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통 5화
사키: W 여러분, 오늘이 돌아가는 날이죠. 어쩐지…… 섭섭해요.
코쿠요: 지금은 그런 건 잊어버려.
사키: …… 네. 산책에 어울려 주셔서 감사해요, 코쿠요 씨.
코쿠요: 딱히 상관없어. 마침 바람도 쐬고 싶었으니까.
사키: 이 시간의 바다, 굉장히 예쁘네요. 상쾌한 느낌이 들어요.
코쿠요: 아아. …… 응?
코쿠요: 어이. 저 녀석들, 모여있는 거 아니냐?
사키: 에? 앗……!
아키라: 에─, 거짓말! 사키 쨩이랑 코쿠요까지 합류?
타이가: 으헤에, 실화임까. 이런 아침부터 전원 모인다니, 가능한가?
사키: 여러분, 좋은 아침이에요. 무슨 일 있었나요?
신: 길잡이 없는 새벽은 어둠과 헷갈리는 법이다. 헤르메스의 변덕이 날개를 불러 들였나.
사키: 네에……?
타카미: 일어나서 밖으로 나와 봤더니, 전원이 갑자기 해변에 모였거든.
타카미: 이런 우연도 있구나, 같은 얘기를 하던 참이야.
코쿠요: 헤에, 이쪽도 일어나서 산책하던 참이야.
아키라: 바캉스 효과려나. 사키 쨩이랑 같은 마음인 건 환영이지만.
아키라: 사내들이 전원 마음이 맞다니…… 뭔가 기분 더럽다.
코쿠요: 어차피 못 잔 놈도 있잖아.
타이가: 그거 저임다. 아니─ 철야한 눈에 아침 햇살이 아프다 아파─.
사키: 후후, 모두 함께 아침 바다를 볼 수 있다니 근사하네요.
사키: 이렇게 W 여러분과 지낼 수 있어서, 정말 즐거웠어요!
타이가: 당신이랑 있으면, 이런 여름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드니까 신기함다.
타이가: …… 또,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음 좋겠네여.
타카미: 근사한 시간 고마워, 사키. 네 덕분에 근사한 추억이 생겼어.
타카미: 예기치 않게, 좋은 여름이 됐어. 네게 있어서도, 그렇다면 좋겠네.
신: 휴식을 취한 나비는 잠시간 배에서 흔들리는가. 여신의 가호가 배를 지키는 바람이 되겠지.
신: 별이 뜨지 않는 밤 아래에서, 무사 귀환을 빌지.
아키라: 다음에는 둘이서만 바캉스 가자. 내 다음 목표, 그걸로 정했으니까♪
아키라: 그때는, 예쁜 아침놀도 저녁놀도, 잔뜩 같이 보─자. 기대해줘.
코쿠요: 뭐, 교대로 오는 K 녀석들이 눈에 안 띌 정도로는 대접해 줬으니까.
코쿠요: 오늘 아침놀도, 옆에 누가 있었는지도 너라면 잊지 않겠지.
코쿠요: 슬슬 시간이 됐나.
코쿠요: 그럼 잘 있어라, 사키. 스타레스에서 널 기다려 줄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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