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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4부 6장 : 농담을 짓밟아라

4부 6장 : 농담을 짓밟아라 (1)

by 카제제 2022. 11. 14.
꽃놀이 공연도 무사히 끝나고, 스타레스의 일상이 또 시작했다. 화려한 무대와 백 스테이지의 떠들썩함──그리고, 무대 뒤에 숨은 과거가, 각각의 지켜야 할 지금을 침식하려고 한다.

 


 

1화

 

아키라: …… 오늘부터 또 공연인가.

코쿠요: 어이. 꽃놀이 공연으로 지쳤다고 말하지는 않겠지.

아키라: 딱히~

타카미: 둘 다 스타멘이었으니까, 힘들겠네.

 

사키: 안녕하세요, 여러분.

코쿠요: 어.

아키라: 수고했어~! 사키 쨩.

아키라: 오늘 우리들의 공연, 보러 와준 거야?

사키: 네! 지금부터 엄청 기대돼요.

아키라: 네가 그렇게 말하면, 힘낼 수밖에 없겠네.

아키라: 오늘밤 쇼도, 나를 봐줘? 잔뜩 노래할 테니까.

코쿠요: 하여간……

타카미: 두 사람과 타이가는 연속된 공연이니까. 미안하지만, 잘 부탁해.

사키: 앗, 그렇죠. 컨디션 같은 건 괜찮으신가요?

코쿠요: 그딴 건 아무렇지도 않아.

코쿠요: 뭐, 이 녀석의 머릿속에는, 아직 꽃이 피어있는 것 같지만.

아키라: 하? 안 피었거든.

타카미: 그러면 괜찮으려나.

타카미: 어쨌든, 꽃놀이 쇼는 특수했으니까.

타카미: 이번에는 평소대로, 스타레스의 무대, 팀W의 쇼야.

타카미: 부탁해, 아키라.

아키라: 알고 있다니까.

코쿠요: …………

사키: (코쿠요 씨, 왜 저러시지? 어려운 표정……)

타카미: 그럼, 나는 운영 군 쪽에 갔다 올게.

아키라: 이쪽은 레슨장 준비 해둔다. 아, 사키 쨩도 올 거지?

사키: 아, 네. 실례할게요.

아키라: 오케이─. 기다릴게~

 

코쿠요: 평소 W의 쇼…… 라.

사키: (코쿠요 씨……?)

 


 

토크 ─ 1화

 

리코: …… 하아……

콘고: …… 으─응……

란: 수고~!

란: 왜─ 그래, 둘 다. 앞으로 어떡하지─, 같은 얼굴 하고.

콘고: 아니, 응. 딱 그 말대로인데 말이지.

리코: 너 말이지. 알고 있는 거야?

리코: 다음에 P 공연 하면, 벌써 5월. 팀B 차례거든요.

란: 응, 알고 있어─.

리코: 가볍네.

란: 그래서, 어떤 느낌이야? MC나 싱어, 찾을 수 있겠어?

리코: 전혀 안 돼.

란: 에에~ 진짜로? 아무것도?

리코: 뭐야, 그 말투. 엄청 많은 일이 있었다고? 나.

란: 리코가 아무것도 안 했다는 말은 안 했잖아. 결과가 안 나왔다는 것뿐이지.

콘고: 그렇게 되긴 하지만…… 란, 말투.

리코: 쳇……

 

란: 앗, 미─안. 잠깐 일 있으니까 나갔다 올게.

란: MC나 싱어 일, 잘 부탁해─!

콘고: 어, 잠깐, 란!

리코: 됐어, 냅두면.

리코: 항상 얘기는 반만 듣잖아, 저 녀석. 그럴듯한 연줄이 있는 것도 아니고.

콘고: 뭐…… 일단 이쪽에 얼굴은 비추고 있고, 오늘도 일이 있다면 어쩔 수 없지.

리코: 어차피 미즈키도 안 오니까, 열받아도 소용없잖아.

리코: 아─아…… 공연까지 앞으로 3개월 있다고 했던 거 누구야.

리코: 진심 위험해. 너무 위험해. …… 어떡할 거야, 진짜로.

 


 

Side A (1)

 

린도: 수고하셨습니다, 코쿠요.

코쿠요: …… 아아, 다음, 너희인가. 미안, 바로 정리하지.

린도: 괜찮아요, 천천히 해도. 모두 바로는 안 올 테니까.

코쿠요: 다음 공연은, 팀P였지.

린도: 그렇네요.

린도: 신작이라서, 신쥬가 힘이 들어갔어요. 그에게 싱어를 맡길 거라서.

코쿠요: 그 녀석, 얼마 전까지 엉망진창이었잖아. 괜찮은 거냐?

코쿠요: 아아, 그래도, 운영한테 관여했던가. 그 멍청한──

린도: 하하. 뭐, 그건…… 즐거워해 주신 손님이 있다면, 저는 그걸로.

린도: 아무튼, 신쥬는 괜찮아요. 이대로 갈 생각이에요.

코쿠요: 마음대로 해. 불만이 있는 건 아냐.

코쿠요: …… 꽃놀이가 끝났다고 생각하니까, 바로 다음인가. 언제가 돼도 틈이 없구만.

린도: 정말로. 평소대로라고 한다면, 평소대로지만요.

코쿠요: …… 그렇지.

린도: 코쿠요? …… 왜 그러나요?

코쿠요: 아니.

코쿠요: 어디의 팀이 쇼를 한다. 그동안 다음 팀이 준비를 한다.

코쿠요: 그게 「평소대로」가 되었다니, 그런 얘기야.

린도: 그렇네요.

린도: 사실은, 하나하나의 공연에 더 시간을 쏟고 싶지만.

린도: 우리들은, 언제나 아슬아슬하니까……

코쿠요: 뭐, 그런 거겠지.

코쿠요: 가끔은, 가게 일을 잊고 느긋하게 있고 싶다.

린도: 그런가요? 의외인걸.

코쿠요: 너는, 바쁜 편이 편해 보이지.

린도: 부정은 안 할게요.

 


 

토크 ─ Side A (1) 외전

 

소테츠: 꽃놀이 뒤니까, 여기도 간소해 보이는구만.

요시노: 그렇네. 가게 안, 축제 같은 느낌이었으니까.

소테츠: 테마 파크냐 하고, 그랬지. 드디어 원래대로 안정됐다고.

소테츠: 평소의 스타레스, 라고 하나.

요시노: 응. 그건 어렴풋하게 알겠어.

요시노: 지금은 팀W의 공연 중이니까, 괜히 더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.

소테츠: 아아, 그것도 있겠네.

소테츠: 이것도, the 스타레스라는 느낌 아닌가? 전단지에 있는 코쿠요의 점잖은 낯짝이라던가.

요시노: 좋은 포스터라고 생각하는데.

요시노: 팀W는, 스타레스 최초의 팀이니까. 역시 가장 스타레스답다고 생각해.

요시노: 하지만, 그건 우리 캐스트의 시선이고, 손님들에게 있어서는 다를지도.

소테츠: 그야 그렇지.

소테츠: 꽃놀이 공연에 왔던 말했어. 팀P의 원정 공연으로 스타레스에 대해 알았다고.

요시노: 헤에, 일부러 와줬구나. 린도, 기뻤겠네.

소테츠: 꽃놀이 공연이라면 아직 괜찮지만.

소테츠: 팀P를 노리고 스타레스에 온 거잖아. 그런데 「평소의 스타레스」는 이렇지.

소테츠: 이 전단지의 악당 얼굴을 보면 손님은 어떻게 생각하려나.

요시노: 소테츠.

소테츠: 응?

요시노: …… 그런 거, 자기한테 돌아오니까 조심해.

소테츠: 어이쿠, 그렇게 나왔나.

 


 

Side B (1)

 

네코메: 어라, 모쿠렌이잖아.

모쿠렌: 네코메인가.

네코메: 어라? 오늘 시프트 들어갔던가?

모쿠렌: 아니. 식사를 받으러 왔어.

네코메: …… 즉, 공짜 밥을 먹으러 왔다는 거지?

모쿠렌: 레슨은 하고 있는데?

네코메: 응? 오늘은 P의 리허설이랑…… 그 후는 팀K의 레슨 아니었어?

모쿠렌: 그렇지.

네코메: …… 어라아? 공짜 밥, 게다가 레슨 난입……

모쿠렌: 듣기 거북한 말을 하지 마.

네코메: 사실이잖아. 여전히 욕망에 충실하시네요.

네코메: 어제까지 꽃놀이 공연하고 있었고, 오늘 정도는 쉬자는 발상은 없는 거야?

모쿠렌: 휴식이라면 제대로 하고 있어.

모쿠렌: 그리고, 몸의 감각은 확인해두고 싶어. 쇼 중에는 기초를 그다지 할 수 없으니까.

네코메: 하─…… 역시 댄스 바보.

네코메: 만났을 때부터 전혀 바뀌질 않네, 모쿠렌은.

모쿠렌: 그렇지도 않잖아.

모쿠렌: 새로운 표현도 도입하고 있고, 바뀌지 않는 게, 있을 리가 없어.

네코메: 그건 결국 댄스 얘기잖아. 바뀌지 않는다니까.

네코메: 초대면부터 강렬했으니까.

네코메: 싸움에 난입했다고 생각했더니 밥, 밥 먹고 배부르니까 댄스.

모쿠렌: 너도 똑같잖아. 옛날부터 적당한 말만 했어.

모쿠렌: 싸움 상대를 차서 쓰러트린 나를, 수상쩍은 얼굴로 경호원이라고 말하며 들어 올리고.

네코메: 그 수상쩍은 나 덕분에, 새로운 스테이지와 만났으면서─.

모쿠렌: 흥…… 거긴 감사해주지 않을 것도 없지.

네코메: 뭐 그래도, 모쿠렌이 모쿠렌으로 있어줘서, 안심했어.

네코메: W를 뛰쳐나와서, 새로운 팀을 세웠다고 들었을 때는, 역시 걱정했으니까.

모쿠렌: 뭐가 「걱정」이냐.

모쿠렌: 그런 기특한 마음가짐인 녀석이, 전부 내던지고 가게를 나가겠냐.

네코메: 아야야. 아픈 곳을 찌르고 들어오네.

모쿠렌: 아파할 필요 없잖아. 나는 딱히, 너를 탓할 생각은 없어.

모쿠렌: 나간 놈들이 뭘 생각했는지도 상관없어.

모쿠렌: 내가 춤출 스테이지와, 관객이 있으면 그걸로 됐어.

네코메: 그렇구나. 욕심쟁이인 건지, 겸허한 건지.

모쿠렌: 얘기는 이제 됐지?

모쿠렌: 나는 더 받으러 가겠어. 움직이기 위해서는, 칼로리가 필요하니까.

네코메: 네─에 네, 자유롭게 하세요. 다녀와.

 


 

토크 ─ Side B (1) 외전

 

마이카: 하리, 왔었구나.

하리: 안녕하세요. 수고하셨습니다, 마이카.

마이카: 대학 시작했었지? 괜찮아.

하리: 네, 문제없습니다. 지금까지와 시간을 쓰는 방법이 달라졌을 뿐입니다.

마이카: 그것도 그런가.

하리: 그러고 보니 마이카. 저번에, 네코메에 대해 물어봤었죠.

마이카: 아아, 응.

하리: 뭔가 있었습니까? 전에는 사정도 못 들었으니까요.

마이카: 뭔가 있었다, 고 할까……

 

카스미: 네코메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건가여?

마이카: 우와악!

하리: 뭐…… 카스미!

마이카: 잠깐, 갑자기 튀어나오지 말라고!

카스미: 아아 죄송함다! 신경 쓰이는 얘기여서, 저도 모르게~

마이카: …… 그래서, 뭐야?

카스미: 아아, 그으으. 마이카는 네코메에 대해 알고 싶은 거져?

마이카: 뭐 그렇지.

카스미: 팀P의 멤버니까여~ 마음은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여.

카스미: 자신은, 그만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함다. 왜, 마이카도 모르나여?

카스미: 네코메가 돌아오기 전에는, 이름을 대는 것만으로도 코쿠요가 호통을 쳤다고여.

마이카: 코쿠요가? 코쿠요랑 네코메, 무슨 일 있었어?

카스미: 오래 사귄 친구라고는 생각하지만여.

하리: …… 실종 후에 이름을 대는 것만으로도 화내는 건, 평범한 「오래 사귄 친구」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.

카스미: 아니 아니. 정말 그런 점이라고여~ 하리.

카스미: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는 검다. 결국, 무언가가 해소된 것도 아닌 것 같으니까여.

마이카: …… 과연.

마이카: 알겠어. 고마워, 카스미.

카스미: 아녀 아녀~ 마이카도 쉬엄쉬엄 하세여.

카스미: 예를 들면, 손을 잡은 상대가 반드시 「옳다」는 것도 아니니까여~

마이카: 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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