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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5부 간장 : 성무야를 돌아서

5부 간장 : 성무야를 돌아서 ─ 팀P 1화

by 카제제 2024. 7. 12.

팀P 1화

 

 

아오기리: 실례하겠습니다, 여러분.

히나타: …… 잘 부탁해─.

린도: 이번에는 잘 부탁해, 두 사람 다.

린도: 이번 공연, 팀P에서는 나와 메노우, 그리고 신쥬가 멤버.

아오기리: 이쪽이야말로, 잘 부탁드립니다. 이것저것 배워가도록 하겠습니다.

신쥬: 히나타도. 잘 부탁해!

히나타: …….

신쥬: …… 히나타? 왜 그래?

히나타: …… 역시 납득 안 가. 왜 P의 스테이지에 서야 하는 거야.

신쥬: 엣, 히나타, 스타레스의 쇼에 나가고 싶지 않은 거야?

히나타: 쇼에는 나가고 싶지, 그야! 그치만, 왜 B가 아니라 P인 거야.

신쥬: 뭔가 미즈키 같은 말을 하네에. 우리, 히나타한테 뭐 했던가?

아오기리: 여기 오기 전에도 「P는 싫다」라고 말하고 있었으니, 무슨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.

신쥬: 우리, 뭔가 기분 나쁘게 했던가.

히나타: 딱히~.

메노우: 아, 미즈키가 P를 싫어하니까 아냐? 항상 「P 따위 엿같다」라고 말하지.

아오기리: 미즈키가, 말인가요.

메노우: 응. 팀P가 너무 싫어서, 미즈키는 팀B를 만들었거든.

네코메: 들었어~, 팀P의 스테이지를 『일식』으로 스테이지 잭 했다면서?

메노우: 스테이지 잭이라니, 터무니없지. 놀랐지만, 그건 재밌었어.

마이카: 난 불쾌했지만. 스테이지를 망쳤는데 즐길 수 있는 건 메노우뿐이야.

아오기리: 그러고 보니, 팀C도 비슷한 경위로 만들어졌다고 들었습니다만.

마이카: 그쪽은 팀 내 대결의 결과니까. 사정이 달라.

마이카: 뭐,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지만.

아오기리: …… 여러분, 의외로 냉정하시군요.

린도: 돌아보면, 언젠가 일어날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.

아오기리: 용서했다는 건가요?

린도: …… 손님을 배신하는 행위였어. 그걸 용서하는 건, 어렵지.

히나타: 아직도 구시렁대려는 거야? 5년 전 일이잖아.

히나타: 게다가──

히나타&메노우: 뺏긴 쪽이 멍청이지.

메노우: 미즈키도 말했었어. 역시 팀B답네, 히나타.

히나타: 그러니까 안 맞는다는 거야! 날 P에서 공연하게 한다니 실수하는 거라고.

네코메: 응─, 그래도, 케이의 명령을 들어두는 편이 편하다고 생각해~.

네코메: 오너도 돌아왔으니까.

히나타: 하세야마는 상관없잖아.

마이카: 그 녀석은 우리들을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녀석이야.

마이카: 스테이지에 서지 못하는 캐스트 따위 바로 잘려.

신쥬: 아아…… 목이 걸린 스테이지는 이제 하고 싶지 않다.

메노우: 그래? 팀 셔플 공연은 즐거웠는데.

마이카: 그것만이 아니야. 팀 해체를 건 대결도 하게 되니까.

네코메: 어라~? 그때 최하위는, 팀P가 아니었잖아?

마이카: W야. 지금 알면서 말했지?

네코메: 아하하. 오너도 정말 잘도 저지르지.

히나타: …… 이상한 가게네, 진짜로.

마이카: 새삼스러운 말이야. 그런 건 알고 있잖아.

메노우: 그래서, 어떡할 거야? 안 할 거라면 대타가 필요하지. 내가──

히나타: 할 거야! 여기서 쫓겨난다니 농담도 안 되지!

린도: 그렇다면, 바로 레슨을 시작하자.

린도: 팀P의 쇼에 익숙해질 때까지 힘들겠지만, 따라와 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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