섬머 베케이션 : Twilight Summer Vacation ─ 3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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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통 3화

 

 

케이: ──사키, 이쪽으로.

케이: 저녁놀도 좋지만, 발밑을 주의하고.

사키: 아, 저도 모르게 푹 빠져 버렸어요. 너무 근사해서……

케이: 내게 있어서는, 저녁놀을 즐기는 너야말로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존재다.

사키: 앗, 또 그런……!

케이: 자, 도착했다. 어서 오도록, 사키.

사키: 해 질 녘의 특설 스테이지……!

야코: 어서 오세요, 사키 씨. 황혼의 스테이지에 어서 와.

소테츠: 절경이지. 이렇게 보기 좋은 곳, 그리 없어.

요시노: 「석양과 바다의 반짝임이 녹아내려, 일면이 황금색으로 물든다」──

요시노: 이 바다는, 황혼 시간대가 특히 아름답다나봐요.

기: 우리는 당신을 위해 스테이지를 준비했어. 당신만을 위한.

긴세이: 쇼 준비는 이미 됐어. 즐기고 가, 공주.

사키: 쇼라니, 혹시……

야코: 우리가 여기 도착했을 때 사키 씨, 말해 줬잖아.

야코: 쇼를 기대하고 있다고.

긴세이: 가게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려 달라, 라고 공주한테 말할 생각은 없어.

케이: 이것은 사키에게 전하는 선물. 오직 한 사람, 소중한 너에게만 바치는 공연이다.

케이: ──자, 시작하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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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키: 나만을 위한 쇼…… 너무 꿈만 같은 시간이야……

케이: 사키, 너에게만 바치는 쇼다.

케이: 이 반짝이는 세상에서, 너의 박수와 미소를 이길 행복 따위는 없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