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화. 믿기에는 부족해
사키: (누가 있어……)
마이카: 누구 있어?
사키: 아, 죄, 죄송합니다!
👉 마이카와 초대면
사키: (어라, 이 사람, 싱어인……?)
마이카: 너, 누구?
👉 카자미 사키입니다
마이카: 아아, 케이의. 흐─응, 네가 그런 건가.
마이카: 관객을 백 스테이지에 넣다니, 그 녀석, 제멋대로지, 정말.
사키: 죄, 죄송합니다……
마이카: 됐어, 나도 스타레스가 리뉴얼하고 나서 가입했으니까, 신인 같은 거고.
마이카: 그래도 말해두겠는데, 네가 내 방해를 한다면 케이가 뭐라고 말해도, 쫓아낼 거니까.
사키: 네, 네……!
마이카: …… 마이카.
【심기 불편한 미인 ─ 마이카】
사키: 네?
마이카: 내 이름이야. 여기서는 그렇게 불리고 있어. 싱어야.
마이카: 말해두겠지만, 『마이카 님』이라고 부르거나 하면, 용서 안 할 거니까.
👉 상기 이외 (아는 사이)
마이카: 아아──뭐야, 너인가. 이상한 모습을 보였네.
마이카: …… 저기, 너 말이야, 지금 하고 있는 스테이지, 몇 번인가 봤었지.
마이카: …… 어떻게, 생각해? 내 노래.
👉 멋져요
마이카: …… 그래. 그렇다면, 역시 내 탓이 아니야.
사키: 무슨 일 있으셨나요?
마이카: …… 항상, 잘 되지 않아. 우리의──팀P의 스테이지가.
사키: 네? 그런 건가요? 그렇게나 멋진데……
마이카: 내 노래와 모두의 퍼포먼스가 맞지 않아. 특히 린도와 들어맞지 않아서.
마이카: 어떻게 하고 싶다고 얘기해보고는 있지만 대화가 안 돼서……
마이카: 역시 린도 녀석, 내 노래를 인정하지 않는 거야.
사키: 설마, 그럴 리가요. 린도 씨가 그런 말을 하다니.
마이카: 말하지 않아도 알아. 이만큼 해도 안 맞아서야.
마이카: 그리고, 내 가입을 결정한 건 린도가 아니라더라.
사키: 네? 그러면 대체 누가?
마이카: 케이가 정했다고 들었어.
마이카: 원래부터 두 팀이었던 스타레스를, 케이가 세 팀으로 만들었어.
마이카: 그때, 팀P의 싱어였던 요시노를 팀K로 끌고 갔더래.
마이카: 그래서, P의 싱어 역할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우연히 내가 왔으니까, 넣은 게 아니려나.
마이카: 요시노는, 린도와 잘 맞았다고 말하니까.
마이카: …… 나를 팀K의 싱어로 만들고, 요시노를 P로 돌려놓으면 되는 거야.
마이카: …… 그래. 딱히, 내가 아니더라도……
사키: 마이카 씨…… 그래도 저, 마이카 씨의 노래, 멋지다고 생각해요.
마이카: …… 미안. 이런 푸념, 듣게 해서 미안했어.
마이카: 나도, 사실은 이대로는 안 된다고, 생각하고 있어.
마이카: 하지만 나는, 내가 노래하는 방법밖에 할 수 없어. 자신의 노래를 죽이고 맞추는 짓은, 못 해.
4화 그 후. 의지할 곳 없는 너에게
린도: 마이카, 얘기할 게 있어. 레슨 일인데──
마이카: 난 얘기 안 해. 빨리 청소하지 않으면 오픈에 맞출 수 없어.
마이카: 아니면, 내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까 요시노와 교환할래?
린도: 그런 말 안 했어. 팀P의 싱어는, 너야.
마이카: 케이가 전에 그런 명령을 해서 그런 거겠지. 나를 팀P에 넣으라고.
린도: …… 케이로부터, 너를 가입시키라고 들은 건 사실이야.
마이카: 누구라도 좋았던 거지, 싱어라면, 내가 아니더라도.
린도: 마이카!
린도: …… 그 논리라면, 팀P의 탑도 누구라도 좋은 게 되잖아.
Side A (6) 후회할 거라면 말로
마이카: 운영, 차 내려줘!
사키: 죄송해요, 운영 씨, 지금, 자리를 비우셨어요.
마이카: 뭐야, 그 녀석 없는 거야. 홍차 내리게 하려고 생각했는데.
사키: 제가 내려 드릴까요.
마이카: 됐어, 그러면 내가 내릴게. 너도 마시는 게 어때.
사키: 괜찮은 건가요?
마이카: 신경쓰지 않아도 돼. 지난번의 사과라고 할지 감사라고 할지.
사키: 사과……라니 뭐였죠?
마이카: 뭐냐니…… 뭐냐니, 그…… 무대 뒤에서, 조금 이상한 말 했으니까……
마이카: …… 모른다면, 됐어.
마이카: 됐으니까, 마시지 그래. 설탕같은 건 없어, 나, 안 쓰니까.
사키: 잘 먹겠습니다.
마이카: 그래서, 너, 최근 어때. 잘 하고 있어?
사키: 어, 잘 하고 있냐니?
마이카: 휘말린 거잖아, 케이나 오너에게. 이유라던가, 잘 붙여 놔야지.
마이카: 어차피 그거겠지, 너 같은 건, 정이 들어서 얼굴을 내밀어버리고 마는 타입.
마이카: 그런 거,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마니까. 제대로 스스로를 지켜야지.
사키: 걱정해주고 있는 거군요.
마이카: …… 바보 아니야? 나는 생각한 걸 말했을 뿐이야.
마이카: 말하고 싶은 걸 말하지 못하는 건 싫으니까. 후회할 바에는, 말하는 편이 나아.
Side B (6) 어느 쪽에 있는 거야?
모쿠렌: 할 마음 없으면, 그만두지 그래? 다칠 거야.
쿠: 아, 아아, 미안. 생각에 빠졌던 모양이야.
모쿠렌: 생각해도 어떻게도 안 되는 일이잖아? 쓸데없다고 생각하는데.
모쿠렌: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을 시간은 없어. 인생은 짧아.
쿠: 네게 있어서는 그렇겠지. 「그런 사람들」을 너무 많이 봐왔어.
모쿠렌: 너도 똑같잖아.
쿠: 그렇네, 우리는 동류야. 그 외의 삶의 방식은 불가능해.
모쿠렌: 메노우도. 아아, 케이도 확실하게 이쪽인가.
모쿠렌: 뭐어, 잘 모르는 케이에 비하면 메노우 쪽이 다루기는 편하지.
쿠: 너무하네. 메노우라고 해도 고민하고 아까도 열이 났다고 들었어.
모쿠렌: 아아, 긴세이에게서 들었어. 지혜열이잖아? 걱정할 필요는 없어, 연기하면 나아.
쿠: 으─응, 그러려나. 지금 팀P의 스테이지로는, 역효과일지도.
쿠: 그 점에서, 안정되어 있다는 의미로, W가 조금 부러워.
모쿠렌: 안정? W가 말인가? …… 그래, 그렇게 보이는 건가.
쿠: …… 잠깐, 모쿠렌. 그 얼굴 그만둬, 꽤 위험하다니까.
모쿠렌: 하? 무슨 얼굴?
쿠: 뭐라고 할까…… 필설로는 다할 수 없다고 할까.
모쿠렌: 뭐야, 그게. 신경 쓰이네. 다음에 사진이라도 찍어서 보여줘.
쿠: 네가 또, 그런 얼굴을 할 기회가 있다면 말이지. …… 없기를 바라지만.
메노우: 안녕~ 쿠, 모쿠렌, 있었구나.
쿠: 메노우. 열은 이제 괜찮은 거야?
메노우: 뭐가? 스파라면 오늘도 굉장했어.
모쿠렌: 봐, 말했잖아. 메노우는 「이쪽」이라고.
쿠: 그렇네. 어떤 의미로, 안심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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