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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절 이벤트 스토리/발렌타인 : Beyond the Door

발렌타인 : Beyond the Door (7)

by 카제제 2023. 2. 13.

7화

 

신쥬: 으─응……

네코메: 응? 신쥬, 뭐 보고 있어?

신쥬: P의 공연 동영상이야. 저번 온천 거. 운영 군이 찍었던 걸 빌려왔어.

네코메: 흐─응…… 슬슬 연습 시작한다~.

신쥬: 아, 정말이다! 고마워, 네코메. 오늘도 힘내자!


린도: 오늘은 여기까지려나. 다들, 수고했어.

메노우: 하아……

신쥬: 네코메, 메노우. 잠깐 남아줄 수 있어?

신쥬: 연습 후에 미안하지만 둘에게 얘기하고 싶은 게 있거든.

네코메: 옷케─.

메노우: …… 뭐, 괜찮지만.

린도: 그럼, 우리는 먼저 올라갈게. 마이카, 가자.

마이카: 아…… 응.

 

신쥬: 으음…… 저번에, 메노우가 말했던 네코메가 나를 오냐오냐하고 있다는 거.

신쥬: 나, 드디어 의미를 알아냈다……고 생각해.

메노우: …… 흐─응?

신쥬: 네코메의 움직임이 온천 공연 때와 이번에 꽤 다르다는 걸 눈치챘거든.

신쥬: 이번 스테이지, 퍼포먼스를 긴세이처럼 해주고 있지.

신쥬: 그래서 스타멘이 긴세이에서 네코메가 되어도, 거의 위화감이 없었던 거야.

신쥬: 내가 하기 쉽도록 맞춰줬던 거지.

네코메: 나는 그쪽에, 특별히 고집하는 게 없고. 맞추는 건 특기니까.

네코메: 실제로 지금, 안정된 스테이지가 됐잖아. 그거면 되지 않아?

메노우: 안 돼.

네코메: 그건 메노우가 떼 쓰는 거 아니야~?

메노우: 자기를 관철하는 게 뭐가 나빠. 서로 사양하는 무대 따위 시시할 뿐이야.

신쥬: 잠깐 잠깐, 둘 다! 내 얘기를 들어줘!

신쥬: 네코메가 신경 써줬던 건 기뻐. 하지만, 나는 진심인 네코메로 해주면 좋겠어.

네코메: 지금도 충분히, 진심으로 하고는 있지마안.

신쥬: 응, 알고 있어. 하지만, 온천 공연의 네코메는 더 살아 있었어.

신쥬: 나는 센터로서 그때의 네코메와 같은 무대에서 하고 싶어.

메노우: 아하핫. 말 잘하네, 신쥬.

네코메: 으─응……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말씀대로, 마음대로 해버릴까나.

네코메: 센터 집어삼켜버리면 미안해~.

메노우: 네코메 혼자 치사하네에.

메노우: 나도 마음대로 하도록 할게. 괜찮지?

신쥬: 바, 바라던 바야!

메노우: 후훗. 내일이 기대되게 됐는걸.

메노우: 드디어 재밌어질 것 같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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