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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3부 7장 : 약속은 옛날의 보석

3부 7장 : 약속은 옛날의 보석 (EX)

by 카제제 2022. 8. 19.

EX 1화

 

미즈키: …… 응? 어─이, 사키!

사키: 미즈키 씨, 히스 씨, 안녕하세요. 이런 곳에서 우연이네요.

미즈키: 상태는 이제 괜찮은 거냐. 감기 같더라?

사키: 네, 몸이 안 좋아져서. 그래도 이미 완전히 좋아졌어요.

히스: 천추락, 없어서 걱정했어.

사키: 저도 못 봐서 아쉬웠어요. 이번 스테이지도 정말 멋졌으니까.……

히스: …… 괜찮다면 다행이야. 하지만 무리는 금물.

미즈키: 아, 그래, 지금부터 보여줄까. 팀B의 『특별 천추락』!

미즈키: 여기에 그 녀석들 불러서, 해 주자고.

사키: 네! 그건 역시……

히스: 미즈키, 공원에서 갑자기 행사를 하는 건 금지되어 있어.

히스: 소란이 되면 경찰을 부를지도.

미즈키: 겍, 진짜냐. 경찰은 안 돼. 코하루한테 죽빵 맞을 거야.

사키: 코, 하루……

히스: 왜 그래, 사키?

사키: 아…… 코하루 씨는 연출가 분이었죠. 긴세이 씨가 자주 말하는……

미즈키: 맞아─ 맞아─ 「코하루 님~」처럼 말하고 말이야. 기분 나쁘다고, 그 녀석.

미즈키: 그래도 코하루는 간지나. 팀B를 보면 분명 마음에 들 걸.

미즈키: 아─아, 빨리 보여주고 싶다~

히스: …… 마실 거, 사 올게.

미즈키: 어.

미즈키: 이번 공연도 말이지, 코하루라면……

 

히스: 한순간이었지만──아까 색…… 역시 전에 본 건 기분 탓이 아니었어.

히스: 설마…… 치아키……?

 


 

EX 2화

 

사키: 아, 모쿠렌 씨. 여기 계셨군요.

모쿠렌: 공주……

모쿠렌: 상태는 괜찮은 건가. 무리하고 있진 않나.

모쿠렌: 그때는…… 병원에서 마지막까지 옆에 있지 못해서, 미안했어.

모쿠렌: 나 때문에 네가 몸이 안 좋아졌는데.

사키: 모쿠렌 씨 탓이 아니에요. 저야말로…… 죄송합니다.

사키: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바람에, 전 가게가 대결의 원인이……

모쿠렌: 내가 멋대로 한 일이야. 공주가 고민할 필요는 없어.

모쿠렌: …… 하지만 그렇게 말해도, 너는 분명 마음 아파하겠지.

모쿠렌: 나는 「네 탓이 아니다」라고 계속 말하는 것 밖에 못 하지만……

모쿠렌: 이것만큼은 기억해주길 바라.

모쿠렌: 그 가게는 파괴되고, 우리들은 새 가게로 왔어.

모쿠렌: 그곳에 고집하는 자, 그렇지 않은 자, 옛날을 모르는 자…… 다양해.

모쿠렌: 하지만, 자각할 필요가 있었어. 전 가게의 막은 내려갔다고.

모쿠렌: 스타레스는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는, 이 가게를 말한다,라고.

사키: 모쿠렌 씨……


모쿠렌: 공주, 오래 얘기해서 미안했어.

모쿠렌: 이걸로 네가 또 상태가 안 좋아진다면, 나는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모르게 되겠네.

사키: 이제 완전히 회복했으니까, 괜찮아요.

사키: 저기…… 모쿠렌 씨는 옛날 가게에 어떤 추억이 있나요?

모쿠렌: 그러게, 항상 코쿠요와 스테이지 일로 싸우고 있었어.

모쿠렌: 그 녀석과는 옛날부터 합이 맞지 않았어. 아키라도 짜증 났었지.

모쿠렌: 알랑대고, 히죽거려서…… 뭐, 그건 지금도 변함없지만.

모쿠렌: 미즈키는 지금보다 훨씬 꼬맹이었고, 메노우는…… 메노우였지.

모쿠렌: 가장 화났던 건 밥이야. 때로, 실패한 요리가 우리의 밥으로 돌아왔었어.

모쿠렌: 먹을 것에 대한 모독이지, 그건. 열받으니까 전부 먹어줬지만.

사키: 후후후…… 즐거워 보이는 추억이네요.

모쿠렌: 그건 의외인걸.

모쿠렌: …… 공주, 나는 그 무엇에도 묶이고 싶지 않아. 과거에도, 앞으로의 미래에도.

사키: 모쿠렌 씨는 「지금」의 사람이죠.

모쿠렌: 아아. 춤추는 「지금」, 먹는 「지금」, 그리고──

모쿠렌: 「네가 있는 지금」. 소중히 하고 싶은 건 그것뿐이고, 그걸로 충분해.

모쿠렌: 나의 「지금」에 잔뜩 닿아줘, 공주. 그러면 나도 너의 「지금」에 닿을 수 있으니까.

 


 

EX 3화

 

타카미: …… 그런 느낌이려나.

코쿠요: 그런가.

타카미: 그리고 하나 더, 아직 보증할 순 없지만──

타카미: 앞으로는 공연곡의 확보가, 지금까지보다 안정될 것 같아.

코쿠요: …… 헤에? 그거 살았네.

코쿠요: 케이가 돌아왔다는 건, 또 뭐가 일어날 테니까.

코쿠요: 준비해두는 데에 지나친 건 없어.

타카미: …… 전투 모드구나?

코쿠요: 당연하지. 덤벼온다면 반격이다.

코쿠요: 그 녀석 자신의 목적도 그렇지만, 그 여자도 적당히 토해내게 해야지.

타카미: 질질 끌면서 주고받다가, 나름 꽤 지났으니까.

타카미: 그래도 아는 걸로 너 자신의 인생…… 아니, 운명이 변해 버린다면?

코쿠요: 뭐야 그게? 운명? 시시하긴.

코쿠요: 무관계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엮였어. 그렇다면 네가 말하는 그 「운명」이라는 놈──

코쿠요: 진작에 바뀌지 않았냐?


운영: 으힉, 케이 씨……! 저기, 저 또 뭐 저질렀나요!?

케이: 뭔가 저지른 기억이라도 있는 건가?

운영: 없, 없, 없어요! 아, 아마!

케이: …… 쇼다운 후에 준비해 두라고, 지시한 것은 준비가 되었나.

운영: 어…… 쇼, 다운?

케이: 네가 준비하도록 고했던 것이다. 설마 잊었다고 하진 않겠지.

운영: 아, 아─! 그거 말이죠! 으음, 잠깐 기다려 주세요.

운영: 아아앗, 절단기가 아니라, 복사기!

케이: …………

운영: 이, 이런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. 어떠신가요?

케이: …… 뭐냐 이 꽃문양은. 글자가 읽기 힘들군.

운영: 딱딱한 자료길래, 꽃을 넣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~

케이: 관계없는 삽화를 넣지 마라. 취지가 흔들려 보이잖나.

운영: 그래도 그 일러스트, 엄청 인기 있고, 심지어 무료로 쓸 수 있다고요!

케이: 그래프 사이즈는 통일해라. 폰트를 많이 쓰지 마. 그리고──

운영: 으으으으으~!

 

케이: …… 네놈의 능력이라면 이 정도인가. 데이터를 USB에 옮겨라.

운영: 네, 넵. 그리고, 그…… 어떤가요? 이번에는 꽤 자신작인 서류였는데요.

케이: …… 지금까지 내 지적을 들으면서, 「자신작」이라고 대답할 줄이야.

케이: 네놈의 심장에는 상당히 털이 많은 것 같군.

운영: 어, 무슨 말씀이세요, 심장에 털 같은 건 안 난다고요~

케이: …… 수정은 이쪽에서 하지. 시간을 쪼개는 건 화가 나지만 직접 하는 편이 빠르니.

 

운영: 아…… 가 버렸다.

운영: 저로서는…… 89점 정도! 였는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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