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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4부 6장 : 농담을 짓밟아라

4부 6장 : 농담을 짓밟아라 (5)

by 카제제 2022. 11. 15.

5화


하세야마: …… 이, 이와미……
운영: 아, 역시 사장님 손님이었네요. 다행이다.
하세야마: 다행이다 가 아니야! 관계자도 뭣도 아닌 녀석을, 가게에 들이고 자빠졌냐!
운영: 죄죄죄죄송합니다! 카자미 씨와 함께 계셔서, 분명 관계자인 줄……
사키: 죄, 죄송합니다……
???: 아가씨가 사과할 건 없어.
???: 그리고,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도 아니잖아?
???: 그렇지, 현 오너님.
케이: ……
사키: …… 케이 씨? 이 분은……
케이: ──이와미 코이치. 스타레스의 전 오너다.
【스타레스의 전 오너, 이와미 코이치】
사키: (어…… 전 스타레스의 오너?)
케이: 상당히 갑작스러운 방문이로군, 이와미.
이와미: 그렇게 경계하지 말라고. 오늘은 아가씨를 구해준 덤으로, 가게까지 에스코트했을 뿐이야.
케이: 뭐라?
이와미: 위험한 순간이었다고. 내가 없었으면 납치됐을 거야.
케이: ……
하세야마: 네네, 그거 수고하셨습니다. 아가씨 일은 고맙다.
하세야마: 그럼 볼일은 끝났지. 어이, 운영.
하세야마: 손님 돌아가신다. 출구까지 안내해드려.
운영: 어, 네, 넵!
운영: 그러면, 저~…… 괜찮으실까요?
이와미: 나는 상관없어.
이와미: 하지만, 모처럼 사람을 붙여 줬으니까. 시설 안내도 덤으로 부탁할까.
운영: 네, 알겠습니다!
하세야마: 반사적으로 대답하지 마! 정중하게 쫓아내라고 말한 거라고!
운영: 네, 네에엡!
운영: 죄송합니다, 이와미 씨. 이쪽으로 부탁드립니다!
이와미: 맞다. 아가씨.
사키: 네, 네!
이와미: 또 만나자고.
사키: …… 네에.

하세야마: …………
케이: 미안했다, 사키. 너를 위험한 일에 처하게 한 걸 진심으로 사죄하지.
사키: 아뇨…… 괜찮아요. 구해주셨으니까요.
케이: 너를 지키는 걸 엄중히 하도록 대처해두지.
케이: 그런데 도중에, 기를 보지 못했나?
사키: 기 씨? 아뇨, 못 봤는데요……
케이: …… 그런가.
하세야마: 어이, 케이. 잠깐 와봐.
케이: 좋지. 나도 너한테 할 얘기가 있다.
케이: 사키, 잠시 자리를 비우겠지만 금방 돌아오마.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부디 이곳에 있어다오.
사키: 네, 감사합니다.

사키: 그 사람이 스타레스의 전 오너…… 이와미 씨……인가.


토크 ─ 5화 외전


하세야마: 아아 망할, 어디의 잔챙이야. 겁나 바쁠 때 귀찮은 일이나 일으키고.
케이: 실태로군. 나도, 네놈도다. 하세야마.
하세야마: 알고 있거든. 아가씨 건으로는 바로 손을 쓸 거야.
하세야마: 남은 건 또 하나의 귀찮은 쪽이야. 케이, 저걸 부른 건 네가 아니겠지?
케이: …… 이와미 말인가.
하세야마: 어떻게 된 거야.
케이: 나를 의심하는 건가. 사태의 복잡화는, 나도 바라는 바가 아니야.
하세야마: 진짜냐고.
케이: 이와미에게 물은 건 있어도, 직접 얼굴을 마주할 필요는, 내게는 없으니까.
하세야마: ……
케이: ──왜 그러지? 상당히 동요하고 있는 것 같다만.
하세야마: 아아? 동요라고? 안 하거든, 그딴 건.
하세야마: 가게의 전 오너라고 해도 지금은 외부인이야. 아─무 것도 못 해.
케이: 그렇다면 왜 나를 불렀지.
하세야마: 일단 통괄을 자처하고 있잖아, 케이 님아.
하세야마: 캐스트한테 찝적댈지도 모르지. 귀찮은 일이 일어나면, 나도 대처하지 않을 수 없어.
하세야마: 양아치들의 목을 몇 개 잘라도 나는 안 아프지만, 눈을 번뜩이며 감사하는 게 좋을 거야.
케이: 충고 감사하군.
케이: 뭐, 네놈의 구심력에 의문이 가해질 뿐이다. 노력하도록.
하세야마: 시끄럽네. 얘기는 끝났어, 빨리 아가씨 쪽으로 돌아가라고.
케이: 그렇게 해주도록 하지.

하세야마: 아─…… 망할, 머리 아파.


Side A (5)


코쿠요: ……
이와미: 여어, 코쿠요.
코쿠요: …… 코우 씨.
이와미: 오랜만이네. 3년 정도인가.
코쿠요: 그렇네.
이와미: 3년이나 된 것치고는 꽤 싱거운 반응인데.
이와미: 놀라거나, 기뻐하는 거 못하냐, 너.
코쿠요: 하.
코쿠요: 사전에, 성실하고 진지한 녀석한테 당신에 대해 들어서 말이지.
이와미: 호오. 감동의 재회를 스포하는, 성실하고 진지한 녀석도 있었구만.
이와미: 그래서. 걸을래? 가게로 들어갈래?
코쿠요: 걷자.
이와미: 과연. 캔커피로 하는 건배는 끝내줄 것 같네.
코쿠요: 이쪽은 내일도 쇼가 있다고.
이와미: 알겠다 알겠어.


코쿠요: 지금까지 뭐 하고 있었어?
이와미: 대단한 건 안 했어. 들은 곳으로 가서, 작업을 했지.
코쿠요: 작업이라…… 자기 가게를 버리면서까지 할 일이었던 거냐?
이와미: 내가 고를 수 있는 입장이었으면, 물론 안 버렸겠지.
코쿠요: ……
코쿠요: 사전에 상담해줬어도 됐잖아.
이와미: 너까지 말려들 일은 없어.
코쿠요: 네코메는 되는 거냐고.
이와미: 그놈은 처음부터, 이쪽이야.
코쿠요: ……
이와미: 그리고, 너한테라면 가게를 맡길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.
이와미: 실제로 스타레스는 지켜졌고, 커지기도 했어.
코쿠요: 나는 아무것도 안 했어. 그냥, 스타레스에 가서, 스테이지에 섰을 뿐이야.
이와미: 그러냐.
코쿠요: 코우 씨.
이와미: 응?
코쿠요: 어떻게 할 거야, 앞으로.
이와미: 그렇지…… 배고파졌으니까 라멘이라도 먹을까.
코쿠요: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. 이 앞으로 어쩔 거냐는 얘기야.
이와미: 아아, 실례.
이와미: 한동안은 상태를 볼 거야. 가게에도 얼굴 비출 생각이야.
코쿠요: …… 그래.
이와미: 지금은 방해할 생각은 없어. 안심해라.
코쿠요: 지금은, 말이지.


토크 ─ Side A (5) 외전


메노우: 그러고 보니, 낮에 스타레스에서 코이치 씨랑 만났어.
린도: …… 어?
마이카: 잠깐. 그건…… 전 오너인 이와미 씨?
메노우: 맞아.
신쥬: 이와미 씨, 무사했었구나. 돌아오는 걸까.
메노우: 으─응, 어떠려나.
메노우: 그런 느낌도 아니었지만. 오늘은 얘기, 못 했단 말이지.
마이카: …… 흐─응.
린도: 미키 씨들은 같이 있지 않았어?
메노우: 응. 코이치 씨랑 운영 군이 걷고 있었을 뿐.
신쥬: 그래도, 다행이야. 무사하다는 걸 알아서.
긴세이: 뭐 그렇지. 신세는 졌으니까, 안심은 했어.
메노우: 그건 그렇네.
메노우: 그래도, 어째서 실종된 걸까? 그리고, 어째서 돌아온 건지.
린도: ……
메노우: 「사실은 소설보다도 이상하다」라고 하니까, 언젠가 들어보고 싶네.
메노우: 사정은 안 되더라도, 적어도 실종 중에 살던 방식이랑 기분 정도는.
긴세이: 그거, 본인한테 물을 담력이 있는 건 너뿐이라고 생각한다.
메노우: 에에? 그럴까.
린도: …… 우선, 지금 우리는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일이야.
린도: 레슨으로 돌아가자. 다음 쇼를 위해서,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.


Side B (5)


네코메: 수고하셨습니─다.
이와미: 수고. 원하는 거 시켜.
네코메: 어, 정말로요. 감삼─다!
네코메: 저기요~ 누나─!

네코메: 쩐다, 타코 가라아게 너무 맛있다…… 무한히 먹을 수 있을 듯……
네코메: 일한 후의 맥주는 최고네요~
네코메: 아, 그 표고 버터 구이, 코우 씨 몫임다.
이와미: 어.
네코메: 그래서? 왜 나온 건가요?
이와미: 드디어 이쪽이 정리됐으니까.
네코메: 아아, 정리됐죠.
이와미: 조금 더 느긋하게 하고 싶었지만, 어디의 누구 씨가, 가게에서 사고를 당했잖아.
네코메: 아─, 당했지 당했어.
네코메: 떠올려보면, 고래한테 박살난 후로 조금만 더 있으면 1주년인가……
이와미: 너, 가게에 돌아간 건 좋은 판단이었어.
이와미: 협정 문제가 있는 이상, 들어가는 편이 오히려 안전해.
네코메: 그거. 저도 그렇게 생각했단 말이죠─. 그때, 상당히 몰려 있었어서.
네코메: 그러고 보니, 코우 씨는 지금, 어떤 입장인가요?
이와미: 무직이야. 어떤 뒷배도 없는, 가련한 존재야.
네코메: 푸핫!
네코메: 콜록, 콜록!
이와미: 더럽게……
네코메: 아니, 코우 씨가 잘못했다고요, 방금은.
네코메: 맹렬하게 안 어울리는 형용사가 튀어나와서, 기도에 맥주가……
이와미: 사실은 사실이잖냐.
네코메: 아니 아니. 지금의 코우 씨한테 손대는 사람이 있어요?
이와미: 글쎄다. 해외 녀석들이나, 주위 눈을 신경 쓰지 않는 놈은 오겠지.
이와미: ……
이와미: 주위 눈을 신경쓰지 않는 건 나도 똑같나.


토크 ─ Side B (5) 외전


모쿠렌: 뭐야, 전 오너잖아.
이와미: 모쿠렌.
모쿠렌: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어?
운영: 실은 오늘, 카자미 씨가 나쁜 사람들한테 얽힐 뻔했어요.
운영: 그걸 구해주신 게, 이분인 것 같아서.
모쿠렌: 공주를?
이와미: 우연이야. 지나가다가.
모쿠렌: …… 그렇군.
모쿠렌: 그래서, 모습을 숨기고 있었으면서, 왜 나왔지? 돈이라도 떨어졌나.
모쿠렌: 이제 너는 오너가 아니잖아.
이와미: 글쎄다. 그건, 너희 하기 나름일지도 모르지.
모쿠렌: 하?
운영: 네? 무슨 말씀인가요?
모쿠렌: 시시한 농담은 그만두지 그래. 3년 전,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잖아.
모쿠렌: 아무리 현 오너가 저래도, 팔아넘기고 환영할 바보는 없을걸.
이와미: 지당하군.
이와미: 그렇다고 해도, 돈과 권리 얘기는 또 별개야.
이와미: 결정되면, 너희들의 의사는 상관없어. 그건 기억해둬야겠지.
운영: 이와미 씨, 오너가 되시는 건가요?
이와미: 글쎄, 어떠려나.
운영: 네에? 무슨 의미인가요? 저도 알 수 있게 알려주세요!
이와미: 미안하네. 나 사람한테 이해시키는 건 특기지만, 설명하는 건 서툴러서.
운영: 예?
모쿠렌: …… 마음대로 하던가. 나는 오너가 달라져도 상관 안 해.
모쿠렌: 단, 하나만 말해두지.
모쿠렌: 오너로 돌아온다면, 스테이지와 백 스테이지에는 돈을 써. 알겠지.
이와미: …… 풉.
이와미: 하하하! 너는 안 바뀌는구나, 모쿠렌.
모쿠렌: 또 그 얘기인가.
이와미: 그러고 보니, 미즈키는 어쨌어?
모쿠렌: 글쎄. 또 신사 근처에서 주눅 들어있지 않겠어.
이와미: 신사? 새전이라도 하게?
모쿠렌: 몰라. 신경 쓰이면, 직접 보러 가던가.
이와미: 흠…… 그렇게 할까.

이와미: 미안하네, 운영. 안내를 계속해 줘.
운영: 저기……
이와미: 왜 그래?
운영: 혹시, 이와미 씨가 오너가 되면, 제 급료는 올려 주시나요?
이와미: ……
이와미: 그거야말로, 네가 하기 나름 아닐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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