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주년 전야제 : Prestorm ─ 3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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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통 3화

 

케이: ──거기까지.

소테츠: 연기 없이 댄스만, 라는 것도 상당히 하드하구만.

요시노: 노래는 아직 조정 중이니까.

야코: 그래도, 인스트만으로도 신곡의 좋은 첫 공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해.

케이: 시간이 됐다. 오늘 레슨은 여기까지로──

기: 누가 온다.

 

히나타: 수고하셨습니─다. 케이, 잠깐 괜찮아?

케이: 무슨 볼일이지.

히나타: 의상의 발주 서류 확인해 달라고. 자 이거, 부탁합니─다.

긴세이: 저건, 최근 들어왔다던 녀석인가?

히나타: 히나타야. 잘 부탁해~.

긴세이: 아, 아아…… 나는 긴세이.

소테츠: 소테츠다. 잘 부탁한다. 이쪽은 기랑 요시노.

히나타: 아, 당신이 요시노구나!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단 말이지.

요시노: 나한테……?

히나타: 요시노는 나랑 똑같은 언더잖아? 왜 이번에, 스테이지에 서 있는 거야?

요시노: …….

케이: 이번에는 팀별 출연이 아닌 전 캐스트 혼성이기 때문이다.

히나타: 그렇구나! 그럼, 나도 스테이지에 설 수 있다는 거야?

히나타: 지금 하고 있는 건 댄스뿐이지. 연기 없다면 나도 할 수 있잖아.

케이: 네놈으로는 무리다.

히나타: 왜 단정 짓는 거야? 내 퍼포먼스, 본 적 없으면서.

케이: 보지 않아도 안다.

케이: 서류 확인은 끝났다. 가져가라.

히나타: 기다려, 그럼 당신들이 아까 한 댄스 춰볼 테니까!

 

히나타: 봐, 어때? 이런 건 간단해.

케이: 어린애 장난은 끝났나.

케이: 독선적이고 유치한 퍼포먼스다. 스테이지에 세울 레벨이 아니야.

히나타: 우와, 너무해!

케이: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도 자각하지 못한 걸 보면 말할 것도 없군. 연찬에 임해라.

 

히나타: 뭐야 잘난 듯이……. 스테이지에 서면 어떻게든 되거든…….

요시노: 스테이지는 그렇게 무른 게 아니야.

히나타: 에……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? 같은 언더면서.

요시노: …… 그렇네.

히나타: 아, 잠깐…… 아─아, 가버렸다.

히나타: 저기! 케이 너무하지 않아? 항상 저런 느낌인 거야?

긴세이: 케이는 무대에 진지한 사람이니까.

히나타: 긴세이였던가, 당신은 내 퍼포먼스 어떻게 생각했어?

긴세이: 어, 나?

긴세이: 아─……. 줄기는 좋았다고 생각하는데…….

히나타: 정말? 아싸─!

소테츠: 확실히, 막 들어온 것치고는 꽤 한다고 생각했어. 그치, 야코.

야코: 엑, 아아. 미경험이라면, 뭐어. 저렇지 않을까.

히나타: 그치! 기도 그렇게 생각하지? 「유치한 퍼포먼스」라니 그게 뭐냐는 느낌.

기: 유치. 나도 잘 모르겠어.

히나타: 에…… 아, 그래. …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