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부 1장 : 어둠으로 향하는 길을, 혼자서 (EX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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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X 1화

 

야코: …………

야코: …… 연수도 과제도 무사히 끝났지, 졸업 논문도 제출했지.

야코: 쓸 수 있는 시간은 연습에 썼지. 쇼도 쉬지 않고 마지막까지 했어.

야코: 공연의 절반도 안 됐다고 해도, 센터는 센터였어.

야코: …… 마지막까지, 도망치지 않았어. 잘했지, 나.

야코: …… 하아.

야코: 그래도, 졌어. 이게 내 실력이란 건가.

 

신쥬: 야코, 여기 있었구나.

야코: ………… 뭐 하러 온 거야.

신쥬: 그러니까, 더블 캐스트…… 정말 수고했어. 야코의 스테이지, 좋았어.

신쥬: 왜, 야코가 센터인 천추락, 앙코르 2번이나 나왔잖아!

야코: 그래서? 내가 졌다는 건 변함 없어.

신쥬: 야코……

야코: 나는 언더 스터디, 스타멘 탈락이야.

신쥬: 아, 그거, 아니야. 걱정하지 마.

신쥬: 린도가 말했어. 계속 언더인 건 아니라고!

신쥬: 야코라면 분명 괜찮아!

야코: 「분명 스타멘으로 돌아올 수 있다」?

야코: 그래서? 「또」 5번째냐.

야코: 린도의 동정이라는 건가? 내가 그걸 듣고 감사할 줄 알았어?

야코: ──웃기지 마!!

신쥬: ……!

신쥬: 야코!? 왜, 왜 화내는 거야……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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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코: 젠장!! 뭐야 저건, 웃기지 마!

야코: 5번째여서는 의미 없다고.

야코: 내가…… 내가 센터를 하고 싶었던 건──!

메노우: 저기, 야코, 이건 네가 전에 말했던 「단락」이야?

메노우: 이걸로 끝이야?

야코: …… 아니야! 내 단락은──

야코: …… 쓰러트리고 싶다. 그것뿐이야.

야코: 정면으로 부딪혀서, 내가, 이기고 싶어서야.

 

야코: 이기고 싶어. 계속 이기지 못했어. …… 신쥬──너를.

야코: …………

야코: 아직 끝이 아니야. 내 「단락」은 여기가 아니야.

야코: 그걸 위해서──

야코: …… 필요한 게 있어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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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X 2화

 

린도: 공연도 끝났으니까, 앞으로의 연습 스케줄을 고치고 싶어.

린도: 긴세이가 들어오니까, 지금까지의 공연곡을 다시 맞출 필요가 있으니까.

마이카: 모두의 시프트 표와 비교해서, 짜면 돼.

마이카: 어떻든 간에, 결착이 나서 다행이야. 이번에는, 탑 같지 않았나?

마이카: 야코를 상대로 흔들리지 않은 건 평가할 수 있겠어.

린도: 흔들리지 않았다니…… 나는 그렇게 흔들리고 있었어?

마이카: 요즘 린도는 탑으로서 의지할 수 없었던 건 부정할 수 없잖아.

마이카: 그래도 지금의 린도라면 맡길 수 있으려나.

린도: 후후, 만회할 수 있었다면 다행이지만.

메노우: 뭐, 진심이라는 건 전해졌으려나.

메노우: 센터로서 이기는 건 당연하더라도, 각오를 보인 건 괜찮지 않아?

린도: 메노우, 너까지…… 엄한 말을 하네.

마이카: 우리의 신뢰를 되찾아서, 다행이라고 생각해.

메노우: 그렇네.

 

코쿠요: 운영, 있냐?

마이카: 없어. 어디서 게으름 피우고 있는 거 아냐? 거기 비켜줘, 나, 갈아입으러 갈 거니까.

메노우: 아, 나도 가야지. 그럼 린도, 레슨 잔뜩 부탁해.

 

코쿠요: 뭐야, 공연 중보다 기운차잖아.

린도: 여러모로 해결했으니까요.

린도: 코쿠요, 다음은 W의 공연이죠. 힘내세요.

코쿠요: 꽤 여유롭잖아. 너는 「지금만 넘어가면 된다」 같은 점이 있지.

린도: 어……? 무슨 뜻인가요?

코쿠요: 잘 해냈다고 생각하겠지. 그렇지만, 결국, 전과 똑같아.

린도: 제가, 똑같다……?

코쿠요: 어디서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나겠지.

코쿠요: 약점 잡히지 않게 조심 잘해라. 즐기라고, 스타레스를.

린도: …………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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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X 3화

 

아키라: 뭔가 P의 공연, 큰일이더라~ 린도, 압승이었다면서?

타카미: 이번 대결은, 처음부터 승패를 알고 있던 것과 같지 않을까.

타이가: 이야~ 탑과 5번째의 싸움이라니, 말도 안 됨다.

아키라: 우리라면 타이가VS코쿠요잖아. 아하하, 웃긴다~

타이가: 안 웃김다. 완전히 개그라고여.

코쿠요: 시험해봐도 좋다고?

타이가: 아니 그러니까 지금, 「개그」라는 걸로 끝냈으니까, 그런 거 그만해 주십셔.

아키라: 그래서, 다음은 우리 공연인가~

아키라: 기대된다~ 차례 돌아오면 역시 텐션 오른다니까.

코쿠요: 알고 있겠지만, 칠칠맞은 쇼로 만들지 마라.

코쿠요: 다른 팀이 어수선하더라도, 우리와는 관계없어.

코쿠요: W가 있기에 스타레스다. 알겠지.

코쿠요: …… 두 번 다시 실수하진 않는다.

타카미: 물론이야. 좋은 공연을 만들자.

아키라: 네이네이, 알겠습니다~

신: 만연한 풀은 항상 베어내지 않으면, 자신의 땅을 잃는다.

타이가: 뭐라도 나름대로 하겠슴다~

신: 오늘은 이걸로 끝내도 되겠지.

아키라: 해산 해산. 그~러면, 갈아입고 마시러 가야지~

 

코쿠요: 타카미, 타이가, 너희는 아직 남는 거냐.

타카미: 오너가 부탁한 게 있어서. 그걸 처리한 후에 돌아갈 거야.

타이가: 느긋하게 있겠슴다~ 근육통이라서.

코쿠요: 연약한 5번째를 어떻게든 해야겠는데.

타이가: 저는 인간임다. 당신들 고릴라랑 같은 취급하지 말아주세여~

코쿠요: 하, 지껄여라. 그럼.

 

타이가: …… 레스토랑 검색? 타카미, 부탁받은 게 아님까.

타카미: 아아. 오너가 접대할 때 쓸 가게 예약을 부탁해서.

타카미: 운영 군이 고른 가게, 접대에는 어울리지 않던 모양이라.

타이가: 그런 것까지 당신한테 돌리는 검까. 어휴─ 수고하심다─

타카미: 좋아, 여기가 좋아 보이네. 예약하고…… 오너 메일로 통지 설정……

타카미: 송신 완료, 로.

타카미: 나는 끝났으니까 돌아갈게. 타이가는 아직 못 설 것 같아?

타이가: 뭐어, 보시는 대로임다. 신경 쓰지 마십셔~

타카미: 그래? 그럼 먼저 갈게. 내일 레슨까지 근육통 나으면 좋겠네.

 

타이가: 하~ 또 W의 공연인가~ 지친다~ 질려……

타이가: …… 타카미, 이제 갔으려나.

타이가: 그러면, 이제부터는 엔조이 타임으로 할까여.

타이가: 자~아, 시스템 쨩, 오늘이야말로 비밀을 파헤쳐 주겠다고여~

타이가: 그렇지~ 숨겨둔 로그 같은 건 없나~ 다시 한번 찾아보도록 할까.

타이가: 가게의 뒷 정보라던가, 어두운 무언가라던가, 안녕하세요~ 할지도 모르지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