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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4부 6장 : 농담을 짓밟아라

4부 6장 : 농담을 짓밟아라 (2)

by 카제제 2022. 11. 14.

2화

 

하세야마: 어이, 타카미. 잠깐 이거 봐봐.

타카미: …… 실례하겠습니다.

타카미: ……

타카미: 과연. 무슨 수를 쓸까요?

하세야마: 아직 이르다고는 생각하지만…… 아니다.

하세야마: 란이 알아낸 정보가 뭔지, 파악해두는 편이 좋아.

하세야마: 쫓을 수 있겠냐?

타카미: 네. 사람을 쓰면.

타카미: 하지만, 그녀 쪽이 허술해집니다. 그래도 괜찮겠습니까?

하세야마: 그렇단 말이지……

하세야마: 최근 아가씨 주위는 어때.

타카미: 뭐라고도 할 수 없지만, 란이 눈에 띄는 만큼, 평소보다는 평온하다고 봅니다.

하세야마: 흥…… 그럼, 란 쪽에 사람을 돌려. 뭘 알아냈는지 조사해와.

타카미: 란, 으로 괜찮으신 거죠.

하세야마: 아? 아─…… 그렇지.

하세야마: 마이카…… 아니, 지금은 란만으로 돼.

타카미: 그러면, 그런 식으로.

하세야마: 아가씨는, 콘고랑 케이한테 맡겨두면 어떻게든 되겠지.

하세야마: 아무튼, 빨리 그 꼬맹이에게 대처한다. 알겠지?

타카미: 알겠습니다, 대응하겠습니다.

타카미: 그러면, 저는 공연이 있어서.

하세야마: …… 아아. 그러고 보니 오늘은 팀W의 공연인가.

하세야마: 뭐, 코쿠요 씨를 잘 부채질해서 돈이 되게 해 줘.

타카미: 예…… 알겠습니다.

 


 

토크 ─ 2화 외전

 

콘고: 으─응……

쿠: 콘고, 콘고?

콘고: 응?

콘고: 우왓, 미안, 쿠. 눈치채지 못했어.

쿠: 괜찮지만. 무슨 긴급한 연락이라도 있었어?

콘고: 아아, 아니. 우연히 눈에 띈 기사가 있어서, 나도 모르게.

콘고: 팀 일로 고민하고 있어서…… 여러모로, 타인의 지혜를 빌릴 수 있을까 하고.

쿠: 으응…… 과연, 어려워 보이네.

콘고: 우리들의 문제와는, 조금 다르지만. 회사원을 향한 칼럼이니까.

쿠: 그런 사이트, 자주 보니?

콘고: 이 나이가 되면, 추천 항목에 나오거든. 이번에는 우연히 연 거지만.

콘고: …… 문제 해결은 어렵지. 인간이 몇 명이나 모이면, 더.

콘고: 이 세상에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쪽이 많고. 마음대로 되질 않아.

콘고: 나는 비교적 금방 납득하는 편이지만, 그걸 남한테 밀어붙이는 것도 아니니까……

쿠: 그렇네. 갈망하는 건, 사람마다 달라.

콘고: 뭐어, 그런 걸로 고민하고 있었다는 말이야.

콘고: 멍하니 있어서 미안, 정신 차릴게. 홀 쪽은 괜찮아?

쿠: 문제없어. 보충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물어보러 왔을 뿐이야.

콘고: 고마워. 바로 체크할게.

쿠: 오케이.

 


 

Side A (2)

 

코쿠요: 어이, 사키.

사키: 아, 코쿠요 씨. 왜 그러세요?

코쿠요: 지금 돌아가는 거냐?

사키: 그럴 생각인데요…… 무슨 일이 있나요?

코쿠요: 혼자냐?

사키: 네, 네.

코쿠요: 아아, 딱 좋은 게 왔네. 어이, 긴세이.

긴세이: 응? 왜.

코쿠요: 너, 어차피 한가하지. 이 녀석 역까지 바래다줘.

긴세이: 공주를? 괜찮지만.

사키: 일부러 죄송해요……

긴세이: 괜찮아, 나도 돌아가려고 했었으니까.

긴세이: 코쿠요는 같이 안 가?

코쿠요: 스타레스 최강인 긴세이 씨가 있으면 충분하잖냐.

긴세이: 그 농담 그만두라고. 의미 모르겠으니까.

코쿠요: 어느 쪽이든, 나는 지금부터 미팅이거든. 그 녀석은 맡긴다.

긴세이: 아아, 그런 건가. 그럼, 오늘은 내가 공주를 바래다줄게.

사키: 감사합니다. 부탁드릴게요.

코쿠요: 어이, 사키.

사키: 네.

코쿠요: ……

사키: 코쿠요 씨?

코쿠요: …… 아니, 오늘은 땡큐. 내일도 보러 와.

사키: 네, 꼭 올게요! 그러면, 내일 봬요.

코쿠요: 아아.


긴세이: 공주, 코쿠요랑 무슨 일 있었어?

사키: 아뇨, 특별히는…… 돌아가는 길에 불러 세워졌을 뿐이라.

긴세이: 흐─응.

긴세이: 코쿠요도 둥글어졌구나. 옛날에는 공주를, 케이의 여자라고 부르면서 거칠게 대했는데.

사키: 아뇨, 거칠게 대해진 적은……

긴세이: 있었잖아. 뭐, 어떻든 돌보는 건 잘하지만, 그 녀석.

긴세이: 그러고 보니, 요즘에는 노려지거나 하지는 않아?

사키: 괜찮아요. …… 그, 제가 눈치채지 못했을 뿐일지도 모르지만요.

긴세이: 그런가, 그렇다면 다행이지만.

긴세이: 케이도 기도 있으니까, 상대도 포기한 걸까.

사키: 그렇다면 좋겠지만……

 


 

토크 ─ Side A (2) 외전

 

사키: 안녕하세요, 여러분.

긴세이: 안녕, 공주. 오늘 쇼도 즐겨줘.

기: 사키. 오늘은 내가 에스코트할게.

사키: 잘 부탁드려요, 기 씨.

기: 응.

야코: 그러면, 느긋하게 있다 가.

 

야코: …… 신기한 사람이지, 사키 씨는.

긴세이: 왜 그래, 갑자기.

야코: 진짜, 그냥.

야코: 백 스테이지 패스는 있지만, 스태프나 관계자처럼 행동하지 않고.

야코: 단골 고객이지만, 조금 거리가 가까워. 그게 딱 좋다고 할까.

긴세이: 아아, 그런 건가.

긴세이: 케이는 공주에 대해 「스타레스의 여신」이라고 부르는데, 나도 그렇게 생각해.

야코: 케이는 그렇지…… 그건 굉장하지만.

긴세이: 공주한테 「엄청 좋았다」라고 박수를 받으면 전혀 다르지.

긴세이: 상냥한 사람이라서, 그런 것도 있겠지만, 그걸 알고도 구원받는 기분이야.

긴세이: 분명 케이는, 그것도 있어서 그녀를 백 스테이지에 초대했다고 생각하고 있어.

야코: 우리를 고무하기 위해서,라고?

긴세이: 그런 거지. 케이는 이유 없는 일은 하지 않는 사람이고.

 

케이: 미안하군, 늦었다.

긴세이: 케이.

케이: 그녀는? 벌써 객석인가.

야코: 네. 아까 기가 안내를.

케이: 알겠다, 수고해라.

야코: 아아, 네……

 

야코: …… 있잖아, 긴세이.

야코: 사키 씨가 특별한 건 동의하지만, 케이는 어때?

야코: 저건 아무리 봐도…… 더 단순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.

긴세이: …… 왜, 저것도 이유 중 하나라던가.

 


 

Side B (2)

 

신쥬: 수고했어, 사키 쨩. 와 줬구나.

사키: 안녕하세요, 신쥬 씨, 마이카 씨. 레슨 끝난 참인가요?

마이카: 방금 전에.

신쥬: 있지, 다음에, 시간 있을까. 내 연습에 어울려주지 않을래?

사키: 신쥬 씨의?

신쥬: 다음 공연 말이야, 내가 노래하거든. 그래서 보이스 트레이닝실에서 그 연습.

신쥬: 네 의견을 들을까 하고. 다음에 다 같이 맞출 때까지, 완벽하게 해두고 싶어서.

사키: 괜찮아요, 저로 괜찮다면.

마이카: 그건 괜찮지만…… 지금부터?

신쥬: 그럴 생각이야. 아까 봤더니, 방 예약도 없었고.

마이카: …… 알겠어, 갔다 오던가.

마이카: 단, 린도한테 부탁받았던 꽃놀이 뒷정리, 네 몫은, 빚으로 남겨둘 테니까.

신쥬: 어…… 앗!

신쥬: 그랬었지! 완전히 잊고 있었어, 미안!

네코메: 신쥬의 몫이라면 내가 해둘 테니까, 신경 쓰지 말고 갔다 와.

신쥬: 정말!? 네코메, 고마워!

네코메: 창고에 짐을 넣을 뿐이지? 맡겨 두라고.

네코메: 그 대신, 이 이상 마이카한테 혼나지 않도록, 노래 쪽을 마무리해.

신쥬: 알겠어, 약속할게.

마이카: 딱히, 화는 안 냈잖아.

신쥬: 응, 마이카도 고마워.

신쥬: 그러면 가자, 사키 쨩. 잘 부탁해!

사키: 네.

 

메노우: 마이카는 안 가? 싱어, 사실은 하고 싶었지.

마이카: 어쩔 수 없잖아. 탑이 정한 일이야.

마이카: 그리고, 나도 「좋아」라고 했어. 나머지는 신쥬의 일이야.

네코메: 마이카는 어른이네. 역시 나랑 동갑이야.

마이카: 그만둬, 나이 같은 건 관계없잖아.

메노우: ………… 네코메도 말이야. 평범했네.

네코메: 응? 뭐가?

메노우: 신쥬. 어색하지 않았어?

네코메: 어라. 눈치채고 있었어? 드문 일이네~

마이카: ……

네코메: 뭐가 있던 건 아니지만, 저쪽이 개운해졌다는 느낌은 있었을지도.

메노우: 개운해졌다…… 아아, 응, 그런 느낌.

메노우: 신쥬의 좋은 점은, 저 솔직함이니까.

메노우: 사양하지 않게 됐다는 건 좋은 일이려나. 다음 공연은 괜찮겠네.

네코메: 응응, 그건 좋은 일이지.

마이카: 하아…… 일단, 정리하러 가자.

메노우: 다녀오세요~

마이카: 바보, 너도 도우라고.

 


 

토크 ─ Side B (2) 외전

 

신쥬: 후~~~, 지쳤다.

타카미: 안녕, 신쥬. 보이스 트레이닝?

신쥬: 맞아. 수고했어, 신쥬!

타카미: 수고했어. 그렇구나, W 다음은, P의 공연이었지.

신쥬: 응. 다음 싱어, 나뿐이거든. 제대로 해야지.

타카미: 그건 책임이 중대하네. 기대하고 있어.

타카미: …… 그런데, 그때 이후로 괜찮았어?

신쥬: 그때 이후로……?


신쥬: …… 후우─……

신쥬: 오늘은, 바로 돌아가서 쉬자.

네코메: 수고했어, 신쥬.

신쥬: 어, 읏……!? 수, 수고했어, 네코메……

네코메: 지금 돌아가는 길이야? 모처럼이니까, 같이 역까지 돌아가지 않을래?

신쥬: 저기, 나……

네코메: 이야, 정말 우연이네. 만나서 다행이야. 역까지 얘기하면서 걸을까.

신쥬: ……

???: ──수고했어, 둘 다.

신쥬: 어…… 어라, 타카미?

타카미: 우연이네. 폐가 안 된다면, 나도 역까지 같이 가도 될까.

네코메: 폐라니 전─혀 아니야. 모두 함께 돌아갈까. 어때, 신쥬.

신쥬: 으, 응.

 

타카미: 종업 후에, 그런 곳에서 만나다니. 심지어 셋이나.

네코메: 밥집도 많고, 스타레스에서 그렇게 떨어져 있지 않으니까. 있을 때는 있지 않겠어?

타카미: 그럴지도 모르겠네.

타카미: 두 사람은 같이 식사하러 가지는 않아? 그다지 같이 있는 모습은 못 봤는데.

네코메: 팀에서, 라는 건 있지만. 어느 정도 나이가 떨어져 있으면 사양하게 되지 않아?

네코메: 나로서는, 더 신쥬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지만.

신쥬: …… 미, 미안.

네코메: 아냐 아냐, 괜찮다니까.

타카미: 흐─응……

타카미: …… 그렇지. 신쥬도, 너무 사양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.

타카미: 신경 쓰이는 점도 있겠지만, 네코메도 팀P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.

신쥬: 으, 응……

타카미: 무엇보다, 너는 이제 혼자가 아니야. 그렇지?

신쥬: ……

네코메: 타카미는 좋은 말을 하네.

네코메: 무슨 일이 있으면 날아와서, 무거운 짐을 같이 나눠 드는 사람이 있다는 건, 좋지.

네코메: 신쥬는 사교적이니까, 안심이야. 혼자서 끌어안는 건, 힘든 거야.

신쥬: 응…… 그렇지. 정말, 그래.


타카미: 신경 쓰였거든. 좀 너무 끼어든 게 아닐까, 싶어서.

신쥬: 으응, 괜찮아. 그때부터 아무 일도 없었어.

신쥬: 오히려 고마워, 타카미. 고민해도 어쩔 수 없지,라고 생각했어.

신쥬: 나는 내 일로 버거워서, 할 수 없던 일을 후회하는 시간 같은 건 없었어.

신쥬: 그러니까, 지금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할게.

타카미: 신쥬다워서, 좋다고 생각해. 긍정적인 생각이야.

타카미: 곤란한 일이 있으면, 언제든지 말해. 나라도 괜찮으면 상담해줄 테니까.

신쥬: 그런 일이 있으면, 부탁할게. 고마워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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