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2화
소테츠: …… 여어. 왔냐.
카스미: 수고하셨슴다~ 혹시 자신, 기다리게 했나여?
소테츠: 나도 막 온 참이야.
소테츠: 그래서, 일부러 이런 곳에 불러내고는 무슨 일이야?
카스미: 사소한 상담이라고 할까여~
소테츠: 상담이라…… 듣기 재밌는 얘기는 아닐 것 같네.
카스미: 아니 아니, 즐거워하시리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함다~!
소테츠: 어떠려나.
카스미: 다른 카드 건임다. 단도직입으로, 입수 방법을 알고 싶슴다.
소테츠: 이해가 잘 안 되는데. 다른 카드라는 건?
카스미: 그와 이어지는 단서라도 좋슴다.
카스미: 아, 그거나, 전에 말했던 리스트의 일부도 가능하겠네여~
소테츠: 쳇…… 그때, 역시 듣고 있었던 건가.
소테츠: 하여간, 상담이 아니라 교섭이라면 교섭이라고 처음부터 말하라고.
카스미: 그렇다는 건, 교섭의 여지는 있다는 거네여?
소테츠: 그건 네가 하기 나름이지.
소테츠: 카드의 거래 가격을 생각하면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, 일반인은 좀처럼 손을 댈 수 있는 게 아니고.
카스미: 아~…… 뭐어, 그건 그렇지만 말이져.
소테츠: 정보의 일부만 판다고 해도 위험한 다리를 건너는 꼴이 되겠지.
소테츠: 어느 쪽이든 비싸게 칠 거다.
카스미: 결국 돈에 달린 건가여.
소테츠: 그렇다고는 안 했어.
소테츠: 대가는 뭐라 해도 돈이 아니어도 돼. 대신할 수 있을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.
카스미: 뭔가 물물교환 같은 얘기네여~
소테츠: 뭐, 열심히 내 흥미를 끌만한 걸 생각해둬야겠지.
카스미: 으─응…… 역시 간단히 되지는 않으려나여.
카스미: …… 대가, 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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