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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3부 1장 : 어둠으로 향하는 길을, 혼자서

3부 1장 : 어둠으로 향하는 길을, 혼자서 (4)

by 카제제 2022. 7. 31.

4화

 

운영: 팀P 여러분, 오늘 공연도 수고하셨습니다.

운영: 『은하철도를 찾아서』의 손님들의 평가를 중간발표할게요.

린도: …………

야코: …………

운영: 린도 씨 센터 판은, P 쇼의 결정판이라는 소리가 높아요.

운영: 그 안에서도 린도 씨의 쇼가 남아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.

린도: …… 그런가요. 기쁘네요.

운영: 앗, 그래도! 야코 씨의 쇼는 P의 신경지라는 말도 많고, 호평이에요!

야코: ………… 고마워.

신쥬: 앗, 야코……!

사키: (야코 씨……)


마이카: 알고 있던 일이지만, 뭔가 너무하다는 느낌이네.

마이카: 그야, 야코하고는 여러 가지 있었지만.

마이카: 이런 건 일방정으로 때리고 있을 뿐 아냐?

마이카: 쇼 횟수도 린도 쪽이 많고.

메노우: 그렇네. 그래도 야코가 우세했으면 다른 의미로 재밌었겠지만.

메노우: 뭐 그래도, 린도도 조금은 진심으로 하는 것 같으니까.

메노우: 나는 이번 스테이지, 나름대로 즐기고 있으려나.

마이카: 메노우 얘기는 안 했는데.

마이카: 그보다, 린도의 진심이라니 무슨 소리야? 지금까지도 그랬잖아.

메노우: 후후, 그건 그렇지만. 진심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?

마이카: …… 으─응. 네가 말하는 거, 잘 모르겠어.

마이카: 「린도의 진심」, 말이지.

메노우: 린도는 센터일 뿐이 아니야. 팀P의 탑이니까.

마이카: 즉, 린도는 P의 탑다운 일을 하고 있다는 거야?

마이카: 나로서는, 언더가 되는 걸로 인해서 구멍이 생기는 일도 생각해줬으면 좋겠는데.

마이카: 뭐, 됐나. 진심이라면. 야코는 견디기 힘든 일이겠지만.

메노우: 그래? 어째서?

마이카: 야코, 결과를 듣더니 아무 말도 안 하고 나갔잖아.

마이카: 상당히 타격을 받았다는 증거지.

마이카: 천추락까지, 스테이지 제대로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.

메노우: 도중에 기권만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.

마이카: …… 두 사람 걱정, 전혀 안 하고 있지, 너. 정말, 그런 부분이 메노우라니까.

 


 

토크 ─ 4화 외전

 

하리: 역시 린도가 압도적으로 고평가네요.

자쿠로: 린도는 팀P에 군림하는 탑, 이 상황은 당연한 것이 아닌지?

하리: 저는, 그걸 린도의 각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

하리: 모쿠렌은 전에, 말했었죠.

하리: 「린도가 불안정하니까 팀이 정리되지 않는다」라고.

모쿠렌: 그런 말을 했던가? …… 했을지도 모르지. 실제로, 그러니까.

하리: 이번에는 린도가 스스로 움직여서, 팀을 정리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요?

자쿠로: 이거 이거, 이것 참. 무슨 말을 하려나 했더니.

자쿠로: 혀 위에서 겉면의 설탕이 녹았을 때, 안에서는 무엇이 나올지.

자쿠로: 쓰더라도 약이라면 나은 정도이고, 어쩌면 독일지도 모르는 것.

하리: 그건 무슨 의미입니까.

모쿠렌: 자쿠로, 시끄러워. 의미도 모르겠고, 흥미도 없어.

모쿠렌: 하리, 린도는 지금도 옛날에도 똑같아. 그리고, 그 녀석은 바보다.

하리: 바보라니, 린도가 말입니까?

모쿠렌: 그래. 뭐, 내 인생이 아니니까 어찌 되든 좋지만.

자쿠로: 이건 또 가차 없군요.

 


 

Side A (4)

 

미즈키: …… 오? 야코잖아.

야코: 미안, 쓰고 있었구나. 아무도 없는 줄 알았어.

미즈키: 너, 꽤 하잖냐~! 완전 다시 봤다고, 나. 진짜로!

야코: 잠깐, 아프다니까, 뭐야!

미즈키: 망할 린도한테 싸움 걸었다면서?

미즈키: 안다고, 네 마음. P는 진짜 진짜로 개 같으니까.

야코: 아아, 그런 건가…… 미즈키, P를 뛰쳐나갔던가.

미즈키: 뭐 그렇지! 그런 곳에 있을 수 있겠냐.

미즈키: 그래서, B 빅뱅! 그걸로 그 녀석들의 쇼를 쳐 부숴줬지.

미즈키: 후련했다니까, 그때는.

야코: 미즈키는 그렇겠지.

미즈키: 아?

야코: 아니…………

야코: …… 팀을 빠져나간다니, 정말로 과감했지.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.

미즈키: 그래서? 네가 린도를 쳐 부수면 P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냐?

야코: 아니, 『은하철도를 찾아서』의 센터가 될 뿐이야.

야코: 탑의 자리를 두고 싸우는 중이 아니니까.

미즈키: 하~? 뭐야, 줏대 없긴─. 탑에서 끌어내리라고.

미즈키: 아무튼 린도는 너덜너덜하게 만들어버려. 싸움은 상대를 때려눕혀야지!

야코: …… 샌드백이 된 건, 내 쪽이지만.

미즈키: 뭐야, 한심하긴! 당하기만 해도 좋은 거냐고.

야코: 좋을 리 없잖아. 나도, 내 의지가 있어.

미즈키: 헷, 의욕 만땅이구만. 그렇게 나와야지.

미즈키: 여기 써. 너한테 양보해주지.

야코: 고마워, 미즈키.

미즈키: 신경 쓰지 마, 진짜 한 방 먹이라고. 그럼.

 

야코: 저런 식으로 노골적으로 응원해주다니 생각지도 못 했어. 그래도……

야코: 「린도의 쇼가 남아주길 바란다」인가.

야코: 현실이란 그런 거지.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.

야코: 그래도, 그렇기 때문에── 포기할 수 없는 거야.

 


 

토크 ─ Side A (4) 외전

 

미즈키: 이번 대결, 야코가 이기면 최고지.

미즈키: 아까 그 녀석이랑 만났는데, 좋은 낯짝 하고 있었다고.

란: 헤~ 미즈키가 말할 정도니까, 상당히 못된 얼굴이겠네.

히스: 상황으로서는, 꽤 몰려 있다고 생각하지만.

란: 그야 그렇겠지. P의 상큼한 탑이랑 진검승부인데.

란: 보통은 꼬리 말고 도망친다니까.

란: 그래도 이기면 P의 공연에서 센터라는 점은, 탐난단 말이지~

미즈키: 하아? 바보 아냐? P의 센터 같은 건 최악이잖아.

란: 에~ 나는 부러운데. 반짝반짝 아이돌의 센터라고.

미즈키: 너, 진짜 취미 고약하다.

란: 냅둬! 난 아이돌이 되고 싶거든!

란: 그래도 그렇지, P는 항상 어수선하다는 이미지가 있어.

미즈키: 쓰레기 팀이니까 당연하잖아. 팀B 만들어서 다행이라고, 진짜.

미즈키: 아~ 됐어 됐어! 그 망할 P 녀석들 하고는 결착 났어!

미즈키: 재미없는 얘기는 그만하고, 콘고 쪽에서 밥이나 먹자고.

란: 오, 찬성~ 찬성~ 치킨이랑 감자튀김, 튀겨달라고 해야지~!

히스: 둘이서 갔다 와. 난 됐어.

미즈키: 뭐라는 거야. 맛있는 걸 안 먹으니까 쓰러지는 거라고, 너.

히스: 그 쇼다운에서도, 한 번도 안 쓰러졌잖아.

란: 됐어 됐으니까. 어이, 미즈키, 그쪽 팔, 잡았어?

미즈키: 잡았어 잡았어. 가자고~!

히스: 하? 잠깐 뭐 하는 거야.

미즈키: 고─기!

란: 감─자!

히스: 하아, 알겠으니까 놔줘. …… 저기, 듣고 있어?

 


 

Side B (4)

 

린도: 신쥬, 여기 있었구나. 오늘 미팅 말인데──

신쥬: …………

린도: 신쥬?

신쥬: …… 어, 아, 린도? 그…… 미안, 왜, 왜?

린도: 오늘 미팅, 시간이 변경됐다고 전해주려고.

신쥬: 아, 아, 알겠어. 미안, 나, 조금 멍하니 있어서.

린도: …… 신쥬, 계속 연습하고 있었지. 조금, 기분전환을 해보면 어떨까.

신쥬: 어, 그래도.

린도: 그럼, 내 기분전환에 어울려줘. 가끔은 햇빛을 쬐러 가자.


린도: 응, 오늘은 날씨가 좋네. 산책하기 좋은 날이야.

린도: …… 쇼 평가의 중간보고가 있고 나서, 신쥬는 기운이 없네.

신쥬: 그건, 그……

신쥬: 린도의 센터는 P 쇼의 결정판이라고 들어서.

신쥬: 나, 엄청 안심했었어.

신쥬: 역시라고. 역시 P의 탑이라고.

신쥬: 그래도……

린도: 야코 말이지?

신쥬: …… 린도가 센터로 스타멘이 정해지면……

신쥬: 야코는 스타멘에서 밀려나게 돼.

신쥬: 그런 약속으로 시작했으니까 당연하지만, 그걸 생각하면 머릿속이, 엉망진창이 되어버려서.

린도: 팀P의 언더 스터디가 되는 건, 야코야.

신쥬: 린도……!

린도: 나는 전력으로 야코와 마주하고 있어. 그에게 센터를 넘기지 않을 거야.

린도: 「자기가 하고 싶으니까」라는 간단한 주장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.

린도: 이곳이 그런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다면, 다시 한번, 언더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어.

린도: 그리고, 내가 그보다 뒤떨어져 있다면, 언더부터 다시 시작하는 건, 나겠지.

신쥬: 그런! 린도가 언더라니, 생각할 수 없어!

린도: …… 고마워, 신쥬.

린도: 내가 이 공연에서 센터를 따내면, 야코는 언더야.

린도: 그래도, 스타멘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.

린도: 야코가 하기 나름이지만,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야.

신쥬: 그런가…… 야코가 스타멘으로 돌아올 수 있어……

신쥬: 그렇지! 야코라면 분명 돌아올 거야. 이런 곳에서 끝나지 않아. 당연히 그럴 거야!

신쥬: 다행이다…… 린도는, 그 후의 일도 제대로 생각한 거구나.

신쥬: …… 나, 또 야코랑 함께 스테이지에 설 수 있구나.

린도: 후후.

신쥬: 린도, 얘기를 들어줘서 고마워.

신쥬: 있지, 스타레스에 돌아가지 않을래? 나, 연습하고 싶어졌어!

린도: 신쥬가 기운을 차려서 다행이야. 스테이지, 힘내자.

 


 

토크 ─ Side B (4)

 

마이카:  …… 음, 음. 조금 건조해졌네.

마이카: 그야 그런가…… 벌써 11월도 중반이니까.

아키라: 어라, 마이카잖아. 수고~

마이카: 방 교대? 벌써 그런 시간이었던가?

아키라: 아니, 조금 들여다봤을 뿐이야. 상태 어때?

아키라: 모처럼의 신작 공연인데, 귀찮은 일이 됐지?

마이카: 정말로, 이번에 극복하고, 여러모로 진정되면 좋을 텐데.

마이카: W는 언제나 안정적이지. 솔직히, 부러워.

아키라: 안정 말이지. 바뀌지 않는 것도 지루한 법이라고?

아키라: 뭐, 적당히 가스 빼고, 좀 더 편안~한 느낌으로 하면 된다니까.

마이카: 「가스 빼기」 정도로 끝나면 좋을 텐데. P는 조금 궁지에 몰려있단 말이야.

아키라: 어이쿠, 폭발하는 거야? 화난 마이카도 보고 싶을지도.

마이카: …… 싸움 거는 거야? 여기서 화내길 바라?

아키라: 아하하, 조크 조크. 소리 지르면 목에 안 좋잖아.

마이카: ………… 시끄러워.

아키라: 미안하다니까. 그럼, 나는 담배 피우고 올 테니까 연습 힘내셔.

 

마이카: …… 이 녀석도 저 녀석도. 제멋대로 말하기만 한다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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