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화
하세야마: 좋아, 전부 모였지?
하세야마: 어때, 아가씨, 어느 쪽이 이길 것 같아? 응? 계속 옆에서 보고 있었잖아.
사키: 저는 좀……
하세야마: 스스로는 고를 수 없다는 건가. 하하하, 귀여운데.
하세야마: 어이 운영, 결과를 발표해라.
운영: 팀P의 신작 공연 『은하철도를 찾아서』의 관객 평가는──
운영: 린도 씨가 센터인 쇼의 쪽을 손님들이 지지해 주셨습니다.
린도: 감사합니다. 손님들이 기뻐해 주셔서 다행이에요.
야코: …… 그 평가, 정말로 공정한 거야? 아무런 데이터도 표시가 안 되어 있잖아.
운영: 엇, 공정하다고요!
운영: 평소의 대결과 달라서 수치화는 할 수 없지만.
운영: 손님들이 원하는 티켓이랑, 무작위 출입 앙케이트를 시행하고, 그리고……
하세야마: 꼴사납네, 야코. 지니까 남 탓이냐.
하세야마: 탑이 언더로 전락하는 쪽이 압도적으로 재밌었겠지만……
하세야마: 네가, 못 한 거야. 인정하라고, 적당히.
야코: …… 윽.
사키: 야코 씨……
하세야마: 그래도 탑께서, 5번째한테 질 리가 없나. 그치?
린도: …………
하세야마: 그런 거다, 야코. 너는 언더로 격하야.
야코: ………… 네.
신쥬: 잠깐, 정말로 그런 짓 하는 거야? 그래도, 팀P는 야코가 있어서……
야코: …… 그만해 줘, 신쥬. 그런 감싸기, 받고 싶지 않아.
신쥬: 그래도!
야코: 그만해 달라고, 말하는 거야.
하세야마: 눈물겨운 얘기는 이제 끝났나? 그러면, 야코, 수고했다.
야코: …………
하세야마: 그래서, 어쩔 거야, 팀P는. 팀 4명으론 쇼를 못 하잖아.
하세야마: P도 K처럼 활동을 쉴 건가?
마이카: 빈 P의 스타멘은 긴세이가 들어오도록 부탁해놨어.
긴세이: 일단, 그렇게 됐어. 한동안은, 도와줄게.
하세야마: 뭐야, 재미 없네, 사전에 교섭이 끝난 건가. 유능한 넘버 투가 있어서 다행이네.
하세야마: 그럼, 그 5명이 P의 스타멘이구만. 제대로 일해라. 그럼.
린도: 야코, 언더 스터디로 돌아가는 건 본의가 아닐지도 모르지만──
야코: …… 알고 있어. 그런 약속이었으니까.
야코: 갈아입으러 가도 될까. 이제, 이걸로 끝이잖아.
린도: 아아, 수고했어.
사키: (야코 씨……)
신쥬: …… 야코.
린도: 긴세이, 와줘서 고마워. 또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뻐. 잘 부탁해.
긴세이: 아─, 응. 저번 P의 극은 대체로 알고 있으니까. 우선 잘 부탁해.
마이카: 긴세이가 OK 해줘서 살았어. 이걸로 쇼를 할 수 있어.
린도: 언더도 포함해서 6명. 안정된 쇼를 손님들에게 전하자.
메노우: 뭐, 이렇게 되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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