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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3부 최종장 : 듀얼 보더

3부 최종장 : 듀얼 보더 ─ 공통 루트 (5)

by 카제제 2022. 9. 15.

5화

 

소테츠: 여어, 수고했어.

사키: 안녕하세요, 소테츠 씨, 요시노 씨. 연습에 실례할게요.

요시노: 안녕하세요. 당신의 견학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에요.

요시노: 오늘은 의상을 입고 처음부터 연습하니까 즐기고 가 주세요.

소테츠: 이번 P의 스테이지, 너희는 봤냐? 상당히 재미있어졌다고.

요시노: 린도와 마이카에게, 무슨 변화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.

사키: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?

소테츠: 뭐라고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. 그 녀석들의…… 연계라고 하나?

소테츠: 이전 때보다 강해진 느낌이 들었지.

요시노: 둘이 리드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으니까, 쇼가 단단히 조여져 있었지.

요시노: 다른 멤버도 그 덕분에, 자신이 해야 하는 것이 보이는 것 같았어.

소테츠: 손님도 꽤 분위기 좋았지. 쇼 내용은 그랬는데 말이야.

기: 그렇다……?

요시노: 순수하다고도 하지만, 『첫사랑』 자체 내용은 꽤 아린 맛이 있거든.

타카미: 결국 히로인이 돌아봐주지 않는 것도, 스타레스답지.

소테츠: 뭐야 타카미, 연습에 또 온건가.

타카미: 가능한 한 참가하도록 할게.

타카미: 스케줄로 보면 일단, P와 K가 이어지지 않도록 되어 있지만……

타카미: 긴세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 때, 내가 춤 출 수 없으면 곤란하니까.

케이: 이해하고 있어서 다행이군.

소테츠: 하지만 그 긴세이는, 생각 이상으로 분투하고 있지 않아?

소테츠: 좀 더 겸임하느라 우왕좌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.

기: 해야 할 것을 한다,라고 오늘 공연 전에 긴세이가 말했어.

케이: …… 이번 싸움은, 각자가 보더를 넘으면 그걸로 끝인 얘기가 아니다.

케이: 팀에 압도적인 지지가 있는가 아닌가, 그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.

요시노: …… 팀K는 한동안, 손님들에게 쇼를 피로하지 못했어.

요시노: 그만큼 여러모로 불리하고, 싸움에서 힘든 입장이 될 거야.

기: 힘들어도 괜찮아. 나는 할 수 있어.

소테츠: 그런 거다, K로 쇼에 선다면 공헌해야 할 거다, 타카미.

타카미: 물론 그럴 생각이야.

사키: 여러분의 쇼를 열심히, 응원할게요!

요시노: 감사합니다.

요시노: 수상하고 즐겁고, 하지만 어딘가 쓸쓸한 할로윈에 당신을 초대할게요.

 


 

토크 ─ 5화 외전

 

긴세이: …… 응, 지금 스텝 부분도 문제없네.

긴세이: 박자도 맞고, 들어가는 타이밍도 나쁘지 않아.

긴세이: 오히려 뭐가 신경 쓰였던 거지? 정도의 레벨이잖아.

타카미: 그렇게 말해줘서 안심했어. 이번 쇼는 K의 부활이 걸려 있으니까.

타카미: 내 실수로 무산된다면, 면목이 없잖아?

타카미: 그렇다곤 해도 긴세이는 P도 겸임하고 있고, 지친 와중에 미안했어.

긴세이: 괜찮아. 그리고 내 파트를 부탁하는 거니까 어울리는 게 당연하지.

긴세이: …… 사실은 K도 P도 맡겨달라고, 말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.

타카미: 말하지 못했던 데에는 이유가?

긴세이: K가 휴식하는 동안, 나는 P의 스타멘이 됐어. 여러모로 생각했지만 스스로 정한 일이야.

긴세이: 그러니까 K의 부활을 건 싸움에서도, 우선해야 할 것을 착각할 수는 없어.

긴세이: ──그렇다는 게, 그럴듯한 이유려나.

긴세이: 뭐 이것도 거짓말은 아니지만.

타카미: 뭔가 다른 「마음」도 있는 것 같네.

긴세이: …… K에서는 아키토 씨들의 손을 거친 쇼를, 더 이상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케이에게 들었어.

긴세이: K의 부활은 바라고 있어. 하지만, 그런 말을 듣고 조금…… 망설였어. 나 최악이지.

타카미: 그만큼 네게 있어서 미키 씨들의 작품이, 소중하다는 거 아니야?

긴세이: 자신의 일부 같은 점은 있을지도 모르지.

긴세이: 집에 틀어박혀 지냈을 때에 두 사람의 쇼를 보고, 호들갑이 아니라 인생이 달라졌어.

긴세이: 즐거워서 즐거워서, 그랬더니 어느새 나도 쇼에 엮이게 되어서.

긴세이: 그래서 전 가게가 습격받았을 때는, 죽을 정도로 괴로웠어.

타카미: 전 오너도 미키 부부도, 그리고 네코메도 사라졌으니까.

긴세이: 아아……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어. 거기에 케이가 나타난 거야.

긴세이: 아키토 씨들의 신작을, 했을 때는 기뻤지.

긴세이: 이제 괜찮다,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생각했으니까.

타카미: 긴세이로서는, 미키 부부의 쇼를 앞으로도 하고 싶은 거지?

타카미: 그러면 K에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거야?

긴세이: 그건………… 모르겠어. 그런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싶어, 하지만.

타카미: 뭐, 가게 자체가 어떻게 될지도 수수께끼니까. 어느 날 두 사람이 돌아올지도 몰라.

긴세이: 그러게, 아키토 씨들은 돌아와 줬으면 좋겠어.

긴세이: 미즈키 정도로 순진하게는 있을 수 없겠지만.

긴세이: …… 아 미안. 푸념 같은 걸 너무 말했네. 조금 더 연습할 거지?

타카미: 그렇네. 늑대 인간의 솔로 파트 부분을 확인하고 싶은걸.

긴세이: 거긴가. 그 솔로 도입은, 만월이 오르기 시작해서 고통에 몸부림치는 씬이야.

긴세이: 솔로 파트에 들어갈 때는, 텐션이 오르는 방법이 핵심이라고 코하루 님이 항상……

타카미: 아아…… 응. 그렇구나?

 


 

Side A (5)

 

요시노: 운영 군, 내일 도착할 식재료 리스트는, 이제 확인 끝났어?

운영: 어어, 리스트…… 어땠더라아. 아까 한 것 같은데요……

카스미: 확인한 건 플래스터 재고 확인임다~ 식재료 리스트는 아직이네여.

운영: 아앗, 그랬었죠!

요시노: 그럼 확인해둘게. 그리고 또 오늘 주방 건수도 인쇄해 둘게.

요시노: 듀얼 보더의 특별 메뉴, 꽤 평판이 좋은 것 같아.

운영: 와~ 그건 기쁘네요!

 

하세야마: 어이, 운영. 듀얼 보더가 되고 나서 매상은 어떤 느낌이냐?

운영: 히익! 어어, 잠깐 기다려 주세요, 바로 데이터를──

운영: 아아앗, 복사해 버렸다……! 죄송합니다, 그건 다른 거예요!

하세야마: 뭘 꾸물거리는 거야!

카스미: 오너, 데이터를 보면, 매상은 굉장히 좋네여.

카스미: W는 발렌타인 공연을 상회하는 티켓 수를 팔고 있고, K도 문제없다는 느낌임다.

하세야마: …… 뭐야, 순조롭다는 건가.

운영: 아~ 어어…… 순조롭다는 건 나쁜 게 아니지 않을까요……

하세야마: 아아!?

운영: 히익─!? 아, 아아, 아무것도 아닙니다─!

운영: 저기, 그, 맞다! K 공연에 야코 씨가 왔었죠!?

카스미: …… 운영 군, 화제 전환에 무리가 있슴다.

요시노: 어, 야코가?

카스미: 자신도 그거 들었슴다. 자쿠로와 쿠가 만난 것 같슴다.

운영: 헉, 일부러 발을 옮겼다는 건, 어쩌면 가게에 돌아오고 싶은 걸지도?

운영: 그러면 부족한 스타멘이 채워져서, 만세네요!

하세야마: 뭐가 만세냐, 웃기고 있는 거냐. 내가 언제 5팀으로 돌려 놓으라고 했냐고, 아아?

하세야마: …… 아니, 기다려봐. 야코인가.

하세야마: 그러고 보니 그 녀석……

하세야마: 어이, 너희들 제대로 사무 처리하고, 또 내일을 준비해라. 나는 일이 있으니까 돌아간다.

 

운영: 갑자기 무슨 일이실까요?

카스미: 으~응, 싫은 예감밖에 안 듬다.

 


 

토크 ─ Side A (5) 외전

 

긴세이: 미안 ,린도……! 스텝 미스 보조, 고마워.

긴세이: 알고 있었는데, 왜 그런 움직임이 됐는지……

린도: 그런 일도 있어. 실패는 다음에 살리면 돼.

린도: 다음 공연도 잘 부탁할게, 긴세이.

긴세이: …… 아아. 나도, P의 스타멘으로서 힘낼게.

린도: 긴세이……

린도: 나는 계속 네게 떳떳하지 못한 점이 있었어.

린도: K의 일도 있는데, 알면서 P의 스타멘을 부탁한 일이라던가.

린도: 그래도, 그렇게 느끼는 것 자체가, 네게 실례였던 모양이야.

린도: 그러니까, 이제 그런 건 말하지 않을 거고, 생각하는 것도 그만둘게.

린도: 긴세이가 노리는 스테이지와, 내가 노리는 건 다를지도 몰라.

린도: 그럼에도 서로가 「좋은 스테이지」라고 느끼는, 그런 쇼에 가까워지고 싶어.

린도: P의 스테이지는 즐겁다고, 긴세이가 생각하도록 힘낼게.

긴세이: 린도……


긴세이: ………… 하아. 린도는 그렇게 말해줬지만.

긴세이: 실수는 실수잖아. 맡겨진 이상, 그건 실태야.

긴세이: 내가 오늘, 실패한 건──

긴세이: 메노우와의 포지션 교환. 그 녀석이 분위기를 타고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도 늦었어.

긴세이: 그럴 때는 한 템포 빠르게 나가지 않으면, 밸런스가 무너져서 보기에 더러우니까.

긴세이: 남은 건…… 신쥬와의 움직임인가.

긴세이: 맞춰야 하는 줄 알았는데, 좀 더 자유롭게 움직여도 될지도 몰라.

긴세이: 아니, 그 편이 더 무대가 넓어져서, 손님들도 즐거울 거야.

긴세이: 하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신쥬가 혼란스러워하니까, 사전에 맞춰볼 필요가 있겠네.

 

린도: 혼자서 반성회야?

긴세이: 우왓……!?

긴세이: 뭐어, 그런 셈이지. 전에는 이런 거 생각하지 않았는데 말이야.

긴세이: K 때는 케이가 절대적이고, 지시를 받으면 그대로 움직이면 된다는 느낌이었고.

긴세이: 그래도 W와 K에서 스위치한 후로는, 어쨌든 직접 생각해야 해서……

긴세이: 그러지 않으면 정신 차려보니 뺨에 팔꿈치가 날아온다, 그런 일이 되니까.

린도: 아하하…… 그러고 보니 그랬었지.

린도: 그래도 그 변화는 나쁜 게 아니야. 분명 노리는 대로, 일지도 모르겠네.

긴세이: 어……?

린도: 서로 캐스트로서 살아남기 위해, 조금 더 힘내자.

 


 

Side B (5)

 

소테츠: …………

카스미: 수고하셨슴다, 소테츠.

소테츠: …… 여어, 수고했다.

카스미: K의 상태 좋아 보이네여~ 기합이 들어가서 C도 멍하니 있을 순 없겠슴다.

카스미: 겸임 중인 긴세이도 어떻게 되려나 싶었지만, 꽤 침착하네여.

카스미: 지난 합동 스테이지에서, 무언가를 알아냈다는 걸까여?

소테츠: 그럴지도 모르지. 뭐, 적당히, 그 녀석 나름대로 각오는 해도 좋을 때잖아.

소테츠: 하지만 언제나 겉도는 게 긴세이였다는 걸 생각하면…… 어떨지.

 

소테츠: …… 그래서, 얘기하고 싶은 건 그런 게 아니잖아.

카스미: …… 스타레스에서 화재 소동이 있지 않았슴까.

카스미: 최근 이 근처에서 일어나는 화재와, 같은 종류라고 생각하심까?

소테츠: 어떠려나. 주변 녀석들은 건물이 낡아서 가스가 샜다던가, 종업원의 부주의 때문이었잖아.

소테츠: 뭐, 겉으로만 그럴 뿐이라는 경우도 가능성으로서는 충분하지만.

소테츠: ──협박장이라도 있었냐?

카스미: 운영 군의 얘기를 들어보면 없었던 것 같네여.

소테츠: 그래서야 불특정 다수를 노렸는지 특정 개인을 노렸는지도 모르겠는데.

소테츠: 「불손한 악의」와 연이 있는 건 하세야마만이 아닐지도 모르고.

소테츠: 그 가게에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가능해. 그런 곳이야.

카스미: …… 즉 견해는 없다는 거네여.

소테츠: 정답. 추측하기에는, 정보가 너무 없어서 헐렁헐렁해.

소테츠: 정보상인 나와 교섭하려면, 그에 상응하는 정보를 가져와.

카스미: 혹시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화재 소동이 사고가 아니라, 조직적인 움직임이라면……

카스미: 조금 성가시지 않슴까.

소테츠: 「성가시다」라.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면 상관없잖아.

소테츠: 아니면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을, 너는 생각하고 있다는 건가?

카스미: 가게가 엮여 있다면 누구도 제로는 아니라고, 아까 소테츠도 말했다고여.

카스미: 뭐, 단순히 뭉개 버리고 싶을 뿐임다.

카스미: ──자신의 사망 플래그를.

 


 

토크 ─ Side B (5) 외전

 

콘고: 안녕, 어서 와, 사키 쨩. P의 스테이지를 보러 온 거지.

사키: 콘고 씨, 기 씨. 네, 홀은 만석으로 엄청 성황이었어요.

콘고: 보더 라인도 쇼 다운도 그랬지만, 이번에도 평소보다 손님이 오지.

콘고: 관심을 둔 팀이나 캐스트를 응원하기 위해, 일부러 발걸음을 해주다니……

콘고: 정말로 감사한 일이야. 우리도 힘내지 않을 수는 없겠네.

기: 주방도 엄청 바빴어.

콘고: 그러게. 주문도 팍 늘어나니까, 평소 이상으로 재료도 들여놔야 하니까.

사키: 혹시 두 사람은 지금까지 주방에?

콘고: 응, 지금 해둬야 할 내일 준비를. 기도 도와줬어.

기: 재료 넣기는 즐거워. 다음에도 힘낼 거야.

콘고: 맞다, 우리는 이제 퇴근이야. 갈아입고 괜찮으면 역까지 바래다줄게.

사키: 감사합니다.


콘고: 그건 그렇고 기는 꽤 주방 일이 능숙해졌네.

콘고: 가르쳐준 대로 하니까, 보면서 위험하지도 않고.

기: …… ? 가르쳐준 걸 지키는 건 당연해.

콘고: 응─. 익숙해지면 자기 방식으로 하는 사람도 많으니까.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.

콘고: 그래도 올바른 칼을 잡는 방법이라던가 자세에는, 제대로 상응하는 의미가 있어.

콘고: 그러니까 기가 가르침을 지키고 있는 건, 능숙해지는 것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해.

콘고: 껍질 벗기기나 꼭지 따기, 그리고 레몬 어슷 썰기는 조금 있으면 일 인분이려나.

사키: 기 씨, 힘내세요!

기: 응, 일 인분이 될게. 그러면 다음엔 뭘 하면 돼?

콘고: 그렇네. 맛을 배우는 것도 좋을지도.

기: 맛…… 쓴 건 위험해. 단 것도 가끔 위험한 게 있어.

콘고: 위험……?

콘고: 써도 맛있는 건 잔뜩 있어.

콘고: 너는 어때? 좋아하는 음식이나 맛은 있어?

 👉 잘 못 먹는 건 없다

 👉 가게의 음식이라면 뭐든지 좋다

콘고: 그렇구나, 그러면 다음에, 기의 요리를 먹어보지 않을래.

사키: 괜찮나요? 기대하고 있을게요.

기: 당신이 내 요리를……?

기: 알겠어, 당신이 먹을 수 있──

기: …… !?

콘고: 기?

기: ………… 아무것도 아니야.


사키: 바래다주셔서 감사했어요. 기 씨, 콘고 씨, 안녕히 주무세요.

콘고: 잘 자, 사키 쨩. 조심해서 돌아가.

콘고: 그러면 나는 이쪽이니까, 수고했어.

기: …… 수고했어.


기: …… 아까 기척, 이 근처였어.

기: 언제부터 꼬리를 잡혔지……?

기: 그 느낌…… 그 무거움과 차가움은──

기: …… 마스터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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