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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1부 7장 : Following or Waiting

1부 7장 : Following or Waiting (EX)

by 카제제 2023. 1. 3.

EX 1화. 시크 더 스테이지

 

사키: (누가, 쓰러졌어…… 레슨장!?)

 

긴세이: 젠장……, 어째서……!

사키: 괜찮으세요!?

긴세이: 사키 씨! …… 어, 무슨 일이야.

사키: 어, 아, 그으,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가 나서…… 괜찮으세요?

긴세이: …… 아아, 그거, 쓰러진 게 아니라, 착지에 실패했을 뿐이야.

긴세이: 미안, 깜짝 놀라게 했지. 걱정해준 거야.

사키: 네에, 그런데요…… 긴세이 씨는, 혼자서 레슨을?

긴세이: …… 뭔가, 기와 한 대결, 이긴 기분이 안 들어서.

긴세이: 나를 응원해 준 사람이 있는 건 물론 기쁘고, 감사해.

긴세이: 그래도…… 뭘까, 이 기분. 아무리 해도, 잘 안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.

긴세이: …… 나 말이지, 자기 얼굴, 싫어하거든.

긴세이: 사실은 남이랑 얘기하는 게 서툴고, 남이 보는 것도 자신이 없어.

긴세이: 얼굴이 잘 갖춰졌다고 해도, 그런 거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지도 않고.

긴세이: 이 얼굴이라 좋았던 일 따위 없어. 미남 주제에 라니, 무슨 트집이야.

긴세이: 그래도, 코하루 님들은 「그렇기 때문에 스테이지에 서라」라고 말했어.

긴세이: 스테이지에 서면,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면서.

긴세이: 케이도, 그저 스테이지에 있으라고 말할 뿐이야.

긴세이: 그러니까 나는, 아직 여기에 있을 수 있어. 도망치지 않고 있을 수 있어……

사키: 긴세이 씨……

긴세이: 당신이…… 내 얼굴을 좋아하지 않으면 좋을 텐데. 당신이, 거기만 보지 않길 바라.

긴세이: 얼굴 가죽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증명하고 싶어. 내게도 여기 있을 의미가 있다고.

긴세이: 그러니까, 다음 신곡에서는, 센터를 노릴 거야. 물론, 내 앞에는 케이가 있지만 말이야.

긴세이: 그 정도의 각오가 없으면, 스타레스의 스테이지를 지킬 수 없으니까.

긴세이: 당신이, 옆에서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, 뭔가, 등이 곧게 펴져.

 


 

EX 2화. 하이드&시크

 

기: 사키, 돌아갈 거라면 바래다줄게. 그게 없는 동안 돌아가자.

사키: 그거? 라니 뭔가요?

기: 자쿠로. 그건, 위험해.

사키: 사람을 「그거」라고 말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.

기: 그래도, 그건 그거야. 냄새가 없어.

사키: 기억이 없다고 말했잖아요.

기: 기억이 없는 것과 냄새가 없는 게 같은 것인지는, 판단할 수 없어.

사키: 기억이 없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는 건가요?

기: 그건, 별개. 자쿠로의 기억이 없는 건 어쩔 수 없어.

기: 결국, 마스터에 대해서는 무엇 하나 알 수 없었어.

기: 내가 긴세이를 이기지 못했으니까. 자쿠로에게 얘기를 들을 수 없었어.

사키: 아쉽네요……

기: 마스터가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모르겠지만……

기: 나는 스타레스에서 마스터를 기다려. 그게 마스터의 명령이니까.

기: 기다리는 동안, 케이는 마스터 대리야. 그리고, 당신을 지켜.

사키: 기 씨. 저는 괜찮으니까요.

기: 마스터는, 「운명에는 거스를 수 없다」라고 말했어.

기: 신은, 「사랑을 모르면 안 된다」라고 말했어.

기: 당신은, 사랑을 알고 있어? ──나는, 사랑을 알 수 있을까.

 


 

EX 3화. 커넥션

 

카스미: 어라, 선객이신가여~. 안녕하세여, 실례하겠슴다.

모쿠렌: 너인가, 자쿠로. …… 지금, 노래하고 있었나?

자쿠로: 예에 예에, 대강 그렇지 않을까 하고. 이론 상으로는, 노래하고 있었다고 말하지 않을 것도 없으니.

모쿠렌: 뭐라는 건지 모르겠지만, 됐어. 잠깐 노래해 봐.

자쿠로: 스타레스의 쇼는 모른다고 말씀드린 줄 알았습니다만?

모쿠렌: 딱히, 뭐든 됐어. 너를 시험하고 싶을 뿐이야.

카스미: 모쿠렌~, 난폭함다. 죄송함다, 이런 사람이라.

자쿠로: 아뇨 아뇨, 부디 신경 쓰지 마시길. 그런 사람인 줄은 알고 있는 상태이니.

자쿠로: 그러면 하나, 아주 드문 알고 있는 곡을. 마음에 드신다면 기쁘겠군요.

모쿠렌: …… 카스미, 문, 잠그고 와.

카스미: 네 네, 간섭받고 싶지 않은 거져, 알─겠슴다.

모쿠렌: 어차피 너는, 여기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지?

모쿠렌: 즐겁게 해 줘야겠어.

자쿠로: 오오, 무서워라 무서워. 잡아먹히기 전에, 한 곡 피로를.

자쿠로: 약동이야말로, 당신의 고동 그 자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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