섬머 베케이션 : Moonlight Summer Vacation ─ 4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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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통 4화

 

 

사키: (응? 누구지)

 👉 코쿠요

코쿠요: 여어. 너, 다음 예정은 뭐냐?

사키: 아, 이제부터 생각할까 했는데.

코쿠요: 그럼 따라와. 조금 걷자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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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키: 와아…… 역시 바다, 예쁘네요. 바람도 기분 좋아요…….

코쿠요: 그렇게 파도 가까이 있으면 발 젖는다.

사키: 괜찮아요. 이렇게 피해서 걷는 게 재밌──앗.

코쿠요: …… 옷까지 젖었잖냐.

사키: 저질렀네요…….

코쿠요: 뭐, 걷다 보면 조만간 마르겠지. 바람도 기분 좋으니까.

코쿠요: 아아, 다음에 파도가 친다면, 끌어안고 걸어줄 수도 있어.

 👉 아키라

아키라: 야호─, 사키 쨩. 지금부터 수영장 가보지 않을래?

아키라: 너랑 둘이서만 놀고 싶어서♪

사키: 좋아요, 가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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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키라: …… 오. 수영장, 꽤 차갑네.

사키: 정말이네요. 오늘처럼 더운 날에 딱이에요.

아키라: 그─렇─다면……

아키라: 자, 같이 시원해지자.

사키: 왓…… 차가워! 후후, 기분 좋네요!

아키라: 그치─. 이대로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도 괜찮을지도.

아키라: 네 귀여운 수영복, 보여주면 좋겠는데.

 👉 신

신: 실례하지.

신: 정적 끝에 여신을 찾았다. 바람은 언제나 걸음과 함께 하지.

사키: 정적…… 조용한 곳이라는 건가요? 가보고 싶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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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: ──여기다.

사키: 아, 해먹이다. 멋진 곳에 있네요.

신: 여행자는 망각과 정적으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다. 선율이 없다면 수면은 어스름 속에 흐려지겠지.

사키: 으음……?

신: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나무 그늘에서 평화롭게 지내는 것도 좋겠지.

신: …… 여기, 메티스의 은혜를 준비했다.

신: 활자와 논다, 눈을 감는다……. 너의 시간이다, 마음대로 하도록 해.

 👉 타카미

타카미: 사키, 혹시 예정이 없다면 바에 들러보지 않을래?

타카미: 네가 마음에 들 만한 칵테일을 찾았거든, 같이 마시자.

사키: 좋아요, 꼭 부탁드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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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키: 와아…… 근사한 바네요. 바다가 잘 보여요.

타카미: 후후, 이쪽 자리에 앉아. 지금 칵테일을 가져올게. 

타카미: …… 자, 여기. 마음에 들면 좋을 텐데.

사키: 잘 마시겠습니다.

사키: …… ! 엄청 맛있네요!

타카미: 그건 다행이다.

타카미: 네 취향은 나름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뻐해주니 기뻐.

 👉 타이가

타이가: 안─냐심까. 잠깐 당신 손가락을 빌리고 싶은데여.

타이가: 가챠를 꾹꾹 돌려주시겠슴까?

사키: 좋아요. 들어오세요.

타이가: 실례하겠슴다…… 당신 방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긴장되네여.

타이가: 아─…… 가챠는 오늘중이라면 언제든지 괜찮아서. 일이 있다면 나중에 해도 완전 괜찮슴다.

사키: 딱히 없으니까 괜찮아요. 도와드릴게요!

사키: 이 버튼을 누르면 되는 거죠. 그럼…… 에잇.

타이가: …… 옷, 바로 SSR 확정이잖슴까! 이건 오는 건가? 오는 건가!?

타이가: …… 아─앗, 아쉽다! 중복임다─. 1발에 신의 뽑기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져…….

타이가: 그럼, 마음을 다잡고 다시 1번 부탁드림다. 오늘은 노리는 게 나올 때까지 버틸 거라서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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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키: (후우, 재밌었다! 순식간에 밤이 되어 버렸네)

사키: (그렇지만…… 이제 곧 W분들은 가게로 돌아가 버리는구나)

사키: (그때까지, 함께 잔뜩…… 잔뜩 즐거운 추억을 만들자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