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화. 신념은 엇갈린다
사키: 린도 씨, 모쿠렌 씨, 같이 연습하시나요?
린도: 모쿠렌이 연습에 초대해줘서요. 마침 지금 끝난 참이에요.
린도: 감사했습니다, 모쿠렌.
모쿠렌: 딱히. 사실은 조금 더 하고 싶지만, 다음 녀석들이 와버릴 테니까.
사키: 그랬군요.
미즈키: 어이, 누가 온 거냐? ──앗.
사키: (어, 미즈키 씨? 설마 우연히 마주치게 될 줄이야)
린도: 미즈키…… 그렇다는 건, 다음은 팀B의 레슨이었나요.
모쿠렌: 그런 거지.
모쿠렌: 미즈키, 아직 시간보다 이르잖아. 플라잉이야, 나갔다가 들어와.
린도: 아뇨, 괜찮아요, 저는. 이제 올라가려던 참이니까요.
린도: 당신은 어떻게 하실래요? 사키 씨.
미즈키: 가던가? 정통파의 탑이 부르고 계시니까 말이야.
사키: (어느 쪽도 답하기 어려워……)
모쿠렌: 적당히 해, 미즈키. 나는, 너한테 「나갔다가 들어와」라고 했어.
모쿠렌: 너는 사람의 스테이지를 망쳤어. 언제까지나 의리 없이 행동하지 마.
미즈키: 빼앗긴 녀석이 나쁜 거야. 나는 하고 싶은 대로 했을 뿐이야.
린도: 과연, 그런 생각의 방식도 있구나. 역시나야, 미즈키.
사키: (어떡하지……!)
👉 셋을 달랜다
사키: 셋 다 진정해주세요. 말다툼을 해도 해결되지 않으니까……
린도: …… 마음만 받겠습니다. 고마워요, 사키 씨.
👉 셋이서 얘기해보는 편이 좋다
사키: 셋이서 얘기해보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.
미즈키: 얘기 같은 건 필요 없~어. 난 사과할 생각 없으니까.
👉 굳이 조용히 있는다
사키: (내가 말을 꺼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. 끼어들지 말자……)
모쿠렌: …… 배려 고마워, 사키.
모쿠렌: 선택은 개인의 자유야. 너도 네가 선택했을 때 말하도록 해.
린도: 「스테이지를 빼앗긴 쪽이 나쁘다」 …… 확실히 그렇네, 나쁜 건 물렀던 나야.
린도: 너는 너의 길을 가면 돼. 새로운 스테이지든 뭐든 만들면 돼.
모쿠렌: 린도.
린도: 하지만, 나는 반드시 너의 앞을 가로막겠어. 네가 손에 넣지 못한 것을 얻어 보이겠어.
미즈키: ……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. 너는 진짜, 진심으로 짜증나고 열 받는다고.
린도: 네 마음에 들고 싶다고 부탁하지 않았어. 나도 자신의 길을 갈 뿐이야.
린도: 나는 스타레스의 무대를 만들고 있어. 네가 내려가도, 나와는 관계 없어.
미즈키: 마음대로 하던가. 나도…… 상관없으니까.
토크 ─ 4화 그 후. 이쪽도 질 생각은 없어
린도: 오늘은 여기까지. 각자 쿨다운 잊지 말고.
야코: 후우…… 오늘, 뭔가 연습 빡세지 않았나요?
쿠: 그렇네. 기백의 차이려나, 린도의.
마이카: 팀B겠지, 역시. 갑자기 대결 같은 말을 했으니까.
메노우: 그래도, 표현의 폭은 커지고 있으니까. 나는 대환영이야.
마이카: 혼자 기뻐하는 게 있어……
신쥬: 린도는 P의 탑으로서, 스테이지 하이잭에 대해 생각하는 게 있겠지.
신쥬: 나도, 어라, 역시 힘들었고.
마이카: 신쥬, 괜찮은 것처럼 보였는데, 역시 신경은 쓰였던 건가.
쿠: 신경 쓰이지 않는 사람은 없어. 그래도, 끝난 일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.
야코: 미즈키, 레슨도 빠지지 않고, 자진해서 받고 있다고 하죠.
쿠: 단순한 변덕이 아니라는 것이겠지.
쿠: 그에게는 그만의 이유와, 각오가 있었어.
신쥬: 그럴지도 모르겠지만. P도 지지 않아.
마이카: 이기기 위해 하는 거잖아.
메노우: 다들 기합 들어가 있네. 그러면,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맞춰보지 않을래?
쿠: 메노우, 아무래도 처음부터 맞춰볼 시간은 이제 안 남았어.
메노우: 그러면 서두 부분부터.
야코: 아, 안 듣고 있어……
Side A (6) 반발만이 아니야
메노우: 앗, 미즈키, 저기, 팀B 일 말인데……
미즈키: 뭐야, 너도 불만 있는 거냐. 시끄러워, 멍청아~!
메노우: 우와, 뭔가 엄청 화나있네. 타이밍 안 좋았나.
사키: 무슨 일 있으신가요? 메노우 씨.
메노우: 아, 사키 쨩, 마침 잘 됐다. 미즈키에게 전언 부탁해도 될까?
메노우: 팀B의 의상 수선이 완성됐다고. 나, 홀에 가야 하거든.
사키: 알겠습니다.
메노우: 잘 부탁해~
사키: …… 간단하게 받아들인 건 좋았는데, 미즈키 씨, 어디로 간 걸까.
미즈키: …… 딱히, 아무데도 안 갔거든. 조금 열받았을 뿐이야.
사키: 까, 깜짝이야……! 저어, 메노우 씨에게서 전언이 있어서……
미즈키: 전언?
사키: 팀B의 의상이 수선됐다고.
미즈키: …… 뭐야, 그런 일인가. 분명 불만을 말하는 줄 알았어.
사키: 어째서인가요?
미즈키: 이녀석도 저녀석도, 팀B가 마음에 안 든다는 얼굴 하고 있으니까.
사키: 그런……가요?
미즈키: 전원이란 건 아니지만.
미즈키: …… 그보다, 지금, 무효. 너 잊어라. 알겠지, 잊어!
미즈키: 하나하나 신경 써도 어쩔 수 없으니까. 애초에, 불만을 들어도 안 멈출 거고.
미즈키: 그러면, 다른 녀석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어쩔 수 없는 거고.
미즈키: 하고 싶은 걸 할 뿐이야. 그걸 소중히 하겠다고, 정한 거야.
토크 ─ Side A (6) 그 후. 몰라보게 춤추다
코쿠요: …… 응? 레슨장, 아직 누가 있는 건가.
코쿠요: …………
메노우: 어라, 미즈키, 아직 연습하고 있구나?
코쿠요: ……!? 뭐야, 갑자기 뒤에 서지 말라고.
코쿠요: 마지막으로 잠깐 하고 가려고 했는데, 이곳저곳에 남아 있기는.
메노우: 아까 일어났어. 어느새 잠들어 버렸어.
메노우: 미즈키의 댄스, 스테이지 하이잭 때 그거네.
메노우: 후후, 저건 깜짝 놀랐어.
코쿠요: 웃고 있을 때냐? 너네 팀이 바보 취급 당했었다고.
메노우: 그래도 그 후에 제대로 P의 스테이지 했으니까, 나는 노 카운트.
메노우: 그리고, 미즈키는 P에 있는 것보다, 지금이 더 살아있다고 느껴져.
코쿠요: 칫. 케이도 그렇고, 너도 그렇고, 모르겠다니까.
Side B (6) 이용하는 건 나쁘지 않아
란: 내가 일등~!
콘고: 아쉽게 됐네, 란. 안녕.
란: 쳇, 진짜 아쉬워라.
란: 안녕~ 콘고, 히스.
히스: 안녕─ …… 졸려…… 아침부터 연습이라니 이상해.
란: 아하하, 히스, 아침에 너무 약하잖아. 전부 모일 때까지 자는 게 어때?
란: 콘고, 나, 엔즈이기리 하고 싶어! 해봐도 돼?
콘고: 하하하, 안 되지, 여러 의미로. 애초에 체격차가 너무 많이 나.
콘고: 란이 나를 쓰러트리고 싶다면…… 으─음, 일단 발쪽을 노리는 걸 추천할게.
란: 그런가~ 그러고 보니 미즈키도 로우킥을 노렸지.
콘고: 그건 본능이겠지. 미즈키는 센스 있어, 격투.
리코: …… 격투기라던가 그런 거, 나 안 돼. 뭔가 기분 나빠, 남자끼리 붙어서 싸운다던가.
란: 엔즈이기리!
리코: 하지 말라고 멍청아. 폭력이라던가, 진짜 너무 야만스러워.
히스: 미즈키는?
리코: 복도에서 케이랑 뭔가 얘기하고 있었어. 난 그 녀석 싫으니까 먼저 와버렸지만.
란: 아하하, 토라지기는. 어차피 이제부터 케이의 레슨인데.
리코: 열 받는다고. 미즈키, 케이한테 레슨 부탁하지 않아도 말이야.
히스: 힙합도 스테이지로 올릴 수 있으니까, 케이를 이용하지 않는 방법은 없어.
콘고: 스타레스를 주도하는 건 케이니까. 가르치는 것도 잘 하고, 신세를 지고 싶어.
란: 맞아 맞아. 그 정도는 참아, 리코.
리코: 싫은데, 어쩔 수 없나. 이용할 수 있는 건 안 하는 게 손해니까.
란: 너는 진짜 쓰레기구나, 리코. 이용하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지?
란: 미즈키는 적당히 해둬, 걔는 꼬맹이니까.
리코: 그런 거 알 바야, 이용당하는 쪽이 나쁜 거야. 그리고, 너도 이용하고 있잖아?
란: 나는, 그 녀석에게 빚을 지고 있을 뿐이야. 이용하지 않고, 빚은 반드시 갚으니까.
히스: 뭐어, 이용당할만한 게 있다는 건, 어떤 의미로 재능일지도.
리코: 의미 모르겠어.
콘고: 온화하지를 못하네. 이용한다니 마니.
리코: 괜찮아. 미즈키도 당신을 이용하고 있으니까.
히스: 그리고 나도 당신들을 이용하고 있어. 내게는 퍼포먼스가 필요하니까.
란: 히스는 몸 약하니까, 체력 너무 없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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