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이트데이 : HELL OH!!! (5)

---

5화

 

린도: 좋아, 그럼, 한 번 휴식할까.

란: 하~, 지쳤다~!

신쥬: 수고했어, 란.

신쥬: 네코메의 대타 고마워! 살았어.

란: 됐어, 됐어.

란: 마침 나도 메노우의 연기 보려고 생각했으니까.

신쥬: 메노우의?

란: 뭔가 미즈키가 케이한테 보복했다는 것 같아서─.

란: 나도 싸움할까─라고 생각했는데 누구로 할─까 생각했더니 메노우인가 하고.

신쥬: 엑! 폭력은 안 된다고!?

란: 싸움은 할 생각 없다니까. 그런 거 내가 유리하니까─.

신쥬: 그렇구나. 다행이다.

란: 연기로 대결하려고 생각했는데 그러면 내가 불리하고.

란: 맞다, 신쥬. 뭐 좋은 생각 없어? 메노우랑 일대일.

신쥬: 어? 나? 그런 거 갑자기 말해도 말이지.

신쥬: 폭력은 역시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.

신쥬: 그럼, 어느 쪽이 금방 잠드는지는 어때?

란: 그런 거, 대결이 안 되잖아─……

신쥬: 아, 그럼, 목욕탕!

란: 목욕탕?

신쥬: 어느 쪽이 오래 들어가 있는지 같은 게 있잖아? 대결로 좋지 않을까?

신쥬: 메노우는 레슨 후, 그대로 스파 순회하는 것 같고.

란: 그래. 좋은 걸 들었네─♪

---

메노우: 후우……, 지쳤다.

란: 메노우, 수고─.

메노우: 아아, 란인가. 오늘 대타, 재밌었어.

란: 그래. 다행이네, 다행이야♪

란: 그래서 말인데, 지금부터 목욕탕 가는 거야?

메노우: …… 왜 그런 걸 묻는 거야?

란: 같이 가려고 생각해서!

메노우: 싫어. 나, 스파는 혼자서 가는 걸로 해뒀으니까.

란: 괜찮아, 괜찮아.

란: 사우나에서 버티기 대결하자─!

메노우: ……

란: 아, 메노우 기다리라니까!

란: 나한테서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─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