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부 3장 - 우리들이 노리는 하늘은 어디에 있는가 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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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화. 절대 싫어, 진짜 싫어

 👉 신쥬와 첫만남

─ 타다다닷……

신쥬: 우왓!
신쥬: 아야야야야……
신쥬: 앗, 미안! 괜찮아? 나, 부딪히지 않았어?
사키: 괘, 괜찮아요! 저, 그쪽이야말로 괜찮나요?
신쥬: 다행이다, 잘 피해서! 난 괜찮아. 이 정도는 항상 있는 일이니까.
신쥬: 어라, 분명 제대로 얘기하는 거 처음이지. 그야 나, 네 이름 모르는걸.
사키: 그렇네요, 처음 뵙겠습니다. 카자미 사키입니다.
【극빈 건강 아이돌 ─ 신쥬】
신쥬: 나는 신쥬. 너는 케이의 여동생 씨지?
사키: 어, 아니예요, 여동생이 아니예요!
신쥬: 아니야? 케이가 소중히 하고 있으니까 분명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. 미안.
신쥬: 그럼 다시끔. 이제부터 잘 부탁해, 사키 쨩.

신쥬: …… 아차, 얘기에 집중해 버렸어. 미안, 나 가야 해서. 또 보자!
사키: 바빠 보이는 사람이네……

 👉 상기 이외 (아는 사이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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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키: 안녕하세요~
린도: 안녕하세요, 카자미 씨. 슬슬 다들 모일 거라고 생각하는데……

미즈키: 이거 놔 젠장 죽어 신쥬!
신쥬: 놓을까 보냐! 오늘은 안 놓칠 거니까!
미즈키: 웃기지 마!
신쥬: 아팟!
린도: 둘 다, 그만둬! 미즈키, 난폭한 짓은 안 돼!
미즈키: 망할 린도 멍청이가 놓으라고! 진심 너 짜증나!!
사키: 그만둬주세요! 다들 진정하고……!
미즈키: 이놈이고 저놈이고 시끄럽다고! 죽여버린다!

케이: 대체 무슨 소란이냐.
케이: ──상처는 없나, 사키.
사키: 아, 네, 괜찮아요.
케이: 그렇다면 다행이다. 위험한 일에 처하게 한 걸 진심으로 사죄하지.
케이: …… 너희들의 소동에는 솔직히 질렸다. 레슨도 안 하고, 싸움인가.
린도: 죄송합니다……
신쥬: 린도는 나쁘지 않아요! 제가 억지로 미즈키를 끌어 당겨서……
케이: 어째서지?
신쥬: 미즈키가 팀P의 레슨을 빠지니까, 무심코.
케이: 린도, 너의 책임이다. 제대로 통제할 수 없다면, 내려와라.
린도: …… 거절하겠습니다.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, P의 탑은 접니다.
미즈키: …… 멍청이 아니야. 탑이라던가 리더라던가, 시시해.
미즈키: 나는 네가 뭐든지 상관 없어. 그냥 마음에 안 들어, 전부터 계속, 계속!
미즈키: 나한테 이 팀을 밀어붙이는 네가 싫어. 나는 여기 따위에 있고 싶지 않았어!
린도: 미즈키……
신쥬: 적당히 해, 미즈키! 왜 그렇게 린도를 괴롭히는 거야!
신쥬: 너는 계속 팀P의 세컨드로, 계속 함께 퍼포먼스를 해왔잖아?
미즈키: 싫다고 했잖냐, 알랑거리는 쇼도 노래도 싫어.
케이: 이 혼란 속에서 스테이지에 서라고 하니 뻔한 일이군.
케이: ──미즈키, 네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많지 않다. 스타레스에서 나갈 건가?
미즈키: 어째서, 내가……!
케이: 그렇다면 네놈의 실력을 보여라. 짖기만 하는 광견에겐 볼일 없다.
케이: 네놈이 어떻게 날뛰더라도, 린도 쪽이 위다, 지금은.
미즈키: 린도를 끌어내리면 되는 거냐?
케이: 그런 방법도 있다. 다른 방법도 있겠지.
케이: 네놈의 진심을 보여봐라.
린도: ──……
린도: 어떤 방법이라고 해도, 받아들일게, 미즈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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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화 그 후. 닥치고 보고 있어

미즈키: 뭐야 너, 또 온 거냐. 사실 한가한 거냐, 아아?
미즈키: 뭐, 딱히 상관 없지만.
미즈키: 네가 와도 안 와도 나는 하고 싶은 대로 할 뿐이니까.
사키: 스테이지 말인가요?
미즈키: 스테이지 일이 당연하잖아. 내 진심을 보여주겠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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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 (2) 동경해온 경치를 바라며

신쥬: 어서 와, 사키 쨩.
신쥬: 이른 시간에 와줬네. 아직 리허설까지 시간이 있어.
사키: 신쥬 씨도 빠르네요. 혼자서 연습하고 있던 건가요?
신쥬: 나는, 언더니까, 조금이라도 연습해두고 싶어서
사키: 언더?
신쥬: 언더라는 건, 뭐어, 대역이란 거야. 연극은 5명이서 하고, 팀에는 6명 있으니까.
사키: 그렇구나……
신쥬: 그래도 반드시, 스타멘에 들어갈 거야. 아, 스타멘은, 스탠다드 멤버의 줄임말이야.
사키: 공부가 됐어요.

신쥬: 그래 그래, 지난번에는 소란스럽게 해서 미안해, 미즈키와의 일.
신쥬: 미즈키는 스타멘이니까, 제대로 연습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, 지나쳤어.
신쥬: 나, 항상 조금 지나치단 말이지. 저번 사무소에서도 자주 혼났어.
사키: 저번 사무소?
신쥬: 나, 전에는 예능 사무소에 있었어. 아이돌 후보생이었거든.
신쥬: 여러모로 있어서 데뷔하지 못해서. 사무소도 그만두게 됐어.
신쥬: 그때, 린도가 주워줘서. 그래서, 여기서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어.
신쥬: 그러니까 린도에게는 감사하고 있고,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.
신쥬: 린도는, 동경하는 선배야. 여기에 오기 전부터, 계속.
신쥬: 앗, 나도 모르게 너무 많이 말했네. 부끄러우니까 이거 비밀로 해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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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 (2) 그 후. 힘내고 싶으니까

신쥬: 아, 사키 쨩, 린도 봤어? 찾고 있는데.
신쥬: 시프트 일로 상담할 게 있거든. 저번 알바처에서 꼭 부탁한다고 말해서.
사키: 알바했었나요?
신쥬: 응, 여기에 오기 전부터 했던 알바. 나, 꽤 한번에 많은 일을 했었거든.
신쥬: 나, 일하는 거…… 라고 할까 몸을 움직이는 게 좋거든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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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 (3) 예전의 자신을 아는 사람

쿠: 린도, 괜찮니.
린도: 어, 뭐가 말인가요?
쿠: ──아아, 아니, 아무것도.
쿠: 그것보다, 오늘 플로어, 모쿠렌과 교대해주지 않을래.
린도: 제가, 모쿠렌과 말인가요? 어째서?
쿠: 우리들의 공통된 지인이 가게에 오거든.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니까.
쿠: 플로어에 내보내지 않으면, 모쿠렌은 아마 인사조차 안 할 테니까.
쿠: 신세를 지고 있는 사람이야. 우리가 전에 있던 가게의 지배인이라서.
린도: 거기서, 쿠는 모쿠렌과 아는 사이었던 건가요?
쿠: 그렇게 말해도 지장이 없으려나. 사실은, 내가 트집을 잡는 느낌.
린도: …… 네? 쿠가? 모쿠렌이 아니라?
쿠: 그야 모쿠렌은 붙임성이 없으니까. 드랙퀸 안중에 없다는 느낌이라.
쿠: 그래도 잘 관찰했더니──
린도: 자기가 춤추는 것 외에는 흥미가 없을 뿐이었다…… 인가요?
쿠: 그런 거지.
쿠: 은인에게 인사하는 것도 신경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.
린도: 모쿠렌 답네요. 알겠습니다, 그러면, 부탁드리겠습니다.
린도: …… 어라, 그런데 모쿠렌은 어제도 시프트 들어갔었는데, 정말로──
쿠: 그건 튼튼하니까 괜찮아. 붙임성이 없는 만큼, 내구성이 우수해.
쿠: 너야말로, 조금 쉬렴. 안색, 안 좋아.

린도: 전부 꿰뚫어 봤나…… 저도 아직 수행이 부족하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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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 (2)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

쿠: 메노우, 자고 있는 거야?
메노우: 응─. 일어나 있어. 조금 지쳤을 뿐이야.
쿠: 또 미즈키를 쫓아갔던 건가.
메노우: 그래서 또, 놓친 참이야. 발 빠르다니까.
메노우: …… 혹시, 걱정해주고 있어?
쿠: 다소는. 하지만, 약간의 흥미도 있어.
메노우: 내 행동에 「약간의 흥미」. 좋네, 정말로 연극 같아.
쿠: 그래, 연극이야. 너는 연극 말고는 흥미가 없을 텐데.
메노우: 스파나 온천도 좋아해.
쿠: 실례. 너는 연극과 스파 외에는 흥미가 없어.
쿠: 그런 네가, 어째서 미즈키를 쫓아가는 거야?
쿠: 그런 천성도 아닐 텐데, 대체 어떤 바람이 분 걸까.
메노우: 우─응, 그건 확실히. 듣고 보니 나도 의외네.
쿠: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. 너는 외모와 다르게 본능적이니까.
메노우: 우와, 칭찬받았다.
쿠: 칭찬한 건 아니지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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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 (2) 그 후. 마음에 너무 솔직해

메노우: 으─응. 일 질렸어.
쿠: 조금만 더 하면 끝나잖아? 조금 더 힘내.
메노우: 새로운 스파 개척하고 싶네. 쿠, 어디 좋은 곳 몰라?
쿠: 네가 모르는데 내가 알 리가 없잖아.
메노우: 어째서? 쿠는 스파, 싫어해?
쿠: 싫어하지 않아. 하지만, 너만큼 잘 아는 것도 아니야.
메노우: 그런가. 아쉽네.
쿠: 됐으니까. 스파 이야기는 됐으니까, 지금은 움직여, 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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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 (3) 너다움, 나다움

메노우: 어라, 누가 먼저 와있네.
신쥬: 앗, 수고했어, 메노우! 빠르네.
메노우: 신쥬…… 혼자야?
신쥬: 조금 몰래 연습했어. 스텝을 잘 밟을수가 없는 부분이 있어서.
메노우: 아아, 레온이 하트를 손에 넣는 부분?
신쥬: 거기! 잘도 알았네.
메노우: 거기는 조금 어려울지도 몰라. 미즈키도 고생했었어.
신쥬: 메노우는 할 수 있어? 사실 『무지개 저편으로』는 모든 파트를 춤출 수 있잖아.
메노우: 어? 아아, 응. 일단은, 뭐어.
신쥬: 굉장하다! 조금 알려주지 않을래?
메노우: 에에에에에에……
신쥬: 저기, 부탁해! 한번이라도 좋으니까!
메노우: …… 신쥬는, 항상 텐션 높지.
신쥬: 어? 메노우도 연습 좋아하잖아?
메노우: 그거야 뭐, 그렇지만, 뭔가 신쥬는 다르다고 할까……
신쥬: 나, 조금 해볼 테니까 봐봐!
메노우: 다르다고 할까…… …… 짜증나……

신쥬: 원, 투, 쓰리, 그리고, 턴! 우왓!
신쥬: 어땠어? 방금 거,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.
메노우: 뭔가 신쥬의 댄스는 아이돌이 춤추는 것 같네.
신쥬: 어, 그래? 나는 그럴 생각 없었는데.
메노우: 그렇겠지. 이게 팀P다움, 이려나?
신쥬: 나, 팀P다워?
메노우: 신쥬는, 신쥬다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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