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4화
케이: 기다려라, 이와미.
이와미: …… 너인가. 수고했다.
이와미: 일부러 배웅하는 건가? 아니면 공연 감상이라도 들으러 온 건가?
이와미: 뭣하면, 레포트라도 만들어서 정리해 보내줄까.
케이: 어째서 이제 와서 스타레스로 돌아왔지?
이와미: 글쎄. 들어서 어쩌게.
케이: 나는 이번에야말로, 그녀를 지켜내겠다고 맹세했다.
케이: 만약 그녀에게 무언가를 할 생각이라면, 네놈을 용서하지 않겠다.
이와미: 이것 참…… 꽤 태도가 건방져졌구만.
케이: 반론이 있다면 듣지.
이와미: 큰소리나 치기는. 3년간, 여자 뒤나 바라봤을 뿐인 겁쟁이가.
이와미: 이제 와서 네가 뭘 할 수 있냐, 아?
케이: 무슨 말을 하고 싶지?
이와미: 네가 입만 산 게 아니라면, 내가 나올 막은 없었어.
이와미: 그리고, 나는 지금 여기에 있지. 그게 전부다.
케이: …… 과연. 너의 생각은 알았다.
이와미: 어떠려나.
케이: 하나, 아무쪼록 약속해줬으면 하는군. 그녀를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하지 않겠다고.
케이: 만에 하나의 일이 있다면 네놈의 목숨도 없다고 생각해라.
이와미: 네가 할 말이냐.
이와미: 안심해라. 지금은 그 녀석들에게 손을 댈 생각은 없어.
이와미: 열심히, 사이좋게 지내면 돼.
'계절 이벤트 스토리 > 3주년 : Too bad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이벤트] 3주년 : Too bad (15) (1) | 2022.09.21 |
---|---|
[이벤트] 3주년 : Too bad (13) (0) | 2022.09.02 |
[이벤트] 3주년 : Too bad (12) (0) | 2022.09.02 |
[이벤트] 3주년 : Too bad (11) (0) | 2022.09.02 |
[이벤트] 3주년 : Too bad (10) (0) | 2022.09.02 |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