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통 2화. 거리 두기를 그르치지 마라
타이가: 안─녕하심까, 콘고. 오늘은 그쪽 쇼져.
콘고: 아아. 사실은 W의 단독 공연이었을 텐데 미안한걸.
타이가: 나는, 쇼가 반으로 줄어서 마음이 편함다─, 신경 쓰지 마십셔.
타이가: 애초에, 거기서 오너를 상대로 빡친 게 이쪽의 패인임다.
콘고: 그러고 보니, 그랬지. 의외였어. 그런 식으로 화내는 이미지, 없었으니까.
콘고: 형님 되시는 분, 무슨 일 있는 거야?
타이가: 아~…………
타이가: 형이랑 1년 전부터 연락이 안 돼서. 발자취, 찾고 있슴다─.
콘고: 그건…… 미안, 뭔가 안 좋은 걸 물어본 걸까.
타이가: 아니, 별로, 어차피 이쪽저쪽에 물어보러 다닐 생각이라서.
타이가: 스타레스에서는 「네코메」라는 이름을 댔슴다. 스타레스의 초기 멤버임다.
타이가: 형의 행방에, 오너가 관련되어 있다는 건 거의 알아냈는데 말이져.
타이가: 그걸 「형이 도망쳤다」 같은 식으로 말하니까 무심코…….
콘고: 왜 타이가의 형과 오너가 관련되어 있는 거야? 아는 사이?
타이가: 아는 사이라고 할까…… 대립이라고 할까. 코쿠요랑 같은 느낌이려나여─.
타이가: 오너가 손을 썼기 때문에, 형은 모습을 감췄다.
콘고: 그래도, 오너는 그런 말 안 했잖아.
타이가: 말할 리가 없─잖슴까. 실종 사건에 관여했다느니─.
콘고: …… 좀 믿을 수가 없네. 아무리 그래도, 그건.
콘고: 혹시 정말이라면, 경찰한테 전달하는 편이 좋아. 일반인이 손을 댈만한 게 아니야.
타이가: 경찰을 움직이게 할 수─가 없어서 제가 하는 거라서여. 합법 루트는 이미 깔끔하게 막혔슴다.
콘고: 즉, 위법적인 수단을 취하고 있다는 거야?
타이가: 아하하~, 아무래도 좋─지 않─슴까.
타이가: 콘고도 조심하는 편이 좋─아여. 그 녀석한테 이용당하면, 돌아올 수 없─슴다.
콘고: …… 너를 신용하는 쪽이 어려워.
타이가: 아─. 확실히. 그─럴지도 모─르겠네여.
타이가: 그래도 나는 형을 찾을 뿐임다. …… 오너를 신뢰하고 있는 검까?
콘고: 고용주이기는 해. 지금은, 거의 정당하게 취급받고 있어.
타이가: 거의 정당하게?
콘고: 캐스트 업무는, 계약 외야.
타이가: 아─, 그 정도는 허용 범위네여.
콘고: 내게 있어서는, 네 쪽이 무서워.
타이가: 위법 행위일지도 모─르니까여. 뭐, 단순한 중2병일지도 모─르지만.
코쿠요: 타이가, 이 자식, 플로어 땡땡이치지 마라, 일해.
타이가: 이야─, 죄─삼다 죄─삼다. 지금 가려는 참임다─.
미즈키: 어이, 콘고, 뭐 하고 있는 거야. 이제 무대 시작한다고.
콘고: 미안 미안, 미즈키. 좀 얘기하느라.
미즈키: 얘기하고 있던 느낌이 아─닌데. 타이가한테 트집이라도 잡힌 거냐?
콘고: 그런 건…… 그저, 의견이 맞지 않았을 뿐이야.
미즈키: 어이 타이가, 마음에 안 들면 내가 상대해주마.
타이가: 거짓말은, 사양해두겠슴다─.
코쿠요: 뭐든지 물어뜯는 광견 상대 따위를 하고 있을 수 있겠냐.
미즈키: 너─한테 말 안 했거든.
코쿠요: 나한테는 못 말하겠지.
신: 재앙의 종이 울려 퍼지기 전에, 대비해야만 한다.
타이가: 우왁!
콘고: 어──엑? 뭐, 뭐야?
신: 때가 되었다, 콘고, 미즈키. 무대의 막이 오른다.
미즈키: 맞다! 그래서 부르러 온 건─데. 가자, 콘고.
콘고: 그렇지, 서두르자. 그러면, 우리들은 이만.
신: 너희들도 플로어로 돌아가라.
코쿠요: …… 그렇지. 가자, 타이가.
타이가: 예─ 예─.
신: 영역 싸움으로 발전했나. …… 어쩔 수 없다고 해야 할 때인가.
공통 2화 외전. 어리광은 용서받을 수 없다
사키: 실례합니다. 어라, 타이가 씨?
타이가: 안녕하심─까. 당신 아직 남아 있었네여.
타이가: 벌써 상당한 시간 아님까─어, 우와, 이런. 진짜 상당한 시간이잖아.
사키: 타이가 씨는 뭐 하고 계셨나요?
타이가: 전자기기 쨩들의 멘테임다. 정기적으로 돌봐줘야져~.
타이가: 뭐라 해도 저는, 이 애들을 여러모로 무리시키고 있어서. 못된 짓이라든가?
사키: 엑.
타이가: 라─니 농담임다. 가게 것에는 손 대거나 안─ 해여.
타이가: 트레이스가 쫓기면 귀찮─아서. 아직 여기서 복잡한 일 일으킬 수 없─어여.
타이가: …… 라고, 대결의 원인인 제가 말해도, 미묘하네여. 곤란하다 곤란해─.
타이가: 그래도 이번 일은, 어─쩔 수 없─었을지도 모른다고는 생각하지만여.
타이가: 뭐라고 할─까, 저쪽의 생각을 알고, 아─ 이건…… 같은?
사키: (「저쪽」은 콘고 씨를 말하는 걸까……)
코쿠요: 어이, 아직도 하고 있는 거냐. 이쪽은 끝났다고.
타이가: 아─, 죄─삼다, 형님. 플로어 청소 해달라고 해서.
코쿠요: 네가 청소할 곳은 남겨놨다. 그거 끝나면 해놔.
타이가: 어, 내 몫?
신: 사자를 애도하며 울리는 종은, 항상 같은 소리를 내어야만 한다.
타이가: 사자, 어, 그거 저임까? 전혀 의미를 모르겠다니까여.
코쿠요: 아무튼 그런 거다. 단말기도 제대로 해놔. 그럼 간다.
타이가: …… 우와─. 상쾌할 정도로 통상 운전이네여─.
사키: 수, 수고하세요…….
Side A (2-1) 우선 순위를 지켜라
타이가: 으─응…….
사키: 무슨 일 있으세요? 타이가 씨.
타이가: 아니 그게여, 형 찾기도 다른 측면에서 해볼까 생각했을 뿐임다.
사키: 아, 지난번에 얘기했던…… 네코메 씨.
타이가: 캐스트한테 얘기를 들어보려─고 일람을 보고…… 많구나 싶어서.
타이가: 왜 25명이나 있는 걸─까여, 스타레스는.
타이가: 좀 얘기를 들어보려고 해도 누구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─어가지고.
타이가: 지난번에 콘고를 상대로 저질러 버려서 좀 작전을 단련하고 싶다─고 할─까.
사키: 지금까지는 누구에게 물어보셨나요?
타이가: 안 물─어봤슴다.
사키: 엑. 스타레스에 오고 나서 아무에게도요?
타이가: 들어왔더니 바로 보더 라인이니 뭐니 했고, 그리고, 외울 쇼가 많아서……
사키: 아아…… 큰일이었죠. 오고 바로였으니까요.
타이가: 여러 가지 사정으로, 뭐라고 할─까여, 시간이 있으면 무심코 컴퓨터를 만지게 된다고 할─까.
사키: 그렇구나…… 얘기를 들어본다면, 이 가게에 오래 있던 사람인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.
타이가: 아─, 스타레스 역사가 긴 편이 이것저것 알고 있을 것 같긴 하네여─.
코쿠요: …… 뭐 하고 있냐, 너희들. 케이가 보면 떨어트려 놓을 거리라고.
타이가: 어, 뭠까 그거. 의외.
타이가: 아니 그게 말이져, 형 찾기 위해 얘기 들어보러 다니는 거, 누가 좋을지 상담하고 있었슴다.
코쿠요: …… 이 녀석은 관둬라.
타이가: 왜여? 케이한테 한 소리 듣는다거나?
사키: 설마, 그럴 리는 없다고…… 생각하는데요.
코쿠요: 그게 아니야. 그럴 것 같지만.
코쿠요: 단, 네코메 찾기는 우리 사정이잖아. 말려들게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.
코쿠요: ……………… 야, 사키. 여기는 쇼 레스토랑이다, 아니냐?
사키: 에? 아, 아뇨, 맞아요. 쇼 레스토랑이죠.
코쿠요: 너는 타이가의 스테이지, 어떻게 생각해. 인상에 남냐? 사양 말고 말해보라고.
코쿠요: 팀 안에서 혼자 안무를 외우지 못했다든가, 스테이지에 있어도 눈에 안 띈다든가.
타이가: 스톱스톱그만그만무리무리기브기브!
타이가: 코쿠요, 찌르지 말아주세─여.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니까여.
코쿠요: 잊지 마라. 여기는 스타레스다. 우선 순위를 착각하지 마.
코쿠요: 그 녀석은 백 스테이지에 오더라도 손님, 우리들은 캐스트. 그런 거다.
사키: 저는, 신경 쓰지 않아요. 그러니까──
코쿠요: 너가 신경 쓰니 뭐니 하는 얘기가 아니야. 선 긋기를 착각하지 말라고 하는 거야.
코쿠요: 그리고, 네코메 얘기하지 말라는 건,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.
코쿠요: 남한테 물어보는 것 이외의 방법으로 찾아. 특기잖냐, 컴퓨터 만지는 건.
타이가: 그러면 적어도 알려달라고─여. 왜 형님은 형을 찾지 않─는 검까.
코쿠요: …… 우선 순위 문제다.
Side A (2-2) 흥정에는 응하지 않는다
타카미: 잠깐 휴식할까. 꽤 했으니까.
타이가: 아─, 살았슴다─. 후히─ 지쳤다 지쳤어.
타이가: 이야─, 맨투맨 레슨 부탁해서 죄─삼다. 감삼다 감삼다.
타카미: 네 역할은, 전에는 내가 했던 파트니까. 이 정도는 당연해.
타카미: 그래도, 꽤 열심히 하고 있네. 무슨 일 있었어?
타이가: 무슨 일이라고 할까, 코쿠요가, 아─……
타이가: 뭐라고 할까여, 그 사람, 사실은 형을 찾을 생각이 없다든가?
타카미: 코쿠요가, 네코메를? 어떠려나, 꽤 신경은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데.
타이가: 그래도, 찾으러 왔는데 「남한테 묻지 마라」라는 말을 들어도, 말이져.
타카미: 그래서? 너는 어떡할 거야? 찾는 걸 그만둘 생각은 없잖아?
타이가: 당연하잖─슴까. 묻지 말라고 해도 물을 거예여.
타이가: 그래도, 타카미는 모─르져. 형에 대해서.
타카미: 미안해, 내가 스타레스에 온 건, 이 점포로 이전했을 때니까.
타이가: 타카미는, 어째서 스타레스에 온 검까?
타카미: 작년 초에, 아버지가 타계하셨거든. 무대 관련 일을 하던 사람이라.
타카미: 유품을 정리하고 있었더니, 아버지가 스타레스에 대해 걱정하셨던 메모를 발견했어.
타카미: 전 연출가 부부에게 부탁받았던 것 같아. 안면이 있던 거겠지.
타이가: 미키 씨들이었던가여.
타카미: 응. 그들은, 자신들이 모습을 숨길 걸 알고 있었고, 그렇게 한 것 같았지.
타카미: 그래서, 메모도 신경 쓰였고, 스타레스의 상태를 보러 온 거야.
타카미: 나도 극단의 스테이지에 서지 않았던 시기였으니까, 스타레스에 넣어달라고 부탁했어.
타이가: W에 있다는 건, 코쿠요가 OK 했다는 건가─과연.
타이가: 어떻슴까, 팀 W 넘버 투의 기분은.
타카미: 나쁘지 않아, 잘하고 있는 게 아닐까. 코쿠요와 나는,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으니까.
타이가: 노리고 있는 게 다르다, 같은?
타카미: 코쿠요는 스타레스 절대주의 같은 면이 있어. 그리고, 나는 그렇지도 않으니까.
타이가: 알 것 같아.
타카미: 실은 조금 전까지, 코쿠요는 사람 좋은 면이 있다고 생각했거든.
타이가: 아─. 한패 취급한 상대를, 지키려고 하져, 그 사람.
타카미: 그래도, 의외로 그뿐인 게 아닐지도 모르겠어. 더 단순한 사람이었으면 좋았을 텐데.
소테츠: 기본적으로는 단순한 녀석이라고 생각하지만. 저거, 의식하지 않고 하는 모양이거든.
타이가: 어라, 소테츠!? 듣고 있었슴까.
소테츠: 미안 미안. 이 시간에, 비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왔더니 두 사람이 있더라고.
타카미: 타이가의 안무 확인에 어울려주고 있었거든.
타카미: 그러고 보니, 전에는 소테츠도 W였던 시기가 있다고 들었는데.
소테츠: 맞아 맞아. 아직 P가 만들어지지 않을 때 말이지. 타이가의 역할이라면, 브레킨의 머큐소라든가.
소테츠: 그래도 뭐, 내가 했던 역할은 신한테 이어진 게 많아.
소테츠: 『설화』의 키라는, 초연 때는 내가 했었어. 덩치 때문일지도 모르지.
타이가: 겁나 쎄 보인다! 오히려 스스로 싸웠을 것 같아.
소테츠: 하하하하하.
타카미: 네코메는 어떤 역할을 했었어?
타카미: 『설화』의 오이시, 초연에 네코메였다는 건 들었는데.
소테츠: 진짜 노리는 건 그쪽인가. 듣고 싶은 건 당신이 아니라 타이가겠지.
소테츠: 뭐 됐나, 그 정도는. 네코메는 뭐든지 할 수 있는 녀석이었어.
소테츠: 기본적으로 센터는 코쿠요지만, 없을 때는 네코메가 했었어.
소테츠: 그런 의미로는, 당신에 가깝지, 타카미. 요령 좋고, 센터는 어울리지 않는 타입.
타카미: 너무하네.
소테츠: 더 정확하게 말하면, 「센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 타입」. 그렇지?
타카미: 글쎄 어떠려나. 나한테도 나름의 야심은 있는데?
소테츠: 뭐어, 그렇겠지.
타이가: 형이 없어지기 직전의 일이라든가 알려줄 수 없─나여?
소테츠: 으─응, 어떠려나. 자신의 인의에 어그러진다.
타이가: 어그러져? 뭠까.
타카미: 「등을 돌린다」나 「도리에 어긋나다」 같은 의미. 오래된 말씨를 쓰네, 소테츠.
소테츠: 케이의 말투가 옮았으려나. 하하하.
타이가: 인의인가─. 그것도 낡아빠졌지만여, 뭐 어쩔─ 수 없나.
타카미: 그러면, 팀P 시대는 전반적으로 어때?
타카미: 팀P가 생겼을 때, 너나 요시노, 긴세이와 함께, 네코메도 이동했다고 들었는데.
소테츠: 그건, 네코메가 스스로 이동한 거야. 코쿠요한테는 상담하지 않고. 그래서 좀 다퉜어.
소테츠: 그래도 뭐 의외로 금방 진정해서, 2팀제도 안정됐지. …… 그 정도려나.
타카미: 팀P 시대의 네코메는 어떤 느낌이었어?
소테츠: 꽤 흥미진진해 보이는데. 그래도, 아까 말했잖아.
소테츠: 『인의에 어그러진다』
Side B (2-1) 입의 문을 막지 마라
콘고: 운영 군, 이거, 간식. 남은 거라 미안하지만.
운영: 앗, 파운드케이크! 끝부분이죠, 이거.
콘고: 이번에는 손님께 내지 않아서 좀 남았거든. 괜찮다면.
운영: 와─, 잘 먹겠습니다. 마실 거 가져와야─지. 콘고 씨도 마실래요?
콘고: 아아, 부탁할게.
콘고: 그리고, 알고 있다면 알려주면 좋겠는데, 네코메라는 캐스트에 대해서.
운영: 네코메 씨…… 전에 게셨던 분인가요?
콘고: 그런 것 같아, 무슨 얘기 들은 게 없나 싶어서.
운영: 모르겠네요, 죄송해요. 저도, 이 일을 시작하고 1년이 채 안 돼서.
미즈키: 네코메 같은 거 물어서 뭐 할 건데. 코쿠요가 시끄럽다─고, 그 얘기. 맛있네 이거.
콘고: 뭐야, 왔었구나, 미즈키.
운영: 앗, 그렇게 막 먹지 말아주세요! 제 몫이 없어진다고요!
미즈키: 아직 남아 있잖아, 시끄럽네. 그리고, 늦게 먹는 쪽이 나쁘지. 일 해.
운영: 일은 하고 있어요~, 사이트 갱신해야 하니까요.
운영: 와아, 맛있다! 일이 잘 풀릴 것 같아요.
콘고: 그건 다행이다. 잔뜩 있으니까, 마음껏 먹어.
미즈키: 옷케─.
콘고: 그래서 미즈키, 코쿠요가 시끄럽다니 대체 무슨 뜻이야.
미즈키: 네코메가 없어진 뒤로, 그 녀석에 대해서 얘기하지 말라고 코쿠요가 말했거든.
미즈키: 화제로 삼으면 진짜로 빡치니까, 다들 얘기 안 했어.
운영: 에~, 그런 일이 있었나요. 제가 오기 전이죠.
미즈키: 벌써 1년 정도 지나지 않았나? 꽤 좋은 놈이었어. 먹을 것도 줬고.
콘고: 타이가가 네코메의 동생이라고 알고 있었어? 없어져서 찾으러 왔대.
미즈키: 헤─. 그렇구나. 그래도 이제 안 돌아오지 않겠─어.
운영: 그런, 미즈키 씨, 냉정해요. 실제 형이 사라진 거라고요?
미즈키: 그래서 뭔데? 없어져버렸잖아, 어쩔 수 없─다고.
운영: 콘고 씨, 타이가 씨를 위해서 네코메 씨에 대해 알아보시려는 건가요?
콘고: 아니, 뭐라고 할까, 좀 신경 쓰여서. 오너도 네코메에 대해 알고 있었고.
미즈키: 하세야마가 엮여 있다면, 그놈이 나빠.
운영: 엑, 갑자기 정하다니! 좋지 않아요, 남에 대해서 단정 짓는 건.
미즈키: 뭐라는 거야, 너 머리 이상하냐? 어떻게 생각해도 그놈이 나쁘잖아.
운영: 그래도 제 회사의 사장님이라고요. 그렇게 나쁘면, 저, 곤란해요.
미즈키: 알까보냐, 멍─청아.
콘고: 게다가, 우리들의 고용주이기도 하니까. 지나치게 물어뜯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?
미즈키: 하아? 별로 부탁한 적 없─거든. 그 녀석이 멋대로 온 거잖아, 싫으면 나가면 돼.
콘고: 그럴 수는 없어. 그렇게 되면 나가는 건 우리들 쪽이야.
미즈키: 왜 내가 나가야 하─는데. 나중에 온 그 녀석이 나쁜 거잖아.
콘고: 그런 게 아니라, 이 가게의 오너는 하세야마 씨니까.
미즈키: 그러니까 모른다─고! 그런 건 아무래─도 좋다고.
미즈키: 뭘 모르─네, 콘고. 너, 그 녀석을 좋은 놈이라고 생각하는 거냐?
콘고: 좋고 나쁜 게 아니잖아, 일이니까. 싫다면 그만둔다는 방법도 있어.
미즈키: 그치~, 진짜 하세야마, 그만두면 될 텐데~.
콘고: 아니, 그게 아니라.
운영: 앗, 앗, 미즈키 씨, 그거, 마지막 하나예요, 저 먹고 싶어요!
미즈키: 아, 미안, 먹어버렸다. 잘 먹─었다!
운영: 거의 못 먹었어…….
콘고: ………… 하아…….
운영: 왜 그러세요, 콘고 씨.
콘고: 아니, 뭐랄까…… 엄청 지쳤어. 대화가 되지 않은 것 같아.
운영: 미즈키 씨, 먹기만 하셨으니까요.
운영: 그리고, 사장님을 싫어하시죠~. 어쩔 수 없죠.
콘고: 너, 사실은 거물이지.
Side B (2-1) 외전. 장소를 살피는 능력
운영: 아, 카자미 씨, 그 서류는 이쪽에. 제가 정리할게요!
사키: 알겠습니다.
운영: 죄송합니다, 도와달라고 해서. 케이 씨가 보셨으면 혼나겠네요…….
운영: 아…… 죄, 죄송합니다! 배의 소리 들렸나요?
사키: 혹시 식사 안 하셨나요?
운영: 으~, 맞아요~. 먹을 때를 놓쳐서!
히스: 운영, 테이프 있어? 무대 바닥에 쓰는 거.
운영: 아, 네! 거기 선반에…… 아.
히스: 자기주장이 강한 배네.
운영: 우으으, 콘고 씨의 파운드케이크를 먹었다면 이렇게는……!
히스: 뭐야 그게?
운영: 너무하다고요! 미즈키 씨가 거의 다 먹어버려서!
운영: 제 몫도 남겨달라고 했는데~!
사키: 그건 안 됐네요…….
히스: …… 크크. 운영은 어떤 의미로, 희소하네.
히스: 이런 약육강식인 가게인데도.
운영: 헤? 어어, 감사합니다?
히스: 응, 그─런 점.
Side B (2-2) 과거를 되돌아보지 마라
리코: 어라~? 미즈키는 아직이야. 지각이잖아, 지각~.
란: 아슬아슬하게 와놓고 잘─났다.
히스: 미즈키는 좀 늦게 온대.
콘고: ………….
히스: 왜 그래, 콘고. 상태 안 좋아?
콘고: 아아 아니, 그런 게 아니야.
리코: 뭔가 당신답지 않잖아, 항상 헤실거리고 있으면서.
란: 대결에 대한 생각이라도 했다던가? 그렇게 신경 쓸 것도 아니잖아.
콘고: 그렇지, 대결에 대한 건 잊고 있었어. 타이가의 형에 대한 게 신경 쓰여서.
란: 타이가의 형아? 왜 갑자기?
콘고: 타이가의 형은, 네코메라고 하는데, 전에 스타레스에 있던 사람이래.
콘고: 그런데, 1년 전 즈음부터 소식 불명이라길래.
리코: 그래서 스타레스에 찾으러 왔다는 거야? 그래도 이미 없잖아?
리코: 미즈키한테 물어보던가? 1년 전이라면 미즈키는 있었잖아.
란: 아하하, 제대로 설명해주는 게 전혀 상상 안 가. 미즈키니까.
콘고: 그렇단 말이지……. 그다지 흥미 없어 보였어.
란: 없어지고 나서 1년이나 지났으면 말이지~, 그런 거 아냐?
리코: 확실히 그럴지도. 호스트는 회전 빠르니까 한 달 지나면 다들 잊어버려.
히스: 과거의 일은 아무래도 좋잖아.
리코: 이해해. 우리한테는 지금밖에 없다는 거지.
란: 과거를 되돌아보고 싶지 않을 뿐이잖아. 리코도, 히스도.
리코: 시끄럽네. 란은 어떤데.
란: 나? 나는, 전통은 중요하지만, 나 자신은 과거는 아무래도 상관없을지도.
란: 아하하, 동류였네. 팀B는 그런 점이 있지.
히스: 콘고는 어때. 옛날, 좋은 일 있었어?
콘고: 좋은 일…… 어떠려나.
콘고: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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