발렌타인 : Beyond the Door (6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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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화

신쥬: …… 하아.
린도: 수고했어, 신쥬.
신쥬: 수고하셨습니다, 린도.
린도: 뒤에 시간 괜찮으면, 카페라도 가지 않을래?
린도: 고민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, 신경 쓰여서.
신쥬: 괜찮은가요?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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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쥬: 계속 생각했는데요…… 역시 모르겠어서.
신쥬: 메노우는 네코메의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 걸까.
신쥬: 린도는 알고 있나요?
린도: 아마도지만…… 네코메의 배려가 신경을 건드린 거겠지.
신쥬: 배려? 그건 좋은 게 아닌가요.
린도: 메노우가 보기에, 무대 위에서 사이좋게 하고 있다고 받아들여졌을지도 몰라.
신쥬: …… 메노우는 제 문제가 아니래요. 네코메가 문제라는 말을 들었어요.
신쥬: 하지만, 센터는 나니까. 상관이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.
린도: 센터는 무대의 주축이니까. 다른 캐스트를 이끌어 가는 입장이 돼.
신쥬: 역시, 그렇죠. …… 나, 저 둘에게 뭔가 할 수 있을까아.
린도: 더 전체를 보고 생각해보면 어떨까.
신쥬: 전체……인가요?
린도: 신쥬는 이번 스테이지를 어떤 형태로 만들고 싶은가.
린도: 지금의 형태를 좋다고 한다면, 메노우를 설득하면 돼.
린도: 반대로 네코메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면 네코메와 얘기하면 된다고 생각해.
신쥬: ……
린도: 고민하는 건 나쁜 게 아니야. 제대로 생각하고, 신쥬가 노리는 형태를 발견해줘.
신쥬: …… 감사합니다, 린도.
신쥬: 「센터가 흔들리면 스테이지도 흔들린다」라고 전에 마이카에게 들었거든.
신쥬: 저, 이번에는 안정되어 있으니까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지만, 아니야.
신쥬: 더 모두의 퍼포먼스를 보거나 전체의 밸런스를 생각하거나 하면서……
신쥬: 거기에, 내가 어떤 무대를 만들고 싶은지 제대로 답을 내야지.
린도: 응, 힘내. 분명 신쥬라면 할 수 있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