섬머 페스 : Amuse Summer HeroShow ─ 10화

---

공통 10화

 

아키라: 하─…… 쫌만 휴식. 목 칼칼해.

요시노: …….

아키라: 어─이, 요시노?

요시노: 앗, 미안. 휴식이지, 알았어.

아키라: 그나저나, 히어로 쇼라는 말 듣고 처음에는 진짜냐고 생각했는데.

아키라: 관객을 보니까, 의외로 어린애도 많았단 말이지! 악수회도 와주고 말야.

요시노: 응…… 그러게.

아키라: 호텔도 좋고, 포장마차도 안 해도 되고. 작년에 비하면 천국 아냐?

요시노: 어떠려나. 스테이지는 작년이 노래하기 쉬웠던 것 같아.

요시노: 페스에 참가하는 손님들은, 스테이지를 목적으로 두고 오는 사람들이지만…….

요시노: 놀이공원에 오는 손님들의 대부분은, 스테이지가 있는 것조차 몰라.

아키라: 뭐, 놀이공원이라고 하─면 보통은 어트랙션이 메인이니까.

아키라: 기껏해야 전단지 보고, 쇼 하는구나, 헤─ 같은 느낌으로 들여다보는 정도겠지─.

요시노: 조금이라도 흥미를 가져준 손님을 어떻게든 끌어들이지 않으면.

요시노: 노래하는 방법이나 보여주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으로 더 효과적이게 할 수 없을까…….

아키라: 뭔가 이번에, 엄─청 기합 들어가지 않았어?

요시노: 뜻하지 않게, 좋은 찬스를 받았으니까. 조금 기를 쓰고 있는 걸지도.

요시노: 지금의 스타레스에서 내가 노래할 기회는 적으니까.

아키라: 아─…….

요시노: 커다란 무대에서 노래할 찬스를 받았으니까, 가능한 한 살리고 싶어.

요시노: 어떤 형태라도 좋으니까, 다음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생각해.

아키라: 다음, 말이지.

요시노: 이번 대결, 빌런 쪽이라고 해도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생각해.

요시노: 아키라는 어때?

아키라: …… 뭐, 나도 질 생각은 조금도 없으니─까.

아키라: 노래할 수 있다면 노래할 수밖에 없잖아.

요시노: 그렇지. 서로, 힘내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