 마이카다. 마음대로 해.
코쿠요: W가 스타레스의 얼굴이라는 건 달라지지 않아. ──누가 하더라도.
미즈키: 말하지 않아도, 마음대로 할 거야.
사키: (아아 다행이다…… 사이좋아 보여)
코쿠요: …… 뭐야, 너, 우리가 주먹질이라도 할 줄 알았냐.
미즈키: 안 해, 멍청아.
코쿠요: 아아, 그러고 보니, B의 쇼 말이야, 그것도, 뭐 나쁘지 않아.
코쿠요: 좋지 않냐, 그건 그거대로. 스타레스에 힙합도 나쁘지 않아.
미즈키: 그치! 그렇지. 팀B는 최고니까!
코쿠요: 히스와 아키토 씨를 만나게하고 싶은 거잖아, 너는. 케이가 아니라.
미즈키: …… 뭐 그렇지. 코하루들한테, 팀B 보여주고 싶잖아.
사키: 저어, 아키토 씨, 코하루 씨라니……
코쿠요: 아키토 씨, 코하루 누님은, 스타레스의 전 연출가.
코쿠요: 스타레스의 쇼는, 전부 둘이 만들고 있었어. 지금은, 빠져 있지만.
코쿠요: 지금의 스타레스는 하세야마한테 빼앗겨서, 케이가 날뛰고 있지만.
미즈키: 진짜, 개같다니까. 진짜로.
미즈키: 저기, 코쿠요, 너 진짜로, 코하루들이랑 연락 안 되는 거냐고.
코쿠요: 말했잖아, 메시지도 전화도 안 이어진다고. 벌써 반년? 9개월? 연락이 안 돼.
미즈키: 왜 다들 갑자기 어디로 사라진 거냐고. 그러니까 하세야마한테 뺏기는 거잖아.
미즈키: 그리고, 케이 말이야. 그 녀석,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.
사키: 그런가요?
미즈키: 「스타레스를 되찾는다」 같은 말이나 하고, 그 녀석 하고는 상관없잖아.
미즈키: 스타레스는 우리의 장소야. 케이의 장소가 아니라고.
미즈키: 그 녀석은 스타레스를 바꿔버리고 있어. 이대로 괜찮을 리가 없어.
코쿠요: 케이 나름대로 뭔가 있겠지, 모르겠지만.
코쿠요: 그대로, 보고 있는 게 달라. 그것뿐이야.
코쿠요: …… 그러고 보니, 너도 케이가 데려왔었지.
코쿠요: 아마 너는, 케이나 하세야마에게는 중요하겠지.
코쿠요: 우리도 꽤 휘말려 버렸지만…… 이 정도로 해두는 게 좋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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