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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절 이벤트 스토리/2주년 : Ignite a Noise

[이벤트] 2주년 : Ignite a Noise (2)

by 카제제 2022. 9. 17.

2화

 

── 수일 전

 

자쿠로: 이거야 원, 탑 여러분. 이렇게 일부로 오시게 하여 대단히 죄송합니다.

모쿠렌: 장황한 말은 됐어. 빨리 목적인 물건을 꺼내.

자쿠로: 이런 이런, 정말 쌀쌀맞으시군요. 고로를 치하하는 건 인간관계의 기본이 아닌지?

코쿠요: 미안하네. 나는 말의 응수라는 게 서툴러서 말이지. 대신 주먹으로 하는 게 좋냐?

자쿠로: 어머나 무서워라, 역시 팀W의 탑. 야만스러움도 한결 뛰어나다,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.

자쿠로: 그러나 얼굴의 모양을 바꿀 수도 있는 것은 봐주시길. ──그러면 그러면, 바로 들어가겠습니다만.

자쿠로: 이쪽, 미키 부부로부터의 스타레스 2주년 축하 물건이 되겠습니다.

린도: 각본과 음원…… 인가요.

자쿠로: 예 예, 각 팀으로 전달하라는 분부. 전부 2주년용 극이라더군요.

코쿠요: 하아…… 일부러 이 녀석을 써서 전해주지 않아도 될 텐데.

모쿠렌: 동감이야.

미즈키: 어이, 팀B의 음원은 없─는 거냐.

자쿠로: 각본만 있으면, 히스가 준비하는 것이 아닌지?

미즈키: 아, 그─랬었지. 역시 히스는 쩐다니까.

케이: …… 도스토옙스키인가. 공통된 원전은 『카라마조프의 형제』.

자쿠로: 정답입니다. 같은 작품으로부터 태어난 5개의 각본.

자쿠로: 업이 깊은 카라마조프 일가의 연회. 시점이 다르다면, 진실도 달라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.

자쿠로: 그러면, 저편의 하늘로부터 제게 내려진 분부는 여기까지.

자쿠로: 나머지는 탑 여러분의 마음 가시는 대로. 부디 도움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.

모쿠렌: 너는 일일이 말이 끈질겨.


하세야마: 흐─응…… 그렇단 말이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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