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이벤트] 2주년 : Ignite a Noise (1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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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

 

콘고: 위험해 위험해. 완전히 늦겠어.

기: 밑준비는 끝났어. 다음에는 뭘 하면 돼?

콘고: 기, 다행이다. 그럼, 다음은 수프 해동을 부탁해.

기: 알겠어.

란: 역시 2주년이네. 주방이 전장이 됐어.

콘고: 란. 너도 도와줘. 주방 스태프만으로는 손이 부족해.

란: 오, 오랜만에, 란 쨩의 감자 깎기 스킬을 보여줄 때인가?

기: 그건 내가 끝냈어.

기: 이쪽 밑준비를 도와줘.

란: 응─? 뭐 하면 돼?

기: 이 강낭콩의 줄기를 떼.

란: 아아, 그걸로 괜찮으면 도와줄게~

 

콘고: 란, 뒤에서 보충용 소스 가져다 주지 않을래.

란: 이거랑 같은 거 말이지. 오케─.

기: 콘고. 곁들임 준비는 끝났어.

콘고: 고마워, 기.

 

콘고: 이야─…… 어떻게든 넘겼나.

콘고: 둘 다 고마워. 정말 살았어.

란: 말한 걸 했을 뿐이지만 말이지.

기: 콘고, 내일 밑준비는 필요해?

콘고: 아니 괜찮아. 오늘, 꽤 열심히 해줬으니까.

기: 알겠어.

란: …… 앗!?

란: 아─차! 주방에 뭐 얻어 먹으러 온 건데, 진지하게 도와버렸어!

콘고: …… 진지하게 도와주는 게 보통이라고 생각하지만.

콘고: 그렇다곤 해도, 도와준 건 다행이었으니까. 가볍게 뭐라도 만들게. 기도 먹고 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