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부 5장 : 물밑의 그림자를 더듬어 (6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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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화

 

마이카: 신쥬!

신쥬: 어라, 마이카.

마이카: 수고했어. 지금, 돌아가는 길이지. 잠시 얘기하고 싶은데, 괜찮아?

신쥬: 응, 괜찮은데.

란: 잠깐 기다려─! 얘기라면 나도 끼워줘 끼워줘!

신쥬: 어, 란? 왜?

란: 우리들, 최근 사이좋거든!

란: 그것보다, 모처럼이니까 카페에서 얘기하자─!

마이카: 그렇지. 서서 얘기하는 것도 그렇고.

신쥬: 어, 어? 아, 잠깐……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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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쥬: 그으…… 둘 다, 나한테 무슨 일이야?

마이카: 지금, 우리들은 네코메에 대해 조사하고 있어. 그래서, 너한테도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.

신쥬: 어…… 네코메의……

란: 맞아 맞아! 우리들 공동전선을 치고 있거든.

란: 뭐, 내가 메인으로 알고 싶은 건 블랙 카드 쪽이지만.

란: 있지 신쥬, 네코메가 검은 카드를 갖고 있는 거 본 적 없어? 실종되기 전이라던가!

신쥬: 검은 카드……? 미안, 모르겠어.

란: 그런가─. 네코메는 무조건 블랙 카드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─.

마이카: 란, 멋대로 얘기를 진행하지 마.

신쥬: 둘이 네코메와, 검은 카드? 에 대해 조사하는 건 이해했지만……

신쥬: 왜 나한테, 네코메에 대해 묻는 거야?

마이카: …… 신쥬. 네가 네코메를 꺼리고 있다는 건 알고 있어.

마이카: 왜 네코메를 꺼리는가, 네코메에 대해 뭘 알고 있는지, 알려줬으면 좋겠어.

신쥬: …… 읏, 그건……

마이카: 나는, 전 오너나 연출가 부부의 실종에 네코메가 관여됐다고 생각해.

란: 나도! 실종됐는데, 혼자서만 태연하게 돌아온다던가, 그런 거 무조건 수상하지.

란: 그 녀석, 누나가 노려지는 이유에도 무─조건 관련되어 있다니까!

신쥬: 어…… 그런 거야?

마이카: 확증은 없지만…… 그렇기 때문에, 명확하게 하고 싶어.

마이카: 처음에는 네 컨디션 불량의 원인이 네코메에게 있다고 생각해서, 조사해봤던 거지만……

마이카: 지금은 너만을 위한 게 아니야.

마이카: 전 오너나 연출가 부부는 실종된 채고, 팀에 실용할 수 없는 녀석이 있는 것도 신경 쓰여.

란: 그쪽 전부, 중요 인물이 되어 있는 건 네코메지.

마이카: 무엇보다, 사키가 노려지지 않도록 해주고 싶어.

신쥬: 사키 쨩을 위해……

마이카: 그걸 위해서라도, 네코메의 정보가 필요해. 네가 알고 있는 걸 알려주지 않을래.

신쥬: …………

신쥬: ──알겠어.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얘기를 할게.

신쥬: 그건, 내가 잘못 본 걸지도 몰라.

신쥬: 하지만 그날──.