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부 6장 : 숨 쉬고 싶으면 움켜잡아라 (6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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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화. 각오를 마음에 품고 걸어나가다

 

코쿠요: 미즈키와 린도의 팀 대결도 오늘 천추락으로 결착인가.

케이: 신경 쓰이나?

코쿠요: 취미 나쁜 공연 기간이었다고, 팀 대항전이라니.

모쿠렌: 팀이 둘이었을 때는 대결 같은 건 없었으니까.

코쿠요: 그리고, 새로운 네 번째 팀인가……

코쿠요: 케이, 네가 팀B의 설립을 쉽게 허락할 줄은 몰랐다.

케이: 내 생각대로는 아니었지만, 스타레스가 다양하게 전개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.

모쿠렌: 그렇네, 새로운 것은 언제나 필요해. 하지만, 그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아.

케이: 과연. 어디까지나 인의를 중시하는 건가.

 

린도: 케이, 늦어서 미안합니다. 레슨, 지금부터라도 괜찮나요.

케이: 아아, 상관없다. 천추락 전의 마지막 조정에 어울려주지.

모쿠렌: 팀P는 상태 좋아 보이네. 무엇보다, 린도가 안정되어 있어.

코쿠요: 어이 린도, 너 팀B를 쳐부술 생각은 있냐.

린도: 없어요. 우리와는 다른 컬러의 팀이니까요.

린도: 우리는 우리의 공연에 전력을 다할 뿐입니다. 손님들이 즐거워해 주신다면, 그걸로 됐어요.

케이: 쳐부술 생각은 없지만, 용서할 생각도 없다, 그런 건가.

린도: 지금은 대답하지 않겠습니다. 천추락이 끝나면, 저절로 답도 나올 테니까요.

린도: 그리고 타인의 스테이지를 짓밟는 행위는 그들이 시작한 게임이에요.

린도: 자신들도 당할 각오는 있다는 것이겠죠?

모쿠렌: 린도……

케이: 먼저 레슨장으로 가 있어라. 금방 가지.

린도: 알겠습니다.

 

케이: 퍼포먼스에 제한은 없다.

케이: 이곳이 쇼 레스토랑인 이상, 관객에게 오락을 제공하는 것이, 우리의 일이다.

케이: 이 승부의 결과, 어떻게 된다 해도 앞으로가 기대되지 않는가.

코쿠요: 생각보다 악취미구만, 너는. 어디까지 휘둘러야 성이 차는 거냐.

케이: 이곳에 지켜야 할 것이 없음을 알고 있을 뿐이다. 그녀 이외에는 말이지.

케이: 그러면 실례하지. 레슨을 시작해야 하니.

 

코쿠요: …… 납득 안 가. 진짜 여기는 스타레스냐고.

모쿠렌: 케이가 말하는 것도 지당해. 너는 새로운 게 마음에 안 드는 거잖아, 코쿠요.

코쿠요: 너도 바뀌고 싶다는 거냐?

모쿠렌: 필요하다면 말이지. …… 필요, 하겠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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─ 천추락 팀P 공연 『양지는 이곳에』