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X 1화
하세야마: 오, 케이에 아가씨, 왔나. 기다렸다고.
케이: 이런 곳으로 그녀를 불러내다니, 무슨 용건이냐.
하세야마: 어쩔 수 없잖아, 아가씨는 이 가게에 있어서 「특별한 손님」. 초초초VIP인 존재라고.
하세야마: 그런 아가씨가 증인이 되어 준다면, 든든하다는 거지.
사키: (증인……? 무슨 얘기지)
케이: …… 빨리 용건을 얘기하고 끝내라.
하세야마: 어때, 아가씨. 사람으로서, 환자에게 중노동을 시키는 건 좋지 않겠지?
하세야마: 제대로 요양을 하고 회복하면, 다시 그 후를 생각하면 돼. 그렇지?
사키: 네, 네에……
케이: 그녀에게 책임을 밀어붙이는 듯한 말투는 그만둬라. 용건이 없다면 퇴실하도록 하지.
하세야마: 나는 가게의 오너로서, 히스가 근무 가능한지 아닌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.
하세야마: 스테이지에서 쓰러진 상황을 들은 걸로는, 상당히 나빠 보였으니까.
하세야마: 그래서, 진단서 제출을 요구했단 말이지.
케이: …… 히스는 동의했나.
하세야마: 아아? 사태는 절박하다고. 내가 직접 가지러 가줬다.
하세야마: 그 병원에는, 조금 연줄이 있으니까.
하세야마: 그런 고로 자, 여기 진단서다.
하세야마: 어디, 진단서대로 처우해줘야겠지. 건강 제일이니까.
하세야마: 이야~ 5팀제로 돌아간 참이지만, 또 4팀이 될 것 같네.
하세야마: 어쩔 수 없지이? 의사 선생님이 하는 말은 들어야지!
케이: …………
하세야마: 히스의 병세는──
하세야마: 기관지염 증세 있음.
케이: …………
하세야마: …………
하세야마: ………… 아? 이것뿐?
하세야마: 어이…… 그럴 리가 없잖아. 그게 기관지염이라고!?
케이: 보여 봐라.
케이: …… 「기관지염 증세 있음」. 이것뿐이군.
하세야마: 웃기지 말라고! 피 토하고 쓰러진 놈이 그럴 리가 없잖아!!
케이: 기다려라, 그것 말고도 적혀 있다. 「최소 2주의 안정을 요한다」라는군.
하세야마: 하아아아아!?
케이: 그러면 감사하게도 하세야마의 처우에 따르도록 하지. 너도 증인이 되어주기로 했었지?
사키: 네, 네. 히스 씨, 느긋하게 쉬고 돌아와 주시면 좋겠네요.
케이: 그렇지.
타카미: 응……?
타카미: 그 모습을 보면, 최악의 사태는 면한 걸까.
타카미: 동봉되어 있던 별도의 서류를 쓰면, 요양 기간 중의 급료도 보증될 수 있어.
케이: …… 역시 너였나.
케이: 이름을 대도 괜찮았던 건가? 너의 정보가 이쪽으로 넘어올 텐데.
타카미: 어느 정도는 각오했어. 그래도 그 정도는 해야지.
타카미: 교섭 재료였을 터인 길고양이가, 돌아와 버렸으니까.
케이: 그래서 너는 뭘 바라지? 이자가 붙지 않게 빨리 청산하고 싶다만.
타카미: 바라는 게 너무 많아서 고민되는걸. 괜찮아, 그렇게 기다리게는 안 해.
EX 2화
아키라: 우왓, 히스? 왜 여기 있는 거야.
아키라: 집에서 요양하는 거 아니었냐.
히스: 책을 가지러 왔을 뿐. 바로 돌아가.
아키라: …… 구라는. 너, 지금, 가사 쓰고 있었잖아.
아키라: 하여간, 또 쓰러져도 진짜 모른다.
히스: 그러고 보니 다음 공연, W로 정해졌다면서?
아키라: 뭐 그렇지. 그─보다 대결로 안 했으면 다음은 B였잖아.
아키라: 그렇게 케이를 물어뜯을 이유가 있던 거냐.
히스: 어떠려나. 모르겠어.
히스: …… 목덜미를 물어뜯을 날카로운 송곳니가.
히스: 있는 한 이라고, 생각했어.
아키라: 송곳니라…… 그렇다고 해도 「목숨을 소중히」 아냐?
히스: 그래서야.
콘고: 아아, 역시 여기 있었네.
미즈키: 어이, 집까지 데려다줄 테니까 돌아가자.
히스: …… 집 정도는 스스로 돌아갈 수 있어.
리코: 신용 제로니까. 어디서 또 멈춰서 가사 쓰고, 정신 차리니 한밤중이었다는 결말이잖아.
히스: 어라…… 그러고 보니 란은?
리코: 글쎄? 가게에도 안 온 것 같던데. 또 어디서 싸우고 있겠지.
콘고: 히스를 배웅하지 못했다면서, 소란 피울 것 같네.
미즈키: 문병하러 가면, 되─잖아.
히스: …… 안 와도 돼.
아키라: …… 목숨을 깎아서까지 하고 싶은 것, 이라. 진짜 모─르겠네.
EX 3화
타카미: 각자 어느 정도 들었을지도 모르지만, 다음 공연은 W가 됐어.
코쿠요: 연습은 내일부터다. 빡세게 할 테니까 기합 넣어라.
타이가: 으겍, 형님의 「빡세게」 나왔다─.
신: 결국, B는 대체 공연을 하지 않는군.
타카미: 히스의 자택 요양이 정해졌으니, 그 방침은 없어진 것 같네요.
타카미: 최소한이라도 2주일…… 그 후에는 회복의 결과를 보고, 근무 복귀를 조정하는 것 같아요.
아키라: …………
타이가: 뭐어, 그래도 그거 아님─까.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─던가.
타이가: 스테이지에서 피를 토했다고 들었을 때는, 더 위험─한 걸 줄.
타이가: 조금 안심했슴다.
타카미: 여러모로 무리가 쌓인 거겠지.
코쿠요: 남 걱정하고 있을 틈은 없다고. 오늘 밤 안으로 연습 일정과 내용을 메일로 보낼 거다.
코쿠요: 내일 집합 시간까지 훑어봐. 이상이다.
아키라: …………
신: …… 영혼을 가라앉히고 무엇을 띄우고자 하지?
아키라: …… 뭘까─. 그게 인생이라고 하면, 그─렇긴 한데.
아키라: 불공평하─다고 할까, 뭐라고 할─까. 잘 안 되네─.
아키라: 여자애들이 좋아해 주면 기쁜데 말이지, 나, 딱히 스테이지에 그렇게 열심인 것도 아─니고.
아키라: 노래하는 건 좋아하니까─같은 느낌으로, 가게에서 계속 노래하고 있을 뿐이라고 할─까.
아키라: …… 그 녀석과는 보이고 있는 게 달라.
아키라: 동정하고 있는 건 아─니지만, 미묘하게 쳐져.
신: 훗…… 해답을 가진 채로 고민하는가. 그것 또한 「인생」이라고 할 수 있다만.
아키라: 응아─?
신: 불공평하고 불평등하다고, 너는 말했다.
신: 사람은 샘에 이것저것을 던져 넣고 있지만, 그곳에 질문을 던져도 답은 없다.
신: 지옥도 천국도, 사람이 바라기 때문에 존재하지.
아키라: 지금 그─런 말, 나 했던가? 당신 말은 옛날부터 너무 의미불명이야.
신: 「기운 내라」라고 말하는 것도 안이하지 않나.
아키라: …… 잠깐잠깐. 위로받고 있던 거야? 지옥 같은 말을 하면서?
신: 바늘은 자신에게 꿰인 실로만 기울 수 있다. 그럼.
아키라: 아니, 마지막은 신어잖아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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