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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절 이벤트 스토리/Luminous Snow : Luminous Snow, Forever

Luminous Snow : Luminous Snow, Forever ─ 5화

by 카제제 2025. 1. 24.

공통 5화

 

 

린도: 「제비야, 가는 거니? 네가 바라던 저 너머의 땅으로.」

린도: 「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부디 입맞춤을──」

린도: …… 아니야. 더 톤을 바꿔야 해.

린도: 한 번 더 해볼까──

긴세이: 린도. 자, 물.

린도: 긴세이.

긴세이: 제대로 중간중간에 휴식 취해. 오버 워크는 다음 날에 영향 간다고.

긴세이: 특히 쇼 이후의 레슨은 적당히 하라고. 좋든 나쁘든 역할이 다 빠지지 않았으니까.

린도: 알고 있어, 조심할게.

긴세이: 이번 재연, 역시 내가 있던 초연 쇼와 다르지.

긴세이: 새로운 『Luminous Snow』라는 느낌이 들어.

긴세이: 지금의 P답다……고 할까, 지금의 P이기에 할 수 있는 스테이지야.

린도: 그런, 가?

긴세이: 뭐야, 그 반응. 그렇게 이상한 말을 했던가?

린도: 아아 아니, 그런 게 아니야.

린도: 새로운…… 지금의 P, 인가.

긴세이: 이전의 루미스노는, 왕자가 자신의 몸을 깎아 간 이유라고 할까──

긴세이: 마을의 슬픔을 어떻게든 치유하고 싶다는 느낌이었어. 그 상징이 빛나는 보석이었나 해서.

린도: …… 그렇네, 어째서, 그렇게까지 하냐고 생각할 정도로.

린도: 탑 위에 서 있는 왕자에게는,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을지도.

긴세이: 아아, 그것도 하나의 해석이라고 생각해.

긴세이: 꽤 마음에 와닿는 게 있지만, 이번에는 또 조금 다른 어프로치지.

긴세이: 왕자에게 있어서 제비의 존재. 관계성의 축적이 더욱 깊어진 느낌.

긴세이: 왕자의 상냥함에 감동한 제비는, 결국, 목숨을 희생해서까지 애쓰잖아.

긴세이: 지금까지의 왕자를 계속 봐왔기 때문에, 춥더라도, 곁에 계속 있는 것을 선택했지.

린도: …… 그렇기 때문에 왕자도, 마을 사람들에게 보석을 전할 수 있었어.

린도: 하지만 그는, 마음에 답한 제비를 따듯하게 할 수는 없었어.

긴세이: …… 사람들에게 보석을 줄 수는 있었는데도.

긴세이: 숨이 끊어져, 자신의 어깨에서 떨어지는 제비를 위해 눈물조차 흘릴 수 없지.

긴세이: 왕자에게는, 이제 눈동자의 보석도 없으니까.

긴세이: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그는 미소 짓고 있었어. 행복을, 다시 칠할 수는 있었으니까.

긴세이: 설령──

린도: 설령, 납 심장이 두조각 나더라도.

린도: 그야 그는, 「행복한 왕자」니까.

긴세이: 그래 그래! 자신의 슬픔조차, 눈처럼 행복에 싸여 가는…… 것처럼.

긴세이: 나중에 찡─하고 오는 게 있다니까. 왕자의 각오와 사랑이 느껴진다고 할까.

긴세이: 좋은 쇼야, 린도. 남은 스테이지도 힘내.

 

메노우: 아직 레슨하고 있었네.

린도: 너는 돌아가는 길이니.

린도: 레슨하고 싶어졌다면, 장면을 맞춰도 괜찮은데.

메노우: 헤에, 나랑 맞춰보고 싶은 거야? 아니면 누구든지 상관없어?

메노우: 누구든지 상관없다면 어울릴게. 하지만 「나」랑 맞추고 싶다면 지금은 싫은데에.

긴세이: 메노우.

메노우: 나도 헤매고 있거든, 내 연기에서.

린도: 헤매는 일, 네게도 있구나.

메노우: 그야 있지. 나는 언제나 헤매면서 연기가 되어가.

메노우: 여기서 보면, 스테이지에 빛 그 자체를 바치고 있는 것 같아.

메노우: 린도, 지금의 너는 특히.

 

긴세이: 말하는 거, 가끔 알 것 같기도 한데…… 역시 모르겠단 말이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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