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부 최종화 : 보더 라인 (9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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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화. BLACKSTAR

 

사키: (오늘이 최종일…… 스타레스는 험악한 것 같던데, 어떻게 될까)

자쿠로: 아아 아아, 운명의 작은 새 쨩. 당신의 일상에 기쁨 있기를.

사키: 자쿠로 씨.

자쿠로: 당신은 알고 계시는지요? 누가 『During the demise』를 만들었는지.

자쿠로: 팀K의 스탠다드 넘버. 케이가 스타레스에서 피로한 첫 쇼.

사키: 아뇨…… 몰라요.

자쿠로: …… 후후, 그렇다면 훌륭합니다. 부디 당신의 미래에, 행복이 있기를.

사키: (무슨 소리지……?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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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스: 저기, 사키. 한 장, 뽑아줘. 타로.

사키: 응, 좋아요. 뭐든지 괜찮은 거죠?

히스: 뭐든지──당신이 이거라고 생각하는 한 장을.

사키: …… 그러면, 이거. 무슨 카드일까.

히스: 아, 카드는 보지 마. 지금은, 아직. 갖고 있어줘.

사키: 어, 어째서인가요? 그러면 카드를 정리할 수 없어요.

히스: 아마, 도움이 될 테니까. 나중에 돌려주면 돼.

히스: …… 오늘은, 천추락이야. 적어도 즐겨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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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고: 왜 그래?

사키: 어, 뭐가 말인가요?

콘고: 눈치 못 챘어? 지금, 한숨 쉬었어.

사키: 어! 전혀 눈치 못 챘어요……

콘고: 나는 그다지 세심한 편이 아니니까, 뭔가 실패했으면 바로 알려주면 고맙겠어.

사키: 아뇨, 콘고 씨 탓이 아니니까 괜찮아요. 죄송합니다, 신경 쓰이게 해서.

콘고: 내 탓이 아니라면, 조금은 안심이네. 내가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말해줘.

사키: 감사합니다.

콘고: 그리고, 오늘 쇼 후에, 잠깐 남아줄 수 있을까.

콘고: 오너가 인사하러 오고 싶대.

사키: 그런, 일부러 죄송하게.

콘고: 걱정하지 마, 케이도 함께니까. 미력하게나마, 나도 동석할 거고.

콘고: 조금 전에, 약간 위험한 일을 당했잖아, 그것과 관련된 일 같아.

사키: 그런가요…… 알겠습니다.

콘고: 그럼, 쇼가 끝나도 여기 있어줘. ──오늘 천추락, 즐겨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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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: 사키. ──천추락을 즐겼나.

신: 이제부터 하세야마와 케이와 만나겠지만, 그전에──네게 이것을.

사키: 음악 플레이어, 인가요?

신: 스타레스가 과거에 봉인한 쇼가 들어 있다.

신: 이 쇼를 부활시켜야 하는가 아닌가, 너의 감상을 듣고 싶다.

사키: 엇, 그거, 제가 들어도 되는 건가요?

신: 너를 위해서, 아키라에게 녹음을 부탁했다. 들어주길 바란다.

사키: 와아, 기대된다. 잠깐 빌릴게요.

 

 

"판도라의 상자에 들어있던 것이 재앙인지 축복인지"

"시험해보지"

 

"그대로 이어폰을 빼지 말고"

"자아, 부디 떠올려 주시길…"

 

" ─── "

 

─ 기… 지금 / 어디…? / 피가 가득 / ㅂㅜㄹㄱㄷㅏ / 붉다 / 나는 몰라 

 

─ 도망쳐

 

─ 누구?

─ 만난 적이 있어 / 머리가 아파 / 살려줘 / 괴로워

 

" 무슨 일이지? 정신 차려라! "

 

 

케이: 네놈들, 무슨 짓을 한 거냐!?

사키: 기억하고 있어…… 그건 내……

케이: 어째서 이 곡이──듣지 마라, 사키, 그 기억을 거절해다오.

자쿠로: 이미 늦었습니다.

신: 아니, 덧씌워졌다, 예상보다 깊을지도 몰라.

케이: 부탁이다, 사키── 떠올리지 말아다오.

 

케이: 내게, 너를 지키게 해다오……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