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통 2화
신쥬: 사키 쨩, 이쪽! 불러내서 미안해.
신쥬: 그래도, 네 힘이 꼭 필요했어. 와줘서 기뻐, 고마워.
사키: 그런, 대단한 일도 아니예요. 장 보는 걸 돕는 거였죠.
메노우: 응, 맞아. 나는 전력이 안 되니까 짐꾼이야.
네코메: 조건이 엄격해서 어쩔 수가 없어서. 사키 쨩이 도와주면 좋겠어.
사키: 조건? 무슨 말씀이세요?
신쥬: 칠석 공연에서 말이지, 홀에 별모양 램프셰이드를 장식하자고 마이카가 제안해 줬거든.
신쥬: 칠석에도 딱이고, 다들 찬성했지만…….
네코메: 그래도 봐, 너도 들었잖아, 오너의 경비 절감 발언.
네코메: 마이카가 장식하고 싶은 멋진 램프가 예산 오버라서.
신쥬: 그래서, 싸고 예쁜 걸 원하거든. 잔뜩 준비하고 싶으니까.
메노우: 마이카가 스스로 찾는 편이 빨리 진행될 것 같은데, 본인은 어쨌어?
신쥬: 린도와 디스플레이 조정하고 있어. 분담해야지.
메노우: 램프의 조건, 이었던가? 별모양이고, 적당하고…….
네코메: 마이카의 수준에 맞는 센스 좋은 램프셰이드.
메노우: 우와아, 그게 빡세단 말이지이.
신쥬: 그렇단 말이지, 그래서 사키 쨩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까 해서!
사키: 알겠습니다, 열심히 할게요. 딱 좋은 램프, 찾아봐요!
신쥬: 응, 램프 찾기, 힘내자!
메노우: …… 꽤 있구나, 램프셰이드라는 거.
사키: 별모양만 해도 이것저것 있네요. 귀여운 게 잔뜩이에요.
메노우: 나는 눈이 깜빡거려서, 모두 똑같아 보여. 그냥 이거면 되지 않아?
사키: 안 돼요, 메노우 씨. 그거, 별모양이 아니라 달모양이에요!
네코메: 그건 그렇고 가게에 별을 장식한다니 재밌지. 스타레스인데 별이 한가득이라니.
네코메: 그래도 뭐어, 역시 별은 필요한가. 그야 이번 원전이 『어린──
신쥬: 와─! 안 돼 네코메! 제목, 저작권이라는 게 있잖아?
네코메: 아하하, 신쥬, 알고 말하는 거야? 남이 하라는 대로 말하는 것 같아.
네코메: 신경 쓰인다면, 영어 제목으로 말할까. 『The Little Prince』면 되지?
메노우: 이번에, 엄청나게 번안을 했으니까 『그 후의 The Little Prince』지만.
신쥬: 맞아 맞아, 왕자가 장미와 재회하기 위해 지구를 떠나는 곳부터 시작하니까.
신쥬: 그래도, 그렇기 때문에, 「별이 가득한 스타레스」도 딱인 것 같아.
신쥬: 별로 반짝이는 경치는 분명, 장미가 보고 있는 것과 같을 거야.
사키: …… 앗.
신쥬: 응? 왜 그래, 사키 쨩?
사키: 이 램프셰이드, 어떤가요? 조립식이지만, 보세요 별모양이에요.
신쥬: 와, 괜찮을지도! 파츠 조합인 만큼, 가격도 싸고.
네코메: 그럼 마이카 선생님에게도 물어보도록 할까요. …… 욥, 사진 전송.
신쥬: 어때?
네코메: 아니, 그렇게 바로 답장이──
네코메: 왔네. 오케이래.
신쥬: 오오─! 신난다!
메노우: 의욕 넘치네, 마이카. 일하는 게 빨라.
사키: 근사한 장식이 될 것 같네요.
신쥬: 응, 사키 쨩도 정말 고마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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