팀K 1화
케이: 미팅을 실시하지. 집합해라.
케이: 스케줄은 사전에 공유한 대로다. 축제 운영 측에서의 변경도 특별히 없다.
케이: 괘념사항이 있는 자는 조속히 말하도록.
케이: 이쪽은 이상이다. 각각 할당해서 일에 착수하도록. 해산.
사키: (으─응…… 군더더기가 없네)
코쿠요: 어이, W는 남아라.
코쿠요: 우리는 이번부터 백댄서다. 더블 싱어의 스타멘은 각자 확인해.
코쿠요: 굳이 힘 줄 필요는 없지만, 스타레스의 간판은 더럽히지 마라.
신: 빛에 가까워질수록 발밑의 어둠도 더 짙어지지. 그 어둠에 뭐가 숨어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.
코쿠요: 아? 아─, 잘 모르겠구만. 긴장 푸는 건 아직 이르다는 말이다. 알겠냐.
코쿠요: 우리는 반입 작업을 도우러 간다.
아키라: …… 훗훗훗. 바다! 어게인! 나는 돌아왔다!
아키라: 이번주야말로 귀여운 애들이랑 놀 거다! 기다려줘─!
코쿠요: 아키라, 빨리 와라.
아키라: 예이예─이.
아키라: …… 지난번 같은 짓은 하게 두지 않을 거다, 코쿠요.
긴세이: 으…….
사키: 긴세이 씨, 괜찮으세요?
긴세이: …… 또 멀미 났어. 왜지…… 오랜만에 버스 탄 게 문제였나?
기: 긴세이, 이거 마셔.
기: 거의 매일 멀미가 나니까, 운영이 약을 준비해 줬어.
긴세이: 고마워…… 땡큐.
긴세이: 이걸로 바다 축제도 끝이니까, 마무리는 우리 K야. 제대로 해야지.
사키: (산 축제부터 시작된 이벤트도 이번주로 마침내 끝이구나……)
팀K 2화
사키: (오늘 공연은 무사히 끝났는데, 버스로 돌아갈 때까지 시간이 아직 있네)
소테츠: 여어, 사키. 너도 시간이 남아나는 거냐.
소테츠: 앞으로 3시간 정도 뭘 해야 좋을지. 이왕이면 주변 산책이라도 해볼래?
사키: 괜찮네요!
소테츠: 여어 신, 저도 한가하면 우리랑 갈래?
소테츠: 이 근처를 돌아다니자고 얘기한 참이야.
신: 어울리지.
소테츠: 그렇다고 해도, 여기 지역은 잘 모르니까 스마트폰으로 검색이라도 할까……
신: …… 역에서 전차를 타고,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는 건 어떤가.
신: 주조 부지에 있는 갤러리에서, 골동품이나 다양한 것들을 취급하고 있다.
신: 레스토랑이나 베이커리도 병설되어 있으며, 일본주나 맥주도 있는 모양이다.
소테츠: 헤에, 그거 좋은데.
신: 멀리 나가는 것이 걱정이라면, 그렇지……, 역으로 향하는 도중에 미술관이 있다.
신: 관내의 카페에서 보는 경관도 나쁘지 않아 보이더군.
소테츠: ………….
신: 뭐지?
소테츠: 아니, 이상하게 이 근처를 잘 안다고 생각해서. 혹시 여행을 좋아하는 건가?
신: 싫어하지는 않는다. 이 주위에 대해서는 정보 잡지로 지식을 얻었다.
사키: 아, 혹시 그때의…….
신: …… 아아.
신: 시계의 모래는 언제나 떨어지고 있지. 유한 속에서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.
신: 그렇다면 묻지. 너희들은 무엇을 바라는가 라고.
소테츠: 사키, 네가 정해. 모든 축제를 왕복한 참가자의 정당한 권리라는 거야.
사키: 괜찮은가요? 으─응, 어느 쪽 제안도 매력적이라 고민되네요.
신: 그렇다면 역까지 가지. 어느 쪽이든 방향은 달라지지 않는다.
소테츠: 좋아, 갈까.
팀K 3화
사키: (모처럼의 자유시간인데, 어디로 갈까. 이 페인트 아트 구역은 뭘까)
기: 사키, 어디로 가는 거야.
사키: 기 씨. 페인트 아트 구연에 가볼까 해서.
기: …… 여기서 가는 루트라면, 사각이 많은 포장마차 구역을 지나가게 돼.
기: 적이 어디에 숨어있을지 알기 어려워. 그쪽으로 가면 안 돼.
기: 케이는 당신을 지키라고 했어. 가게에서도 여기에서도 똑같아.
사키: 어어, 그럼 다른 장소를 찾아볼게요. 어디가 좋을까……?
코쿠요: 뭐 하고 잇는 거냐, 기. 그 녀석한테 엄청 붙어 있는데.
코쿠요: 케이의 명령이라는 거냐? …… 그래도, 과하잖아.
기: 무슨 일이 있고 나서는 늦어. 그러니까 그녀를 지킨다. 명령은 절대적이야.
코쿠요: 아─, 네 네. 그럼 날 따라와.
코쿠요: 둘이서 이걸 보고 있어도, 아무것도 안 되잖아.
사키: 어디로 가는 건가요?
코쿠요: 밥인 게 당연하잖아. 포장마차 구역으로 가자고.
기: 기다려 코쿠요, 여기는 사각이 많아.
코쿠요: 문제없어. 내가 있으니까 습격당할 리가 없잖아.
코쿠요: 그것보다 기, 너 너무 말랐다고. 제대로 밥 먹고 있는 거냐?
기: 영양은 섭취하고 있어.
코쿠요: 그래서는 부족하다니까. 자, 좋아하는 거 먹어. 사줄게.
코쿠요: 스테이크 꼬치도 스태미나 덮밥도 괜찮다고.
기: 배는 안 고파.
사키: 와아, 맛있어 보이는 게 잔뜩 있네요. 눈이 가게 돼요.
기: ………….
기: 당신은 먹고 싶어?
사키: 네! 뭐가 좋을까. 기 씨는 뭐 드실래요?
기: …… 당신이랑 같은 거. 당신이 먹는 걸, 먹을래.
코쿠요: 뭐냐 그게. 하여튼…… 정하면 말해라.
팀K 4화
요시노: 후우……. 오늘도 기온이 높네…….
타카미: 수고했어, 요시노.
요시노: 수고했어. 타카미도 수분 보급?
타카미: 그런 셈이지. 앞으로 오후가 되면 더워지니까.
타카미: 그러고 보니, 스타레스에서는 자주 커피를 착각해서 샀었지.
요시노: 아, 응. 그렇지. 타카미가 물이랑 교환해 준 적이 있었지.
요시노: …… 그때부터 그렇게 지나지도 않았는데, 어쩐지 그립네.
타카미: 커피가 싫다는 건 아닌 거지?
요시노: 나는, 스스로에게 망설임이 있을 때 커피로 손이 가는 버릇 같은 게 있어서.
요시노: 그래서 의식적으로 피하고 있는 거야. 「망설이고 있다」라고 자각하는 게 무서워서.
타카미: 지금은, 고민을 해소한 거니.
요시노: 어떠려나. 그래도 이제 착각해서 커피를 사는 일은 없을지도.
요시노: …… 피할 필요가 없으니까.
타카미: 그건 좋은 일이려나. 왜, 가게에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잖아?
타카미: 그때부터, 요시노는 조금 변한 것 같거든.
요시노: 그렇지. 변했을지도 몰라. 스스로는 아직 먼 것 같지만.
타카미: 그래? 옆에서 보기에, 지금 공연도 굉장히 좋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는데.
타카미: 아키라와의 더블 싱어도 잘하고 있고. 손님들도 분위기 좋고.
타카미: 이전의 요시노였다면, 야외 스테이지에서 노래하는 건 어렵지 않았을까?
요시노: 잘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, 그건 아키라 덕분이야.
요시노: 아키라의 기량과, 그 텐션에 끌려가고 있다는 느낌.
요시노: 게다가…… 이번 K의 스테이지에 내 솔로는 없어.
요시노: 즉, 그런 거야.
타카미: 나는 잘 모르겠지만, 케이 나름의 생각이 있는 게 아닐까?
요시노: 그러게…….
타카미: 어이쿠, 슬슬 집합인가. 요시노, 가자.
요시노: 응.
요시노: …… 생각이 있더라도, 전해지지 않으면 의미 같은 건 없어.
팀K 5화
긴세이: 하아…….
아키라: 긴세이, 이런 곳까지 와서 뭐─얼 어두운 표정 하는 거야.
아키라: 아, 또 버스 멀미?
긴세이: 아니야. 약은 제대로 먹었어. 그게 아니라…….
긴세이: …… 아무튼, 나도 이것저것 있다고.
아키라: 흐─응. 뭔가 고민이 있다면, 바다라도 가지 않을래?
긴세이: 바다? …… 그렇네. 기분 전환 정도는 될지도.
아키라: 그렇게 나와야지. 그럼, 빨랑 가자고~!
긴세이: 아, 어이, 잠깐 밀지 말라니까.
아키라: 크흐─! 왔다 왔다, 바다! 최고야~!
아키라: 어디…… 여기부터가 진심 타임이라는 거지.
긴세이: 진심……? 뭐라는 거야?
아키라: …… ! 저 2인조, 남자는 안 붙어있어. 좋아, 돌격─!
긴세이: 아니 설마…… 어이!
긴세이: …… 아키라, 날 이용한 거지.
아키라: 그런 짓 안 했다─니까. 바다에 와서 긴세이도 텐션 올랐잖아?
아키라: 고민 같은 건 어디로 날아가 버리지 않았어?
아키라: 너는 말하지 않으면 그냥 미남이니까, 옆에만 있어주면 오케이라고.
긴세이: 완전 이용하는 거잖아 그거!
아키라: 자자 진정하라니까. 지금, 네 안면편차치는 세상을 위해 나를 위해 있다고.
긴세이: 뭐냐고 그게…….
긴세이: …… 하아. 이쪽은 팀 일로 고민하고 있는데.
아키라: 에─. 너 아직 요시노와의 대결을 질질 끌고 있는 거야?
아키라: 이미 끝난 일이잖─아. 끈질긴 남자는 인기 없다.
긴세이: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라니까! 알 수 없는 일뿐이라고…….
아키라: 그래도, 네가 그걸 생각해도 쩔─수 없지 않아?
긴세이: …… 무슨 의미야.
아키라: 요시노는 하고 싶은 대로 했어. 너도 하고 싶은 대로 했지.
아키라: 그것뿐이잖아.
아키라: 그래서, 결국 잘 모르겠─다는 걸 안 것만으로 된 거 아─냐?
긴세이: …… 그런가.
아키라: 뭐, 잘 모르겠지만.
긴세이: 「모르겠다는 걸 안 것만으로 됐다」 인가. 그렇지…… 그럴지도.
아키라: 오, 고민 타임 종료?
아키라: 그럼, 다음은 저 3인 그룹으로 돌격─! 야, 달리라니까!
긴세이: 그러니까, 잡아당기지 말라니까─!
팀K 6화
사키: (오늘 밤도 근사한 쇼였어……. 다들, 정말 굉장하다)
사키: 나도 합류해야지. 서두르자.
케이: 사키, 오늘밤 스테이지는 어땠나.
케이: 네가 기뻐해주었다면 좋으련만. 내게 있어서는 그것이 전부니 말이야.
사키: 즐기고 있는 건, 저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.
사키: 어쩐지, 처음보다 관객이 늘어난 것 같아요.
케이: 확실히, 축제에서 스테이지에 오르고 나서 말을 거는 자도 늘어난 것 같군.
케이: 무엇이 어떻든, 인지되어, 가게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지.
사키: 스타레스에도 와 주시면 좋겠네요.
케이: 그렇지. 나도 서둘러 가게로 돌아가 쇼를 하고 싶다.
케이: ──이번에, 축제에 나가기 위해 원정을 하며 깨달은 것이 있다.
케이: 밖에서는 쇼 이외에 시간을 너무 빼앗기게 돼. 좀처럼 너와 있을 수 없다, 라는 것이다.
케이: 매일 너와 이렇게 외출하고 있는데, 받드는 것조차 할 수 없군.
사키: 바, 받들 필요는 없어요!
케이: 네가 그렇게 생각해도, 나는 네 앞에 무릎을 꿇고, 헌신하는 것 외에 고를 길 따위 없다.
케이: 내가 서는 모든 무대는 너를 위한 것이다.
케이: 너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, 기쁨으로 채워, 애달픔이나 즐거움을 주고 싶다.
케이: 아니, 주고 싶다니 주제넘군. 바치는 영예를 바라고 싶다고 생각한다.
사키: 저기, 그러니까 너무 거창하다니까요……!
케이: 네게 얘기하는 말은 전부 나의 진정한 마음이다.
케이: …… 이루어진다면, 사키, 부디 앞으로도 지켜봐다오.
케이: 나의 스테이지를, 그 하나하나를.
케이: 그리고 가게로 돌아가면, 너를 충분히 대접하겠다 맹세하지.
사키: 케이 씨…….
케이: 아무래도 스스로 생각하던 것보다도, 가게에서 너와 보내는 시간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야.
케이: 바다 축제도 며칠 남지 않았나. 그날을 손가락 접어 세면서, 기다리도록 하지.
케이: 자, 버스까지 돌아가지. 내가 너를 에스코트하게 해다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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