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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4부 1장 : 낙일

4부 1장 : 낙일 (6)

by 카제제 2022. 9. 29.

6화

 

사키: (천추락까지 순식간이었던 것 같기도, 길었던 것 같기도……)

하세야마: 양아치 놈들, 모였구나.

하세야마: 그럼, 빨랑 결과.

운영: 네! 그러면 보고하겠습니다.

운영: 승자는, 팀K입니다!

사키: 축하드려요, 케이 씨, 소테츠 씨.

하세야마: 역시 케이 님이 이끄는 팀K라는 건가? 몰라뵀는걸.

케이: 이뤄야 할 것을 했을 뿐.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 있겠지.

소테츠: 그 말투, 어떤 의미로 불손하구만.

하세야마: 아─아─, 김새는 대결이었구만. 승리해도 들뜨지 않는 놈들이라 말이야.

하세야마: 아가씨도 그렇게 생각하지?

사키: 히스 씨도 큰일이 됐고,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……

 

하세야마: 아─, 맞다 맞다, 깜빡했네. 그 히스 말이다만.

하세야마: 그 녀석, 이 가게, 출금이다. 제대로 연락해놔.

미즈키: …… 하?

미즈키: 어이, 출금이라니 뭐야 그게. 무─슨 속셈이야!

리코: 스톱, 미즈키. 얘기를 복잡하게 만들지 마.

미즈키: 아아!?

하세야마: 헤에, B의 넘버 투는 잘 알고 있잖아. 장하다 장해.

하세야마: 그런 추태를 손님 앞에서 벌인 의미, 이해해줘야 하지 않겠어?

운영: 그, 그러니까 말이죠, 즉 회사 입장에서는 본인의 안정을 일단 우선하고 싶어요.

운영: 그러면서 쓰러진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세워, 만전의 상태로 복귀하는 걸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.

운영: 팀B의 스테이지에 와주신 손님들께, 그러지 않으면 면목이 안 서니까요……

소테츠: 출금이라고 말했지만, 즉 한동안 일은 쉬라는 건가.

운영: 네! 그런 의미입니다!

리코: 타당한 판단이잖아, 어떻게 봐도.

미즈키: …… 젠장.


란: 그렇구나아, 한동안 휴식인가.

란: 뭐, 어─쩔 수 없지. 스테이지에서 그렇게 거하게 쓰러졌으니까.

미즈키: 그렇다고 해도, 그 망할 오너, 진짜 망할 놈이야. 출금이라니……

콘고: 그래도 히스는 강제적으로 쉬게 하는 편이, 몸에 좋을 것 같아. 틀리진 않았어.

리코: …………

란: 뭐야, 리코. 너도 히스의 출금에 납득이 안 가는 거야?

리코: 그럴 리가 없잖아. 그 녀석은 쉬면 돼. 그냥──

리코: …… 역시, 아무것도 아니야.


케이: …… 그런 걸로, 한동안 히스는 가게에 오지 않게 되었다.

요시노: 이걸 계기로 제대로 쉬면 좋겠네. 소동을 들었을 때는 정말 놀랐으니까.

타카미: 갑자기, K의 공연이 되었다고, 백 스테이지가 크게 소란스러웠지.

기: 자면 대체로 나아. 히스는 많이 자면 돼.

소테츠: 그거, 전에도 말하지 않았냐?

긴세이: 히스의 상태는, 대결 중반 즈음부터 이미 위태로웠어.

야코: 지나간 일이긴 하지만 이번 대결, 도중에 중지할 수는 없었던 걸까.

소테츠: 그야 무리지. 그쪽이 묘하게 찔러댄 결과, 대결이 된 거니까.

소테츠: 그런 녀석이 도중에 기권할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. 앞으로 신경 쓰이는 건, 그거겠지.

소테츠: ──히스가 빠진 팀B. 그 오너가 그대로 둘까?

케이: …… B 죽이기, 인가. 있을 법한 얘기로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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