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이벤트] 2주년 : Ignite a Noise (1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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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

 

미즈키: 드디어 찾았다, 사키.

사키: 어, 미즈키 씨!? 무슨 볼일 있으세요?

미즈키: 다음 쇼 지명, 우리 팀B 전원으로 해.

미즈키: 역시, 다른 팀 녀석들이 있으면 하기 힘─드니가.

사키: 어─음, 그건……

모쿠렌: 미즈키, 떨어져.

모쿠렌: 어떤 캐스트를 고르는지는 공주의 자유야. 강요하지 마.

사키: 모쿠렌 씨.

모쿠렌: 공주, 이 녀석이 하는 말을 들을 필요는 없으니까.

모쿠렌: 하지만, 가능하다면 나를 골라주면 기쁘겠어. 절대로 후회하게 하지 않을 테니까.

미즈키: 모쿠렌, 너 이 새끼, 자기가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꼬리 흔드는 거냐.

모쿠렌: 처음에 팀째로 무대에 올리라고 말하던 건, 어디의 누구지?

모쿠렌: 애초에, 부탁하는 방법도 모르는 건가.

사키: 저기, 제대로 생각해서 고를 테니까요. 최대한 여러분이 납득할 수 있게……

모쿠렌: 네가 그런 일로 마음을 쓸 필요는 없어. 공주가 보고 싶은 캐스트를 골라줘.

미즈키: 뭐, 팀B를 고르게 되겠지만.

모쿠렌: 훗. 팀B의 쇼 말고는,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못 하는 개가 짖는 소리인가.

미즈키: 뭐라고…… 모쿠렌. 좋아.

미즈키: 어이, 사키. 다음은 팀C랑 나로 해.

미즈키: 모쿠렌 대신이 나다. 어디서라도 할 수 있다고 증명해주지.

모쿠렌: 그만둬. 창피를 당할 뿐이야.

미즈키: 시꺼. 팀C의 네놈이 있을 곳, 뿌리째 박살 내 주마.

사키: (아아…… 룰 때문에 큰일이……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